피오나 애플
1. 개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니스트, 프로듀서.
어릴적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워온 덕에 8살 부터 작곡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녀가 17살에 쓴 데뷔 앨범 ''Tidal''은 1996년 발매되었고, 앨범의 싱글 "Criminal"은 그래미 어워즈에서 Best Female Rock Vocal Performance 부분을 수상하게 된다. 존 브라이언이 프로듀싱한 애플의 2집 ''When the Pawn...''도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앨범 판매량도 플래티넘을 달성하는 등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3집 ''Extraordinary Machine''의 녹음은 2002년, 브라이언과 함께 시작된다. 하지만 애플이 녹음된 결과물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앨범의 발매가 미뤄졌고, 레코드사가 앨범의 발매를 미루고 있다고 오해한 팬들이 에픽 레코드에 항의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결국 앨범 작업에서 브라이언이 빠지고, 다시 프로듀싱된 앨범은 녹음 시작 후 3년만인 2005년 10월에 발매되었다. 3집 또한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애플은 4집 ''The Idler Wheel...''을 2012년 발매했으며, 이와 함께 대규모 미국 투어도 진행했다. 앨범은 광범위한 찬사를 받았다.
애플의 목소리 음역은 콘트랄토이며, 음악적 스타일은 재즈, 얼터너티브 록, 바로크 팝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2019년 앨범을 녹음하고 있다는 힌트를 남겼고, 2020년 ''Fetch the Bolt Cutters''를 발매했다. 자신의 애완견 5마리의 짖는 소리를 활용하여 일반적인 샘플링 기법과는 다르게 샘플링을 사용하고 8년의 시간이 걸린만큼 치밀한 곡의 구성으로 재즈를 초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힙합역사에서 길이 남을 칸예 웨스트의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급으로 충격적인 앨범인 셈이다. 이후 메타크리틱 점수 '''100점'''을 기록하며 극찬을 받고 있다. 현재는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98점'''이라는 어마어마한 호평을 받고 있다. 와디다 레오 스미스의 최고점 99점을 턱밑까지 추격하는 중이다. 100점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면 엄청난 선전.
2. 과거시절
애플은 가수 다이앤 매커피와 배우 브랜던 매거트의 딸로 1977년, 뉴욕 시에서 태어났다. 외가 쪽 조부모는 댄서인 밀리선트 그린과 빅밴드의 보컬리스트 조니 매거피이다. 모드 마거릿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카바레 가수 언니가 있으며, 배우로 활동하는 이복형제 개릿 매거트도 있다. 애플은 어머니와 언니와 함께 할렘의 모닝사이드가든스에서 자랐지만 매년 여름엔 아버지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냈다. 어릴 적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웠고, 8살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피아노를 배울 때, 기타의 타브를 그에 상응하는 음으로 악보에 옮겨 적기도 했다. 빌리 홀리데이와 엘라 피츠제럴드를 알게되면서 정통 재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그녀에게 큰 영향을 주게된다.
12살, 애플은 어머니와 언니와 살던 아파트 밖에서 강간을 당하게 된다. 그 후로 식이 장애를 앓게 되었고, 성장기였던 몸은 굉장히 마르게된다. 이 경험은 1집 Tidal의 수록곡 Sullen Girl이라는 곡을 쓰게 된 계기가 된다.
3. 경력
3.1. 1994–1998: 가수로서의 시작과 1집 Tidal
애플은 1994년, Never Is a Promise, Not One of Those Times, He Takes a Taxi를 수록한 데모 테입을 음악 홍보 담당자 캐스린 솅커의 보모였던 그녀의 친구에게 건네준 것을 계기로 음악 산업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솅커는 그 테입을 소니 뮤직의 경영 간부 앤디 슬래이터에게 넘긴다. 애플의 곡은 그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고, 슬래이터는 그녀와 계약하게 된다.
1996년, 애플의 데뷔 앨범 Tidal이 워크 레코드사와 콜롬비아 레코드사를 통해 발매된다. 앨범은 270만장을 팔며 미국에서 트리플 플래티넘을 달성한다. 세번째 싱글 Criminal은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40위 안에 들며 인기를 끌게 된다. 마크 로마넥이 감독한 Criminal의 뮤직비디오는 MTV에서 방송되며 논란을 일으키게 된다. Tidal의 또 다른 싱글로는 Shadowboxer, Sleep to Dream, Never Is a Promise가 있다. 1997년 애플은 Sleep to Dream으로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Best New Artist"를 받게된다. 이때 한 수상소감 때문에 The New Yorker와 NYRock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1998년 1월, 애플은 잡지 롤링 스톤 인터뷰에서 그 비난에 대해 "내가 말해야 할 것이 있다면, 말할 것이다."라고 응수했다.
이 기간 동안, 애플은 영화 "Pleasantville" 사운드 트랙의 일환으로 비틀즈의 "Across the Universe"와 펄시 매이필드의 "Please Send Me Someone to Love"를 커버했다. 이 후, 애플은 "개인적인 가족 사정"으로 남은 21일의 투어를 취소했다.
4. 음반목록
- Tidal (1996)
- When the Pawn Hits the Conflicts He Thinks Like a King What He Knows Throws the Blows When He Goes to the Fight and He'll Win the Whole Thing 'fore He Enters the Ring There's No Body to Batter When Your Mind Is Your Might So When You Go Solo, You Hold Your Own Hand and Remember That Depth Is the Greatest of Heights and If You Know Where You Stand, Then You Know Where to Land and If You Fall It Won't Matter, Cuz You'll Know That You're Right (1999)[1]
- Extraordinary Machine (2005)
- The Idler Wheel Is Wiser Than the Driver of the Screw and Whipping Cords Will Serve You More Than Ropes Will Ever Do (2012)[2]
- Fetch the Bolt Cutters (2020)
5. 사생활
북미 남자 예술가들이 미치도록 좋아한다. 특유의 퇴폐미+자기파괴적 이미지 때문인줄은 모르겠으나 마릴린 맨슨을 비롯한 가수들의 숱한 대시를 받아왔다. 하지만 폴 토머스 앤더슨과의 뜨거운 연애 이후로 눈에 띄는 연애는 없다. PTA와는 이별 후 지금까지도 심심하면 같이 작업할 정도로 돈독한 사이. 둘 다 예술계에 갓 데뷔하던 풋내기 시절의 연애인지라 찾아보면 흥미로운 영상들이 꽤 많다. 항상 약에 취한 채 (...) 서로의 작업물에 깊게 관여하고 토론하며, 가끔 정신병자로 보일 정도로 지랄맞은 방식으로 애정 표현을 나누는 모습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