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삼 빈 타리크 알사이드

 

오만 술탄
카부스 빈 사이드 알사이드

'''하이삼 빈 타리크 알사이드'''

(현임)

هيثم بن طارق آل سعيد‎(1954년 10월 13일 ~ )
재위: 2020년 1월 11일 ~ 현재
[image]
1. 개요
2. 생애
3. 즉위
4. 재위


1. 개요


오만의 현 술탄이자 총리재무장관국방장관외무장관(...)

2. 생애


1954년 전 술탄 카부스 빈 사이드의 삼촌인 타리크 빈 타이무르의 아들로 태어났다. 1979년 영국 옥스포드 대학을 졸업했고 스포츠 애호가로서 1980년대 초대 오만 축구협회장을 역임했다. 그 후로는 술탄의 사촌으로서 왕족들이 정부의 고위직을 차지하는 중동 전제군주제의 관례에 따라 오만 외무부 차관을 역임하고 2002년에는 문화유적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3. 즉위


2020년 1월 오만의 술탄 카부스 빈 사이드가 사망하였다. 카부스는 슬하에 자녀도 없고 형제도 없기 때문에 그가 사망한 뒤 술탄 자리를 승계받을 수 있는 왕족은 사촌들 뿐이었다.
그래서 술탄 카부스는 생전에 공식적으로 후계자를 공표하지는 않았으나 1997년 인터뷰에서 태자밀건법처럼 후계자 이름을 봉투에 넣어 봉인해두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오만 헌법 6조에 술탄 유고 시 국방평의회, 최고법원 원장, 양대 협의기구의 수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술탄이 후계자를 적어 넣어둔 봉투를 열어 그 지명자를 새 술탄으로 정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는 후임 술탄을 지명하는 왕족회의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때에만 적용되는 규정이었다. 그러나 오만 국영방송 보도에 의하면 왕족회의에서 전 술탄 카부스의 뜻에 따라 그가 선택해놓은 사람을 새로운 술탄으로 지명하자고 결정했기 때문에 곧바로 봉투를 열어서 카부스가 정해놓은 후계자를 확인했다고 한다. 거기에 이름이 적혀있던 카부스의 사촌이자 문화유적부 장관인 하이삼 빈 타리크가 술탄 자리를 승계하여 새로운 술탄으로 즉위했고 술탄으로 즉위하면서 전 술탄 카부스가 겸직하고 있던 총리, 재무장관, 국방장관, 외무장관 직위 또한 승계받아 부임했다.

4. 재위


술탄 하이삼은 즉위 직후 국영 TV로 방영된 첫 공개연설에서 "우리는 작고한 술탄의 길을 따르겠다"며 "우리나라의 외교정책은 다른 국가, 국민과 평화롭게 사는 것. 우리는 외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국가 주권과 국제협력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만은 수니파시아파도 아닌 이바디파가 주류인 국가로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분쟁에서도 수니파인 사우디와 시아파인 이란 어느편도 들지 않아서 2017년 6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이 이란의 편을 든 카타르와 단교했을 때도 중립을 유지했고[1] 2015년 이란 핵합의에서 미국과 이란을 중재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의 협상 장소를 제공하는 등의 외교적 행보로 인해 중동의 스위스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하이삼 술탄의 발언은 이런 오만의 외교적 중립 노선과 중재자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021년 1월에 체육부 장관인 장남 드히 야잔 빈 하이탐 왕자를 왕세자로 책봉할것이라고 선언했다.#

[1] 겉으로는 중립을 표방했으나 실질적으로 카타르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