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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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 Dyne Side Arms(サイドアーム)
1. 영상
1P 노미스 클리어
2P 노미스 클리어
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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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에서 1986년 12월에 만든 슈팅 게임.
일본명은 “사이드암”인데, 제목 뒤에 “ 絶対合体!”(절대합체, 제타이 가타이)라는 구호가 붙는다. 이 부제가 나중에 남코X캡콤에서 사용된 바 있다.
영문명인 “하이퍼다인 사이드암즈”는 “초강력 무장”이란 의미로 게임에 등장하는 플레이어 기체(로봇)들이 장비하는 여러 무기들을 가리킨다.
3. 스토리
지구를 침공한 외계 새력 '보잔'제국을 헨리 중위(1p)와 쏜더즈 중사(2p)가 모빌 슈트를 타고 역습하여 제국을 박살 내 버린다는 진부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
여담으로 헨리 중위와 쏜더스 중사는 미국 밀리터리 드라마의 고전인 컴뱃!의 메인 주인공인 헨리 소위와 손더스 하사의 오마쥬다. 이 드라마가 일본에서 꽤 인기있었던 모양.
4. 조작
8방향 조이스틱으로 움직이며, 버튼은 3가지이다.
- 버튼 A : 전방 공격
- 버튼 B : 후방 공격
- 버튼 C : 무기 전환
5. 게임 플레이
변형 가능한 메카닉 2기가 주연인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2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며 3버튼 조작 방식으로 레버로 공격하는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전방/후방 발사 버튼이 따로 존재해 이동 방향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공격을 할 수 있다. 1988년작인 아토믹 러너 체르노브도 유사하게 전방/후방 공격이 가능하지만 체르노브의 경우는 방향 전환만 가능.
이게임의 최대 특징으로 중간에 나오는 알파베타 아이템을 먹으면 두 로봇이 '합체'를 한다. 물론 혼자 할때도 아이템을 먹으면 합체한 상태로 처리. 합체한 로봇의 레버 콘트롤은 1P/2P '''두명 다''' 할 수 있고, 슈팅조작은 합체 아이템을 먹은 플레이어만 할 수 있다. 푸른색 로봇인 1P가 아이템을 먹어서 합체했을 때와 붉은색 로봇의 2P가 아이템을 먹어서 합체했을때의 로봇 생김새와 공격이 약간 다르다. 기본 공격은 다르지 않으나 보조무기인 8-way 샷이 1P의 경우 화면 끝까지 날아가고 2P의 경우 사거리가 짧은대신 부메랑처럼 돌아온다.
합체 상태의 레버 조종을 둘 다 할수 있다보니 서로 조종하겠다고 싸우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합체 아이템을 먹지 못한 플레이어는 합체상태에서 슈팅버튼을 누르면 8-way 샷이 나가는데, 무장 교환버튼을 슈팅버튼과 같이 누르면 8-way 샷이 리셋되며 연사가 가능해지는 버그성 비기가 발견되면서 합체 아이템을 먹은 플레이어가 조종을 맡게 되었다. 먹지 못한 플레이어는 버튼을 존내 누르면서 8-way 샷을 연사시켜야 하니 조종할 틈이 없다. 그래서 싸움이 줄어드는가 싶더니만 이젠 '''누가 합체 아이템을 먹느냐'''라는 것으로 또 싸움이 벌어졌다.
설정상 1p조종사의 이름은 헨리 2p조종사의 이름은 쏜더즈. 이 이름은 바로 2차대전 전투드라마의 백미 미드'전투'의 소대지휘관의 이름이다. (헨리중위와 쏜더즈중사)
무기의 종류는 총 5가지가 있으며, 게임중 전환이 가능하다.
플레이어 캐릭터인 알파(1P)와 베타(2P)는 SD형태로 캡콤의 게임에 숨겨진 득점 아이템 등[1] 의 형태로 카메오출연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눈여겨 봐둘 것. 가장 골때리는 예를 들자면 천지를 먹다2 스탭롤 이후로 원코인 클리어 특전화면[2] 하단에서 모비쨩이 그 유명한 풍림화산류 무도가들의 스탠딩포즈를 잡다가 승룡권, 파동권 용권선풍각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2000년대 이후 캡콤 게임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나 싶었는데 아수라의 분노에서도 카메오 출연이 확인되었다 한다.
모비쨩
SD캐릭터에는 '모비쨩'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플레이어 로봇들의 분류명이 '''모빌슈트'''(정말로)라는데서 유래한 듯.
이 게임은 난이도를 최고도로 올려놔야 박진감과 재미가 난다. 졸개들의 숫자, 공격력, 속도가 쉴틈도 안 주지만, 보스들의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추가 공격 패턴들 또한 볼거리. 그러나 이것은 최고 난이도 모드에서만 볼 수 있다.
6. 보스들 일람
보스들은 동일 기체의 재탕 투성이라 아쉬운 부분이며 이 게임의 최대 단점. 다만 공격패턴은 어느정도 다르다.
- 스테이지 1 - 타르타로스 (Tartaros)
- 스테이지 2, 4, 9 - 기가이아 (Gigaia)
- 스테이지 3, 5 - 블레이더 마우스 (Blader Mouse)
- 스테이지 6, 7, 8 - 위조우르 (Wizour)
- 스테이지 10 - 거대 지네 바하무트 (Bahamut the Great Centipede)
7.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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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로 나온 이후 PC엔진으로 이식되었으나 다른것은 다 좋은데 오락실과는 달리 2인 동시플레이가 불가능해서 반쪽짜리 이식이 되어버린 안습함이 있다. (또한 부제도 약간 다르다)
PC엔진 휴카드판 이외에도 PC엔진 CD-ROM으로 '사이드암즈 스페셜'이 발매된 바 있으며,여기에는 본편 이식에 보너스로 시스템이 약간 다른 'BEFORE CHRIST' 모드가 들어가 있다.새로운 보스들과 새로운 무기들이 등장하나 '''합체가 불가능하다'''는 게 이 모드의 문제.
PC엔진판 이후의 가정용 이식은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2006년 북미에서만 발매된 캡콤 클래식스 컬렉션 리믹스(PSP)와 캡콤 클래식스 컬렉션 Vol.2(PS2, Xbox)에 아케이드 버전 완전 이식이 이루어졌다. 원작 발매로부터 약 20년만의 일.
PS2, PSP판으로부터 7년 후인 2013년에는 PS3, Xbox 360 다운로드 전용 소프트인 캡콤 아케이드 캐비닛을 통해 이식되었다. 이식은 유한회사 M2가 담당하여 완벽에 가까운 이식도를 보여준다.
8. 기타
등장하는 적캐릭터중에 기동전사 건담의 자쿠와 즈곡크와 매우 닮은 졸개들이 있다. 이시기 캡콤은 기동전사 Z건담의 게임시리즈를 제작중이기도 했다. 하지만 주인공 기체의 분류가 모빌슈츠라는 점에서 건담의 영향을 노리고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3]
프레젠테이션 화면에서 게임 조작 설명이 나올 때 두 로봇이 합체하면 동전을 넣지 않고도 로봇을 조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당시 오락실에 상주하던 꼬꼬마들이 돈이 없는데 오락을 하고 싶을 때 사이드암즈에 붙어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 이 게임의 해킹롬을 만든적이 있다. 이 해킹롬의 제작사는 일명 한국테트리스로 알려진 자이오닉스를 제작한 필코. 거북선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는데 보스중에서는 알타입의 고만더(...)를 옆으로 세워놓은듯한 보스까지 나온다. 참고로 이 회사에서 만든 게임중 Dyger이란 게임도 사이드암즈의 기판이 기반이 되었는데, 주인공이 로자미아 바탐을 통채로 베끼다시피 했다.(…)
아마도 가장 볼품없게 생긴 최종보스가 나오는 게임일 것이다. 생긴 거나 행동이나 완전 지네처럼 생겼는데, 크기도 작고 위압감도 전혀 없다. 차라리 중간보스들이 훨씬 크고 박력있다. 단 보기와는 다르게 사방으로 포를 날리는 게 조금 성가심. 사실 전체적으로 보스들은 볼품이 없고 재탕 반복에 패턴도 단순해서 맥이 빠지는 감이 있다. 플레이어 기체의 합체 기믹에만 힘을 잔뜩 주고 게임 구성은 부실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