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되는 아이
1. 개요
설교하거나 들을 때 나오는 틀에 박힌 말. 일본 창작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인데, 일본에서는 이 표현 자체를 일종의 관용구로 사용한다.
보통 너는 하면 되는 아이인데 왜 노력을 안 하냐? 왜 컴퓨터만 하고 있니? 관심을 안 가지니? 같이 쓰인다. 꼭 설교할 때만이 아니라 "나 XX는 하면 된다!"같이 자신감 고양에도 자주 쓴다.
지능이 높은 ADHD 환자들은 주변에서 이렇게 인식되거나 스스로를 이렇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인식은 그들에게 자신감의 원천이자 열등감의 원천이기도 한데, 적은 공부량에 비해 높은 성적을 받으니 언젠가 진지하게 노력하면 정말 뛰어난 성취를 보일 것이라는 부분에서 자신감을, 진지하게 노력하는 것 자체가 안 되는 부분에서 절망감과 열등감을 갖게 된다. 자신 또는 자녀가 이런 부류에 속한다고 생각되면 의지박약을 탓하지만 말고 최대한 빨리 가까운 신경정신과에 방문하여 잠재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
창작물에서 할 수 있는 아이 소리를 듣는 인물은 보통 주인공(='''진짜 하면 되는 아이'''). 작품 시작할 땐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지만 모종의 이유로 각성하여 '''진짜 노력'''을 시작하고, 결국 "우정 노력 승리"(소년 점프의 대표 표어)를 달성한다.
그러나 현실에선 조금 대우가 안 좋다. 공부 못하는 아이를 그래도 자식이라고 감싸는 부모들의 변명 정도.
리처드 파인만은 그의 저서에서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실제로 정말로 자신이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