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코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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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작 애니메이션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의 등장인물. 마왕군 6대 군단장을 맡고 있었다.백수마단장으로 흔히 수왕(獸王)이라고 불린다. 정확한 나이는 언급이 안 되지만 인간의 나이로 치면 약 30세 정도.
분명 드래곤 퀘스트가 기반일 텐데도 원본 몬스터를 찾을 수가 없다. 리자드맨을 찾을 수가 없다는 말이다![2] 드래곤 퀘스트에서 5가 되어서야 이블이라는 악어형 몬스터가 나왔지만 드퀘5는 타이의 대모험보다 나중에 나왔다.
작품에서 마왕군 6대 군단장 중 첫 번째로 타이와 마주하는 보스를 맡고 있으며 타이가 쓰러트리고 다시 나타난 이후에는 자신의 무인으로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에 눈뜨게 한 타이를 주군[3] 으로 여긴다. 즉, 아군이 된 적. 드래곤볼에서 천진반과 비슷한 포지션이다. 그리고 이후의 행보까지 천진반을 닮아간다.[4]
백수사단을 이끌고 로모스 왕국의 점령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타이와 만나는 첫번째 보스. 해들러 조차 능가하는 강력한 피지컬과 진공의 도끼의 위력을 통해 타이를 몰아붙인다. 타이는 진공도끼에 맞서 해파참으로 반격에 나서지만, 다시 뜨거운 입김으로 카운터를 날리는 등 정면 승부에서 타이에게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동료의 지원을 받은 타이에게 결국 한쪽 눈을 잃고만다. 이때가 크로코다인의 전성기로(...) 진공도끼로 내리친 일격의 충격에 작은 산 하나가 갈라지는 위엄을 보여 준다. '우리 군단장들은 특기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총사령관 해들러 님조차 뛰어넘는다!'는 패기만만한 대사는 덤. 이 작품을 통틀어 크로코다인은 두 번 다시 이 정도의 강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또 다른 군단장 자보에라는 타이의 고향인 델무린 섬에서 브라스 할아버지를 납치해 크로코다인에게 넘겨준다. 무인으로서의 자존심이 강한 크로코다인은 평소라면 이런 인질 계획을 거부했겠지만 운빨이기는 해도 타이에게 한 쪽 눈을 잃어[5]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은 데다가 그 일로 군단장의 지위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자보에라의 꼬임 때문에 결국 승리에 눈이 멀어 타이와의 재결전에서 브라스를 풀어놓는다. 아방이 델무린 섬 주변에 친 마호카토르 밖으로 나온 브라스는 대마왕 버언의 영향력 때문에 사악한 마물로 돌아가 타이를 공격하게 된다.
아버지나 다름없는 브라스가 적이 된 탓에 타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크로코다인은 수왕 통한격으로 타이에게 중상을 입힌다. 그때 두려움을 못 이기고 도망쳤던 포프가 정신을 차리고 돌아와 브라스에게 마호카토르를 걸어 정상으로 돌아오게 만드나 큰 주문을 무리해서 쓴 탓에 체력이 바닥나 쓰러진다. 미숙한 실력임에도 우정을 위해 목숨을 거는 포프의 모습에 크로코다인은 서서히 마음이 흔들리고, 타이가 고메의 눈물에 의해 체력을 회복하면서 형세가 역전된다. 이렇게 되자 크로코다인은 "죽어도 질 수는 없다!"며 수왕통한격을 쓰려 하나 결국 용의 문장을 발동한 타이의 불완전 아방 스트랏슈에 치명상을 입는다. 크로코다인은 승리에 눈이 멀어 괜히 인질 따위를 잡아서 스스로의 명예를 더럽힌 것에 후회와 자괴감의 눈물을 흘리고, 타이 일행의 우정을 칭송하며 스스로 성 아래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는다. 그의 단말마를 들은 백수사단의 짐승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이후 그의 시체는 마왕군 병사에 의해 회수되어 자보에라의 부활액이 든 통에 들어가 소생처리를 받는다. 부활 확률은 50% 정도밖에 안 된다고 했으나 부활에 성공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크로코다인 좀비 전설'''이 시작된다.
그러나 되살아난 크로코다인은 자신에게 무인의 마음을 다시 눈뜨게 해준 타이를 주군으로 여기게 되고 포프에게 호감을 느껴, 흉켈과의 대결에서 인간 방패로 나서 위기에 처한 타이와 포프를 피신시키고 흉켈을 막아서다가 치명상을 입는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이렇게까지 호락호락하게 당할 크로코다인이 아니었으나, 이전 타이와의 싸움에서 입은 상처가 다 낫지 않은 탓에 제대로 된 힘을 낼 수 없었던 것.[6] 다행히 옛 전우라는 흉켈의 의리로 치료를 받아 또 한 번 목숨을 건지고 역으로 마그마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한 흉켈을 구조하며 보은한다. 이후 같은 배신자 처지의 흉켈과 한 조를 이루며 파프니카에서 위기에 처한 타이 일행을 돕기 위해 나타나 염마탑을 수왕통환격으로 부순다. 이렇게 동료가 된 크로코다인은 포프로부터 아저씨로 불리게 되고, 발닥과도 친해지게 되는데 아군이 되면서 발닥의 추천으로 수왕통한격을 수왕회심격으로 바꿔 부른다.[7] 인간들과도 잘 어울리게 되면서 훌륭한 동료로 인정받지만 어쩐지 동료가 된 뒤로는 여러 가지로 안 좋은 꼴을 자주 당한다. 프레이저드가 마암을 죽이려하자 그의 팔을 진공도끼로 부수며 멋진 모습으로 타이 일행에게 합류하나, 탄암폭화산에 당해 쓰러지고, 데드 아머를 입은 프레이저드를 힘으로 막아보려 하지만 압도당해 밑으로 떨어지는 굴욕을 당하게 된다.
바란과의 사투에서는 타이가 바란의 기가 브레이크에 치명상을 입고 나가 떨어지자 일행 중 유일한 전사로서 바란을 막아서게 된다. 그래도 여기까진 포프에게 '귀신같이 강하다'라는 평가와 흉켈에게 '네놈(보라혼)보다 몇 배는 완력이 강한 동료'라고 평가 받으며 아직은 현역에 속하는 전력으로 묘사된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은 일행 중 타이와 흉켈 다음 가는 전투력의 보유자였기 때문. 타이는 우리의 태양이고, 태양을 빼앗으려는 적은 결코 용납할 수 없기에 설령 힘이 부족해도 싸울 뿐이라고.[8] 이때 확실하게 타이를 자신의 주군으로 삼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용의 문장의 힘을 완전히 드러낸 바란의 맨몸을 이용한 격투전에 의해 개패듯이 얻어터지면서 '''또''' 힘에서 밀려 처참하게 당하여 뻗어버린다. 바란 말에 의하면 크로코다인처럼 투기와 힘으로 싸우는 녀석이 자신에겐 위험하기에 이렇게 철저히 응징한 거라 하지만 이후 전개를 보면 턱도 없어 보인다.(…) 다만 당시 상황을 보면 맞는 말이긴 하다. 우선 타이가 기가 브레이크를 맞고 쓰러진 이 장면에서 전투원은 포프, 레오나, 크로코다인 이렇게 셋이다. 그렇지만 용투기를 가진 바란에게 포프나 레오나의 주문은 전혀 안 먹히기에[9] 바란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강한 힘과 투기를 가진 크로코다인 뿐이었던 것. 바란 입장에서는 크로코다인이 제거순위 1순위 맞다(...).
2차전에서는 타이가 바란이 일으킨 문장의 공진에 제압당해 기억을 잃고 싸울 능력이 없어진 상황에서 포프가 홀로 자폭조로 나서기 위해 일부러 도망친 척한 거란 사실을 알고 투지를 불태워 바란의 진마강용검을 팔뚝으로 받아낸다. 그리고 여기서 유명한 '''"바란, 기가 브레이크로 덤벼라!"'''가 나온다. 주제를 모르고 허세를 떠는 것을 상징하는 느낌의 유머로 소모되는 감이 있지만 실제론 처절하면서도 합리적인 크로코다인의 선택이었다.
한 방을 맞고 치명상을 입어 거의 죽을 뻔 했지만 레오나의 베호마로 가까스로 버텨내며 회복마법과 맷집으로 버티면서 고기방패가 되는 처참한 활약을 벌인다. 그리고 바란이 용마인화한 뒤에는 만신창이 상태였다고는 하나 손짓 단 한 방에 진공의 도끼가 완전히 산산조각나 버리고 바란의 손톱 공격 한 번에 몸이 꿰뚫리는 굴욕을 당한다. 이후 한 활약은 메를르로부터 약간 회복마법을 받고 바란을 물고 늘어진 것과 흉켈을 타이와 바란이 싸우는 공중으로 던져준 정도.
그래도 그의 활약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었다. 크로코다인이 초반 바란으로 하여금 두 번이나 기가 브레이크를 사용하게 만들어 마력과 용투기를 낭비시킨 덕분에, 도르오라 2연발 이후 바란은 기가데인을 쓸 여력이 없어 라이데인을 사용한 불완전한 기가 브레이크(라이데인 브레이크?)를 쓸 수밖에 없었다. 즉 '''바란이 기가 브레이크를 제대로 썼으면 무승부가 아니라 타이의 모가지가 날아갈 수도 있었다!''' 바란의 여력이 별로 없었기에 기가 브레이크의 위력이 약화되었고, 덕분에 타이가 말한 것처럼 '''같은 조건'''에서의 승부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자무자가 등장하는 로모스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나, 시작 부분에서 그의 본격적인 안습 행로를 예고하는 의미심장한(…) 장면들이 여럿 나온다. 타이가 완전히 컨트롤 가능해진 용의 힘을 시험하는 자리에서 수왕회심격을 날려봤으나 한 손에 격파당했고, 타이와 포프가 새로운 검을 찾고 흉켈은 수련하러 나간 사이 발닥에게 진공의 도끼 수리나 맡긴 채 파푸니카에 잔류해 있어야 했다. 파워 인플레에서 서서히 뒤쳐지는 가운데 본진이나 지키며 잔챙이 청소나 맡는 이후의 행로가 그대로 암시된 것.
그 외에 에이미와 로모스 천하무술대회에 의한 시간의 오류 때문에 발닥과 함께 뒤로 넘어가는 것을 통해 분위기마다 망가지는 모습도 함께 암시되었다.
파푸니카에서 세계회의가 열린 가운데 타이와 포프, 마암이 새 검을 찾아나선 사이 또 파푸니카나 지키고 앉아있다가 귀암성전에서는 새로 수리받은 진공도끼를 들고 잔챙이 청소에나 활약했을 뿐, 동료들과 집단으로 가세하고도 미스트 번의 투마멸쇄진에 호되게 당해 배경으로 전락하는가 하면 되튕겨낸 베기라곤급 베기라마의 여파에 튕겨나갔다.
이후 킬 번의 유인책에 걸려들어 이성을 잃고 추격에 들어간 포프와 만류하려 쫓아간 타이의 뒤를 이어 가루다의 힘을 빌어 추적에 나섰고, 타이가 초마생물로 개조된 해들러로 인해 행방불명된 걸 알리려 도주를 택했다가 킬 번에게 따라잡힐 뻔한 포프를 구해냈다. 그러나 결코 동료를 버리고 도망칠 성격이 아닌 포프가 도주를 택할 정도로 상황이 절박하다는 걸 바로 깨닫고, 바다 위에 수왕회심장을 날려 킬 번의 시야를 차단한 뒤 포프와 함께 몸을 감춤으로써 킬 번의 추적에서 벗어난다.
파푸니카 왕국으로 복귀한 뒤에도 가루다 덕분에 치우와 함께 타이 수색에 나서게 된다. 어째 본인의 힘보다 가루다 때문에 더 주목받는 느낌.(...)
이 무렵, 치우를 만난다. 같이 인간 편에 써서 싸우는 몬스터라는 것에 동질감을 느꼈는지, 치우에게 수왕의 피리를 물려줘서 후계자로 삼는다.
해들러 친위기단의 위험을 감지하고 드디어 파워업을 시도, 수련을 쌓아 수왕격렬장을 완성한다. 그러나 똑같이 파워 포지션인 블록과 싸울 때는 또 힘에서 밀려 짓밟히거나 하는 등 안 좋은 꼴을 당한다. 치우를 찾아 죽음의 대지로 찾아갔다가 만난 바란에게 또 떡이 되도록 얻어맞은 건 덤.
허나 시그마를 상대로 수왕격렬장을 선보여 샤하르의 거울이 장착된 왼팔을 뜯어내는가 하면, 블록을 상대로도 한 번 땅에 크게 내던져버리는 모습을 보여 전력의 한 축을 담당. 또한 죽음의 대지에서 전투 중 해들러의 몸 안의 검은 핵이 폭발하려는 순간 얼른 땅 속이 안전하다고 판단해 자신을 비롯한 일행 전원이 묻힐 정도의 구덩이를 내서 그 안에 일행 모두를 피신시켰고, 덕분에 죽음의 대지 전체가 날아가는 폭발 속에서 일행 모두가 상처없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10]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았으나...
대마왕 버언과의 1차전에서는 거의 손도 쓰지 못하고 참패. 흉켈과 함께 버언의 카라미티 월을 몸으로 막아 타이를 지키려 했으나 도리어 버언 뒤로 나가 떨어지고 만다. 결국 포로로 붙잡혀 처형식을 빌미로 인간측 저항군들을 불러들이는 미끼로 동원된다. 미스트 번은 그들의 처형 날짜를 통고하면서 흉켈에겐 마왕군의 복귀 기회를 줬으면서 크로코다인은 무시했다. 안습.[11][12]
흉켈이 암흑투기의 잔을 마신 다음 그 힘을 역으로 사용해서 부활하자 나선 타이 일행들에 의해 풀려나고, 롱베르크에게 그레이트 액스를 받아서 마왕군과의 싸움에서 대활약하며 미나카토르 발동에 공헌한다. 허나 미나카토르 발동 후 아방의 다섯 제자들이 버언 팔레스로 올라간 뒤, 거기서 마주친 해들러 친위기단의 알비너스가 용사 일행 중 타이 외에 두려운 건 포프와 흉켈 뿐이라 언급해버려 슬슬 파워 인플레에서 밀린다는 암시를 줘버렸다.[13]
초마좀비와의 싸움에서는 역시나 전투력 측정기 신세로 전락. 모처럼 얻은 그레이트 액스는 날이 깨져나가고 힘으로라도 막아보려 했건만 초마좀비의 손에 머리를 붙들리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에 겨우 살아남은 자보에라가 앞에서 울면서 애원하는 척 하면서 독으로 중독시켜 조종하려 했으나, 크로코다인은 속지 않고 오히려 자보에라의 음모를 간파해서 계략을 손쉽게 저지한다.[14] 결심을 굳힌 크로코다인은 수왕회심격으로 자보에라를 바로 그 자리에서 끔살시킨다.
자보에라를 물리친 다음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후발대와 함께 버언 팔레스에 가서 먼저 가있던 타이 일행과 합류. 그러나 버언 팔레스의 파워 인플레가 너무 심한 나머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스트 번을 앞에 두었을 때 크로코다인과 저 생쥐가 날 혼내줄 거냐는 조롱에서부터 치우와 함께 전력 외의 취급을 당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결전에서 미스트 번이 본모습을 드러냈을 때에는 수왕격렬장을 적중시켰건만 미스트 번은 일체의 데미지를 입지도 않고 그저 유유히 움직일 뿐이었으며, '''한 팔을 휘젓자''' 발생한 투기가 수왕격렬장까지 뚫고 크로코다인을 벽에 메다꽂았다. 그리고 전성기 버언을 상대로는 그냥 눈동자 빔을 맞자마자 봉인처리. 포프는 '''크로코다인 아저씨와 치우의 레벨 차이는 크지만 대마왕에 비하면 더 큰 차이라''' 봉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본격 치우 취급. 대마궁 중심부에 떨어졌을 때는 자신이 다섯이라도 도르오라에는 못 미친다는 발언으로 굴욕 측정기 담당.
엔딩에서는 브라스 할아버지, 힘, 치우 등과 함께 델무린 섬에서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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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설정상 맹수들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강력하고 실제로도 타이를 한번 죽기 직전까지 몰아놓았을 정도로 강하지만 어째 독자들이 보기에는 점점 웃음벨이 되어가는 캐릭터.'''
초반에는 분명 엄청난 강적으로서 타이의 앞길을 가로막던 1스테이지 보스였다. 그러나 패배하고 아군이 된 이후에는 아군이 된 적 보정을 듬뿍 받아서 강한 적이 나타나면 몸빵을 해가며 '이번 적은 이렇게 강하다'를 어필하기 위한 캐릭터가 되었다. 주인공인 타이가 강적과 싸우며 빠르게 성장하는 것까지 닮아 더욱 안습해진다. 일부는 이것이 타이가 강적을 잡아서 경험치를 몰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구헌날 얻어터지면서 이런 녀석이 어째서 마왕군 6대 군단장이었는지 모를 정도로 새로 나타나는 적의 강함을 어필하기 위해 너무 희생시켰다. 작가의 능력 부족.
물론 나름대로 파워업을 하여 나중에 바닷속에서 수련하여 개발한 신 기술인 수왕격렬장-양 팔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도는 투기류를 발사하여 한 데 합쳐 날리는 기술로 맞은 적의 전신을 비틀어 버리는 강력한 기술-을 익힌다.대마왕 버언과의 첫번째 전투에서 두번다시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진공의 도끼 대신, 마지막 싸움에서는 최후의 파워업으로 롱 베르크의 그레이트 액스를 받거나 하면서 조금씩 강해지지만…그 동안 타이 일행의 주 멤버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파사주문 미나카토르 때문에 은근슬쩍 레오나에게 그 자리를 빼앗기고 만다. 거기다 기껏 대마궁 버언 팔레스로 다시 찾아가니 파워 인플레가 더욱 심각해져서, 대마왕 앞에 가서는 포프에게 치우와 동급으로 취급받는 신세까지 된다. 물론 치우와 크로코다인의 실력차는 까마득할 정도지만, 전성기의 버언 앞에서는 '''이 놈이나 저 놈이나 그게 그거일 뿐'''(...).[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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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안습한 면모 덕분에 그가 말한 대사 '''"바란...기가 브레이크로 덤벼라!"'''는 분명 비장미가 느껴져야 할 장면임에도 허세짤의 훌륭한 표본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인의 말로는 '필살기가 아닌 평타에 죽을 만큼 이 수왕 크로코다인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라지만...사실 바란 항목을 참조하면 '''허세의 수준 자체가 허세'''라고 느껴질 지경이다! 패러디도 넘쳐난다.[16] 당연히 원산지 일본에서는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었다.
단, 아무 생각 없는 허세는 아니고 싸우기 전에 레오나 공주와 작전을 짜고 계획적으로 내뱉은 말이다. 요새 게임으로 치면 탱커가 힐러에게 힐 받으면서 보스 캐릭터의 전력을 소모시키는 작전으로 크로코다인은 처음부터 자기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었다. 이 작전은 성공해서 타이는 바란과의 무승부(...)를 이끌어낸다.
어떻게 보면 작품의 이 시점에서 바란은 대마왕 버언급을 제외하면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캐릭터로 이런 엄청난 바란이 날린 기가 브레이크를 두 대나 몸으로 버티고, 나중에 용마인 상태로 두들겨 패는데도 어떻게든 살아남았다는 점은 분명 굉장하긴 하다. 기가 브레이크를 몸소 날리고 있는 바란조차 '이 기술을 두 대나 맞고 살아있는 놈을 본 적이 없다'고 당혹스러워할 정도. 후반부에 알비너스 때문에 방어 불가 상태의 흉켈이 바란에게 한 방[17] 맞고 저승길로 갈뻔한걸 보면 방어에 올인한 크로코다인이 튼튼하긴 튼튼한듯 하다. 공격기만 충분했다면 더 강해졌을지도.
그런데도 매번 당하는 모습 때문인지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매우 안습한 취급을 당하며 리타이어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면 독자가 '''『○○○(캐릭터 이름)다인!!!』'''이라며 절규하는 네타의 원본 캐릭터이다. ○○의 영압이…사라졌어…?와 비슷한 용례. 아군이 된 적인 케이스 중 취급이 안 좋은 축이며, 이는 다른 아군이 된 적인 흉켈이나 리하르트, 힘과 비교하여 더욱 두드러진다...
하지만 전적이 이래서 그렇지(...) '''수왕통한격이 수왕회심격으로 진화하는 이벤트'''도 있는 등, 아군 파티에서 '''매우 드문 짐승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푸쉬를 받았다는 건 틀림없다.'''
타이의 대모험 마계편 구상에서는 타이가 결성한 신생 용기중에 '''해전기'''[18] 포지션으로 합류하는 것이 예정되어있었던 만큼, 마계편이 제작되었다면 더욱 파워업했을수도 있는 캐릭터이다.
이렇듯 전투파티로서는 뒤로 갈수록 썩 좋지 못한 대우에도 불구하고 크로코다인은 무인으로서의 긍지와 사려깊음, 인정을 갖춘 작중 보기 드문 훌륭한 연장자 캐릭터이다. 바란이나 아군이건 적이건 뭐든지 일단 증오하고 보던 흑화 시절의 흉켈조차도 크로코다인에 대해서는 딱히 험담을 하는 일 없이 개인적으로 경의를 표하고 있었을 정도. 후반에 미스트 번이 용사 일행을 끌어들이는 인질로 쓸 데에도 크로코다인과 흉켈은 죽이기 매우 아까운 전사라며 칭찬한 적이 있으며 전력상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는 못했어도, 강적과의 전투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일선에서 용감히 싸웠다. 버언이 바란의 마왕군 이탈 후 해들러의 실책을 추궁할 때도 '넌 유능한 군단장 두명을 타이에게 넘겨주었다'고 말하며 그를 우수한 인재로 생각하는 걸 보여준 적이 있다. 다소 거칠고 단순한 싸움을 즐기는 면은 있지만, 사려 깊고 인정이 많아서 타이 일행에게 있어서 정신적으로 많은 힘이 되어 주었다. 타이가 아버지인 바란을 잃거나, 버언에게 패해 마왕군의 포로가 되었을 때에도 친구인 흉켈을 끝까지 신뢰하는 등 일행이 흔들리는 순간마다 그의 인간미는 굉장히 빛났다. 특히 그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진 적이 있는 발닥과 아킴은 크로코다인을 매우 존경하고 있다.
비록 초반에 브라스를 인질로 잡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는 공명심 때문에 자보에라의 유혹을 받아든 것으로 패배했을때도 자신이 무인의 긍지를 버렸기에 진것이라고 반성했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이후에는 일체의 협잡질 없이 정정당당한 무인의 모습만을 보여준다. 벵가나 왕국의 아킴의 충성스러운 자세를 보면서 무인으로서 호감을 내비친다든지, 아방의 서의 내용을 듣고 무인으로서 만나 보고 싶어한다든지 하는 부분에서 무인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초판 16권에 수록된 능력치 표를 기준으로 크로코다인의 정보 창은 다음과 같다.
타이의 대모험의 베이스가 된 DQ3 기반으로 이 능력치를 살펴보면, 우선 크로코다인은 고작 34레벨에 HP 성장율을 담당하는 체력이 최대치에서 겨우 4 모자란 251에 도달해 있다. 그에 비해 기본 수비력을 담당하는 민첩은 33으로 레벨에 비하면 참담한 수준. 시스템상 민첩성의 절반이 기본 방어력이므로 크로코다인의 맨몸 방어력은 16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작중에서 크로코다인의 맷집은 방어력이 아니라 그 처절한 생명력으로 묘사되는 만큼 적절한 스테이터스라 할 수 있다. 그 증거로 크로코다인의 HP는 무려 500을 초과하는데, 이 HP는 극후반부의 타이(LV.55)의 최대 HP인 462[19] 조차 넘어선다. 158라는 힘 또한 매우 준수하다. 이는 타이가 30권 시점에서 도달한 힘과 동일한 수치로 아군 중 이보다 높은 힘 수치를 가진 것은 30권 시점의 흉켈의 170 뿐이다. 크로코다인도 이후 레벨 업 했다는 묘사가 있는 만큼 최종적인 힘 수치는 흉켈과 함께 투톱을 달렸을 것으로 보인다.
이 스테이터스 창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경험치와 레벨 항목이다. DQ3 기반이라면 전사가 4038522의 경험치를 취득할 경우 무려 74 레벨에 도달할 수준[20] 임에도 크로코다인의 레벨은 고작 34에 머물러 있다. 인간 전사 기준으로 34레벨은 경험치 310972~353816인 구간으로, 작중 타이나 포프, 마암과 레오나의 스테이터스 표는 DQ3의 경험치 테이블을 대체로 따라가는 데 반해 크로코다인은 레벨 업에 10배 이상의 경험치를 쏟아붓고 있는 셈이다. 비슷한 사례로 함께 마왕군에 몸 담았던 흉켈이 있다. 흉켈 또한 16권에 표기된 정보창에선 4280704의 경험치를 가지고서도 36레벨이다. 하지만 이쪽은 30권까지 단 56149의 경험치로 47레벨까지 급격히 레벨이 올라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추측해 보면 진공의 도끼의 공격력은 50, 수왕의 갑옷의 방어력은 65임을 알 수 있다. 진공의 도끼의 50이란 공격력은 쓸만한 중반부 무기 정도임에 비해(벵가나 백화점에서 경매에 나온 드래곤 킬러의 공격력이 DQ3 기준 79이다.) 수왕의 갑옷은 후반부에서나 볼 만한 준수한 방어력의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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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작 애니메이션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의 등장인물. 마왕군 6대 군단장을 맡고 있었다.백수마단장으로 흔히 수왕(獸王)이라고 불린다. 정확한 나이는 언급이 안 되지만 인간의 나이로 치면 약 30세 정도.
분명 드래곤 퀘스트가 기반일 텐데도 원본 몬스터를 찾을 수가 없다. 리자드맨을 찾을 수가 없다는 말이다![2] 드래곤 퀘스트에서 5가 되어서야 이블이라는 악어형 몬스터가 나왔지만 드퀘5는 타이의 대모험보다 나중에 나왔다.
작품에서 마왕군 6대 군단장 중 첫 번째로 타이와 마주하는 보스를 맡고 있으며 타이가 쓰러트리고 다시 나타난 이후에는 자신의 무인으로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에 눈뜨게 한 타이를 주군[3] 으로 여긴다. 즉, 아군이 된 적. 드래곤볼에서 천진반과 비슷한 포지션이다. 그리고 이후의 행보까지 천진반을 닮아간다.[4]
2. 작중 활약
2.1. 로모스 왕국
백수사단을 이끌고 로모스 왕국의 점령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타이와 만나는 첫번째 보스. 해들러 조차 능가하는 강력한 피지컬과 진공의 도끼의 위력을 통해 타이를 몰아붙인다. 타이는 진공도끼에 맞서 해파참으로 반격에 나서지만, 다시 뜨거운 입김으로 카운터를 날리는 등 정면 승부에서 타이에게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동료의 지원을 받은 타이에게 결국 한쪽 눈을 잃고만다. 이때가 크로코다인의 전성기로(...) 진공도끼로 내리친 일격의 충격에 작은 산 하나가 갈라지는 위엄을 보여 준다. '우리 군단장들은 특기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총사령관 해들러 님조차 뛰어넘는다!'는 패기만만한 대사는 덤. 이 작품을 통틀어 크로코다인은 두 번 다시 이 정도의 강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또 다른 군단장 자보에라는 타이의 고향인 델무린 섬에서 브라스 할아버지를 납치해 크로코다인에게 넘겨준다. 무인으로서의 자존심이 강한 크로코다인은 평소라면 이런 인질 계획을 거부했겠지만 운빨이기는 해도 타이에게 한 쪽 눈을 잃어[5]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은 데다가 그 일로 군단장의 지위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자보에라의 꼬임 때문에 결국 승리에 눈이 멀어 타이와의 재결전에서 브라스를 풀어놓는다. 아방이 델무린 섬 주변에 친 마호카토르 밖으로 나온 브라스는 대마왕 버언의 영향력 때문에 사악한 마물로 돌아가 타이를 공격하게 된다.
아버지나 다름없는 브라스가 적이 된 탓에 타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크로코다인은 수왕 통한격으로 타이에게 중상을 입힌다. 그때 두려움을 못 이기고 도망쳤던 포프가 정신을 차리고 돌아와 브라스에게 마호카토르를 걸어 정상으로 돌아오게 만드나 큰 주문을 무리해서 쓴 탓에 체력이 바닥나 쓰러진다. 미숙한 실력임에도 우정을 위해 목숨을 거는 포프의 모습에 크로코다인은 서서히 마음이 흔들리고, 타이가 고메의 눈물에 의해 체력을 회복하면서 형세가 역전된다. 이렇게 되자 크로코다인은 "죽어도 질 수는 없다!"며 수왕통한격을 쓰려 하나 결국 용의 문장을 발동한 타이의 불완전 아방 스트랏슈에 치명상을 입는다. 크로코다인은 승리에 눈이 멀어 괜히 인질 따위를 잡아서 스스로의 명예를 더럽힌 것에 후회와 자괴감의 눈물을 흘리고, 타이 일행의 우정을 칭송하며 스스로 성 아래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는다. 그의 단말마를 들은 백수사단의 짐승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이후 그의 시체는 마왕군 병사에 의해 회수되어 자보에라의 부활액이 든 통에 들어가 소생처리를 받는다. 부활 확률은 50% 정도밖에 안 된다고 했으나 부활에 성공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크로코다인 좀비 전설'''이 시작된다.
2.2. 파프니카 왕국
그러나 되살아난 크로코다인은 자신에게 무인의 마음을 다시 눈뜨게 해준 타이를 주군으로 여기게 되고 포프에게 호감을 느껴, 흉켈과의 대결에서 인간 방패로 나서 위기에 처한 타이와 포프를 피신시키고 흉켈을 막아서다가 치명상을 입는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이렇게까지 호락호락하게 당할 크로코다인이 아니었으나, 이전 타이와의 싸움에서 입은 상처가 다 낫지 않은 탓에 제대로 된 힘을 낼 수 없었던 것.[6] 다행히 옛 전우라는 흉켈의 의리로 치료를 받아 또 한 번 목숨을 건지고 역으로 마그마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한 흉켈을 구조하며 보은한다. 이후 같은 배신자 처지의 흉켈과 한 조를 이루며 파프니카에서 위기에 처한 타이 일행을 돕기 위해 나타나 염마탑을 수왕통환격으로 부순다. 이렇게 동료가 된 크로코다인은 포프로부터 아저씨로 불리게 되고, 발닥과도 친해지게 되는데 아군이 되면서 발닥의 추천으로 수왕통한격을 수왕회심격으로 바꿔 부른다.[7] 인간들과도 잘 어울리게 되면서 훌륭한 동료로 인정받지만 어쩐지 동료가 된 뒤로는 여러 가지로 안 좋은 꼴을 자주 당한다. 프레이저드가 마암을 죽이려하자 그의 팔을 진공도끼로 부수며 멋진 모습으로 타이 일행에게 합류하나, 탄암폭화산에 당해 쓰러지고, 데드 아머를 입은 프레이저드를 힘으로 막아보려 하지만 압도당해 밑으로 떨어지는 굴욕을 당하게 된다.
2.3. 테란 왕국
바란과의 사투에서는 타이가 바란의 기가 브레이크에 치명상을 입고 나가 떨어지자 일행 중 유일한 전사로서 바란을 막아서게 된다. 그래도 여기까진 포프에게 '귀신같이 강하다'라는 평가와 흉켈에게 '네놈(보라혼)보다 몇 배는 완력이 강한 동료'라고 평가 받으며 아직은 현역에 속하는 전력으로 묘사된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은 일행 중 타이와 흉켈 다음 가는 전투력의 보유자였기 때문. 타이는 우리의 태양이고, 태양을 빼앗으려는 적은 결코 용납할 수 없기에 설령 힘이 부족해도 싸울 뿐이라고.[8] 이때 확실하게 타이를 자신의 주군으로 삼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용의 문장의 힘을 완전히 드러낸 바란의 맨몸을 이용한 격투전에 의해 개패듯이 얻어터지면서 '''또''' 힘에서 밀려 처참하게 당하여 뻗어버린다. 바란 말에 의하면 크로코다인처럼 투기와 힘으로 싸우는 녀석이 자신에겐 위험하기에 이렇게 철저히 응징한 거라 하지만 이후 전개를 보면 턱도 없어 보인다.(…) 다만 당시 상황을 보면 맞는 말이긴 하다. 우선 타이가 기가 브레이크를 맞고 쓰러진 이 장면에서 전투원은 포프, 레오나, 크로코다인 이렇게 셋이다. 그렇지만 용투기를 가진 바란에게 포프나 레오나의 주문은 전혀 안 먹히기에[9] 바란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강한 힘과 투기를 가진 크로코다인 뿐이었던 것. 바란 입장에서는 크로코다인이 제거순위 1순위 맞다(...).
2차전에서는 타이가 바란이 일으킨 문장의 공진에 제압당해 기억을 잃고 싸울 능력이 없어진 상황에서 포프가 홀로 자폭조로 나서기 위해 일부러 도망친 척한 거란 사실을 알고 투지를 불태워 바란의 진마강용검을 팔뚝으로 받아낸다. 그리고 여기서 유명한 '''"바란, 기가 브레이크로 덤벼라!"'''가 나온다. 주제를 모르고 허세를 떠는 것을 상징하는 느낌의 유머로 소모되는 감이 있지만 실제론 처절하면서도 합리적인 크로코다인의 선택이었다.
한 방을 맞고 치명상을 입어 거의 죽을 뻔 했지만 레오나의 베호마로 가까스로 버텨내며 회복마법과 맷집으로 버티면서 고기방패가 되는 처참한 활약을 벌인다. 그리고 바란이 용마인화한 뒤에는 만신창이 상태였다고는 하나 손짓 단 한 방에 진공의 도끼가 완전히 산산조각나 버리고 바란의 손톱 공격 한 번에 몸이 꿰뚫리는 굴욕을 당한다. 이후 한 활약은 메를르로부터 약간 회복마법을 받고 바란을 물고 늘어진 것과 흉켈을 타이와 바란이 싸우는 공중으로 던져준 정도.
그래도 그의 활약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었다. 크로코다인이 초반 바란으로 하여금 두 번이나 기가 브레이크를 사용하게 만들어 마력과 용투기를 낭비시킨 덕분에, 도르오라 2연발 이후 바란은 기가데인을 쓸 여력이 없어 라이데인을 사용한 불완전한 기가 브레이크(라이데인 브레이크?)를 쓸 수밖에 없었다. 즉 '''바란이 기가 브레이크를 제대로 썼으면 무승부가 아니라 타이의 모가지가 날아갈 수도 있었다!''' 바란의 여력이 별로 없었기에 기가 브레이크의 위력이 약화되었고, 덕분에 타이가 말한 것처럼 '''같은 조건'''에서의 승부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2.4. 자무자전
자무자가 등장하는 로모스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나, 시작 부분에서 그의 본격적인 안습 행로를 예고하는 의미심장한(…) 장면들이 여럿 나온다. 타이가 완전히 컨트롤 가능해진 용의 힘을 시험하는 자리에서 수왕회심격을 날려봤으나 한 손에 격파당했고, 타이와 포프가 새로운 검을 찾고 흉켈은 수련하러 나간 사이 발닥에게 진공의 도끼 수리나 맡긴 채 파푸니카에 잔류해 있어야 했다. 파워 인플레에서 서서히 뒤쳐지는 가운데 본진이나 지키며 잔챙이 청소나 맡는 이후의 행로가 그대로 암시된 것.
그 외에 에이미와 로모스 천하무술대회에 의한 시간의 오류 때문에 발닥과 함께 뒤로 넘어가는 것을 통해 분위기마다 망가지는 모습도 함께 암시되었다.
2.5. 귀암성
파푸니카에서 세계회의가 열린 가운데 타이와 포프, 마암이 새 검을 찾아나선 사이 또 파푸니카나 지키고 앉아있다가 귀암성전에서는 새로 수리받은 진공도끼를 들고 잔챙이 청소에나 활약했을 뿐, 동료들과 집단으로 가세하고도 미스트 번의 투마멸쇄진에 호되게 당해 배경으로 전락하는가 하면 되튕겨낸 베기라곤급 베기라마의 여파에 튕겨나갔다.
이후 킬 번의 유인책에 걸려들어 이성을 잃고 추격에 들어간 포프와 만류하려 쫓아간 타이의 뒤를 이어 가루다의 힘을 빌어 추적에 나섰고, 타이가 초마생물로 개조된 해들러로 인해 행방불명된 걸 알리려 도주를 택했다가 킬 번에게 따라잡힐 뻔한 포프를 구해냈다. 그러나 결코 동료를 버리고 도망칠 성격이 아닌 포프가 도주를 택할 정도로 상황이 절박하다는 걸 바로 깨닫고, 바다 위에 수왕회심장을 날려 킬 번의 시야를 차단한 뒤 포프와 함께 몸을 감춤으로써 킬 번의 추적에서 벗어난다.
파푸니카 왕국으로 복귀한 뒤에도 가루다 덕분에 치우와 함께 타이 수색에 나서게 된다. 어째 본인의 힘보다 가루다 때문에 더 주목받는 느낌.(...)
이 무렵, 치우를 만난다. 같이 인간 편에 써서 싸우는 몬스터라는 것에 동질감을 느꼈는지, 치우에게 수왕의 피리를 물려줘서 후계자로 삼는다.
2.6. 죽음의 대지
해들러 친위기단의 위험을 감지하고 드디어 파워업을 시도, 수련을 쌓아 수왕격렬장을 완성한다. 그러나 똑같이 파워 포지션인 블록과 싸울 때는 또 힘에서 밀려 짓밟히거나 하는 등 안 좋은 꼴을 당한다. 치우를 찾아 죽음의 대지로 찾아갔다가 만난 바란에게 또 떡이 되도록 얻어맞은 건 덤.
허나 시그마를 상대로 수왕격렬장을 선보여 샤하르의 거울이 장착된 왼팔을 뜯어내는가 하면, 블록을 상대로도 한 번 땅에 크게 내던져버리는 모습을 보여 전력의 한 축을 담당. 또한 죽음의 대지에서 전투 중 해들러의 몸 안의 검은 핵이 폭발하려는 순간 얼른 땅 속이 안전하다고 판단해 자신을 비롯한 일행 전원이 묻힐 정도의 구덩이를 내서 그 안에 일행 모두를 피신시켰고, 덕분에 죽음의 대지 전체가 날아가는 폭발 속에서 일행 모두가 상처없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10]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았으나...
2.7. 포로
대마왕 버언과의 1차전에서는 거의 손도 쓰지 못하고 참패. 흉켈과 함께 버언의 카라미티 월을 몸으로 막아 타이를 지키려 했으나 도리어 버언 뒤로 나가 떨어지고 만다. 결국 포로로 붙잡혀 처형식을 빌미로 인간측 저항군들을 불러들이는 미끼로 동원된다. 미스트 번은 그들의 처형 날짜를 통고하면서 흉켈에겐 마왕군의 복귀 기회를 줬으면서 크로코다인은 무시했다. 안습.[11][12]
흉켈이 암흑투기의 잔을 마신 다음 그 힘을 역으로 사용해서 부활하자 나선 타이 일행들에 의해 풀려나고, 롱베르크에게 그레이트 액스를 받아서 마왕군과의 싸움에서 대활약하며 미나카토르 발동에 공헌한다. 허나 미나카토르 발동 후 아방의 다섯 제자들이 버언 팔레스로 올라간 뒤, 거기서 마주친 해들러 친위기단의 알비너스가 용사 일행 중 타이 외에 두려운 건 포프와 흉켈 뿐이라 언급해버려 슬슬 파워 인플레에서 밀린다는 암시를 줘버렸다.[13]
초마좀비와의 싸움에서는 역시나 전투력 측정기 신세로 전락. 모처럼 얻은 그레이트 액스는 날이 깨져나가고 힘으로라도 막아보려 했건만 초마좀비의 손에 머리를 붙들리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에 겨우 살아남은 자보에라가 앞에서 울면서 애원하는 척 하면서 독으로 중독시켜 조종하려 했으나, 크로코다인은 속지 않고 오히려 자보에라의 음모를 간파해서 계략을 손쉽게 저지한다.[14] 결심을 굳힌 크로코다인은 수왕회심격으로 자보에라를 바로 그 자리에서 끔살시킨다.
2.8. 결전
자보에라를 물리친 다음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후발대와 함께 버언 팔레스에 가서 먼저 가있던 타이 일행과 합류. 그러나 버언 팔레스의 파워 인플레가 너무 심한 나머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스트 번을 앞에 두었을 때 크로코다인과 저 생쥐가 날 혼내줄 거냐는 조롱에서부터 치우와 함께 전력 외의 취급을 당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결전에서 미스트 번이 본모습을 드러냈을 때에는 수왕격렬장을 적중시켰건만 미스트 번은 일체의 데미지를 입지도 않고 그저 유유히 움직일 뿐이었으며, '''한 팔을 휘젓자''' 발생한 투기가 수왕격렬장까지 뚫고 크로코다인을 벽에 메다꽂았다. 그리고 전성기 버언을 상대로는 그냥 눈동자 빔을 맞자마자 봉인처리. 포프는 '''크로코다인 아저씨와 치우의 레벨 차이는 크지만 대마왕에 비하면 더 큰 차이라''' 봉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본격 치우 취급. 대마궁 중심부에 떨어졌을 때는 자신이 다섯이라도 도르오라에는 못 미친다는 발언으로 굴욕 측정기 담당.
엔딩에서는 브라스 할아버지, 힘, 치우 등과 함께 델무린 섬에서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나온다.
3. 특징
3.1.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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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설정상 맹수들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강력하고 실제로도 타이를 한번 죽기 직전까지 몰아놓았을 정도로 강하지만 어째 독자들이 보기에는 점점 웃음벨이 되어가는 캐릭터.'''
초반에는 분명 엄청난 강적으로서 타이의 앞길을 가로막던 1스테이지 보스였다. 그러나 패배하고 아군이 된 이후에는 아군이 된 적 보정을 듬뿍 받아서 강한 적이 나타나면 몸빵을 해가며 '이번 적은 이렇게 강하다'를 어필하기 위한 캐릭터가 되었다. 주인공인 타이가 강적과 싸우며 빠르게 성장하는 것까지 닮아 더욱 안습해진다. 일부는 이것이 타이가 강적을 잡아서 경험치를 몰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구헌날 얻어터지면서 이런 녀석이 어째서 마왕군 6대 군단장이었는지 모를 정도로 새로 나타나는 적의 강함을 어필하기 위해 너무 희생시켰다. 작가의 능력 부족.
물론 나름대로 파워업을 하여 나중에 바닷속에서 수련하여 개발한 신 기술인 수왕격렬장-양 팔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도는 투기류를 발사하여 한 데 합쳐 날리는 기술로 맞은 적의 전신을 비틀어 버리는 강력한 기술-을 익힌다.대마왕 버언과의 첫번째 전투에서 두번다시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진공의 도끼 대신, 마지막 싸움에서는 최후의 파워업으로 롱 베르크의 그레이트 액스를 받거나 하면서 조금씩 강해지지만…그 동안 타이 일행의 주 멤버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파사주문 미나카토르 때문에 은근슬쩍 레오나에게 그 자리를 빼앗기고 만다. 거기다 기껏 대마궁 버언 팔레스로 다시 찾아가니 파워 인플레가 더욱 심각해져서, 대마왕 앞에 가서는 포프에게 치우와 동급으로 취급받는 신세까지 된다. 물론 치우와 크로코다인의 실력차는 까마득할 정도지만, 전성기의 버언 앞에서는 '''이 놈이나 저 놈이나 그게 그거일 뿐'''(...).[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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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안습한 면모 덕분에 그가 말한 대사 '''"바란...기가 브레이크로 덤벼라!"'''는 분명 비장미가 느껴져야 할 장면임에도 허세짤의 훌륭한 표본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인의 말로는 '필살기가 아닌 평타에 죽을 만큼 이 수왕 크로코다인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라지만...사실 바란 항목을 참조하면 '''허세의 수준 자체가 허세'''라고 느껴질 지경이다! 패러디도 넘쳐난다.[16] 당연히 원산지 일본에서는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었다.
단, 아무 생각 없는 허세는 아니고 싸우기 전에 레오나 공주와 작전을 짜고 계획적으로 내뱉은 말이다. 요새 게임으로 치면 탱커가 힐러에게 힐 받으면서 보스 캐릭터의 전력을 소모시키는 작전으로 크로코다인은 처음부터 자기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었다. 이 작전은 성공해서 타이는 바란과의 무승부(...)를 이끌어낸다.
어떻게 보면 작품의 이 시점에서 바란은 대마왕 버언급을 제외하면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캐릭터로 이런 엄청난 바란이 날린 기가 브레이크를 두 대나 몸으로 버티고, 나중에 용마인 상태로 두들겨 패는데도 어떻게든 살아남았다는 점은 분명 굉장하긴 하다. 기가 브레이크를 몸소 날리고 있는 바란조차 '이 기술을 두 대나 맞고 살아있는 놈을 본 적이 없다'고 당혹스러워할 정도. 후반부에 알비너스 때문에 방어 불가 상태의 흉켈이 바란에게 한 방[17] 맞고 저승길로 갈뻔한걸 보면 방어에 올인한 크로코다인이 튼튼하긴 튼튼한듯 하다. 공격기만 충분했다면 더 강해졌을지도.
그런데도 매번 당하는 모습 때문인지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매우 안습한 취급을 당하며 리타이어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면 독자가 '''『○○○(캐릭터 이름)다인!!!』'''이라며 절규하는 네타의 원본 캐릭터이다. ○○의 영압이…사라졌어…?와 비슷한 용례. 아군이 된 적인 케이스 중 취급이 안 좋은 축이며, 이는 다른 아군이 된 적인 흉켈이나 리하르트, 힘과 비교하여 더욱 두드러진다...
하지만 전적이 이래서 그렇지(...) '''수왕통한격이 수왕회심격으로 진화하는 이벤트'''도 있는 등, 아군 파티에서 '''매우 드문 짐승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푸쉬를 받았다는 건 틀림없다.'''
타이의 대모험 마계편 구상에서는 타이가 결성한 신생 용기중에 '''해전기'''[18] 포지션으로 합류하는 것이 예정되어있었던 만큼, 마계편이 제작되었다면 더욱 파워업했을수도 있는 캐릭터이다.
3.2. 인품
이렇듯 전투파티로서는 뒤로 갈수록 썩 좋지 못한 대우에도 불구하고 크로코다인은 무인으로서의 긍지와 사려깊음, 인정을 갖춘 작중 보기 드문 훌륭한 연장자 캐릭터이다. 바란이나 아군이건 적이건 뭐든지 일단 증오하고 보던 흑화 시절의 흉켈조차도 크로코다인에 대해서는 딱히 험담을 하는 일 없이 개인적으로 경의를 표하고 있었을 정도. 후반에 미스트 번이 용사 일행을 끌어들이는 인질로 쓸 데에도 크로코다인과 흉켈은 죽이기 매우 아까운 전사라며 칭찬한 적이 있으며 전력상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는 못했어도, 강적과의 전투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일선에서 용감히 싸웠다. 버언이 바란의 마왕군 이탈 후 해들러의 실책을 추궁할 때도 '넌 유능한 군단장 두명을 타이에게 넘겨주었다'고 말하며 그를 우수한 인재로 생각하는 걸 보여준 적이 있다. 다소 거칠고 단순한 싸움을 즐기는 면은 있지만, 사려 깊고 인정이 많아서 타이 일행에게 있어서 정신적으로 많은 힘이 되어 주었다. 타이가 아버지인 바란을 잃거나, 버언에게 패해 마왕군의 포로가 되었을 때에도 친구인 흉켈을 끝까지 신뢰하는 등 일행이 흔들리는 순간마다 그의 인간미는 굉장히 빛났다. 특히 그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진 적이 있는 발닥과 아킴은 크로코다인을 매우 존경하고 있다.
비록 초반에 브라스를 인질로 잡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는 공명심 때문에 자보에라의 유혹을 받아든 것으로 패배했을때도 자신이 무인의 긍지를 버렸기에 진것이라고 반성했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이후에는 일체의 협잡질 없이 정정당당한 무인의 모습만을 보여준다. 벵가나 왕국의 아킴의 충성스러운 자세를 보면서 무인으로서 호감을 내비친다든지, 아방의 서의 내용을 듣고 무인으로서 만나 보고 싶어한다든지 하는 부분에서 무인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3.3. 능력치
초판 16권에 수록된 능력치 표를 기준으로 크로코다인의 정보 창은 다음과 같다.
타이의 대모험의 베이스가 된 DQ3 기반으로 이 능력치를 살펴보면, 우선 크로코다인은 고작 34레벨에 HP 성장율을 담당하는 체력이 최대치에서 겨우 4 모자란 251에 도달해 있다. 그에 비해 기본 수비력을 담당하는 민첩은 33으로 레벨에 비하면 참담한 수준. 시스템상 민첩성의 절반이 기본 방어력이므로 크로코다인의 맨몸 방어력은 16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작중에서 크로코다인의 맷집은 방어력이 아니라 그 처절한 생명력으로 묘사되는 만큼 적절한 스테이터스라 할 수 있다. 그 증거로 크로코다인의 HP는 무려 500을 초과하는데, 이 HP는 극후반부의 타이(LV.55)의 최대 HP인 462[19] 조차 넘어선다. 158라는 힘 또한 매우 준수하다. 이는 타이가 30권 시점에서 도달한 힘과 동일한 수치로 아군 중 이보다 높은 힘 수치를 가진 것은 30권 시점의 흉켈의 170 뿐이다. 크로코다인도 이후 레벨 업 했다는 묘사가 있는 만큼 최종적인 힘 수치는 흉켈과 함께 투톱을 달렸을 것으로 보인다.
이 스테이터스 창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경험치와 레벨 항목이다. DQ3 기반이라면 전사가 4038522의 경험치를 취득할 경우 무려 74 레벨에 도달할 수준[20] 임에도 크로코다인의 레벨은 고작 34에 머물러 있다. 인간 전사 기준으로 34레벨은 경험치 310972~353816인 구간으로, 작중 타이나 포프, 마암과 레오나의 스테이터스 표는 DQ3의 경험치 테이블을 대체로 따라가는 데 반해 크로코다인은 레벨 업에 10배 이상의 경험치를 쏟아붓고 있는 셈이다. 비슷한 사례로 함께 마왕군에 몸 담았던 흉켈이 있다. 흉켈 또한 16권에 표기된 정보창에선 4280704의 경험치를 가지고서도 36레벨이다. 하지만 이쪽은 30권까지 단 56149의 경험치로 47레벨까지 급격히 레벨이 올라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추측해 보면 진공의 도끼의 공격력은 50, 수왕의 갑옷의 방어력은 65임을 알 수 있다. 진공의 도끼의 50이란 공격력은 쓸만한 중반부 무기 정도임에 비해(벵가나 백화점에서 경매에 나온 드래곤 킬러의 공격력이 DQ3 기준 79이다.) 수왕의 갑옷은 후반부에서나 볼 만한 준수한 방어력의 장비다.
4. 무장
[1] 공교롭게도 신작 마암 역을 맡은 코마츠 미카코의 남편이다.[2] 사실 타이의 대모험 작중에서도 동족 비스무리한 종족이 등장하질 않는다. 그야말로 유일무이한 개체.[3] 작중에 네가 배신을 했다는건 예상 못했다는 바란의 말에 대해 자기는 어디까지나 무인으로서 자신의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이고 그 주인이 타이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4] 천진반과 크로코다인 모두 악인이었다가 주역 때문에 올곧은 무인으로서 눈을 떠 선인이 되어 아군에 들어간다. 다만 천진반은 피콜로 대마왕 에피소드 이후 비중이 격감했지만 크로코다인은 작품 완결까지 꾸준한 비중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5] 타이와 대결할때 타이가 위에서 칼늘 내리쳤는데 타이 뒤쪽에 뜬 햇빛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6] 그러나 당시 흉켈과의 역량차를 감안하면 만전의 상태라 한들 이길 수는 없었을 것이다. 당시 타이를 기준으로 볼 때, 타이는 아직 주문을 못 쓰고 문장의 힘도 발동 안 한 1차전에서도 아방류 도살법을 갖고 크로코다인을 상대로 어느 정도 대적 가능했던 반면 흉켈을 상대로는 갑옷도 안 입고 검술만으로 대결했을 때도 미완성 아방 스트랏슈를 꺼내들고도 일방적으로 당했다.(흉켈은 이 때 필살기 블러디 스크라이드나 투마괴뢰장도 쓰지 않았다.) 뒤에 발지 섬 대결에 참여했을 때 크로코다인 스스로도 흉켈이 자신보다 강하다고 말했을 정도다.[7] 이는 드퀘 아군 버전의 통한의 일격인 회심의 일격에서 따온 것.[8] 이 전투에서 크로코다인은 나머지 한쪽 눈도 문장섬에 당해 완전히 앞이 보이지 않게 되지만 여전히 투지를 잃지 않는데, 절대로 이기지 못할 바란과 싸우기로 한 시점에서 이미 그 정도 공포는 넘어서고 있었기 때문이다.[9] 주문내성이 얼마나 미쳐 돌아가는지 마법사인 포프가 주문은 포기하고 지팡이로 덤비려 할 정도였다.[10] 아이러니하게도 맞붙고 있던 해들러 친위기단 역시 똑같이 파워 포지션이었던 블록 덕분에 전원 멀쩡하게 살아남았다.[11] 물론 미스트 번이 흉켈을 자신의 새 스페어로 점찍어뒀던 사정을 고려해야겠지만, 흉켈과 크로코다인 사이의 실력차를 감안하면 정말로 전사로서의 가치만 갖고 기회를 주느냐 마느냐를 판단했다 해도 이상할 게 없다.[12] 배신할 바엔 깔끔하게 죽음을 선택할 크로코다일의 성격상 권유가 불필요했던 면도 있다. 미스트 번이 권유의 말을 하기 전부터 처형식 날짜가 정해졌다는 말을 듣고 깨끗하게 죽겠다고 소리치는 걸 보면 회유의 말을 할 의미도 없다. 그리고, 미스트 번도 '너희들 정도의 전사가 죽는 건 아까운 일이지, 특히 흉켈 너는'이라며 흉켈보다 떨어질 뿐 그가 우수한 인재라는 건 인정했다. 기회를 엿보기 위해서 배신하는 척이라도 할 수 있는 흉켈과 다르게 크로코다인은 그럴 성격도 아니다.[13] 마암은 마갑권을 장착해 그 아르비너스를 단신으로 쓰러뜨림으로써 이 평가에서 벗어났다.[14] 들어주는 척 하면서 들고 있던 그레이트 액스를 자보에라의 양팔 위에 떨어트려서 양팔을 봉쇄했다.[15] 단 크로코다인 역시 흉켈처럼 만신창이가 되어 처형될 위기였다가 풀려나서 휴식도 없이 마계의 몬스터들과 죽도록 싸우고 초마좀비와도 혈전을 벌였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아방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눈동자는 인물의 잠재능력이나 실력의 격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컨디션으로 발휘할 수 있는 전투력'''을 기준으로 판정을 내리는 듯하기 때문이다. 물론 만전 상태인 크로코다인의 전투력이라도 크게 다를 것 같진 않다. 아방, 힘, 라하르트도 그전의 전투에서 입은 타격이 남아있을테니 마암과 브로키나는 미스트 번에게 입은 타격이 남아있어서 눈동자에 봉인된거라고 포프가 언급한다.[16] 딱 한가지 변을 해주자면 '순수한 완력'은 크로코다인이 우위이긴 하다. 용투기를 쓰지 않고 바란이 크로코다인과 완력승부를 할 때는 바란이 다소 밀리는 묘사가 한번 나왔다.[17] 기가 브레이크라는 언급은 없음.[18] 육전기는 본편의 라하르트가 계속 맡고, 공전기는 새로운 캐릭터가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19] 초판 30권 스테이터스창[20] DQ3 경험치 테이블(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