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자드
판타지 소설 《폭염의 용제》의 등장인물. 용족.
로멜라 왕국에서 살고 있는 용족으로, 종족은 크로커다이드.[1]
원래는 나가와 같이 남방계에서 살고 있는 용족이나 북쪽의 로멜라 왕국에서 살고 있다. 500세가 되던 해, 세상을 돌아보기 위해서 길을 나섰는데, 숲의 신령 취급을 받으며 경외받던 종족인 그는, 아무리 선행을 해도 외모 때문에 대부분의 인간들은 그를 오해하거나 기피하거나 심하게는 그를 속여서 잡아두려고까지 했고 그 탓에 인간 불신까지 걸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딘가에는 자신을 인정해주고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줄 인간이 있을거라 믿었던 그는 다른 용족과 함께 어울려 사는 로멜라 왕국에 찾아오고 반사적으로 스피릿 비스트에게 공격받는 인간들을 구해준 후, 자리를 떠나려고 했지만 자신에게 인간 전원이 호의와 감사를 표하는 모습에 놀라고, 이 후 로멜라 왕국의 역사를 살펴보자 기적이라고 감탄하며[2] 드디어 자신이 원하던 곳에 왔다고 믿었고 그대로 정착하게 되었다.[3]
뛰어난 마법실력을 지녔는데, 드래곤인 볼카르는 마법 구성면에서는 아크 드레이크인 샤디카와 비슷한 실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4] 덕분에 로멜라 왕국에서 마법을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재능이 뛰어난 인간을 선별하여, '''용의 눈동자''' 소속의 마법사인 에반스 리가르테에게 마법을 가르쳐주었다. 또한 에리체 메이달라를 매우 귀여워하고 있다. 그렇지만 자기가 늙었다는 걸 속이고 에리체에게 '''오빠'''라고 부르도록 세뇌시켰고, 이런식으로 로멜라 왕국에 정착하기 전 인간불신에 걸릴 정도로 외모 때문에 차별받았던 것을 보상받으려는 심리를 품고 있다. 그리고 루그의 말을 듣고 자신이 속은걸 깨달은 에리체에게 결국 '''아저씨'''라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11권에서 루그를 보고 왕궁에 들어갈려는 에리체를 도와주면서 다시 오빠 소리를 듣게된다.[5]
자신과 비슷하게 외모로 인해서 오해받은 일이 많은 다르칸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의기투합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 때 자신은 로멜라 왕국이 정말 좋다면서 블레이즈 원이 만약 로멜라 왕국을 노린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건배를 한다.[6]
그리고 에리체가 부탁을 할 때마다 오빠라는 단어를 써주면 계속해서 홀랑 넘어가서 부탁을 다 들어주며 루그의 뒤를 쫓아갈 수 있게 지원해준다.
이후 볼카르에게 마법을 배우기도 하고[7] , 최후의 결전에서는 사실상 용족들을 지휘하는 역할을 맞는다. 그리고 이 때 나이 들어서 이게 뭔 고생이냐고 한탄하며, 인간 소녀들로 구성된 응원단이 모여서 응원이라도 해줘야하는 것이 아니냐며 투덜거린다.
작품 결말 부분에서는 아예 어린 여자아이를 대거 자신의 제자로 삼는 바람에 같은 용족사이에서조차 주책맞은 늙은이라는 뒷담화를 듣게된다. 역시 이 악어는 로리콘이었나….
[1] 악어와 비슷하게 생긴 용족이다. 쉽게 말해 악어인간. 크로코다인이나 벡터 더 크로커다일을 이미지하면 쉬울 듯.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라면 레넥톤.[2] 스피릿 비스트가 날뛰면서 인간들이 모두 두려움에 떨며 죽어나갈 때 그런 인간의 모습을 보고 연민을 느끼고 스피릿 비스트들을 잡아주며 인간들이 나라를 유지하고 문화를 이어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용족에 대해서 큰 믿음이 자라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나샤 삼국의 공통적인 부분이며 상위 용족들은 아예 왕궁에서 화려한 예복을 입고 귀족처럼 거주한다. 물론 귀족들과 각국의 국왕들조차도 상위 용족을 존중하며, 상위 용족들의 경우는 누가 명령한 것도 아님에도 스스로 자처해서 국왕을 근거리에서 호위하기도 한다. 용족들의 경우는 왕궁에만 머물지않고 심지어 평범한 마을에 거주하며 그런 식으로 인간들 사이에서 지내기도 한다. 일반 마을에서도 용족에 대해 무조건 호의를 표할 정도로 용족에 대한 숭상과 호의적인 문화가 굳혀져있다.[3] 하라자드 입장에선 로멜라 왕국은 상상을 뛰어넘은 낙원 같은 장소다.[4] 다만 마력이나 연산능력 쪽에서는 아무래도 떨어지는 듯 하다.[5] 볼카르는 왕조차 존중하는 위치인 상위 용족이 오빠라는 단어에 홀랑 넘어가서 왕궁 침입을 도와주고, 뒷처리도 다 해주는 사실에 이 나라는 정말 괜찮은거냐고 루그에게 묻기도 했다.[6] 회귀 전에는 로멜라 왕국을 습격한 불카누스에게서 로멜라 왕국을 지키기 위해 맞서싸운 용족들은 모두 살해당했다고 한다. 회귀 전의 칼리아는 이 때문에 죽은 그들을 생각하며 무척이나 슬퍼하기도 했다. 또한 로멜라 왕국에 있던 수많은 용족들은 모두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것을 보아서 모두가 다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가 살해당한 것으로 보이며, 강한 힘을 지녔음에도 약한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도 희생하는 용족들의 모습에서 루그는 나샤 삼국의 인간들이 왜 용족들을 그리도 숭상하는 문화가 생겼는지를 이해했다.[7] 볼카르에게 오랜 시간 마법을 배운 다르칸과 마법 승부로 8:2로 패배했으나 드래곤에게 마법을 배운 다르칸을 상대로 2할의 승률을 거둔 것이기에 도리어 대단하다고 한다. 볼카르에게 마법을 배우게 된 이후 실력은 빠르게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