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켈 울프
1. 개요
헬싱의 등장인물. 본래는 단편 '크로스 파이어'에서 유미에 타카기와 2인조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유미에 타카기, 엔리코 맥스웰과 같은 고아원 출신이며 알렉산더 안데르센의 제자.
2. 성별
신부복을 입고 남자같은 헤어스타일과 말투 때문에 남성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사실은 여성이다. 크로스 파이어 때는 신부복을 입어도 여과없이 가슴 굴곡이 드러나는 등 여성스러운 면모가 보이며, 2화에선 무기상인이 유미에와 하인켈을 가르켜 '여자애들'이라고 확실하게 가르킨다. 3화 표지에선 아예 여성스러운 옷을 입고 나오기도 했다. 이 단편집은 헬싱 1~3권에도 수록되있었기에 원작을 본 독자들은 하인켈이 여성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헬싱에선 크로스 파이어 때에 비해 중성적인 면모가 강조돼서 OVA로만 접한 이들은 하인켈을 남성으로 착각하기가 쉽다. 더군다나 일본판 성우인 사이가 미츠키의 연기톤이 거의 남자 목소리처럼 들리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영어 더빙판의 성우인 캐런 스트래스먼은 보다 여성적인 목소리로 연기했다.(#) 한국판은 아예 남성 성우인 정재헌으로 캐스팅해버렸다.
3. 작중 행적
헬싱에서는 런던에서 이스카리옷의 일원으로 본편에 등장.
첫 등장은 단행본 뒤에 실리던 외전 크로스 파이어. 바티칸 교황청 특무국 제13과 이스카리옷의 일원으로 유미에 타카기와 콤비로 이단자들을 척살하고 다니는 역할이다. 주 무기는 쌍권총. 광전사같이 신나게 칼부림을 하는 유미에와는 달리 냉정한 총잡이로, 크로스 파이어에선 주인공 콤비 중 유일하게 한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2]
런던에서 구속제어술식 0호의 개방으로 이스카리옷의 대부분이 죽어나갈 때도 유미에랑 같이 생존했었으나 월터 쿰 도르네즈에게 안데르센의 최후가 모욕당하자 격분한 유미에가 충동적으로 월터에게 달려든다. 그러나 유미에가 월터에게 간단히 끔살당하는걸 보고 경악하며 권총을 뽑아들지만, 그 순간 옆에서 끼어든 늑대인간 대위의 총격으로 양 빰이 관통당해 너덜너덜해지는 부상을 입는다. 그러나 대위의 의중은 자신들의 싸움에 끼어들지 말라는 경고 정도로, '''친절히 응급치료키트를 하인켈에게 던져준 뒤''' 사라진다.(..) 입을 벌리고 있을때 관통당해선지 입 안의 치아가 멀쩡한 것을 볼수 있다.
뺨이 관동한 격통과 괴물 포스에 눌려 감히 그 자리에선 대항하지 못했지만(...), 그 직후 자신은 적으로 취급받지도 못했다는 거에 분노, 동료들이 부축하러 달려오지만 유미에의 상태를 먼저 찾는다. 그러나 이미 토막난 유미에를 목격하고는 이성이 날아가 버려 직후 유미에의 복수를 위해 붕대로 대강 응급처치를 한 뒤에 월터를 노린다. 살아남은 13과의 동료들이 만류하는데도 SVD를 넘겨받 고 아카드의 최후에 망연자실하는 월터를 저격해 중상을 입히나 이 때 월터는 총을 얻어맞자마자 웃으면서 자길 쏘라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그것을 입모양으로 읽어낸 하인켈은 "오냐, 죽을 때까지 쏴주마!"라며 갖고 있던 저격총을 모조리 쏴대고, 총알이 다 떨어지자 권총을 뽑아들어 달려든다. 그러나 월터가 '''그래. 너는 날 쏴도 된다. 하지만, 나를 죽여도 되는 건 네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달려드는 하인켈의 왼팔과 왼다리를 잘라버렸다. 이후 월터는 떠나고 하인켈은 "기다려! 내가 널 죽일거야! 내가 널 죽이거란 말이다!!"라며 울부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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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종화에 따르면 팔다리가 잘려나간 엄청난 중상을 입고도 살아남아서 바티칸에 복귀했으며 30년 뒤에 이스카리옷의 헬싱기관 방문에서도 얼굴을 비췄다. 노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은 걸 보면 재생자 시술을 받은 듯. 다만 대위에게 당한 양 뺨의 상처는 제대로 치유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그래서 발음이 샌다. 분명 대위에게 당한 상처는 평범한 총으로 당한 상처였을텐데 팔다리가 다시 붙을 정도의 회복력이 있는 재생자가 볼에 난 구멍이 재생되지 않은 이유는 설명 불가. 세라스의 한쪽 팔이 재생되지 않은 것처럼 작가가 2세대 라이벌 구도를 위해서 일종의 상징으로 남긴 듯하다.[3] 혹은 입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나서 재생자시술을 받았을가능성도 있다.[4]
헬싱 저택에서는 이스카리옷의 신임 국장 모크베[5] 와 신부 1명과 등장. 정황상 평화 협정을 빙자한 간보기용으로 방문한 듯. 떠날 때 세라스 빅토리아 앞을 지나가는데 그 때 세라스와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다. 휘하 신부가 저택의 경비가 허술하며 지금이야말로 이교도를 끝장낼 기회라고 하자 덤덤하게 "애송아, 네눈은 장식이냐?"라고 깠다. 저택 내에 세라스가 쳐둔 결계가 있었던 것. 그래도 당장 자신과 국장이 직접 나선다면 헬싱 저택의 절반은 가질 수 있다고 자신만만해하나, 모크베는 전쟁은 아직이며, 바티칸이 힘을 너무 많이 잃었으며, 500년을 기다렸던 만큼 앞으로 100년, 200년 쯤은 기다리도록 하라는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그날 밤 바로 아카드가 돌아와서 이교도 섬멸은 꿈에서만 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다.[6]
4. 여담
헬싱 인터뷰에서 작가 왈, '''후타나리'''란다. 드립인지 진짜인지는 불명.
[1] '''여성인데도 불구하고 남자 성우를 캐스팅했다'''. 음색 자체는 일본판과 유사한 편이지만 엄연히 기본 성별이 여성인 인터섹슈얼이라 남자 목소리가 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2] 크로스 파이어 2화에서 테러리스트 두목에게 걷어차여 위기에 몰렸다가 유미에의 도움을 받는다.[3] 아마도 상처를 입은 당시의 굴욕을 잊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남긴 걸지도 모른다. 이스칼리옷의 광신도라면 당연한 걸지도...[4] 이전에 재생자시술을 받은 알렉산더 안데르센 역시 재생자임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흉터가 있다.[5] 오른쪽 눈에 크게 베인 상처가 있다.[6] 슈뢰딩거 준위의 생명을 흡수하면서, 그의 능력인 '''양자적 불멸'''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바티칸은 유럽 십자군 파병으로 막대한 전력을 상실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다른 성유물들은 진작에 모두 소실, 마지막 남은 헬레나의 성정마저 결국 안데르센과 아카드와의 전투에서 안데르센이 패배함으로써 소실되었기 때문에 바티칸이 아카드를 섬멸하는 일은 '''절대 불가능하다.''' 다른 성유물들이 소실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또다른 바티칸 소속이 이를 사용해 또다른 신의 괴물이 된다 하더라도, 양자적 불멸을 이뤄낸 아카드를 상대하는 건 결국 불가능. 게다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는 능력 특성상 봉인도 불가능하다. 다만 물량전이라는 메리트를 상실한 현시점에서는 아카드도 바티칸을 붕괴시키는 건 힘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