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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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匹'''
| '''夫'''
| '''之'''
| '''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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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필
| 지아비 부
| 갈 지
| 날랠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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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뜻
깊은 생각 없이 혈기만 믿고 함부로 부리는 소인의 용기라는 뜻. 직역하면 "하찮은 남자의 용기" 정도가 되겠다.
단 하찮음의 기준은 싸움 실력이 아니고, 대국적인 '''전략'''을 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저놈이 아무리 잘 싸워도 쫄병마냥 생각을 안 하고 살거든. 큰 그림을 못 봐서 그 싸움 실력으로 이득을 못 봐' 같은 식으로, 굇수 수준의 전투력을 가진
만인지적도 전략안이 없으면 얄짤없다. '''
항우'''가 대표적인 인물.
2. 유래
맹자의
양혜왕 하편에 나오는 말이다. 요약은 다음과 같다.
[출처]맹자는 왕도 정치의 실현을 위해 여러나라를 돌며 유세하기로 하고 먼저 양나라로 갔다. 혜왕은 맹자를 정중히 맞이하고서 이웃 나라와는 어떻게 국교를 맺는 게 좋겠는가를 물었다. 이에 맹자가 "대국은 소국에게 받드는 마음으로, 겸허한 태도(態度)로 사귀지 않으면 아니 되옵니다. 이는 인자(仁者)라야 할 수 있는 어려운 일이지만, 은(殷나라의 탕왕이나 주나라의 문왕은 이미 이것을 행했습니다. 또한, 소(小)가 대(大)를 받는다는 것은 하늘의 도리이옵니다. 그러나, 무왕의 할아버지 대왕이 그것을 행했기 때문에 주나라는 뒤에 대국을 이루게 되었고, 월나라 왕 구천은 숙적 오나라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하늘을 즐기는 자는 천하를 보존할 수 있고, 하늘을 두려워하는 자는 나라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혜왕은 매우 훌륭한 도리라고 탄복했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 보니 양나라는 어느 나라에 대하여나 받들기만 해야 할 형편이 아닌가. 그래서, 혜왕은 맹자에게 "나에게는 해가 된다고 하시겠지만, 용을 즐기는 성품이 있으니 어찌 해야 하오?"라고 물었다. 이 말을 듣고 맹자는 "소용(小勇)을 즐겨서는 아니 되옵니다. 칼을 매만지고 눈을 부라리며 너 같은 자는 나의 적수가 아니라고 하는 따위는 필부(匹夫)의 용(勇)으로, 겨우 한 사람이나 상대할 따름이옵니다. 더 큰 용기를 지니십시오." 하고 정중히 대답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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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타
은하영웅전설이
게임으로 나오면 꼭 대부분의
문벌귀족,
플레겔,
앤드류 포크, 그리고 단연코 최고의 쓰레기 능력치를 가진
막시밀리안에게
정신기로 붙어 나오는 사자성어. 효과는 공격력 +1과 아군 사기치 '''대폭 감소'''라는 듯 하다. 그 때문에 이것들은 전투 시작 전에 아군 사기를 진작하기는 커녕 아군 사기를 깎아먹고 앉았으니 정말
모랄빵 하나는 끝내주게 잘 난다. 공격력 +1 정도는 위협적이지도 않으니 이건 뭐...
잡몹밖엔 되지가 않는 수준. 자세한 내용은 링크된 인물들의 문서 참조. 그들의 찌질함이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