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쿰 도르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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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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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청년기'''}}}[스포일러]

'''Walter C. Dornez'''[A] '''/ ウォルター・C・ドルネーズ'''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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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카와 모토무
박로미 (The Dawn / OVA 9·10화, 소년기 役)
나미카와 다이스케 (OVA 9·10화, 청년기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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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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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리스터
제시카 D. 스톤 (OVA 9·10화, 소년기 役)
리암 오브라이언 (OVA 9·10화, 청년기 役)

'''소변은 다 보셨나? 자기 전 기도는 다 마치셨고~? 방구석에 몰린 채 덜덜 떨며 목숨을 구걸할 준비는 OK'''?[1]

1. 개요
2. 상세 정보
3.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


헬싱의 등장인물 . 2대째 헬싱 가문을 모시고 있는 집사이자 전투원.
일본 서브컬처 작품에서 '''"노중년 집사는 강하다"'''는 이미지를 정착시킨 대표적인 캐릭터 중 한 명.

2. 상세 정보


헬싱 소속 전투원이자, 헬싱 가문의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집사. 얼마나 집안 정리를 잘하는지, 그가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장에 나가 있을 때는 헬싱 저택이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을 정도. 그 외에 아카드의 총 '자칼'과 세라스 빅토리아의 총 '하코넨' 제작을 주문하거나, 헬싱 전투부대 인원을 보충하기 위해 용병단 와일드 기스를 섭외하는 등 행정, 보급 임무도 맡는다.
전투력도 굉장한데 와이어를 주 무기로 사용한다. '사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실력이 무시무시하며, 고작 열 여섯에 나치 병사들을 썰고 다녔다. 노인이 되어서도 일반 흡혈귀 정도는 우습게 토막낸다.
그야말로 연륜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주고 세라스와 함께 개그를 담당하는 댄디한 중년 캐릭터.
순수한 인간인데도 불구하고 그 전투력은 측정불가. '사신'이라 불리며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흡혈귀들을 간식 먹듯이 간단히 요리한다. 작 초반부 헬싱 본부가 흡혈귀들에게 지휘받는 좀비대대의 습격을 받았을 때, 월터가 없었더라면 아카드와 세라스 빼고는 다 죽었을지도 모른다.
TVA판에서도 무기제작이나 전투능력 등 모두 출중하지만, 아카드의 부재를 노린 흡혈귀 부 반시의 정신지배에 잠시 조종당해 세라스를 공격하기도 하는 등 원작에 비하면 그 포스는 좀 약한 편. 후반부에는 헬기를 조종하기도 했으나 추락, 부상당해 실려가는 모습 이후에는 나오지 않는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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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 외전, 1944년 9월, 바르샤바 봉기가 한창인 바르샤바에 투입된다. 임무는 구울을 만들어 전장에 투입하려는 최후의 대대를 몰살하는 것. 아카드가 잠들어 있는 관과 함께 비행기에서 낙하산도 없이 뛰어내려, 최후의 대대 아지트를 습격해 나치 병사들을 죄다 썰어버린다. 소령은 감탄하며 우리와 함께 하자고 제안하지만, 월터는 단칼에 거절. 그리고 대위(헬싱)와 맞붙는다. 목을 졸려 죽을 뻔할 위기에 아카드가 도와줘 살아남는다. 아카드는 소령 일행을 쫓아가겠다며 빠져나가버리고, 월터는 대위와 단둘이 남는다.
1권에서 알렉산더 안데르센 신부의 신상을 전화로 인테그라에게 보고하며, 안데르센 신부와 붙을 수도 있다며 중무장한 병력 두 소대를 준비한다.
2권에서 헬싱 본부를 발렌타인 형제가 구울을 이끌고 습격하자, 세라스 빅토리아와 함께 물리친다.
3권에서는 아카드에게 '우리의 적을 전부 죽이라'고 명령한 인테그라가 '내가 옳을 일을 한걸까' 고민하자, '차 한 잔 하시겠습니까?'하며 넌지시 동의와 격려하는 뜻을 보인다.
5권, 런던을 습격한 흡혈귀 부대가 쳐들어오자 '아가들'이라고 부르며 쉽게 썰어버린다.
6권, 인테그랄 헬싱과 함께 도피하던 중 대위가 차를 막아선다. 자신이 시간을 벌테니 가라고 인테그라를 먼저 보낸다. 와이어를 날리지만, 55년 전처럼 대위는 와이어를 붙잡아 막는다. 이 때 월터는 사망 플래그가 역력해 보였고, 결국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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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모습으로 다시 등장. 이 때 와이어로 빌딩 몇 채를 잘라내며 포스를 드러낸다. 끝내 대위한테 붙잡혀 세뇌당한 채 강제로 흡혈귀가 되어버린 듯 하다. 이 때 소령의 '''역시 사신에게는 촉루의 印이 어울리지'''란 말은 그야말로 충격적.
이후 아카드와 싸우다 결국 패배해 사라져가는 안데르센의 파편을 짓밟으며, 아카드의 앞에 등장.

「'''놈들'''이 대체 무슨 짓을」이라 했나? 놈들에게 '''붙잡혀''', 흡혈귀로 '''개조당한''' 뒤, '''세뇌까지 당해''', 옛 주인과 '''억지로 싸워야만 하는 기구한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라고 대답해야, '''만족하겠나, 세라스.'''

난 그 누구의 명령도 아닌, 나 자신의 의지로 여기에 있다. 난 오직 나로서 여기 서있다. 월터 C 도르네즈로서 여기에 서있는 것이야! 나는 오직 나만의 살의를 가지고, 이 새벽에 당신들을 절단하고자 한다.

'''사실 그는 처음부터 배신자였으며, 자진해서 흡혈귀가 됐다.''' 그가 인테그라를 배신하고 흡혈귀로 개조받은 이유는 젊은 몸으로 아카드와 싸우기 위해서.
아카드에게 호승심과 경쟁의식을 10대부터 느꼈고, 죽기 전에 한 번이라도 싸워 이기고 싶어서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치와 배신 계획을 짜고 있었다. 다만 최초로 소령과 마주쳤을 때, 배신을 종용하는 소령을 오히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걸로 봐서 배신은 그 후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아카드가 소령 일행을 잡으러 가서 대위와 단둘이 남았을 때, 배신하겠다고 말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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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큭... 크하하하하하. 여어~! 「'''사신'''」. 영국인(John Bull들은 '노쇠'조차 즐길 줄 안다고 하지 않았던가? 자기 고집조차 내세울 수 없는 번영 따윈 사양이라 했던 것 같은데? 그 '노쇠'를 받아들였던 넌, 지금 모습의 몇 조, 아니 몇 경배는 더 아름다웠건만 이렇게까지 추해질 줄이야... '''몸도 마음도 완전히 사신으로 변한 것인가?'''

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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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가 되어 젊음을 되찾자, 사신이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 알만큼 가공할 능력을 선보인다. 전성기, 그 이상의 엄청난 기량을 발휘하며 전투 초반부터 팔을 자르거나, 와이어로 묶은 아카드의 몸을 건물 벽에 꽂아버려 이리저리 휘젓는 등, 세계관 최강자 아카드를 상당히 압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칼의 총알을 와이어를 거미줄처럼 엮어서 막아내는 등 매우 정밀하고 빠르게 와이어를 조종한다. 심지어 나중에는 자칼도 폭파해버려서 아카드를 당황하게 만든다. 웬만한 상대는 잡아먹어버리는 바스커빌의 개를 일격에 썰어버리고, 바스커빌의 개가 죽어 졸지의 개 주인이 된 루크 발렌타인에게 와이어를 꽂아 조종하여 아카드를 몰아세운다. 결국 그의 몸을 토막내고 와이어로 포박한 후, 심장에 쇠파이프를 꽂아 아카드를 죽인다.....
...싶었더니 페이크. 아카드는 개가 먹다 남긴 루크 발렌타인을 먹어서 죽음을 피했으며, '''애시당초에 봐주고 있었으며 언제까지 너 같은 배신자 놈에게 정정당당하게 상대해줄 거라고 생각했냐'''라고 디스 당한다. 게다가 시간이 없어서 흡혈귀 시술을 너무 무리하게 해버린 탓에 상처도 잘 재생이 안되어 몸이 망가지며 점점 어린아이로 돌아간다. 박사의 말에 따르면 애초에 하룻밤이 지나면 죽을 몸이라고...
결국 몸이 무너지며 사실상 더 이상 아카드를 상대할 기력조차 없는데 설상가상으로 아카드는 런던 시민들과 십자군, 최후의 대대의 피를 빨아들이며 목숨을 수 백만 개나 늘린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만든 단 한 번 기회를 놓친 것. 아카드는 50년의 원한이 500년의 원한을 이길 리 없다, 그 안데르센도 나를 못 이겼는데 너같이 비실비실한 꼬맹이가 나를 이기겠냐, 같은 팩폭을 가하며 실실 비웃는다.
그러나 아카드는 런던의 피를 빨던 중 슈뢰딩거의 준위의 목숨과 섞이며 사라졌다. 사실 월터는 '''결과만 놓고 보면 승리했다.''' 그러나 그는 굉장히 허무해하고, 절망한다. 아카드를 쓰러뜨린 사람(?)은 월터가 아니라 소령과 준위기 때문이다. 자신의 주군과 인생을 전부 바치면서 싸웠는데, 자기 손으로 이기지 못했으니 허무할 수밖에. 그도 '괴물을 쓰러뜨리는 것은 언제나 인간'이라는 진리를 어기지 못했다.
내가 정말 이런 승리를 원했나 허무해하고 있을 때, 하인켈이 저격총으로 월터를 공격한다. 월터는 총을 담담하게 맞지만, '나를 쓰러뜨리는 것은 네가 아니다'면서 하인켈의 팔과 다리를 와이어로 잘라내고, 어디론가 향한다.
그 후 비행선에 잠입하여 자료를 챙기고 혼자 튀려는 박사의 뒤에서 등장한다. 박사는 넌 실패작이라며 폭언을 하지만 월터는 무너져가는 신체[2]를 근성으로 움직인다. 무거운 물건을 와이어로 들어올려 박사를 압사시키고, 그녀의 뼈를 와이어로 썰어버려 모든 것을 마무리 짓는다. 마지막으로 담배 한 대를 태우면서 무너지는 비행선과 함께 사망한다. 이때 원래의 노년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데 참으로 짠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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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젠장...! 그 자식한테 만큼은... 한 번 이겨보고 싶었는데......

'''안녕히 계시길... 인테그라 아가씨...'''

그리고 이 순간, 인테그라는 '''어째서인지 그의 죽음을 감지하고''' 슬퍼한다.[3]
30년 후, 인테그라는 아직도 월터가 그리운 듯 거울을 보니 주름살이 더 늘어서 월터가 생각나버렸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세라스가 '아직도 적응이 안되세요? 제가 피라도 빨아드릴까요?'하면서 아카드 흉내를 냈다가 인테그라한테 걷어차인다.(...)

4. 기타


작가 히라노 코우타의 언급에 따르면 월터의 배신 스토리는 처음부터 구상하지 않은, 연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들어간 요소라고 한다. 헬싱의 애니메이션화가 이루어지면서 월터 성우로 베테랑인 키요카와 모토무가 캐스팅 되었는데, 그 분이 배신 때리고 통수 치는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다는[4] 사실에 주목한 끝에 "월터를 배신자로 만드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설정을 잡았다고 한다. 사실 헬싱 연재 초기엔 인기가 지지부진해 언제 연재중단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월터의 배신에 대한 복선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고.
다만 인테그라가 숙부에게 죽을 위험이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그녀의 옆에 계속 있지 않았느냐는 것과 어마무시한 와이어 무기를 사용하는 월터를 납두고, 인테그라 아버지가 더 위험한 아카드를 봉인에서 풀도록 한 것에 대해서 연재 당시에도 의심하던 독자들이 있었다. 작중에는 그녀의 아버지가 죽을 당시 다른 곳에 있었다고 말하긴 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최측근인 사람이 집주인이 오늘내일 하는 상황에서 다른 곳에 가 있었다는 전개는 미심쩍다. 마침 월터가 배신을 하게 되면서 이때의 사건을 복선으로 써먹었다. 즉, 아카드의 봉인을 풀기위해 일부러 그녀를 위기에 빠트리고 방관했던 것.
그러나 월터가 자신의 배신을 밝히는 장면에서 인테그라는 그를 적으로 돌리면서 강인한 어조로 밀어붙였으나 끝내 참지 못하고 뒤돌아서서 눈물을 흘렸다. 오랫동안 자신이 믿고 의지해왔던 충실한 오른팔로서[5] 아버지가 죽은 뒤로는 줄곧 그 역할을 대신해 왔었던, 그야말로 가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기에 그의 생환을 누구보다도 바랐으나 적으로 만나게 된 얄궂은 운명에 슬픔을 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월터 본인도 비록 배신하기는 했지만 마지막에 유언을 남기면서 언급했던 사람은 인테그라였다. 아서 헬싱의 사망 이후, 인테그라에게는 아버지 그 자체이자 충실한 하인이었고 본인에게도 인테그라는 친딸과 같은 존재나 다름 없었다. 오로지 아카드와의 싸움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배신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오랫동안 섬겨왔던 주인에 대한 애정을 숨길 수는 없었던 듯.
또한 이 때 세라스의 "저기, 월터씨...이제와서 이런 말을 하기는 이상하겠지만...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라는 말에 당황하여 표정이 깨졌다가[6] 이내 미소를 지으며 "당신도." 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짧은 시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세라스에게도 정은 상당히 느꼈던듯.
또한 마지막화(OVA 기준)에서 인테그라가 '거울을 보면 주름 때문에 월터가 생각난다.'라는 말을 한 걸로 봐서, 월터를 그리워하는 듯하다.
상당한 골초인데, 인테그라[7]와는 달리 핍 베르나도트처럼 궐련을 핀다.[8]

[A] 미들네임의 C는 'Cum'의 약자이며 '쿰'으로 발음한다. '함께' 라는 뜻의 라틴어 cum을 의미한다.[1] 원래 이 대사는 얀 발렌타인이 헬싱 기관 급습후 방송실을 장악하고 인테그라에게 한 도발인데, 월터가 그대로 되돌려 주었다.[2] 한 팔을 짚자 마른 흙더미처럼 무너졌다.[3] 주인과 권속이자, 부녀관계나 다름없는 아카드와 세라스는 떨어져 있어도 서로 의지와 의사를 주고 받는다. 불완전한 시술이나마 흡혈귀가 된 월터의 유언이 한때 진심으로 모신 주인 인테그라에게 닿은 게 아닐까 싶다.[4] 그 대표 케이스가 바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메인빌런인 '''가고일'''. 네모 선장과 둘도 없는 절친이자 부하였지만, 사상적 차이로 인해 배신을 때리고 아치 애너미가 되었다.[5] 2대에 걸쳐서 자신의 가문을 섬겼던 자이기에 그만큼 더 신용했던 것도 있다.[6] 원판에서 세라스가 한 말은 お達者で인데, 이 표현은 젊은 사람이 쓸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お를 뺀 達者で란 말 자체가 노인들이 젊은 사람들에게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쓰는 표현인데, 여기서는 역으로 젊은 세라스가 (젊어졌다고는 하나 실제 나이는 노인인) 월터에게 사용한 것이다. 우리로 친다면 이제 겨우 말문이 트인 어린애가 조부모랑 같이 오래 살면서 말투를 따라하더니 '''"애미야~국이 짜다"'''라고 말해서 엄마를 당황시키는 것 같은, 굉장히 나이 든 말투를 구사한 것이다. 이러니 육체가 젊어진 걸 떠나서 정신적 나이는 노인인 월터가 표정이 깨지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또는 이미 적으로 돌아섰음에도 그 동안 자신한테 정이 들었던 세라스의 순수한 태도에 벙찐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7] 인테그라는 부자답게 비싼 시가를 피운다.[8] 어릴 때부터 궐련을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