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리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한덕리는 1871년 6월 5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양평 교회의 장로로, 양주 지방에서 상당한 신용이 있었고 인망이 두터웠다. 3.1 운동 후 신우균의 권고를 받고 1920년 5월 조선독립단 경기도지단을 조직하고 그 단장이 되었다. 그는 정경시(鄭慶時)·김선동(金先同)·한봉철·김종후(金鍾厚)·유래완(柳來琬)·이재규(李載圭)·박영식(朴永植) 등 단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보내 온 격문 등을 인쇄, 배포했으며, 군수를 비롯한 친일 부역배들에게 사형집행선고문을 우송하고 군내 부호들로부터 군자금을 모집했다.
그러다가 경기도 광주군 남종면사무소에서 동지 이재규(李載圭)등이 다시 광주지방독립단규약을 만들어 인쇄하여 군자금 모집을 계획하다 발각되는 바람에 1921년 5월에 동지들과 함께 체포되었고, 수년간 옥고를 치러야 했다. 출옥 후 만주 지린성으로 망명한 그는 한국독립당 상임위원, 당무위원을 역임했으며, 1939년 3월 4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0년 한덕리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