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지
2018년 3월 15일 경향신문 제공 사진
본명 임종주 (1955~)
경상북도 경주 출신의 소설가이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및 동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석사학위와 대학원 과정을 밟고 귀국했다.
1990년 장편소설 <경마장 가는 길>을 민음사에서 발간하며 등단했다. 현재는 동덕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하술할 논란으로 인해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동덕여대는 이를 보류했다.
2018년 3월 14일 동덕여대 재학생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발에 따르면, 1학년 전공필수 강의 ‘소설이란 무엇인가’에서 소설 ‘동백꽃’을 수업 자료로 활용해 설명하던 중 처녀(점순)가 순진한 총각(화자인 ‘나’)을 X먹으려고 하는 내용이라며 "점순이가 남자애를 성폭행한 거야. 얘도 미투해야겠네."라고 말했으며, 현직 비서 김씨가 폭로한 안희정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만약 안희정이 아니라 중국집 배달부와의 진실공방이었으면 사람들이 관심 안 가졌을 것이라며 작가는 글을 진실되게 써야 하며, 꾸미지 말아야 한다고 강의했다고 한다. 이후 ‘왜 김씨가 실명을 밝히면서까지 폭로했다고 생각하냐’는 학생의 질문에 결혼해 준다고 했으면 안 그랬을 것이라며 질투심 때문이라고 대답했으며, 이날 강의 후반에 한 학생이 강의실을 나가자 "방금 나간 학생은 내가 미투 운동에 대해 이런 식으로 말해 분노해서 나간 거겠지."라며 저렇게 타인의 의견을 들을 생각이 없는 사람은 작가가 아니라 사회운동가를 하는 것이 낫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고 한다. #
이후 이 수업 내용(특히 볼드체 처리된 대목)이 퍼져나가 논란이 커지기 시작하자 2018년 3월 15일 하일지는 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소설가 하일지 일문일답 "나는 페미니스트,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 안 해"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에서는 발언의 자유가 보장되므로 하일지가 경솔한 발언으로 욕먹을 수는 있어도 교권까지 거론될 문제는 아니었다고 보는 측도 있다. 그러나 아래에 나오는 성추행 논란으로 이렇게 사건이 커지게 되었다. 다만, 처음에는 피해 주장 여학생의 일방적 의견만 나와 하일지 교수가 본인도 고발당할만한 행적이 있었다는 여론이 컸지만 이후 하일지가 이에 대한 반박과 그에 관련한 증거를 내놓으면서 여론이 분열되었다.
하일지의 발언을 문제로 삼는 측은 외부로의 강의 내용 유출과 교권 침범에 대한 하일지 본인의 불쾌함은 차치하고,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안희정 성폭력 사건에 대한 발언이라고 보고 있다. 하일지 본인은 이를 미투 운동의 맹목성에 대한 과격한 비판 정도로 생각하지만 이들 반대자들은 하일지의 발언이 거의 2차 가해 수준으로 경솔했다고 하고 있다.
이들은 하일지 교수가 다음의 문제점을 보였다고 하고 있다. 성폭행을 당해 인간 본연의 존엄성을 훼손당한 피해자의 심정을 질투로 폄하해 김비서의 명예와 인권, 존엄에 대한 문제를 무슨 치정 싸움마냥 저속하게 취급했다. 그리고 안희정 측이 결혼해 준다고 했으면 미투 고발이 없었을 것이라는 부분은 현대에는 부부 사이에서도 배우자의 동의 없는 일방적인 성관계는 이혼과 고소 사유가 된다는 사실을 간과한 막나가는 발언이다. 하물며 이것은 안희정 측의 강간이니 더 말할 것도 없다. '현실의 김비서와 안희정은 당신 소설에 나오는 J와 R이 아니니 정신 차리라'는 비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또한, 하일지의 발언을 그 어떤 말로 감싼다고 해도 그가 성폭행 피해자를 지나치게 부당하게 비난하고 폄훼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한편, 하일지 교수를 지지하는 여론도 많다. 이들은 다른 의견을 말할 권리 입장에서 미투에 다른 의견이나 다른 시각을 제시하면 미투 비하로 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영희 사회네트워크 공동 대표가 리얼뉴스에 기고한 글이 대표적이다. 2018년 3월 25일 하일지 교수 사태와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위의 논란 이후 2018년 3월 16일경 동덕여대 내에서 한 여학생이 2016년 2월 경 하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발을 했다. 하지만 이 고발이 나온 타이밍이 너무 노린듯한 시점인데다 하필 정봉주 건으로 인해 미투 운동에 대한 역풍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고, 하 교수 본인도 이에 대해 반박하겠다고 자신한지라 많은 사람들이 '이거 미투 조롱한 괘씸죄로 누명을 덮어씌우려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다. #1, #2
하 교수는 이에 대해 입맞춤이 있었음은 인정했다. 다만, 후에 실수라고 사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뭔가 찝찝한 것은 어쩔 수 없게 되었다. 일이 이렇게 되자 논란은 미투 관련 발언뿐만 아니라 하 교수 본인에 대한 미투 고발로까지 확대되었으며, 교내 대자보를 통한 비판과 수업 거부 등이 이어졌다. 이에 하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미투는 무례하고 비이성적인 것", "피해자는 나다. 사과하지 않겠다", "소신을 지키기 위해 교수직을 사퇴하고 문단으로 돌아갈 것" 등의 발언을 한 뒤 동덕여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 이에 학내에서는 반성없는 면피성 행보라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으며,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동덕여대 측은 하 교수의 사직서 처리를 보류하고 직위를 해제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후 하 교수가 여러 물적 증거를 제출하고 피해 주장 여학생을 허위사실 혐의로 고소했는데도 여학생은 성추행으로 하 교수를 고소하지 않고 사법권이 없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보여 허위 미투운동 의심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7월 4일에 경찰은 하 교수의 고소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인권위는 이 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12월 13일에 하 교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24일에 하 교수의 고소를 불기소 처분했다. 학생들은 인권위에게서 하 교수를 징계하라는 권고를 받은 동덕여대 측이 징계 결정을 재판 이후로 미룬 것에 대해 비판하는 중이라고 한다.
2018년 6월 7일에 박진성 시인이 트위터, 블로그 등을 통해 하 교수와 고발자 간의 문자 내역을 공개하면서 이 고발자가 미투 운동을 이용해 허위로 폭로한 것이라고 주장해 화제가 되었다. 박진성 시인 블로그 글
하루 뒤인 2018년 6월 8일 MBN에서 같은 요지를 담은 하 교수 인터뷰도 나왔다. 하 교수는 경찰에 무고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자료들도 모두 제출했으며, 경찰은 다음 주 중 학생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만, 무고와 관련된 부분은 검찰이 최근 무고 관련 '성폭력 수사매뉴얼'을 개정하여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2018년 6월 8일 MBN, 하일지 "프랑스 같이 가자고 졸랐는데"…미투 반박자료 공개
2018년 6월 7일 박진성 시인 블로그 글과 2018년 6월 8일 MBN 인터뷰를 직접 보는 것이 좋지만 반박을 간단히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 대한민국의 미투 운동
1. 소개
본명 임종주 (1955~)
경상북도 경주 출신의 소설가이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및 동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석사학위와 대학원 과정을 밟고 귀국했다.
1990년 장편소설 <경마장 가는 길>을 민음사에서 발간하며 등단했다. 현재는 동덕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하술할 논란으로 인해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동덕여대는 이를 보류했다.
2. 작품
- 경마장 가는 길 - 등단작이며, 영화화도 되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주인공 R이 유학중 3년 반 동안 동거했던 여인 J를 찾아가지만 프랑스가 아니라는 이유로 환대받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늙은 가족, 아내와 갈등을 겪고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 차이로 인해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J와 함께하기 위해 아내와 이혼하려는 것조차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R이 점점 사회에서 소외되고 박리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당시에는 실험적인 문체와 시점을 시도한 것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 경마장은 네거리에서
- 경마장을 위하여
- 경마장의 오리나무
- 경마장에서 생긴 일
- 위험한 알리바이
-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 - 영화화.
- 진술
- 마노 카비나의 추억
- 우주피스 공화국 - 문학가들 간의 일종의 이벤트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했다는 작품.
- 손님
3. 사건사고
3.1. 미투 운동 조롱 논란
2018년 3월 14일 동덕여대 재학생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발에 따르면, 1학년 전공필수 강의 ‘소설이란 무엇인가’에서 소설 ‘동백꽃’을 수업 자료로 활용해 설명하던 중 처녀(점순)가 순진한 총각(화자인 ‘나’)을 X먹으려고 하는 내용이라며 "점순이가 남자애를 성폭행한 거야. 얘도 미투해야겠네."라고 말했으며, 현직 비서 김씨가 폭로한 안희정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만약 안희정이 아니라 중국집 배달부와의 진실공방이었으면 사람들이 관심 안 가졌을 것이라며 작가는 글을 진실되게 써야 하며, 꾸미지 말아야 한다고 강의했다고 한다. 이후 ‘왜 김씨가 실명을 밝히면서까지 폭로했다고 생각하냐’는 학생의 질문에 결혼해 준다고 했으면 안 그랬을 것이라며 질투심 때문이라고 대답했으며, 이날 강의 후반에 한 학생이 강의실을 나가자 "방금 나간 학생은 내가 미투 운동에 대해 이런 식으로 말해 분노해서 나간 거겠지."라며 저렇게 타인의 의견을 들을 생각이 없는 사람은 작가가 아니라 사회운동가를 하는 것이 낫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고 한다. #
이후 이 수업 내용(특히 볼드체 처리된 대목)이 퍼져나가 논란이 커지기 시작하자 2018년 3월 15일 하일지는 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소설가 하일지 일문일답 "나는 페미니스트,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 안 해"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미투 운동을 통해 약자가 강자에게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긍정적으로 보나, 언론이 이에 대해 충분히 팩트 체크를 하지 않고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지적하려다 표현이 격해진 것 같다.
- 내 의도를 살피지 않고 발언 일부만 자기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요약해 망신을 주더라. 교권 및 강의권이 침해되었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해 사과할 생각은 안 한다.
- 나는 전에 뉴욕타임스에 여성문제로 기고하기도 한 페미니스트이다. 내 부분만 보고 망신을 주는 건 옳지 못하다.
3.2. 수업 중 발언은 적절했는가?
대한민국에서는 발언의 자유가 보장되므로 하일지가 경솔한 발언으로 욕먹을 수는 있어도 교권까지 거론될 문제는 아니었다고 보는 측도 있다. 그러나 아래에 나오는 성추행 논란으로 이렇게 사건이 커지게 되었다. 다만, 처음에는 피해 주장 여학생의 일방적 의견만 나와 하일지 교수가 본인도 고발당할만한 행적이 있었다는 여론이 컸지만 이후 하일지가 이에 대한 반박과 그에 관련한 증거를 내놓으면서 여론이 분열되었다.
3.2.1. 문제있다는 의견
하일지의 발언을 문제로 삼는 측은 외부로의 강의 내용 유출과 교권 침범에 대한 하일지 본인의 불쾌함은 차치하고,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안희정 성폭력 사건에 대한 발언이라고 보고 있다. 하일지 본인은 이를 미투 운동의 맹목성에 대한 과격한 비판 정도로 생각하지만 이들 반대자들은 하일지의 발언이 거의 2차 가해 수준으로 경솔했다고 하고 있다.
이들은 하일지 교수가 다음의 문제점을 보였다고 하고 있다. 성폭행을 당해 인간 본연의 존엄성을 훼손당한 피해자의 심정을 질투로 폄하해 김비서의 명예와 인권, 존엄에 대한 문제를 무슨 치정 싸움마냥 저속하게 취급했다. 그리고 안희정 측이 결혼해 준다고 했으면 미투 고발이 없었을 것이라는 부분은 현대에는 부부 사이에서도 배우자의 동의 없는 일방적인 성관계는 이혼과 고소 사유가 된다는 사실을 간과한 막나가는 발언이다. 하물며 이것은 안희정 측의 강간이니 더 말할 것도 없다. '현실의 김비서와 안희정은 당신 소설에 나오는 J와 R이 아니니 정신 차리라'는 비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또한, 하일지의 발언을 그 어떤 말로 감싼다고 해도 그가 성폭행 피해자를 지나치게 부당하게 비난하고 폄훼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3.2.2. 문제없다는 의견
한편, 하일지 교수를 지지하는 여론도 많다. 이들은 다른 의견을 말할 권리 입장에서 미투에 다른 의견이나 다른 시각을 제시하면 미투 비하로 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영희 사회네트워크 공동 대표가 리얼뉴스에 기고한 글이 대표적이다. 2018년 3월 25일 하일지 교수 사태와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2018년 6월 22일 리얼뉴스에 이영희 사회네트워크 공동 대표가 2번째로 하일지 교수를 인터뷰한 기사[1] 가 나왔는데, 하일지는 여기서 자신은 미투를 비하할 만큼 한가한 사람이 아니며, 김지은을 2차 가해나 할 만큼 원한 관계에 있지도 않다고 했다. 특히 하일지 전 교수는 동덕여대에 붙은 이른바 '하일지 망언 대자보'에서 동백꽃 점순이 이야기부터 예를 든 다른 문학작품도 여성들은 희롱의 대상이고 부수적인 존재다 등의 내용들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하일지는 대자보에 올린 글 중 대부분은 자신이 한 말이 아니며, 어떤 것은 학생들이 발표하는 소설작품의 여러 국면들에 대하여 학생들과 합평하는 시간에 오고간 이야기를 앞뒤 거두절미하고 악의적으로 왜곡해 만든 말이라 하고 있다. 그러므로 대자보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며, 그런 허위사실 유포야말로 가장 잔인한 인격살해라고 주장했다.2018년 6월 22일 리얼뉴스 [인터뷰] 하일지 '인격 살해당했지만 새로운 소설 쓰겠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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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성추행 논란
위의 논란 이후 2018년 3월 16일경 동덕여대 내에서 한 여학생이 2016년 2월 경 하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발을 했다. 하지만 이 고발이 나온 타이밍이 너무 노린듯한 시점인데다 하필 정봉주 건으로 인해 미투 운동에 대한 역풍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고, 하 교수 본인도 이에 대해 반박하겠다고 자신한지라 많은 사람들이 '이거 미투 조롱한 괘씸죄로 누명을 덮어씌우려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다. #1, #2
하 교수는 이에 대해 입맞춤이 있었음은 인정했다. 다만, 후에 실수라고 사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뭔가 찝찝한 것은 어쩔 수 없게 되었다. 일이 이렇게 되자 논란은 미투 관련 발언뿐만 아니라 하 교수 본인에 대한 미투 고발로까지 확대되었으며, 교내 대자보를 통한 비판과 수업 거부 등이 이어졌다. 이에 하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미투는 무례하고 비이성적인 것", "피해자는 나다. 사과하지 않겠다", "소신을 지키기 위해 교수직을 사퇴하고 문단으로 돌아갈 것" 등의 발언을 한 뒤 동덕여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 이에 학내에서는 반성없는 면피성 행보라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으며,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동덕여대 측은 하 교수의 사직서 처리를 보류하고 직위를 해제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후 하 교수가 여러 물적 증거를 제출하고 피해 주장 여학생을 허위사실 혐의로 고소했는데도 여학생은 성추행으로 하 교수를 고소하지 않고 사법권이 없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보여 허위 미투운동 의심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7월 4일에 경찰은 하 교수의 고소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인권위는 이 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12월 13일에 하 교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24일에 하 교수의 고소를 불기소 처분했다. 학생들은 인권위에게서 하 교수를 징계하라는 권고를 받은 동덕여대 측이 징계 결정을 재판 이후로 미룬 것에 대해 비판하는 중이라고 한다.
3.3.1. 하일지 전 교수 측의 반박
2018년 6월 7일에 박진성 시인이 트위터, 블로그 등을 통해 하 교수와 고발자 간의 문자 내역을 공개하면서 이 고발자가 미투 운동을 이용해 허위로 폭로한 것이라고 주장해 화제가 되었다. 박진성 시인 블로그 글
하루 뒤인 2018년 6월 8일 MBN에서 같은 요지를 담은 하 교수 인터뷰도 나왔다. 하 교수는 경찰에 무고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자료들도 모두 제출했으며, 경찰은 다음 주 중 학생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만, 무고와 관련된 부분은 검찰이 최근 무고 관련 '성폭력 수사매뉴얼'을 개정하여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2018년 6월 8일 MBN, 하일지 "프랑스 같이 가자고 졸랐는데"…미투 반박자료 공개
2018년 6월 7일 박진성 시인 블로그 글과 2018년 6월 8일 MBN 인터뷰를 직접 보는 것이 좋지만 반박을 간단히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 하 교수에게 강제로 키스당했으며, 이후 내 인생은 파탄났다.
→ 키스 이후에도 하 교수의 집에 놀러가거나, 하 교수의 사진을 찍어 하 교수에게 전송하며 '나를 또 초대해달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를 보냈다. 또한, 하 교수의 전공 선택으로 개설된 과목을 수강신청하고, 수업에 관한 것을 문자로 주고받았다. 이것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 하 교수가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한 통화 녹음본이 있다.
→ 하 교수는 2016년 2학기부터 안식년을 맞아 프랑스로 떠날 계획이었고, 이에 학생이 '자신도 프랑스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으나 하 교수가 이를 거절했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되어 학생이 하 교수에게 늦은 시간에 연락을 하거나, 키스했던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을 했다. 통화 녹음은 그때 녹취된 것이며 하 교수는 키스를 한 사실을 인정했고 해당 학생이 가지고 있다는 통화 녹음이 그것이다.
- 학교를 다녀야 하고 졸업을 해야 하는 약자의 입장에서 앞으로의 학교 생활에 문제가 없게 하기 위해 정말 참담한 심정으로, 어쩌면 비겁하게 사과 메일을 보냈다.
→ 하 교수가 안식년을 보내고 있던 2016년 10월, 학생은 하 교수에게 “사실 저도 교수님과 이성적인 그런 마음이 없던 건 아니었어요”, “심지어 교수님 계신 곳에 따라가고도 싶어요”, “근데 정말 따라가면 안 되나요?”와 같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 성추행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이런 메일을 보내면서까지 프랑스에 따라가고 싶다고 한 것은 무엇인가?
이후 2018년 6월 14일 리얼뉴스에 이영희 사회네트워크 공동 대표가 하일지 교수를 인터뷰한 것이 기사로 나왔다. 여기서 하일지는 여대생을 허위사실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는데도 성추행 피해자라는 여성은 하일지를 성추행으로 고소하지 않고 사법기관이 아닌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사실을 알리며 여성의 행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하일지 전 교수는 2018년 6월 7일 박진성 시인을 통해 공개한 것 외에 성추행 주장 사건의 결백을 입증할 추가 물적증거를 공개했다. 하일지 전 교수가 공개한 내용은 여학생과 키스한 이후 1달이 조금 넘은 시점인 2016년 1월 경 인도에 잠시 체류할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하일지와 여학생이 주고받은 문자 내역 등이다. 하 교수는 이렇게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많은 물적 증거를 제시한 후 대체 자신이 어떻게 더 결백을 증명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2018년 6월 14일 리얼뉴스 [인터뷰] 하일지 소설가, 성추행 의혹의 진실을 말하다2018년 6월 22일 리얼뉴스에 이영희 사회네트워크 공동 대표가 하일지 교수를 인터뷰한 것이 2차로 기사로 나왔다. 여기서 하일지는 2018년 6월 14일 1차 인터뷰 때와 마찬가지로 성추행을 부정하고 있고, 자신의 결백을 증거들을 통해 입증하겠다고 했다. 또 하일지 교수는 자신의 일에 현재 문학계가 침묵하는 것은 미투 광풍이 두려워 그런다고 보고 있다.2018년 6월 22일 리얼뉴스 [인터뷰] 하일지 '인격 살해당했지만 새로운 소설 쓰겠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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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이 고발자가 미투 운동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박 시인은 당시 고발자의 실명을 언급한 탓에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고, 부분 불기소와 부분 구약식 처분을 받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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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련 문서
* 대한민국의 미투 운동
[1] 리얼뉴스 측은 당시 동덕여대가 하 교수의 사직서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인터뷰에서 그를 '전 교수'라고 설명했다.[2] 고발자를 지지하는 동덕여대 학생 측에서는 박 시인이 부분 불기소와 부분 구약식 처분을 받았다고 했는데#, 박 시인 본인은 일부 무혐의와 일부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 말이 조금 다른데, 조금 더 정확히는 일부는 무혐의로 불기소처분되고 일부는 기소되어 구약식 처분을 받은 듯하다. 참고로 박 시인이 공개한 처분서에는 고발자의 주장이 하 교수의 주장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내용이 있어 헷갈릴 수 있는데, 이 일이 하 교수가 기소당한 이후에 알려졌을 뿐, 실제 처분은 12월 3일에 나와 하 교수가 기소당하기 전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