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역
香港站 | Hong Kong Station
1. 개요
홍콩역은 홍콩특별행정구에 소재한 역으로 MTR 공항선과 뚱충선이 만나는 역이며, 췬완선과 홍콩섬선이 만나는 센트럴역과도 바로 붙어있는 구조이다.
2. 역 정보
1998년 뚱충선과 공항철도 개통과 함께 개통한 역으로, 역의 규모가 마치 서울역을 능가할 정도(...)는 아니지만 홍콩의 명목상이나마(?) 얼굴마담 역할을 하는 역인 만큼 굉장히 크다[1] . 거기다 위로 붙어있는 IFC몰의 규모를 감안하면 무진장 큰 편. 역 내 식당가 또한 다른 역들을 능가하는 수준이다[2] .
공항철도의 경우 요금체계가 일반 지하철과 완전히 다르기에, 다른 노선과는 개찰구 자체가 분리되어 있다. 이로 인해 평면환승이 가능하리라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생각과는 많이 다른 구조. 그래도 뚱충선과 공항선 간의 환승은 그냥저냥 괜찮은 수준. 진짜 문제는 바로 붙어있는 역인 센트럴역과의 환승인데, 심각할 정도로 막장스러운 끝이 보이지 않는 연결통로(...)가 있다. 걸어서 족히 10분 거리. 그래도, 이 역 주변에는 횡단보도가 없으니 길 밖에서 헤메면서 땀을 흘려가며 돌아다니는것 보다는 훨씬 낫다.
2.1. 도심공항터미널
공항선은 지상에 별도의 체크인 카운터가 있으며, 홍콩 국제공항에서 하는 체크인을 미리 대체하는 In-Town Check-in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내의 도심공항터미널과는 다르게 짐 맡기고 보딩패스 받는 것 까지만 가능하며 출국수속은 공항에서 해야 한다. 초기에는 캐세이퍼시픽 항공과 그 자회사 캐세이드래곤항공만 가능했지만 가능한 항공사의 수가 점점 늘어나 이제는 되는 항공사가 안 되는 항공사보다 많다. 참고로 대한민국과 홍콩 사이를 연결하는 항공사는 현재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을 빼고 모두 가능하다. 여기다가 짐만 던져놓고 버스타는 승객을 막기 위해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하려면 그 전에 미리 옥토퍼스나 AEL 승차권을 사서 찍어야 체크인 카운터에 갈 수 있다. 돈은 체크인 카운터에서 빠져 나가므로 주의.
3. 역 내부 시설
공항선의 경우 그냥저냥 깊은 위치에 승강장이 있으나, 뚱충선의 승강장의 심도가 무서울 정도로 깊다. 다행히도 다른 역들처럼 직통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화장실은 개찰구역 밖에는 층별로 하나씩 있으나, 개찰구역 안에는 하나도 없다. 개찰구역 내에서 이용하고자 하면 그 10분짜리 환승통로를 따라서 뛰거나, 아니면 역무원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개찰구역 밖의 화장실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다.
심도는 그렇다 쳐도, 공항선의 다른 요금체계로 인해 개찰구역이 분리가 되어있는 덕에, 역의 구조가 굉장히 복잡하다. 미리 역의 구조를 대략 파악해 놓는 편이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좋다.
4. 역 주변 안내도 및 주변 정보
역이 바로 IFC몰과 연결이 되어있어 쇼핑객들도 꽤 많은 편이고, 역 바로 코앞이 스타페리 터미널이다. 그 덕에 역에서 조금만 가도 야경을 볼 수 있다. 더 제대로 보고자 하면 홍콩 대관람차를 타고서 야경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 홍콩 대관람차 관련 포스트(네이버 블로그)
피크트램이나 홍콩 트램 자체는 센트럴역이 더 가까운 편으로, 내리기 전에 미리 환승통로를 통해 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역 주변으로는 위 언급대로 횡단보도 같은 건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지라, 쇼핑몰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길을 건너거나 아니면 한참 돌아가서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A] 트램과 MTR간의 무료환승은 불가능하니, 이 점 숙지바람.[한문] 香港香港島中西區中環 港景街1號[영문] Harbour View Street, Central, Central and Western District, Hong Kong[1] 다만 홍콩에서 '''기차역'''이라 할만한 역은 홍함역(중국행 중·장거리 일반열차) 또는 서구룡역(중국행 고속열차)이다.[2] 다른 역들과 비교가 안 되는 것이, 역 개찰구 외부에 미슐랭 스타를 받은 홍콩에서 유명한 딤섬 체인인 팀호완 지점이 이곳에 입점해있다. 그 외에도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이 역 개찰구역 바깥에 몇곳 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