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객 연쇄 표적납치 살인사건

 



  • 홍석동씨 납치사건과 관련해서 이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는 위키러라면 안양동안경찰서[1], 부산지방경찰청 중 한 곳에 이들에 대해 제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개요
2. 수법
3. 경과
4. 김종석의 검거. 그러나...
5. 이들에 대한 14가지 사실
6. 특이사항
7. 최세용 검거
8. 김성곤 검거
9. 홍석동 씨 사망 확인
10. 재판
11. 미디어에서
11.2. 딴지일보
11.2.1. 그것은 알기 싫다
11.4. 개(영화)
12. 둘러보기


1. 개요


결국 최세용과 그 일당들이 가지고 있었던 인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돈입니다. 돈을 벌 수만 있다면 그리고 걸리지 않으며 성공할 수만 있다면 어떠한 방법이든 사용한다 라는, '''이제까지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어떠한 범죄보다도 악한, 최악의 범죄다.''' ㅡ표창원. 2015년 6월 6일 그것이 알고싶다.

이 사건의 주범 최세용[2], 김종석, 김성곤은 사건이 있기 전인 2007년 7월 9일에 이미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의 한 환전소에서 여직원(임○연, 당시 만 25세)을 살해하고 1억 원을 갈취한 후 이 혐의로 이미 지명수배가 되었다.[3] 그래서 김종석과 최세용, 김성곤 일당은 필리핀으로 도주했었다. 그러나 이들은 거기서도 또 말썽을 일으켰다. 바로 홍석동(1981~2011)을 납치한 것이다.
[image]
이들의 현상수배전단. 범죄혐의가 2중으로 게재되어 있다.
이들은 필리핀에서 홍석동을 납치하기에 앞서 말레이시아에서 한 사람을 먼저 납치했는데 그가 김원빈이었다. 이들은 김원빈이 돈이 될 거 같은 놈이라 판단하고 납치하여 마구 구타를 하며 금품갈취를 시도했으나 생긴 것과는 다르게 금품을 갈취할 건덕지가 없다고 판단하자 김원빈(가담 후 '뚱' 으로 불림)을 범행에 가담시켰고, 현지에서 알게 된 김원근도 이들의 범죄행각에 합류했다.[4] 그리고 홍석동을 납치하기에 이르렀는데...

2. 수법


이들의 수법은 항상 한국인만을 타깃으로 삼는다는 점이다. 물론 그 이유는 당연히 '''타깃으로 삼기가 가장 쉬우면서도 큰 돈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5] 필리핀에서 한국인 중 먹잇감을 발견하면 친절하게 차에 동승시킨 후 그대로 납치, 구타를 하고 금품을 갈취한 뒤 현지 여자를 데려다가 강제로 성행위를 시켰다. 필리핀 법에 의하면 외국인이 현지인을 상대로 저지른 간통죄는 중형에 처해진다는 것인데 이들은 이를 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른 피해자들을 취재한 바에 따르면 실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아니고 하는 시늉만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마약을 강제로 투여하는 방법으로도 입을 막았다고 한다.

3. 경과


사실 이들은 홍석동을 납치하기 전에 두 명을 더 납치했었는데 그중 한 명이 대한민국 공군 소령 출신인 윤철완(남·1974~?). 김종석은 윤철완의 이름으로 윤철완의 동생에게 신용카드를 스캔해서 보내달라고 요구했으며 이 카드로 총합 3460만 원이 인출되었다. 이후 윤철완 소령의 생사 여부는 현재까지도 알려진 게 전혀 없는 상황이지만 죽었을 것으로 보인다.[6]
이들은 윤철완을 납치한 후 홍석동을 납치했다. 그리고 홍석동의 부모에게 돈이 떨어질 때마다 돈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이후 김원근, 김원빈과 김성곤이 잇따라 검거되었으나 김성곤은 검거되자마자 탈옥했다. 그런데 이들이 현지에서 휴대전화 판매사업을 하던 윤○○씨를 납치해 금품을 뜯어내던 중 예상치 못한 저항에 격투를 벌였고, 김종석이 오발사고를 내 김성곤이 총상을 입었다. 그리고 김성곤은 치료를 위해 병원에 들렸다가 또다시 체포되었다. 김원빈은 국내로 압송된 뒤 살인 혐의는 인정되지 않고 납치만 인정되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으며, 김성곤은 필리핀 당국에 의해 마닐라가 아닌 세부로 호송되는 등 뭉그적거리면서 국내 압송이 지연되었다.
그리고 2012년 6월 19일, 김종석이 먼저 홍석동의 가족에게 접근하여 최후통첩을 했다.
  • 1. 500만 원을 주면 홍석동을 찾아주겠다.
  • 2. 언론(딴지일보)에 내 정보를 유출시키면 재미없다.
그리고 최세용과 김종석은 제3국으로 도주했다.

4. 김종석의 검거. 그러나...


2012년 10월 8일 오전, 필리핀 현지에서 김종석을 검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김종석은 '''그날 밤 필리핀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살했다.''' # 따라서 홍석동씨의 소재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5. 이들에 대한 14가지 사실


  1. 2011년 9월 16일, 필리핀 마닐라로 혼자 여행을 떠난 홍석동, 괴한들에게 납치.
  2. 괴한의 정체, 2007년 7월 9일, 안양시 소재 환전소에서 강도살인을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살인범.
  3. 살인범 일당,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으로 확인. 여기에 '뚱' 이라 불리는 김원빈과 현지 교민인 김원근 합류, 필리핀에서 지속적으로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납치 행각.
  4. 이들에게 납치되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사람, 현재 홍석동(2011.09.19일경 납치 추측), 윤철완(2010.08.30일 경 납치 추측) 2명.
  5. 2011년 11월 초, 김종석이 홍석동 가족과 윤철완 가족 측에 전화해(통화 내용 링크) 금품 요구. 홍석동이 죽었다고 주장하며 유골이라도 찾아가기 위해선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
  6.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숨어있던 김원근, 여권수사로 체포돼 국내로 압송하여 징역 8년 선고.
  7. 홍석동이 납치된 지 2달 조금 지난 2011년 11월 30일, 최세용 일당, 필리핀 마닐라 시내 환전소 침입, 권총강도.
  8. 2011년 12월 14일,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내 PC방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김성곤, 김원빈 체포.
  9. 김원빈과 함께 유치장에 수감된 김성곤, 12월 26일경 탈옥.
  10. 2011년 12월 31일, 김원빈이 부모의 설득으로 귀국하던 중(본인 주장) 공항경찰대에 체포.
  11. 김원빈 징역 10년 선고.
  12. 김성곤 총격전을 벌이다 총상. 그후 재체포.
  13. 김종석은 구치소에 수감되어있던 도중 자살했다.
  14. 총책임자급인 최세용이 체포되었다.

6. 특이사항


  • 김종석과 최세용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인터넷을 하며 특히 국내의 여러 사이트를 접속해왔다. 더욱이 딴지일보는 매일 접속하며 자신들을 수배하는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또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범행대상을 물색하기도 했다.
  • 딴지일보의 기사에는 홍석동 씨의 아버지가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납치사건 7번기사 댓글 참고).
  • 또다른 납치피해자 백명주씨에 의하면 최세용에게 '김종석이 군바리(윤철완씨)를 살해해서 너를 풀어줄 수가 없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윤철완은 살해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2013년 1월 1일, 홍석동씨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아들의 실종 이후 괴로워하던 그는 2012년 8월부터 집을 나와 청주의 한 사찰에서 지내왔던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돌아오지 않는 아들의 일로 절망하여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안양 환전소 여직원 살인사건은 당초에 알려진 3명이 범인이 아니라 총 5명이며 전○건이라는 사람과 최세용의 친동생 최○포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
  • 2013년 5월 11일 그것이 알고싶다 편에서 또다른 범인 둘이 잡힌다. 이때 또다른 납치사건이 연루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전○건이라는 인간이 최세용에게 피해자를 인계했다고 인터뷰했으며 피해자 가족들이 김종석의 목소리를 확인했다.
  • 환전소 살인사건에서 살인을 한 것은 자기 과시용이라고 보고 있다. 그냥 살해한 것이 아니라 목의 2/3 가량을 피해자의 뒤에서 잔인하게 그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마치 처형식을 한 것과 같이 말이다. 최세용과 김성곤은 이 사건에 가담한 것은 인정했지만 피해자를 살해한 건 김종석의 독단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7]
  •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한국에서 해외로 납치실종된 것으로 보이는 피해자도 있으며 현재 연관된 모든 범인들은 전부 자기들과는 상관없음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사건은 꼬이고 또 꼬이고 있다. 게다가 그 범인의 부인도 똑같이 연극을 하고 있다.
  • 이유는 모르지만 범인들은 최세용을 겁내고 있으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보복할 것이라고 한다(하기사 해외수배자를 납치해서 수배자인지 전화 한 통으로 알아냈는데 무섭지 않을 리가 없을 것이다).
  • 현재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범죄인 인도조약인데, 그 나라에서 형기를 마쳤거나, 일정기간의 형기를 마친 다음에 범죄인 인도를 할 수 있어서 인도요청을 한다고 해도 그게 우리나라 경찰, 검찰, 법무부, 외교부 또 그 나라 외교부, 법무부, 검찰, 경찰로만 가는데 걸리는 기간만 수개월이 된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와 인터뷰한 해외 도피사범을 추적했던 일을 하였던 한 관계자는 범죄자들이 이러한 점을 악용하여 그 나라 현지법을 어겨 교도소 체류 직행 기간을 늘려 한국으로의 송환을 어렵게 만든다고 얘기하고 있다. 김종석이 검거됐을 당시 김종석의 아내 마델은 김종석이 자신의 친구를 강간한 걸로 고소장을 제출하였는데, 그 이유는 경찰을 매수하여 탈옥시키도록 교도소를 지키고 있는 간수를 조종하여 탈옥이 쉽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서 필리핀 검찰에 연락해봤으나 언제 한국으로 갈 지 모름이라고 답변해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에게 적극적으로 보여준다면 보내줄 수 있다고 한다.
  • 현재 범인들은 서로에게 죄를 떠넘기고 있는 중인데(그것이 알고 싶다에 분석가로 나온 범죄전문가의 표현으로는 '블레임 게임') 그들에게 증거를 받지 못하면 자기 발로 우리나라로 걸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 이들에게 납치되었다가 몸값을 치루고 풀려났던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최세용은 피해자들의 신용카드 및 금융 관련 신상정보를 즉석에서 노트북으로 손쉽게 알아냈다고 한다.
  • 최세용과 김성곤은 일본에서 함께 절도 범죄를 저지른 안세립씨(당시 38세)를 태국으로 유인해 권총으로 살해했다. 이유는 그가 범죄수익금 1억 원의 출처를 숨겼다는 것.

7. 최세용 검거


2012년 11월 3일 납치단의 리더 최세용이 태국에서 검거되었다. #
그러나 최세용은 홍석동의 행방을 전혀 모른다며 버티고 있는데 홍석동이 필리핀에서 납치될 때 자신은 납치는 커녕 필리핀에는 있지도 않았으며 혼자만 태국에 건너가있는 상태라고 주장하며 버티고 있다. 이로서 홍석동씨의 행방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2013년 5월 1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밝혀진 새로운 사실 중에서는 위의 모든 말이 거짓이며 그의 부인 또한 연극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범인 최세용이 태국에서 추방되어 한국에 송환된다고 한다. # 태국에서 형을 다 마쳐야만 송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한국 외교부의 노력이 있었는지 임시송환이라는 형식으로 송환이 성사되었다. 즉, 한국으로 보내서 한국에서 수사와 기소 및 형을 확정지으면 '''태국으로 돌려보내서 태국법의 형기를 채운 뒤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국법의 형기를 채운다'''라는 식이다. 물론 실제 확정판결이 어찌 날 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살인죄가 인정되는 순간 이 자가 평생 감옥에서 썩게 될 것은 불문가지라는 이야기다. 다만 이 종자가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상황이라 필리핀에 있는 김성곤의 조기송환도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측도 한국 정부와의 협상여하에 따라서는 송환에 동의할 것으로 보이는지라 아직 장담할 수는 없으나 희망이 조금씩 엿보인다고 할 수 있을 듯.
10월 25일 경찰은 최세용을 검찰에 송치했다. 최세용이 홍석동씨의 생사여부와 행방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지는 않았지만 관련된 진술이 있었다고 한다.

8. 김성곤 검거


그리고 2015년 5월 김성곤도 검거했다. 다만 김성곤 역시 일부 혐의는 인정하지만 최세용과 마찬가지로 살인같은 강력범죄혐의는 부인하고 모른다면서 다른 사람 책임으로 얼버무리고 있다.

9. 홍석동 씨 사망 확인


2013년 말, 일당 김원빈의 감방 동료였던 A모씨가 출소한 후 경찰에 정보를 제공했다. 홍석동 씨와 다른 한 명의 한국인을 이들 일당이 살해한 후 필리핀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 암매장했다는 사실을 김원빈이 A모씨에게 자세하게 이야기했다는 것.
경찰은 필리핀 현장조사 결과 김원빈 말대로 홍씨와 또 한명의 피해자(정년퇴직공무원 김씨)가 암매장 된 것을 확인했으나, 암매장 장소 위에 민가가 세워져서 시신 발굴에는 필리핀 정부의 허가와 수천만원의 보상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안을 필리핀 정부와 중재해야 할 대한민국 외교부는 이번에도 미적거렸다.#
2014년, 마침내 홍석동 씨 및 또다른 피해자인 김용열(실종 당시 50세)씨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이 민가는 홍씨 시신 발굴전까지만해도 원 주인이 멀쩡히 살고있었는데, 협조 아래 바닥을 뚫었고 그 자리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 한다. 그러나 시신이 이미 백골이 된 상태였기에 홍씨가 살해된 것인지, 사망한 것인지 밝히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어차피 증거가 애매하면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판정하기 때문에 최세용과 김성곤도 이 점을 강조하며 어떻게든 형량을 줄이려 들 것이다. 홍씨 등 납치 피해자를 살해한 걸로 판결이 나면 이들은 사형은 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8] 사형수 딱지를 다는 건 물론이고 평생 교도소 밖을 나갈 수도 없음 역시 명백한 반면, 납치는 했으나 살해 의도가 없었던 상황에서 갑자기 사망한 걸로 판결나면 어지간해서는 30년 이하의 유기징역을 선고하므로 늙어서나마 사회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개: dog eat dog》 제목으로 영화화되었으며 2015년 3월 개봉했다. 기본적인 전개는 같으며 이 영화에서 '외국'은 필리핀이 아닌 터키로 번안되었다. #
2015년 6월 6일 그것이 알고싶다에 이 시신 발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10. 재판


김성곤은 여전히 주범인 최세용과 자살한 김종석에게 모든 죄를 돌리고 있다. 2016년 10월 14일 부산지검은 최세용과 김성곤에게 사형과 30년간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을 구형했으며 11월 4일 선고공판에서는 다수의 납치가 인정되었으나 살인은 환전소 여직원 및 시신이 발견된 2건까지 모두 3명에 대한 부분만 인정. 이들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다.[9]
함께 기소된 공범 김원근에게는 징역 20년, 김원빈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김원근의 경우 앞전에 선고받은 형량까지 모두 합하면 징역 28년, 김원빈 또한 앞서 선고된 징역 10년을 더하면 도합 징역 22년을 선고받은 셈이다.
최세용은 별도로 안양 환전소 여직원에 대한 강도치사죄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5년이 선고받은 상황이었으며, 이후 항소심에서 현지에서 벌어진 2건의 강도살인과 수십건의 납치 등을 모두 병합하여 무기징역 선고,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되었다. 김성곤 또한 환전소 여직원을 살해하고 2건의 강도살인 및 수십건의 납치강도에 연루된 혐의가 모두 인정돼 대법원 상고심에서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이 최종 확정되었다. 추가로 2007년 안양 환전소 여직원 살해사건 당시 운전책인 최세용의 동생 최○포와 파수꾼인 전○건은 2심에서 무죄로 판결되었고, 이는 대법원에서 확정되었다.#
김원근과 김원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1심에서 선고된 각 징역 20년, 12년형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었다.
다만, 이들이 태국과 필리핀 현지에서 살해했다고 자백한 안세립씨, 강XX씨에 대한 부분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기소하지 못했으며 윤철완 소령, 송XX씨 등 2명의 실종자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석촌동 연쇄살인 사건과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가장 중하고 악한 사건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 등과 더불어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11. 미디어에서



11.1. 그것이 알고 싶다.


[image]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이 사건을 심도 있게 취재하여 2011년 10월 1일, 2013년 1월 19일, 2013년 5월 11일, 2015년 6월 6일에 네 번 방송을 했다. 첫번째 방송편에서는 윤철완씨를, 두번째 방송편에서는 홍석동씨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세번째 방송편에서는 경찰 수사 중에 나타난 일당의 또 다른 조력자와 그동안 방송에 알려지지 않은 실종자를 다뤘다. 그리고 네번재 방영분에서는 이들 조직의 탄생과 미쳐 밝혀내지 못한 피해자들, 그리고 현지인과의 커넥션을 다루었다.
2015년 6월 네 번째 방송에 밝혀진바에 따르면 범죄자 일당들은 처음에는 금고털이등 금품을 주로 털었던 털이범들이었고, 교도소에서 서로 만남을 가지게 되면서 한탕 크게 벌리기 위해 영어공부나 심리학, 법학같은것을 독학한후 멤버들이 출소한후 각자 만나서 범죄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한 원정범죄를 저지르는데 처음에는 한국의 도난문화재가 있을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의 한 불교사찰을 털려다[10] 미수에 그쳤고 다시 일본 원정범죄를 저지르는데 재일 한국인 자산가 할머니를 털어서 엄청난 돈을 확보한다. 그 돈으로 첫 원정범죄 실패로 인한 손실을 메꾸고 위의 안양금고사건으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외국에 터잡고 연쇄범죄를 하는것을 착수하기로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출소후 해외로 간 '먹튀' 출소범죄자를 등치는걸로 계획했지만 어느새 한국인 여행객을 연쇄납치하는걸로 목적이 변질되었고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리고 이 방송에서 추가적으로 밝혀진 '''시신이 발견된 피해자'''는 김용열(50세)이라는 갓 정년퇴직한 공무원과 시신을 찾지 못한 재미교포 강XX씨[11]가 있었다. 그리고 윤철완씨 피해자 가족도 추가인터뷰를 하였다.
또한 범죄과정에서 김종석은 현지인 아내(마델 부하이)와 결혼했으며 마델 역시 범죄 공모혐의가 짙었다. 한번은 한국경찰에서 마델이 사는 은신처를 수색했다. 은신처에는 피해자에게서 뺏은 짐이 가득한 슈트케이스등이 있으나 마델은 함구했다. 나중에 다시 본격적으로 수색하려고 할때 이미 마델은 은신처안에 있는 물건들을 홀랑 싸들고 도망간지 오래다. 이후로 마델의 생사에 대해서는 확인된 것이 전혀 없다.[12] 그래도 혹시나 해서 빈집을 헐고 땅을 팠지만 해당 은신처에서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외에도 납치과정에서 현지인 범죄자를 일시적으로 고용한적 있다고 한다. 이들의 범행을 도와준 필리핀 범죄자와의 인터뷰도 짧게나마 있다.
그리고 이들의 추가적인 은신처를 확인하기 위해 피해자들이 기억하는 은신처의 모습을 취재하였는데, 그 중 결정적인 힌트가 하나 나왔다. 바로 '''마닐라에서 3~40분 거리에 있는 서민형 소규모 주택단지[13]이며, 범인들이 설렁탕을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해서 가져왔다는 것.''' 취재진은 이를 근거로 마닐라섬 말라떼 지역의 유일한 설렁탕집을 찾아낸 뒤, 그 가게 종업원들이 최세용과 김성곤을 자주 봤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여기에 더해 그들이 근처 까비떼 지역에 은신처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까지 밝혀냈다. 그러나 목격자가 있어야 압수수색 및 발굴조사 영장을 발급해주는 필리핀 현지법 때문에 더 이상의 수사를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11.2. 딴지일보


딴지일보에서는 '죽지않는 돌고래' 라는 아이디를 쓰는 기자가 이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죽지않는 돌고래는 김종석에게 살해 협박을 받은 바 있다.[14]
그리고 6월 21일, 납치단의 행동대장이었던 김종석은 딴지일보 미디어전략팀 '게으른 수다쟁이' 기자의 개인 휴대폰 번호로 전화해 납치사건과 관련한 필리핀 현지 제보자로 가장하고 취재팀장 '죽지않는 돌고래' 를 찾는 대담함까지 보인다. 그러나 결국 찾아내지 못했고, 김종석도 얼마 후 자살하면서 모든 게 미스테리로 남았다.
딴지일보의 지난 기사는 여기서 보자.

11.2.1. 그것은 알기 싫다


딴지일보에서 발행하는 팟캐스트인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도 '죽지않는 돌고래' 기자가 직접 게스트로 출연해 취재한 내용과 경험담을 펼쳤다. 아이튠즈 링크에 가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1회, 2회, 5회, 69회에 죽돌기자가 직접 출연한다. 또 중간에 호외로 홍석동씨 아버지가 남긴 말과 최세용이 직접 쓴 편지가 있다.

11.3. 잠금해제 2020


채널A잠금해제 2020 24회에서 '위험한 휴가, 필리핀에서 사라진 아들' 이라는 제목으로 홍석동씨를 비롯한 납치피해자 사건을 다뤘다. ##(자동재생 주의)

11.4. 개(영화)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영화이다.영화 소개
다만, 일종의 후일담 형식으로 필리핀을 배경으로 하지 않고 일당들이 한국으로 귀국한 상황을 줄거리로 한다. 필리핀에서 수사망이 좁혀오자 일당들은 한국과 터키로 피신한다. 한국으로 온 일당들은 필리핀에서 피해자들을 협박할 때 찍어두었던 영상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고 하고, 터키로 숨어든 일당은 터키 현지에서 만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하여 가족들에게 돈을 요구 한다.또한 납치 피해자의 어머니가 찾아오자 자살한 일당에게 죄를 뒤집어 씨우고는 모른 척하거나, 일당들끼리도 범죄로 마련한 돈을 독차지하기 위해 서로 살해하는 등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준다.

11.5.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1516회(2020. 11. 18.)에서 실제 국제수사를 담당했던 형사가 출연하여 납치피해자 사건을 다뤘다. #

12. 둘러보기




[1] 안양 환전소 여직원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2] 이 자의 행적 중 이상한 점이 있는데 바로 전화 한 통화로 특정인의 전과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한국인을! 통상 전과여부조회는 경찰이나 검찰을 통하지 않고서는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누군가 최세용을 돕거나 매수되어서 전과여부를 조회해줬을 가능성을 추측해볼 수 있지만 최세용을 조사하지 않는 한은 명백한 사실은 알 수 없을 듯하다.[3] 해당 환전소는 2008년 혹은 2009년에 해당 사무실에서 퇴거하였다. 다른 곳으로 이사한 것인지 아주 폐업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4] 김원빈은 그 뒤 부모의 설득으로 도망쳐 한국으로 귀국했다가 공항에서 붙잡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5] 필리핀 부자들은 제대로 된 신분도 없는 이들 따위가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날 수 있는 자들도 아닐 뿐더러 설령 극악의 확률로 운이 좋아 만날 수 있는 자들을 납치했다 해도 평소 돈 받고 그들을 보호해 온 경찰이 그냥 있지 않는다. 티끌 만큼이라도 지역 유지, 재력가를 납치한 "외국인 납치범"들과 자국의 경찰들이 관련이 있다는 것이 확인 될 경우 일개 현장에서 뛰는 하급직, 이들을 관리하는 중간 관리직 경찰따위는 벌레새끼 밟히듯 그냥 짓밟힐 뿐이다. 그렇다고 필리핀 현지 중산층을 납치하자니 그들에게는 큰 돈이 없다. 중국인, 일본인, 미국인 등 다른 외국인을 납치하자니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을 뿐더러 해외에서 생판 모르는 외국인에게 의심을 품는건 이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미국인의 경우 미국은 재외 자국민에 대한 보호에 대단히 적극적이라 대단히 위험하다. 그래서 한국인을 고른 것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베트남계 범죄 집단이 한국인은 어지간해서는 건들지 않고 베트남인만 건드리는 것과 마찬가지. 게다가 해외에서는 같은 나라 사람에게 아무래도 마음을 열기 쉽기 때문에 피해를 입기도 쉽다. '''"해외 나가면 다른 누구도 아닌 같은 한국인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6] 공범 김원빈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홍석동의 시신과 함께 또 다른 시신이 발견되긴 했는데, 윤철완이 아니라 50대의 전직 공무원 김모씨였다. [7] 당연한 이야기인 게, 납치는 증거가 워낙 명백하기 때문에 발뺌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교도소 밖으로 나올 수도 있다. 반면 살인은 이미 시신이 발견된 홍석동과 전직 공무원 김모씨조차 최세용 일당이 살해핬다는 사실이 인정되지 않으면 살인죄로는 다스릴 수 없고, 살인죄나 굉장히 중한 아동 성범죄가 아닌 이상 무기징역 혹은 30년을 초과하는 징역 선고를 하지 않는 한국 특성상 이렇게 되면 양형 상한선은 기껏해야 30년 정도일 것이고 최세용은 역시 언젠가는 교도소 밖으로 나갈 기회를 얻게 된다.[8] 실질적 사형폐지국에서 사형 집행은 거의 불가능하다. 가능했으면 최세용 일당보다 죄질이 훨씬 무거운 유영철이나 강호순부터 사형 집행을 했을 것이다.[9] 1. 피고인들의 강도살인 범행이 무차별 살인이나 살해욕구의 발로에 기한 것이라고까지 보이지는 않는 점 2. 일부 범행에 대해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3.이 사건 이전엔 절도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을 뿐 동종 전력은 없는 점을 감안했다.[10] 물론 선의는 아니었고 문화재를 털어서 장물애비들에게 팔아서 돈을 벌려는 속셈이었다.[11] 이 부분에 있어 국내로 압송된 최세용, 김성곤이 소음기가 달린 권총으로 머리를 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다만, 시신을 찾지 못해 기소되지 않았다.[12] 마델은 이전에 김종석과 눈맞아 살림차렸듯이, 다른 남자와 눈맞아 같이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13] 필리핀 현지에서는 빌리지라고 한다.[14] 최세용 일당은 국내에도 동조자가 몇 명 남아있었기 때문에 자칫 이들에게 해를 입을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