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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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의 석유/천연가스 관련 기업. 1917년에 필립스 페트롤리엄 컴퍼니와 2012년에 설립된 필립스 66 컴퍼니가 있으며 두 회사는 직접적으로 계승되지 않는다.
2. 필립스 페트롤리엄 컴퍼니
1917년에 프랭크 필립스 형제가 오클라호마주에서 설립한 회사이다. 1918년 중반부터 캔자스, 텍사스에 있는 천연가스전 개발에 참여하면서 기업 규모를 키웠고, 1927년부터 유명한 미국 66번 국도의 이름에서 유래한 '''필립스 66''' 브랜드를 만들어서 휘발유 판매를 시작했다.
천연가스, 휘발유 이외에도 엔진오일 등을 만들면서 자산 가치를 불려나가다가 1940년대부터 다른 기업들을 인수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규모를 불려나가기 시작했고, 1997년에 유노칼(Unocal)[2]로부터 정유 시설 및 76 주유소를 인수한 토스코 코퍼레이션(Tosco Corporation)을 2001년에 필립스가 인수했다.
그리고, 2002년에 필립스와 코노코가 합병하면서 거대 정유기업인 '''코노코필립스'''가 출범했다.
3. 필립스 66로 새출발
그리고 10년 후인 2012년에 코노코필립스가 경영 효율화 및 자산 가치를 높히기 위해서 석유 탐사 및 시추 단계인 업스트림(upstream)은 코노코필립스로 남고, 운반 · 정제 및 판매 단계인 미드스트림(midstream)과 다운스트림(downstream)은 '''필립스 66'''로 분사되면서 필립스는 다시 독립된 회사가 되었다.
이 때문에 필립스 66가 직접적으로 계승하는 회사는 필립스 패트롤리엄 컴퍼니가 아닌 코노코필립스이며, '''코노코''' 주유소를 필립스 66가 운영하고 자산을 공유하는 등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76''' 브랜드는 코노코필립스로 통합한 이후 코노코로 통합하면서 폐지하려고 했지만 상당한 반발 여론으로 인해 백지화되었고 현재도 계속해서 76 브랜드를 유지 중이며, 특히나 캘리포니아 지역은 76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주유소 이외에도 미국 각지와 영국, 독일에 정유소를 가지고 있고, 2000년에 쉐브론과 합작해서 설립한 석유화학 기업인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Chevron Phillips Chemical) 또한 코노코필립스가 분사된 이후 필립스 66가 지분 50%를 가지고 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