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 단키치

 

더 파이팅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에선 '''홍단길'''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성우는 카토 세이조/노민. 젊은시절 성우는 야스모토 히로키.
194~50년대에 카모가와 겐지, 네코타 긴파치와 함께 복싱선수로 활약했던 인물로 천재적인 재능과 자신만의 필살기인 비연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턱이 약했고 체계적인 치료나 재활 프로그램도 없던 시절이라 이런저런 대전을 통해 누적된 피해가 쌓여 점점 약해져 결국 은퇴했다. 마지막 대결 상대였던 카모가와에게 턱을 맞고 선수생명이 끝장났다는데, 이후 트레이너로 전직하고 새로운 복싱이론을 배우기 위해 복싱 선진국인 멕시코로 떠나 수 십년간 활약했다.
가르치는 능력이 뛰어났는지 재법 실력있는 프로복서를 많이 배출했으며, 마쿠노우치 잇포센도 타케시를 꺽고 일본 패더급 챔피언에 등극하고 얼마 안된 시점에 일본으로 돌아와 前 Jr 패더급 챔피언 사나다 가즈키의 세컨드가 되었다. 사나다에게 자신의 비기인 비연과 새로운 필살기인 제비 후리기를 습득시켜서 레벨업을 시켜주고 한체급 올려 패더급으로 전향시킨 다음 카마가와의 제자인 마쿠노우치 잇포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이때의 대결은 일보의 첫 타이틀 방어전.
그러나 종이 1장 차이로 패배하고, 사나다는 패배를 납득하고 본업인 의대생에 전념하기 위해 은퇴. 단키치 자신도 나름대로 만족한 것인지 미국으로 떠난다. 이후 카모가와의 소개로 알렉산더 볼그 장기에프의 세컨드가 된다. 볼그를 혹독하게 단련시켜 단숨에 랭킹을 올라가게 만들었고, 세계 챔피언 마이크 엘리엇과 타이틀매치를 치루게 된다. 마이크의 사기적인 실력과 제대로 컨디션 조절도 못하고 경기를 치루게 된 핸디캡으로 인해[1] 고전하는 볼그를 보면서 안쓰러워하면서도 할 수 있는걸 최대한 해주고 마이크를 이길 비책을 조언해주면서 서포트한다. 그 덕에 볼그는 마이크를 이기고 감격의 세계 챔피언이 된다.
복서로서의 실력도 일류였지만, 트레이너로서의 실력도 흠잡을게 없는 명트레이너. 카즈키의 경우에는 짧은 기간동안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로서의 지식을 이용한 전략을 짜내 일보를 고전시킬 정도로 성장 시켰으며, 심혈을 기울여 키운 볼그는 순조롭게 랭킹을 올려 결국은 세계챔프에 등극시킨게 그 증거. 그를 제외한 볼그의 세컨드 두명은 차이나타운에서 대충 데려온 초짜 중국인들이다(...) 실질적으로 혼자 볼그를 뒷바라지한 것.
단 작품 내의 언행으로 다소 비난을 받기도 한다. 볼그에게 전수한 비연[2]이 세계 타이틀전에서 유효한 것을 보면서 혼자 큭큭대며 실소를 터뜨린다. '''제2차 세계 대전 승전국인 미국의 세계 챔피언전 링에서 2차 대전 전투기의 이름을 따온 자신의 비장의 잽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통쾌히 여긴 것(...). 챔피언전 자체도 명승부였음에도 불구하고 볼그가 '일본에서 배워온 야마토 혼'을 운운하고 단키치가 비연에 당황하다니 미국놈 통쾌하다! 따위의 독백을 하는 바람에 분위기를 잡쳤다는 평이 있다.

[1] 마이크의 프로모터가 챔프전 수락의 조건으로 1주일 뒤 경기를 원했기 때문. 게다가 마이크 쪽에서 심판까지 매수해 볼그를 위기에 처하게 한 것도 있었다.[2] 일본군의 2차대전 당시 전투기인 Ki-61 히엔에서 이름을 따온 중간에 궤도가 변하는 변칙 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