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살된 구토 인형들
1. 개요
루시퍼 발렌타인의 구토 영화 시리즈 첫 작품. 이 구토 영화 시리즈는 3부작이며, 《학살된 구토 인형들》 → 《피에 관한 우울과 희생》 → 《느린 고문과 구토의 방》으로 이어지며 같은 시리즈의《Black Mass of the Nazi Sex Wizard》라는 영화도 있다. 각각 2006, 2009, 2010, 2015년에 촬영되고 개봉되었다. 그리고 이 컨셉은 감독의 여자친구가 추천해줬다고 한다.
2. 줄거리
영화는 혼란스러운 화면의 연속으로 시작하고 대략 18세 이하로 보이는 소녀[1] 안젤라 애버딘[2][3] 을 누군가가 카메라로 응시하며 옷을 벗기 시작한다. 그때 누군가 소녀의 뺨을 사정없이 내려치지만 소녀는 남자에게 자신을 영원히 붙잡아 달라며 애원하고 소녀가 말을 할 때마다 남자의 손은 여지없이 소녀의 뺨을 내리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는 그에게 자신을 해칠 수 있다며 결코 그를 떠나지 않을 거라 말했고 그녀는 자신을 학대하고 자신을 파괴해 달라며 눈물을 흘리며 부탁까지 하기에 이른다. 어느새 그녀는 셀 수 없이 뺨을 맞아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었지만 그녀는 애원하기를 멈추지 않았고 갑자기 흑백화면으로 바뀌어 아름답지만 퇴폐적으로 보이는 여인이 등장하여 옷을 벗기 시작 한다.
퇴폐적인 미녀의 스트립쇼와 함께 간간히 보이는 무언가를 갉아먹고 있는 메뚜기의 모습이 페이드인 아웃기법처럼 깜빡이다 사라지고 순수한 어린 소녀가 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으로 바뀐다. 또 다시 맨 처음 등장했던 학대받고 파괴되길 원하던 소녀가 나타나 입안 가득 손가락을 집어넣고 구토를 하기 시작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토사물을 배출한다.
잠시 후 화면이 바뀌고 소녀에 비해 확 늙어 보이는 여자와 소녀가 정성스럽게 화장을 하고 화장을 마친 두 사람은 성인잡지의 모델처럼 온갖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많은 양의 술을 마신 소녀는 6개의 술잔을 나란히 세워놓은 후 입안에 손을 집어넣어 구토를 유발하고 소녀는 피를 토해 그 피를 잔에 채워 다시 마시는 알 수 없는 행위를 반복하다 힘겨운 듯 쓰러진다. 그 사이에 팔을 잘라내고, 얼굴 가죽을 벗기는 등 아주 잔인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누군가 강제로 소녀의 입에 술을 들이붓고 몽롱한 눈빛으로 괴로워하던 소녀는 알 수 없는 몸짓 끝에 화장실로 달려가 엄청난 양의 토사물을 변기에 쏟아내고, 맑은 액체를 토하던 소녀는 정체불명의 검은색 덩어리를 손으로 받아 확인한다. 그리고 영화 엑소시스트에서 신성모독으로 인해 삭제되었던 십자가 자위를 하는 모습이 나오며 영화가 끝난다.
3. 평가
단순히 말하면 '''3부작 모두 쓰레기.''' 일단 영화의 의도가 대체 무엇인지 혼란스럽다.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의 자살 전 마약 복용 때의 정신을 다른 차원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직접 마약을 하고 촬영한 영화라 그런지 미친듯이 괴기하다.
이 영화는 루시퍼 발렌타인 감독의 작품으로 그가 만든 구토영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루시퍼 발렌타인의 구토영화 시리즈는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우리에게 주로 알려진 것은 학살된 구토인형들로서 나머지 작품을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다.
스캇물이란 배설물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분뇨기호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분뇨기호증이란 성 도착증의 하나로 대변과 소변과 같은 배설물에서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것으로 의외로 이런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 존재하며 영화 "살로 소돔의 120일"의 에피소드에서도 분뇨 기호증을 다루고 있다.
특히 신성모독의 막장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십자가 자위행위는 감독의 의도와 이유를 떠나 가장 불쾌한 장면으로 평가받는다. 학살된 구토인형들이 정신없이 흔들리는 어지러운 화면과 저화질로 보는 내내 두통을 유발했다면 느린 고문과 구토의 집행실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컬러풀한 화면으로 초록색 눈화장을 한 소녀가 붉은 피를 토하는 보색대비의 강렬함으로 확실하게 관객에게 구토를 유발한다.
그리고 학살된 구토인형은 시리즈 중 가장 약한 작품이다. 고어는 최대한 배제했다. 피는 토할 때만 나올 뿐. 《느린 고문과 구토의 방》에선 태아를 씹어먹는 잔인한 장면이 나오고, 두번째 작품인 《피에 관한 우울과 희생》은 그냥 전체적으로 잔인하다.
4. 여담
이 영화의 촬영 현장은 훈훈했다고 한다. 배우들이 감독의 설명을 듣고 모두 질색하며 그만둘 줄 알았더니 잘 따랐다고 한다. 대신 매니저들이 충격에 빠졌다. 역시 이 영화에서 사용한 토사물과 피는 죽에 물을 탄 거지만 실제로 먹고 토해내게 한 게 문제다. 그러나 피는 그냥 평소 사용하는 피의 대체품이라고 한다.
이 영화를 찍은 후 감독 루시퍼 발렌타인은 평생 영화계에서 퇴출되다시피 살았다. 이 사람의 사상이 안티크라이스트인 사탄 숭배자이긴 하지만 컨셉일 확률이 높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그냥 평범한 농촌 사내 같다고 하며 매년 기부도 100달러씩 한다고 했다.
고어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선 유명한 시리즈 영화인데 보다가 거의 때려친다. 잔인해서가 아닌 더러워서...
다른 작품인 《A Perfect Child of Satan》(완벽한 사탄의 아이)는 한 여자가 채팅에서 만난 남자에 대해서 칭찬일색으로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셀프동영상 형태로 촬영되는데, 채팅에서 만난 남자를 대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강간당하고 살해당한다.
영화 시리즈가 끝나고 다큐를 한편 찍었다. 제목은 Black Metal Veins. 페이크 다큐이다. 이 영화 시리즈와는 달리 좀 진지한 면이 있고. 연출력도 뛰어난 페이크 다큐이다. 대신 구토는 또 나온다. 내용은 블랙메탈을 하는 여주인공[4] 이 룸메이트와 함께 살아가며 마약을 맞는 그녀를 보는 룸메이트가 찍는 페이크 다큐이다. 그래도 결말은 훈훈하게 사귀는 걸로 끝나지만 반전이 있다.
2017년 9월 1일 오전 5시 30분경(현지시간), 여배우 아미라 라베이(Ameara LaVey, 본명은 브랜디 피트리 Brandy Petrie)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랭글리에서 차의 좌석에서 총격 사고로 사망하였다. 향년 34세(캐나다 기준).#
사망 당시 차에 함께 동석한 남성 에이버리 레벌리플레셔(Avery Levely-Flescher, 20)는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역시 사망하였다.
범인은 곧장 체포되었다. 이름은 트래비스 맥페일(Travis MacPhail, 21)로 랭글리 거주자이며, 그는 2명을 살해한 혐의 외에도 금지되거나 제한된 무기를 소지한 혐의, 위협을 가한 혐의, 성폭행 혐의가 추가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동기와 관련하여 범인과 피해자와의 특별한 관계는 찾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경찰에게 알려져 있었지만, 전과는 없었다고 한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보기 불편한 영화 등급표.jpg' 라는 내용과 함께 영화의 등급표가 나와있는 짤방이 돌아다니고 있는데[5] 그 곳에서 '어거스트 언더그라운드', '엔지니어링 레드'와 함께 가장 심연을 차지하였다. 상층에 위치한 영화들이 약하게 보일 정도.[6] '''그렇다고 해도 웬만하면 절대로 볼 생각은 하지 말자, 매니아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사람들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거나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
[1] 실제로 미성년자는 아니다.[2] 3부작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담당하며 고난을 지고 산다.[3] 대략적인 시리즈 전체의 줄거리는 10대 가출소녀 안젤라 애버딘을 따르는데 부모와 성직자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으며 자라 온 그녀는 집을 뛰쳐나와 창녀로 일을 하다 다시 스트리퍼로 활동하게 된다. 스트리퍼로서 포르노 스타가 된 그녀는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폭식증을 앓게 되며, 자신의 삶에서 오는 고통을 잊기 위해 마약을 시작하는데 마약으로 인해 환각 속에서 그만 사탄과 죽음의 계약을 맺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환각을 보여주는 것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4] 안젤라 역할을 한 배우이다.[5] 아마 Wojak(Feels guy)의 모습으로 봐 4chan에서 최초로 만들어진듯 싶다.[6] 사실 위의 영화들은 폭력, 괴기보다는 서스펜스 스릴러적인 전개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