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스 빅토리아
1. 소개
헬싱의 등장인물. 아카드, 인테그라 헬싱과 같이 주연 중 하나다.[1]
2. 작중 행적
본래 직업은 영국 경찰. 체더즈 마을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인 목사를 잡으러 출동했으나, 그 목사는 흡혈귀였다. 본색을 드러낸 흡혈귀 목사와 그의 종복들인 구울들의 습격을 받아 같이 투입된 두 동료를 잃고 세라스는 필사적으로 도망친다.[2]
하지만 얼마 못 가 흡혈귀 목사에게 붙잡혔고, 동료들이 구울로 변한 광경까지 목격하여 충격에 휩싸인다. 흡혈귀 목사는 세라스가 혹시라도 처녀라서 드라큐리너가 될지도 모르니 범한 다음에 피를 빨아주겠다며 능욕을 하려 든다.[3][4]
그 때 아카드가 나타나 구울들을 전멸시킨다. 목사는 최후의 발악으로 세라스를 인질로 잡는데, 아카드는 세라스를 지긋이 바라보더니 갑자기 처녀냐는 질문을 한다. 세라스는 당황했지만 아카드가 윽박지르자 처녀가 맞다고 인정한다. 답하자마자 아카드는 목사의 심장을 맞추기 위해 세라스의 폐까지 관통시키고, 목사는 아카드의 재일격으로 확실하게 죽는다. 세라스도 죽어 가는 상황, 아카드는 세라스를 내려다보며 이제 어떡할 거냐고 묻고, 세라스는 자신의 의사로 흡혈귀로 다시 태어난다.[5]
참고로 TVA판 한정으로 가슴에 바람구멍이 나서 숨넘어가기 직전인 세라스의 피를 빨기 직전엔 이럴 땐 눈을 감는 거라고 왠지 상황과 안 맞는 대사도 했다. OVA에서는 아카드에게 물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세라스가 헬싱 본부 지하실에서 깨어나 자신이 흡혈귀가 된 것을 알고 소리지르는 장면이 나온다. 인테그라는 세라스에게 "소란스럽군, 여경. 영국인의 품위를 잊지마. '''설령 드라큐리너가 되었다 하더라도 말야...'''"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그 아카드가 죽여놓고 피를 빨아 살린 것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 이 때문에 소령이 조린에게 헬싱 본부를 공격하라고 할 때 세라스에 대해서 기적과 같은 존재라고 평한 적이 있다.
흡혈귀가 된 후에는 영국 국교 기사단 헬싱에 소속되어 아카드의 부하로 살아간다. 생전 직업에 영향을 받아 별명도 "여경".[6] 흡혈귀와 구울 퇴치가 주임무. 임무를 수행하다 알렉산더 안데르센을 만나 죽을 뻔한 적이 있다. 안데르센에게 목이 잘린 아카드는 자기 피를 마시고 진정한 흡혈귀로 거듭나라고 하지만 세라스는 뭔가 꺼림칙하다며 거부한다.
그 후로도 피를 마시지 않는 등 자신이 흡혈귀가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혈용 혈액팩으로라도 피를 마시라고 하자 자신의 정체성을 잃을 것 같다며 주저한다. 월터가 침대 대신 관짝을 들여놓자 무슨 짓이냐며 투덜거리기도. 하지만 아카드의 명령이라고 하자 침대 대신 관을 쓰는 것만큼은 받아들인다.
이후 발렌타인 형제가 헬싱 기관을 습격하자 월터와 함께 얀 발렌타인과 구울들을 전부 해치우는 혁혁한 전과를 세운다. 이 때 폭주해 구울들을 잔인하게 해치우다 인테그라의 진심어린 호소에 정신을 차리기도.
헬싱 기관의 새 식구로 핍 베르나도트와 와일드 기스가 오자, 겉모습은 그냥 젊은 아가씨라 베르나도트에게 무시를 당했다. 베르나도트가 "네가 흡혈귀면 난 프랑켄슈타인이다!" 하며 달려들었지만 곧 딱밤만으로 베르나도트를 제압해버린다. 이후엔 베르나도트와의 만담 콤비. 사격 훈련 때 나눈 만담이 아주 가관이다. "4~500m 앞에 있는 과녁을 못 맞춘다는게 말이 돼?"/ "멍청아! 그건 소총 유효 사거리 밖이야! 그걸 맞추는 건 인간이 아니지!" 그러자 시범을 보이겠다며 세라스가 직접 전용 라이플을 가져와서 표적에 명중시켰다. 하지만 베르나도트 왈. "인질 전원 사망." 인질 납치범들을 처리하는 모의 표적인데 사용 총기는 고폭탄을 사용한지라 인질 표적까지 함께 날려버렸다.[7]
습격 사건 후 최후의 대대를 조사하러 아카드와 함께 브라질로 향하는데,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최후의 대대 끄나풀들이 아카드와 세라스를 테러리스트로 모략하며 대대적인 공격에 나선다. 아카드는 당연히(...) 공격해오는 특수부대를 몰살한다. 세라스는 아카드의 일갈에 두려워 하면서도 그들은 인간이라며 분명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아카드는 멱살을 잡고 다그치면서도 "아니, 그래 그거야" 라고 말하며 여경이 아니라 '세라스' 라고 불러준다.
왜 목표를 사살해야 하는지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무장 경찰들을 인간이 아니라 '개' 라고 부른 것처럼, 마스터에게 따를 수밖에 없는 몸이면서도 '''분명한 자신의 의지를 가진''' 세라스를 잠깐이나마 인정해 준 장면.[8]
헬싱이라는 만화 자체가 기존의 뱀파이어 물의 클리셰를 상당히 많이 차용하고있다는 것을 볼때, 사실 세라스는 아카드로 인해 흡혈귀가 되었기 때문에 드라큘라의 유일한 '''혈친'''이라고 볼 수도 있으며, 아카드의 딸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 자손격이 되는 뱀파이어가 부모 뱀파이어의 피를 빠는 것이 대개 뱀파이어의 독립을 뜻하는 부분인 클리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카드의 피를 빠는 것은 거부한 채 베르나도트의 피만 빤 세라스는 독립하지않는 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거기다 드라큘라가 사랑하던 미나 하커를 제외하면 아카드의 종속 흡혈귀에 대한 언급이 없는 걸로 보면 미나 하커 외에는 종속 흡혈귀를 만들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세라스가 소령의 평처럼 얼마나 기적 같은 존재인지 알 수 있다. TVA는 몰라도 본편과 OVA에서 진정한 흡혈귀는 아카드랑 세라스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거기다 각성 후 OVA에서 보여준 그림자 능력은 아카드가 주로 능력을 쓸 때 나오는 그림자랑 판박이다. 물론 세라스의 능력은 아카드랑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세라스도 아카드와 비슷한 능력을 쓸 수 있는 걸 보면 역시 세라스는 아카드의 딸이라 봐도 손색이 없다.
이후 밀레니엄의 헬싱 기관 본부 습격 때 2연장 기관포인 기관포 할콘델 2를 사용한 포격으로 v1 로켓들을 격추하고 죠린의 비행선을 격침시키는 등 방어를 훌륭히 수행하였다. 탈출한 밀레니엄 병사들을 상대로 지뢰지대와 탄막 전략으로 방어[9] 하던 와일드 기스부대가 조린 블리츠 중위의 환술에 당해 방어를 돌파당한다.가장 먼저 환술을 간파하고 조린 블리츠를 저격해 환술을 파해하지만 이미 밀레니엄 병사들은 화망이 멈춘 틈을 타서 나이프를 땅에 박고 그걸 밟고 이동한다는 신박한 전술로 지뢰지대를 돌파해서 저택으로 들어온 뒤.
와일드 기스 부대원들이 바리케이트를 세우며 저택 곳곳에서 농성하는 틈을 타 망치와 모루 전술로 저택 곳곳을 휩쓸며 최후의 대대원들을 공격해 격파하다가 원탁회의실 앞에서 죠린과 대치한다. 죠린이 환술을 쓰자 환각이라고 계속 되뇌이며 거부하지만 결국 과거의 트라우마가 자극당해 환각에 빠진다. 이 때 과거가 나오는데, 경찰이던 아버지는 어떤 사건에 너무 깊이 개입하다가 집에 쳐들어온 2인조에게 보복으로 총에 맞아 죽고 옷장에 세라스와 숨어있던 어머니는 그들의 시선을 분산시켜 세라스를 지키려고 스스로 나갔다가 살해 당한다. 분노한 세라스는 포크로 2인조 중 한 명의 '''눈에 포크를 박아넣'''지만 결국 그녀도 복부에 총을 맞는다. 그리고 분노하여 세라스의 어머니를 시간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이 사건의 충격으로 성격이 많이 날카로워졌는지 고아원에서 장난감을 뺏으려던 남자아이를 벽돌로 내리치는 등 돌발행동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아버지와 같은 경찰을 지망하는 등 어렸을 적에 심각한 일을 겪고도 잘 큰 대견한 처자.
환술에 걸린 틈을 탄 죠린의 공격에 왼팔도 날아가고 두 눈을 잃었으며 가슴에 관통상까지 입는다. 다 죽어가던 차에 핍 베르나도트에게 구출되었으나 베르나도트 역시 죠린에게 치명상을 입고 설상가상으로 처리못한 별동대가 죠린과 합류한다. 그리고 죽어가던 베르나도트를 보고 어찌할지 몰라하던 세라스는 베르나도트의 기습적인 키스에 입술을 도둑맞았다. 베르나토드는 자신을 먹어 저들을 해치우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하고 죠린은 그런 그를 보고 벌레가 나대니 그렇게 된거라며 조롱한다. 이에 세라스는 분노하며 유언대로 베르나도트의 피를 먹어치우고 진짜 흡혈귀로 각성한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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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진정한 흡혈귀로 각성해 눈과 가슴의 상처를 재생시키고 잘린 팔에서 그림자를 뽑아낸 그녀는 남은 최후의 대대 흡혈 군인들을 순식간에 끔살시키고 죠린도 바닥에 때려눕힌다. 틈을 허용하여 다시 환각에 걸릴뻔 하지만 베르나도트와 영혼이 완전히 동화되어 기억이 마구 섞였기에 통하지 않았다.병사들이 겁내고 있어. 저 흡혈 병사들이…전쟁터를 누비고 포화 아래를 날뛰던 백전 연마의 무장 친위대가 눈앞의 소녀 한 명을 두려워하고 있어... 만신창이 소녀 한 명을 두려워하고 있어... 이 녀석은 대체! 뭐지?! 위험해... 위험해...! 뭐진 잘 모르겠지만 이 녀석은 위험해!
죠린
이후 팔에서 생성된 그림자로 죠린을 벽에 박아버리고는 사포처럼 '문질러서' 갈아버린다. 잔인하면서도 임팩트 강한 장면. 죠린의 머리는 세라스가 붙잡았던 부위의 피부 한 장만 남기고 갈려버렸다. 이때 자기를 밀쳐내는 죠린의 손을 물어뜯어 찢어버리면서 명대사를 날린다."피는 영혼의 통화, 의지의 은판.
피를 마시는 행위, 피를 주는 행위는 그런 거야."
슈뢰딩거 준위
'''네 피 따위 단 한 방울도 단 1마이크로리터도 마시지 않아!'''
이 때의 세라스의 포스는 장난이 아니다[12] . 이후 헬싱 저택을 나서서 인테그라와 합류했다.[13]'''How does it feel having someone F*CK with your head? HOW DOES IT FEEL, YOU BIT*H?!'''
'''네 면상을 누가 따먹는 기분이 어때[11]
? 기분이 어떻냐고 이 썅년아!'''#
북미판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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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알렉산더 안데르센은 세라스에게 총을 겨눈 하인켈한테 '''"관둬라. 저 계집애는 이제 너희가 감당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직후에 '''소름끼치는 물건이 되어 돌아왔구나'''라고 말하는 그한테 "이젠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라고 대꾸하는 모습이 압권.흡혈귀 세라스 빅토리아. 무시무시한 것이 되어 왔구나. 마치 나락의 밑바닥 같은 눈을 하고 있군. 인간의 모습을 하고선 무슨 꼴이냐.
알렉산더 안데르센
아카드가 안데르센과 결판을 벌이다가 안데르센에게 심장을 베이기 직전까지 갔을 때 끼어들어, 안데르센의 검을 손으로 막으면서 아카드를 필사적으로 불렀다. 덕분에 깨어난 아카드는 안데르센에게 승리한다.
그 후 배신한 월터에게 "이런 말 하긴 이상하지만, 건강하세요"라는 최후의 인사를 남기고 소령과 마지막 전투를 벌이기 위해 비행선에 승선한다. 월터 역시 미소지으며 "당신도"라 화답했다. 배신 한 후 인테그라나 아카드에겐 내내 쌀쌀맞게 대하던 월터가 세라스에겐 마지막까지 차갑게 대하지 못하고 온화하게 미소지으며 보내주는 장면은 작중의 백미.
인테그라 헬싱과 함께 결판을 내기 위해 최후의 대대의 기함,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오른다. 이때 밀레니엄의 잔존 병력을 전부 해치우며 일갈하는 장면은 명대사.
잔존 병력을 전멸시킨 세라스와 인테그라는 갈림길에서 대위와 만나 길을 안내받고, 자신의 목숨도 타인의 목숨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시종일관 미친 소리를 지껄이는 소령의 광기에 진절머리를 내며, 저 미친 놈이 더 헛소리를 내뱉지 못하게 빨리 죽이라는 말을 인테그라에게 남긴 뒤 창고에서 최후의 대대 최강의 전력인 대위와 대결을 벌인다.그렇게 죽고 싶으면... 그렇게나 죽고 싶었으면-! 알아서 목을 매지 그랬어! '''50년 전에 목을 맸어야지-!'''
상대가 상대인지라 크게 고전하지만, 베르나도트의 도움과 대위가 '''건네준''' 은으로 된 의치를 사용해 승리한다. 어찌보면 대놓고 봐준 거라고 볼 수 있지만 사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승리는 못했다. 세라스가 아무리 각성했다고 해도 갓 태어난 흡혈귀에 불과하고, 대위는 최소 1944년부터 늑대인간인 베테랑 군인이다. 또 '''최후의 대대의 최강자'''다. 진심으로 싸웠다면 상대도 안 됐을 것이다. 30년이 지난 후의 세라스였다면 이야기가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세라스가 그 동안 얼마나 강해졌는지 정확히 나온 바가 없기 때문에 비교하는 건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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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령과의 마지막 대결, 일반 총기론 방탄유리를 못뚫자 그 유명한 '''88mm 대공포'''를 밑에서 끄집어 올려 발사, 방탄유리를 부수고 소령에게 명중시킨다.[14] 이후 인테그라가 소령과의 1대 1 대결에서 그를 완전히 죽인 후에 그녀를 데리고 탈출한다.88mm(Acht-Acht)...!!! 정말 멋진 놈이지! 최고야!!
소령
30년 후, 인테그라의 검술 연습시합을 관람한다. 이 때 같이 관람하던 13과의 하인켈 울프와 눈이 마주치고, 서로 씨익 웃는다. 이 때 헬싱 본부 전체를 그림자로 감싸서 감시를 하고 있단 사실이 드러난다.
그리고 인테그라와 30년동안 친해져서 훌륭한 만담 개그를 선보인다(...)
- 일본판
''(중략)''인테그라 : 오늘 아침 거울을 보니까 말이야. 주름살이 더 늘어나서 월터가 생각나버렸어...
''월터 : (파이팅입니다요, 아가씨!)''
인테그라 : 넌 흡혈귀라서 모르겠지만 말이야...
세라스 : ''(한숨)'' 에... 거기에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아직도 적응이 안되십니까? 극복이 안되세요? 뭐하면 제가 피라도 빨아드릴까요? ''(아카드가 평소에 즐겨 입는 복장으로 바꾸면서)'' 보세요. 마스터랑 똑같죠?
''(마스터 흉내)''
세라스 : ''(헬싱에게 걷어차임)'' 찰 것까진 없잖아요!
인테그라 : 장난이나 치고 말이야. 정말이지, 넌 전혀 변하지가 않아!!
-영문판인테그라 : 흡혈귀인 넌 좋겠지 안 늙어서.
세라스 : '''그럼요. 어찌나 피부가 탱탱한지.'''
...
인테그라 : 그 말을 내뱉는 건 이 주둥이냐?! '''이 주둥이냐!?'''
세라스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중략)''인테그라 : 오늘 아침 거울을 봤을때 또다른 주름살을 봤단 말이다..
인테그라 : 내가 그 새로운 주름을 봤을때 도움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월터를 생각했지....
''월터 : (버티셔야 합니다, 아가씨!)''
세라스 : ''(왜 저분이 여기에??)'' 우울해지실 필요도 없잖아요. 영국의 다른 여성들도 주름살이 생기는 거니까 부끄러워 하실 필요가 없고 그 죽음에 관해서는 얘기하지 않기로 했잖아요. 원하신다면 제가 피라도 빨아들일까요? 아하![15]
''(아카드가 평소에 즐겨 입는 복장으로 바꾸면서)'' .''(마스터 흉내)''
세라스 : ''(헬싱에게 걷어차임)'' 왜 갑자기 차요 아프잖아요!
인테그라 : 네가 농담할 처지는 아니잖아! 배운게 아무것도 없냐!
그리고 아카드가 돌아와서 인테그라의 피를 빨려고 하자, 인테그라는 아카드에게 권총을 난사한다. 총소리를 들은 세라스가 문을 박차고 인테그라의 방 안으로 들어온다. 아카드를 보자마자 반가워하며 '마스터!'라고 부른다.인테그라 : 물론 넌 흡혈귀이니까 느긋하게 기다릴수 있겠지...
세라스 : '''얼굴 찡그리면 주름살만 늘어요.'''
...
인테그라 : 이런 말많은 자식! 사과해?! '''당장 사과하란 말이다!?'''
3. 사용 화기
사용하는 화기는 1권 초반에는 글록 17, 흡혈귀가 된 후에는 스펙이 불분명한 대형 라이플[16] 과 초반엔 30mm 포 할콘델 1[17] 이었지만 6권에서 GP-03 덴드로비움을 패러디한[18] 할콘델 2라는 초대형 쌍발 라이플(이라 쓰고 캐논이라 읽자.)로 바꾼다. 이전에 사용한 할콘델 1은 30mm 단발식 저격소총이다. 할콘델1도 일반인들에겐 괴물인데 할콘델2형이면 현실에선 차량 견인용 화포로 쓰거나 자주대공포에 탑재할 물건이지, '''절대 개인화기로 써먹는 화기가 아니다.'''
그런데 사실 할콘델은 오역. '하코넨'이다.[19] 작가가 듄빠였던 듯. 정발본 116-117 페이지에 보면 총기의 배럴에 'VLadimir HALLCONNEN'이라고 써 있다. 철자가 좀 틀리긴 하지만.[20] 6권에서는 이 무장으로 헬싱 본부로 진격하던 조린 블리츠 휘하의 최후의 대대 전력을 실질적으로 괴멸시킨다.
하코넨1과 하코넨2, 블라디미르는 물론, 대위의 싸움에서 왼팔을 복구시켜서 MG42를 양손에 들고 싸운 장면이 있으며 소령과 인테그라의 사이에 있던 방탄 유리를 88mm 대공포를 그대로 들어올려서 발포, 그대로 깨트리고선 소령의 몸 왼쪽을 박살내버린 걸 보면 중화기-화포쪽 취향인 듯. 말이 좋아서 88mm지 독일군의 주력 대공포인 동시에, 괴물 중전차 6호 전차 티거와 티거 2, 괴물 구축전차 엘레판트와 야크트티거 일부 모델의 주포가 이 구경의 화포였다. 일단 이 대포에 맞으면 그 큰 B-17 폭격기가 종이비행기처럼 갈갈이 찢어지고 소련군의 주력 중(重)전차 IS-2도 제대로 맞으면 한방에 간다. 참고로 크기는 건장한 성인 남성 서너 명이 붙어도 왜소해 보일 정도다. 그야말로 2차대전 최고의 명품 화포. 소령도 세라스가 꺼내 든 88mm에 감탄한다.
다만, 처음 하코넨을 받았을 때는 식겁한 모습으로 보아 딱히 취향이라기 보다는, 주위에 있는 무기 중 효율 좋아보이는 게 이거 밖에 없어서 들고 다니는 듯 하다.[21] 마지막에 그 88mm도 그 정도가 아니었다면 세라스의 전용 라이플도 관통 못 한 방호유리벽에 보호받는 소령을 날려버릴 수가 없었기에 꺼내든 거고...[22]
4. 캐릭터 성격
워낙 진주인공인 아카드가 완성형의 캐릭터, 즉 먼치킨 주인공이기 때문에 세라스가 성장형 주인공의 포지션을 대신 맡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육체적으로 성장하고 정신적으로 단련되어 간다. 전형적인 흡혈귀물의 고뇌의 역할을 세라스가 하고 있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처음에는 의료용 피조차 먹는 걸 거부할 정도로 꽤나 힘들어 하면서 [23] 새로 생긴 흡혈귀의 능력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일이 잦았지만,[24] 나중에는 폭주의 빈도가 낮아지면서 흡혈귀의 힘을 쓰는 걸 익숙해지더니[25] 결국 베르나도트의 죽음과 마지막 유언으로 그의 피를 빠는 것으로 흡혈귀인 자신을 완전히 받아들었다.[26] 30년 후에는 어리버리한 모습이 완전히 사라져 좀 더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인테그라를 놀리기까지 한다! 30년 전에 그녀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
하지만 인격적으로 오히려 완성형 캐릭터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변한 게 없다. 초반에 무장 경찰과 대치 중에 아카드에게 그들을 걱정하다가 면박받은 세라스와 베르나도트의 희생으로 인해 각성한 세라스는 터무니 없는 이유로 세계급 민폐를 이르킨 밀레니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나, 미친 소리를 지껄이는 소령의 연설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면, 각성 세라스도 그 전과 같은 인격을 지닌 '따뜻한 사람'이다. 30년 후의 인테그라랑의 대화에서 인테그라 말대로 '''변한 게 하나도 없다.'''[27]
4.1. 캐릭터에 대한 고찰
이렇게 때문에 세라스는 팬들 뿐만이 아니라 작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로 꼽힌다. 만약 인테그라가 인간을 상징하고 아카드가 괴물을 상징한다면, 세라스는 '''그 중간이라고 할 수 있다. ''' 확실히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했지만, 밀레니엄처럼 힘을 원해서 괴물이 된 것이 아닌, 오직 살고 싶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이유로 흡혈귀로서의 삶을 택했다. 그러나 지대한 힘을 가지게 된 이후에도 그녀는 인간성을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아카드가 아무 잘못 없는 평범한 인간인 무장 경찰들을 죽이려고 했을 때는 나서지 않았지만, 투발카인 알함브라랑 대치했을 때는 꽤나 적극적으로 도왔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뱀파이어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걸 굉장히 힘들어 했다. 초반에 폭주했을 때 흡혈귀로서의 그녀의 모습과 평소의 그녀의 모습이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도 그것 때문이다.
그러나 밀레니엄이라는 거대한 흑막이 일어나고 헬싱 저택을 침범했을 때, 세라스는 목표나 적이 확실하지 않았던 발렌타인 형제들이 침공했을 때랑 달리, 밀레니엄 병사들을 처치했을 때는 폭주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때 서서히 괴물로서 자신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28]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직 흥미랑 유희만을 위해 싸우는 아카드랑 달리 세라스는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죄 없는 시민들이 학살 당하는 걸 막는다라는 인간적인 이유로 괴물의 힘을 이용해 싸운다. 결국 베르나도트는 죽게 되지만, 그의 마지막 유언에 따라 '''세라스는 흡혈귀로서 자신을 완전히 받아들이게 된다.''' 흡혈 이유도 아카드랑 비교해보면 차이가 난다. 아카드에게 흡혈은 유희이자 쾌감이며, 오직 자기 목숨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지만 세라스는 남은 와일드 기스 요원들을 지키고 무엇보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흡혈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작가 인터뷰에도 더 이상 흡혈을 안 해도 된다고 언급된다. 거기다 따지고 보면 아카드가 세라스를 뱀파이어로 변하게 한 건 오직 자신만의 유희 때문이라도 볼 수 있다. 만약 세라스가 아카드의 흥미를 자극하지 않았다면 세라스는 그냥 죽었다.
즉 괴물은 자기의 쾌감만을 생각하며 싸우지만, 인간은 타인을 생각하며 아카드가 말한 "의무감"으로 싸운다. 세라스 역시 괴물이지만 '''의무감을 가지고 싸우는'''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굉장히 흥미로운 캐릭터다. 그렇기 때문에 밀레니엄의 침공이 없었다면 세라스는 평생 흡혈을 하지 않았을 거라는 팬들의 추측도 있다.
다만 작중에서 인테그라랑 아카드에게 너무 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따르는 모습이 보이는데, 아마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참혹하게 살해당했을 뿐만이 아니라, 세라스 본인도 복부에 총상을 입고 어머니는 극강의 고인드립을 당했지만 '''심리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면을 보이는 듯 하다. 거기다 어린 세라스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고아원을 잘 적응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닐 걸 보면 이런 면은 더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사실 세라스가 여경이 된 것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죠린이 보여준 환상에서 보면 세라스는 충분히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굳이 위험한 경찰의 길을 택한걸 보면, 결국 세라스는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게 두번째 삶을 준 아카드를 아버지로 생각하고 따르고, 아무리 심하게 구박해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극초반부에서 아카드의 피를 마시지 않는 이유도 "피를 마시면 뭔가가 끝날 것 같다"라는 말을 하는데, 흡혈귀로서 자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을 뿐만이 아니라, 주인인 아카드의 피를 마시면 종속 흡혈귀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도 있었을 수 있다. 종속에서 벗어나면 또 다시 혼자가 되기 때문에...
실제로 작중에서 묘사되는 세라스와 아카드의 관계는 연인이라기 보다 딸과 아버지의 관계에 가깝고, 거기다 따지고 보면 아카드가 세라스를 흡혈귀로 다시 태어나게 했기 때문에 '''세라스는 아카드의 딸이다.''' 아카드가 구속제어0호를 개방하고 흡혈귀가 되기 전 드라큘라 백작의 모습이 되었을 때 세라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데 이때 아카드에게는 수염이 있어서 정말로 아버지와 딸처럼 보이는데다, 이 때 아카드는 헬싱 전체에서 유일하게 '자애로운' 표정을 짓는다. 미국 더빙판에선 아예 아카드가 "그래, 세라스. 나의 세라스 빅토리아(Yes, Seras. My Seras Victoria)"라고 말해서 더 그런 느낌이 든다.
다만 작가의 인터뷰에서 세라스와 아카드의 관계는 단순한 가족애라고 할 수 없는, 좀 더 복잡한 관계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29] 이는 세라스에게 아카드는 '''자기를 죽인 원수이자, 살려준 은인'''이기 때문에다. 세라스의 목숨을 빼앗은 것도 아카드며, '''그녀를 괴물로 만든 것도 아카드다.''' 흡혈귀로 계속 살아갈건지, 인간으로서 죽을 건지 선택권을 주었다고 하지만 아카드 같이 먼치킨 흡혈귀가 다른 방법도 많은데 굳이 '''죽여서''' 구해야만 했는지 의문이다. 즉, 선택지를 주긴 했지만 '''그 선택지를 강요한 것도 아카드다.''' 따지고 보면 안 그래도 잔뜩 꼬여있는 세라스의 인생을 더욱 꼬이게 한 것도 아카드. 일단 살리긴 했어도 이미 그녀를 한번 죽인 것도 아카드이기 때문에 그 앞에서는 벌벌 떠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30]
반면 인테그라는 부모라기 보다는 주인으로서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세라스에게는 인테그라는 엄격하지만 상냥하고[31] 무엇보다도 고아원에서 자기를 쉽게 버린 선생님들과 달리, 자신을 절대 버리지 않으며, 심리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언니 같은 존재다. 인테그라 또한 세라스를 굉장히 아끼는 걸 볼 수 있는데, 발렌타인 형제들이 저택에 침투했을 당시 세라스가 폭주 했을 때 인테그라는 세라스를 '''껴안으면서''' 그만하라고 애원했다. 평소의 그녀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꽤나 이례적인 일. 거기다 세라스가 피를 마시지 못할 때 힘들어 할 때도 자신의 피를 선뜻 나누어 주었다.[32] 잘 생각해보면 이 두 행동 다 정말 위험한 행위인데, 최고급 처녀의 피를 툭하면 폭주하는 애송이 흡혈귀에게 무방비한 상태로 그냥 내준 것도 그렇고, 신체능력이 자기보다 몇 배는 되는 괴물을 껴안으며 막는 행위는 잘못하면 목숨이 날아갈 수도 있을 법한 상황이었다. 평소에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인테그라가 아무 주저없이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한 건 인테그라가 '''세라스는 자신을 공격하지 않을 거다'''라는 믿음 하나 때문인데, 실제로 세라스도 인테그라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고, 인테그라의 피를 마시면서 폭주를 하지 않았다.[33] 그렇기 때문에 괴물로서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잃지 않은 그녀를 본 인테그라는 담담하게 "흡혈귀가 되었구나"라고 하지만, 속으로는 상당히 자랑스러운 모습이다.[34] OVA에서 세라스와 인테그라가 당당히 최후의 대대의 비행선으로 걸어가는 장면에서 젋어진 월터와 대치하던 아카드는 이 광경을 보면서 "저 여자들을 봐라! 멋지지 않냐? 전부 내 것이다. 나만의 사랑스러운 주인이다! 나만의 사랑스러운 부하다!"라면서 광소를 지어 월터의 속을 긁어대는 거의 유일한 푼수짓을 보여준다.
그리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과도하게 의지하려는 면모는 작중에서 자기의 의지로 피를 마신 후로 부터 어느정도 떨쳐낸듯 하다. 갈팡질팡하면서 아카드에게 무조건적으로 기대려는 초반부랑 달리, 나중에는 자신의 의지로 괴물로서 자신을 받아들이며 싸우는 모습을 보면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성장을 이루어낸 걸 알 수 있다.[35] 이런 세라스의 정신적인 성장은 베르나도트랑 인테그라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아카드가 괴물로서 세라스의 육체적인 성장을 도와주었으면, 인테그라는 무조건적인 의존보다 진정으로 믿는 법을, 베르나도트는 자기 의지로 결단을 내리고 인간으로서 의무감, 즉 인간적인 이유로 괴물로서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렇듯 세라스는 '''괴물이지만, 인간 특유의 의무감을 가지고 싸우는 인간적인 마음을 가지고 투쟁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작중에서 괴물을 인간만이 죽일 수 있는 이유가 의무감을 지닌 채 싸우는 자라고 하는 걸 보면, 세라스는 '''괴물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괴물'''이라고 볼 수 있다.
5. 여담
극중 몇 안 되는 미니스커트 차림의 나이스 바디 아가씨. 히라노 코우타의 전작이 19금 만화라 그런지 작품 초반에는 에로한 연출이 자주 등장한다. 덤으로 내용이 진행되면서 1화 때와 비교하면 정말 더 커져갔는데 점점 가슴이 커졌다. 최종화 근처쯤 가면(...) 일부 팬들이 이런 크기 변화 때문에 묘한 표현을 하기도 했을 정도. 첫키스 상대는 핍 베르나도트. 공식적으로 한 몸이 되었기 때문에 2차 창작에서 커플로 잘 엮인다.[36] 그리고 마지막에서야 스커트 밑의 팬티를 보여주었다.[37]
한국어 더빙판에서 배역을 맡은 양정화성우의 인터뷰에서도 "헬싱 같은 작품에서 세라스 같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캐릭터는 필요하다."라고 언급했었는데, 한국판 한정으로 디아블로3의 에이레나와 성우가 같은데, 두 작품 모두 어둡고 세기말적 분위기가 풀풀 나는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다. 이런 세계관에서 세라스와 에이레나는 두 작품의 분위기와는 따로 노며 가끔 깨방정 같은 4차원 행동을 하는 밝은 분위기의 캐릭터라는 점에서 공통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