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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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肢靜脈瘤
Varicose Vein
1. 개요
2. 주요 증상
3. 치료 방법
4. 예방법
5. 관련 문서


1. 개요


정맥류의 하나로, 다리 피부의 정맥이 꼬불꼬불 비틀리면서 늘어나는 질환. 다리에 푸르거나 검붉은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다리 피부를 통해 튀어나오는 일종의 혈관기형. 거미줄 같은 실핏줄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 처음에는 장딴지부터 시작하여 점점 위쪽으로 올라가 사타구니 부분까지 진행하며, 서 있을 때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생기기 쉽고, 장기간 서서 일하는 사람도 생기기 쉽다. 주로 혈액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 내의 판막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다. 판막은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혈액이 다시 내려가지 못하게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판막에 문제가 생길 시 역류되는 혈액과 올라오는 혈액이 많아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 압력으로 인하여 정맥이 부풀게 된다. 그 밖에 유전이나 호르몬, 간경화, 심장병 등 여러 원인이 있다. 장시간 서 있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 비만증이 있는 경우, 임신했을 경우에는 증세가 더 심해진다.

2. 주요 증상


다리에 꼬불꼬불하고 두꺼워진 정맥이 나타나고 통증과 함께 다리가 붓는다. 또한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다리가 무겁고 뻐근할 정도로 매우 아프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붓고 피부 색깔이 갈색으로 변한다. 아무 증상 없이 혈관만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1~2기의 경우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5~6기는 복사뼈 주변 피부에 잘 낫지 않는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혈액 자체의 농도가 짙어져 검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3. 치료 방법


  • 비수술적인 요법
    • 보존적 방법: 정맥순환개선제,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는 있으나 치료적인 효과는 없다.
    • 혈관경화요법(sclerotherapy): 정맥 내에 경화제를 주입하여 정맥벽을 손상하여 섬유화 반응과 혈전을 유발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굵은 혈관의 경우 수술 요법에 비해 재발이 많고, 여러 번 경화제를 투여해야 하며, 치료 기간이 너무 길다는 단점이 있다.
  • 수술적인 요법
    • 발거술(=절개수술, Stripping): 문제가 되는 정맥류성 혈관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이다. 가장 오래된 고식적 방법으로 혈관을 단번에 제거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통증, 신경 손상, 흉터 등의 부작용이 커서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수술법이다.
    • 레이저 수술(=레이저정맥폐쇄술, EVLA): 혈관 내에 레이저 광섬유를 삽입하여 800-1,200도의 열을 발생하여 혈관을 태워서 폐쇄시켜 역류를 차단하는 원리이다. 기존의 발거술보다 수술 후 통증 등의 합병증이 적어 많이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 고주파 수술(=고주파정맥내막폐쇄술, RFA): 혈관 내에 고주파 카테터를 삽입하여 120도의 열을 가하여 혈관의 변성을 유발하여 폐쇄시켜 차단하는 원리이다. 레이저 수술보다 진보된 방법으로 평가되며, 통증 등의 합병증이 더 적고 결과도 좋아 각광받는 방법이다.
    • 베나실(=시아노아크릴레이트[1]를 이용한 복재정맥폐쇄술, VenaSeal): 최신 하지정맥류 3세대 수술법으로, 과거 뇌출혈 환자에서 혈관 막는 기술을 이용하여 열손상 없이 기존 치료법에 비해 정상 조직의 손상이 적어 수술 이후 통증이 확연히 줄어든 치료법이다. # 시아노아크릴레이트라는 생체접착물질을 역류 혈관 내에 주입하여 순간적으로 폐쇄하여 치료한다. 수술 후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을 필요가 없으며, 회복이 기존의 방법에 비해 월등히 빠르다.
    • 클라리베인(=경피적 기계화학정맥폐쇄술, ClariVein): 베나실과 더불어 3세대 하지정맥류 수술법으로, 기존 혈관경화요법에서 사용되는 경화제 약물을 투입함과 동시에 정맥 내막에 기계적인 자극 손상을 유발하며 혈관의 섬유화 폐쇄를 유도하여 치료한다. # 베나실과 마찬가지로 비열성 치료로 신경 손상이 없고 조직 손상이 적어서 회복이 월등히 빠르고 통증이 적다.
하지정맥류의 수술 방법들은 나날히 발전하고 있으며, 각각의 방법들마다 장단점과 특색이 있기에 어느 한 가지 방법이 절대적으로 좋을 수 없다.
하지정맥류를 주로 담당하는 분과는 혈관외과이다. 그 외에 혈관을 다룬다는 특성상 흉부외과와도 조금 겹쳐서, 흉부외과가 개업의로 활동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4. 예방법


가급적 오랫동안 서서 하는 일을 피하며, 장시간 서 있을 경우에는 2~3분마다 교대로 한쪽 다리를 올렸다 내리고, 평소 가볍게 걷는 운동이나 수영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또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너무 조이는 옷을 피하고 지나치게 뜨거운 곳에 노출을 삼가며, 정맥류용 고탄력 압박스타킹[2]을 신는 것이 좋다. 압박스타킹은 정맥의 확장을 막아 역류로 인한 정맥 판막의 손상을 막는 원리이다. 오래 서 있기, 오래 앉아있기 등으로 혈관 확장이 발생하고 판막 사이가 벌어져 역류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건강한 판막마저 손상된다. 압박스타킹 등은 이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5. 관련 문서





[1] 일반적인 순간접착제의 주 성분이 바로 시아노아크릴레이트다. 애초에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자체가 외과 시술 시 빠른 지혈을 위한 상처 봉합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2] 다리 가늘어 보이겠다고 입는 미용 압박스타킹과는 다르다! 그런 스타킹은 오히려 다리 건강에 매우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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