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트램
山頂纜車 / Peak T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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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섬의 빅토리아 피크 타워로 오르는 산악 트램으로, 아름다운 빅토리아 만과 홍콩 섬의 경치를 트램 안에서 관망할 수 있다. 1881년에 산 정상의 호텔 소유주이던 A. F. 스미스가 처음으로 도입하였다.
1888년 영국령 홍콩 식민지 초기부터 공공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오늘날에는 1년에 400만 명 이상이 이용한다.
선로의 총 길이는 1,364m로 높이 368m 지점까지 올라간다. 케이블카처럼 차량 하부에 케이블을 매달고 상부 종점에서 끌어당기거나 푸는 방식으로 구동하는 강삭철도다. 아래쪽 종점은 가든로드의 성 요한 성당[2] 부근에 있고 위쪽 종점은 빅토리아 피크에서부터 약 150m 아래에 있는 피크타워(Peak Tower)에 있다.
얼핏 봐도 그렇고 대부분의 이용객들 입장에서는 남산서울타워 케이블카 정도의 관광시설로 보이겠지만, 건설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명목상으로는 엄연한 대중교통이어서, 종점이 아닌 중간 정류장에서도 승/하차가 가능하다. 객차 또는 정류장에 달린 버튼을 눌러 두고 기다리면 정차해 손님을 태우고 내린다.
다만 오늘날의 중간 정류장은 대부분 고급 주택들이 듬성듬성 있는 곳이라서 명목적인 곳에 불과하다. 그래서 간이역 수준의 플랫폼에 내려도 양 옆은 풀숲 아니면 뜬금없는 건물 외벽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승객은 피크 타워까지 곧바로 가는 관광객이라, 사실상 대중교통 수단으로 피크트램을 이용하는 현지인 승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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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홍콩 반도호텔(The Peninsula Hotel) 소유주인 홍콩-상하이호텔(The Hongkong and Shanghai Hotels) 그룹이 소유와 운영을 맡고 있다.
경사각이 생각보다 높아서 '''롤러코스터 상승구간에 필적하는 경사각 수준이다'''.[4] 경사각은 매우 크지만 바닥 자체가 삼각형이므로 균형 잡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자리만 잘 잡으면 조망권도 좋은 편에 속한다.
그 대신 대기열이 엄청난 편으로 특히 늦은 오후부터 몰리기 시작한다.
피크트램의 대안 경로로 홍콩역과 피크 간을 왕복하는 홍콩 버스 노선인 시티버스 15번 노선, 마을버스인 빨간색 미니버스 1번 루트가 있다. 관광객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에는 특히 피크 트램 하행선을 타기 위해 타워에서 긴 줄이 늘어서게 되는데, 이 때 타워 뒷편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대기시간도 절약하고, 트램에서 본 것과는 또다른 홍콩의 모습을 경험하며 편리하게 하산할 수 있다.[5]
사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 루트를 아예 모르거나 왕복 트램표를 끊는지라 버스 차내가 매우 한산한데다 홍콩역/센트럴역 등의 홍콩 지하철 역 코앞에 내려 주므로 노곤한 하루 일정의 마무리로 제격이다.
미니버스는 시티버스와 달리 만차일 경우 손님을 태우지 않으며, 중간 정류소에서 타고 내리는 손님이 거의 없어서 센트럴까지 엄청난 속도로 달리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새 아무거나 꽉 잡고 몸부림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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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섬의 빅토리아 피크 타워로 오르는 산악 트램으로, 아름다운 빅토리아 만과 홍콩 섬의 경치를 트램 안에서 관망할 수 있다. 1881년에 산 정상의 호텔 소유주이던 A. F. 스미스가 처음으로 도입하였다.
1888년 영국령 홍콩 식민지 초기부터 공공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오늘날에는 1년에 400만 명 이상이 이용한다.
선로의 총 길이는 1,364m로 높이 368m 지점까지 올라간다. 케이블카처럼 차량 하부에 케이블을 매달고 상부 종점에서 끌어당기거나 푸는 방식으로 구동하는 강삭철도다. 아래쪽 종점은 가든로드의 성 요한 성당[2] 부근에 있고 위쪽 종점은 빅토리아 피크에서부터 약 150m 아래에 있는 피크타워(Peak Tower)에 있다.
얼핏 봐도 그렇고 대부분의 이용객들 입장에서는 남산서울타워 케이블카 정도의 관광시설로 보이겠지만, 건설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명목상으로는 엄연한 대중교통이어서, 종점이 아닌 중간 정류장에서도 승/하차가 가능하다. 객차 또는 정류장에 달린 버튼을 눌러 두고 기다리면 정차해 손님을 태우고 내린다.
다만 오늘날의 중간 정류장은 대부분 고급 주택들이 듬성듬성 있는 곳이라서 명목적인 곳에 불과하다. 그래서 간이역 수준의 플랫폼에 내려도 양 옆은 풀숲 아니면 뜬금없는 건물 외벽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승객은 피크 타워까지 곧바로 가는 관광객이라, 사실상 대중교통 수단으로 피크트램을 이용하는 현지인 승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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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재는 홍콩 반도호텔(The Peninsula Hotel) 소유주인 홍콩-상하이호텔(The Hongkong and Shanghai Hotels) 그룹이 소유와 운영을 맡고 있다.
경사각이 생각보다 높아서 '''롤러코스터 상승구간에 필적하는 경사각 수준이다'''.[4] 경사각은 매우 크지만 바닥 자체가 삼각형이므로 균형 잡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자리만 잘 잡으면 조망권도 좋은 편에 속한다.
그 대신 대기열이 엄청난 편으로 특히 늦은 오후부터 몰리기 시작한다.
피크트램의 대안 경로로 홍콩역과 피크 간을 왕복하는 홍콩 버스 노선인 시티버스 15번 노선, 마을버스인 빨간색 미니버스 1번 루트가 있다. 관광객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에는 특히 피크 트램 하행선을 타기 위해 타워에서 긴 줄이 늘어서게 되는데, 이 때 타워 뒷편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대기시간도 절약하고, 트램에서 본 것과는 또다른 홍콩의 모습을 경험하며 편리하게 하산할 수 있다.[5]
사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 루트를 아예 모르거나 왕복 트램표를 끊는지라 버스 차내가 매우 한산한데다 홍콩역/센트럴역 등의 홍콩 지하철 역 코앞에 내려 주므로 노곤한 하루 일정의 마무리로 제격이다.
미니버스는 시티버스와 달리 만차일 경우 손님을 태우지 않으며, 중간 정류소에서 타고 내리는 손님이 거의 없어서 센트럴까지 엄청난 속도로 달리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새 아무거나 꽉 잡고 몸부림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2. 노선
[1] 가든로드역(花園道站)↔더피크역(山頂站)[2] 성공회 성당으로 영국군에 의해 19세기 건설된 유서깊은 교회이다. 항일 저항운동의 상징이기도 하다.[3] 인파가 몰리는 국경절 연휴 등의 경우 맞은편의 건물 앞까지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현지 여행사에서 티켓 원본을 입수하였거나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할 경우도 개찰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대기 인파를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에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티켓을 입수하면 줄 안 서도 된다. 홍콩 내 한국 여행사들이 취급한다.[4] 물론 진짜 롤러코스터처럼 뒤집어진다거나 비틀어지지는 않는다. 물론 롤러코스터라고 꼭 비틀어지거나 뒤집어지는 건 아니지만. 애초 롤러코스터는 놀이기구에 불과하며 모티브가 이러한 인클라인 철도이기는 하다.[5] 참고로 이 버스가 오르내리는 산길은 서울의 남산 소월길이나 부산 금정구 금정산 산복도로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6] 도보로 이동시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다.[7] 일본의 산쵸역과 한자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