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코(게임 개발사)
1. 개요
한국의 선아전자와 같이 일찍(1985년)에 설립된 아케이드 개발회사이다.
회사의 설립년도는 1985년 7월이지만, 1987년까진 개발과 연구 및 퍼블리싱을 한 이력은 없다.
동일년도에는 이 회사를 포함한 6개 회사[1] 가 컴퓨터 영상처리, 그래픽 처리등에 관한 공동연구작업을 위해 한국 컴퓨터그래픽 연구조합을 설립했다.
1991년 6월부터 게임사업을 접고 (주)온곡개발이라는 건설사로 업종전환했다. 이때 사원모집 신문에는 여전히 필코의 회사명과 로고가 각인되어있었지만 건설직만 관련있지 게임사업은 이미 접었기 때문에 아케이드 게임과는 별 관련이 없었다. 온곡개발 시절에는 노원구에 온천개발을 하려고 했으나[2] 온천개발이 안된 탓인지 경영난으로 1993년 초에 도산했다.
선아전자와 같이 미국으로 수출하는걸 맡은 회사는 "Sharp image"이다.
2. 논란
1989년 당시 필코의 대표였던 이봉학이 알타입과 같은 일본의 아케이드 게임 기판들을 불법 복제해서 생산한 이력이 적발되어서,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으로 천만원의 벌금을 내야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듬해인 1990년, 자사의 게임 "아토믹 포인트" 가 세가 의 플래쉬 포인트/블록시드와 매우 유사한데다 쓰인 기판이 세가 시스템 16B의 불법개조판인 2컴보로 원작자 세가한테 클레임이 걸려오고, 또 벌금을 내야하는 처지가 생겨버렸다.
3. 출시한 게임 목록
1987년 →
• SAURO[3]
1988년 →
• TURTLE SHIP[4]
1989년 →
• DYGER[5][6]
• XYONIX[7]
• WHIZZ[8]
1990년 →
• SNAPPER[9]
• ATOMIC POINT[10]
1991년 →
• LOCK ON[11]
• THE DESTROYER FROM JAIL[12]
4. 불법복제기판 목록
1987년 →
• 아웃런[13]
• 알타입[14]
5. 출시되지 않거나 취소된 게임 목록
1988년 →
• RED WOLF
• TURTLE SHIP II[15]
1989년 →
• BABY PUNCH
• Z-SKI
• 88 TETRIS[16]
[1] 코니교역, 고봉실업(현.코메드실업), 은성전자, 세운상가, 뉴전자.[2] 애초에 건설업으로 전환한 이유가 온천개발 건으로 보인다.[3] Tecfri사의 슈팅게임. 필코는 라이센스만 받았다. 타이틀에서 초기 필코로고의 O자가 태극마크라는걸 알수있다. [4] 필코 명의로 출시한 첫 작. 사이드 암즈 기판의 해킹작으로, 그래픽적으로는 알타입(예를들면 2면보스 고만더를 옆으로 세워놓은채로 도용했다)과 원작 게임의 그래픽이 도용되었다. 음악은 자체 작곡인듯. 출시년도 기점으로 100년 뒤인 서기 2088년을 배경으로, 지구전쟁에 쓰인 핵무기로 인한 인류멸망의 위기로 인해 마지막 희망으로 "거북선" 이라는 기체가 은하계를 조종하는 미지의 물체를 찾아나서는 그런 스토리이다. 이때부터 사이드 암스 기판이 필코의 기반 기판이 되었다. 미국으로 "Sharp image"가, 일본으로 "Pacific games" 가 수출을 맡았다. . 제목에 거북선이 들어가고 STG라는점에서 삼성이 메가드라이브로 만든 국산게임인 우주 거북선과 혼동될수 있으나 전혀 무관하다[5] 기존 거북선에서 횡스크롤 슈팅부분만 빼고 스토리를 바꿔서 만든 아케이드게임이다. 음악도 거북선에 비해 훨씬 나아진 편. 기판은 여전히 사이드 암즈.[6] 줄거리로 말하자면, 출시된 시점인 1989년에서 100년 후인 서기 2089년을 배경으로 했고, 지구는 "DYGER" 라는 젊은층의 용병들로 구성된 군 조직에 의해 보호받고 있었으나, 서기 2126년 한 여성 멤버에 의해 원자폭탄이 잘못 투하되는바람에 도시가 작살나고 말았다. 시간은 도시를 회복시키고 있었으나 그녀는 아픈 기억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들었으니... 그렇게 기억을 모두 잊기 위해 시간을 멈추는 캡슐에 들어가서 긴 잠을 잤는데... 이번엔 개발중인 시점에서 200년후인 서기 2188년에 먼 은하계에서 온 적군들이 갑자기 지구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사건이 일어나고 1년 뒤 잠애서 깬 그 멤버는 지구가 정복당하고 있다는 광경을 알아차리고 지구를 구하고 자신의 과거 만행을 잊기위해 DYGER 기체를 조종하는, 그런 스토리이다. [7] 대한민국 전통 스타일을 배경으로 한 테트리스게임. 세가의 SN76489 기반(원더보이 인 몬스터 랜드)의 사운드 엔진이 그대로 도용되었다.[8] 필코의 마지막 사이드 암스 기반 게임. 이번엔 대충 만들었는지 그래픽, 사운드, 조작감 다 꽝이다.[9] 별것 없는 스네이크 게임. 이때부터 세가 시스템 16B의 기판이 이 회사에 의해 Z80 cpu가 없어지고, YM2151과 세가의 PCM의 YM2413으로 다운그레이드(커스텀화)되어 생산되었다. 원더보이 인 몬스터 랜드와 원더보이 3의 그래픽 에셋이 일부 도용되었다. 또한 스테이지 전환효과는 시노비 1에서 따왔다.[10] 세가의 플래쉬 포인트와 블록시드와 매우 유사하다. 덕분에 클레임으로 인한 타격을 받았다. 여담으로 블록이 위험라인에 진입할경우 남코의 1986년 작, "원평 토마전"의 음악이 YM2413으로 도용된것을 알수 있다. 딥스위치로 플래쉬 포인트처럼 진행할거냐 블록시드로 진입할거냐를 선택할수 있다.[11] 이번엔 세가 PCM을 없애고 OKI사의 MSM6295를 대신 넣어 개조한 16B 커스텀 하드웨어로 돌아가는 슈팅게임. 캡콤의 캐리어 에어 윙 아류작으로, 유럽판도 존재한다. 다만 부팅시 경고화면이 사용국가를 한국으로 바꾸면 "Without philko's permission"이라는게 쓰여있지 않다.[12] 종스크롤 액션게임. 세가의 1989년 작 액션게임, ESWAT에서 영감을 받은것으로 추정되며(ESWAT의 효과음도 쓰였다), 세가 시스템 16B를 기반으로 한 만큼 그래픽도 매우 양호한 편이다. 어트랙션 모드에는 줌인/줌아웃 효과도 있는편.[13] (c)부분에 "1987 BETA"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나중에 필코제라는게 드러남.[14] (c)부분에 "아이렘" 자가 지워진것을 알수 있다.[15] 기존 거북선의 후속작으로 추정.[16] 이름대로 테트리스를 배경으로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