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마 야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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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imah binti Yacob''', 1954.8.23 ~ (70세)
싱가포르의 정치인으로, 2017년 싱가포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싱가포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인도계 싱가포르인이기도 하다.
1954년 인도인 아버지와 말레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중학교는 여중을 다녔고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노동 관련 분야에서 일했는데, 1999년 싱가포르노동학협회(현 옹텅청노동학협회)의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2001년 주롱 집선구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 활동을 개시했으며, 2011년 공동체개발청년체육부의 국무성장관으로 임명되었다. 1년 후에는 사회가족부 국무성장관으로 임명되었다.
2017년 9월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며, 이로서 '''싱가포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여기에는 복잡한 사연이 있는데 원래는 지난 2011년 대통령 선거에서 아슬아슬하게 패배한 탄쳉복(Tan Cheng Bock, 陈清木)이라는 후보자가 유력후보로 여겨졌다. 이 사람은 인민행동당 출신의 중진이긴 했지만, 인민행동당의 독재에 가까운 수십년간의 일당정부에 반기를 들면서 싱가포르가 제1야당인 노동당(싱가포르)을 포함하여 좀 더 여러 의견이 분출되는 다당제의 활기찬 민주주의를 지향할 것을 주장하는 개혁파 인물이었다.
즉 인민행동당과 리셴룽 정부가 매우 탐탁지 않게 여기던 인물이었는데, 결국 선거 1년 전에 리셴룽이 연설에서 "싱가포르는 소수계의 대통령도 필요하다"면서 밑밥을 깐 다음에, 결국 정부에서 지난 5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소수계 출신 대통령이 없으면 중국계는 선거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어 버렸다. 즉 이번 선거는 말레이계만 나올 수 있게 바꿔 버린 것. 누가 봐도 탄쳉복이 못 나오게 하기 위한 리셴룽과 인민행동당의 '''무리수'''였으며, 싱가포르 안에서도 많은 비판이 있었다. 말로는 소수계 배려라지만, 정작 자기 아버지인 리콴유, 아버지 심복 고촉통, 본인 리셴룽까지 '''60년 간'''의 중국계의 총리 독점은 아무런 언급 없는, 대놓고 내로남불인 것이다. 싱가포르는 이런 비판을 검열과 탄압으로 무마하였다.
결국 말레이계만 출마할 수 있게 되었는데, 까다로운 싱가포르의 특성상 대통령직도 무척이나 까다롭다. 이게 얼마나 까다롭냐면, 그냥 돈 좀 있으면 누구나 출마한다고 봐도 무관한 대한민국과는 달리 절대로 파산 전력이 있으면 안 되고, 최소 지난 3년간 장관, 변호사 등 공무원이나 CEO 등과 같은 기업이사 등을 지냈으면 절대 안 되고, 심지어는 인격에도 문제가 있으면 안 된다.(자세한 사항은 싱가포르 대통령 문서를 참조할 것.) 이 덕에 후보들이 얼마 없었는데 다른 말레이계 후보들은 결국 저렇게 까다로운 조건 앞에서 얄짤없이 탈락했고, 그나마 조건을 모두 충족한 할리마가 단일 후보로 출마함에 따라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되었다. 당선 이후 화합을 강조했지만 대부분의 야당 성향 사람들과 상당수 중국계의 반감은 여전하다.
'''Halimah binti Yacob''', 1954.8.23 ~ (70세)
1. 개요
싱가포르의 정치인으로, 2017년 싱가포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싱가포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인도계 싱가포르인이기도 하다.
2. 생애
1954년 인도인 아버지와 말레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중학교는 여중을 다녔고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노동 관련 분야에서 일했는데, 1999년 싱가포르노동학협회(현 옹텅청노동학협회)의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2001년 주롱 집선구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 활동을 개시했으며, 2011년 공동체개발청년체육부의 국무성장관으로 임명되었다. 1년 후에는 사회가족부 국무성장관으로 임명되었다.
3. 대통령
2017년 9월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며, 이로서 '''싱가포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여기에는 복잡한 사연이 있는데 원래는 지난 2011년 대통령 선거에서 아슬아슬하게 패배한 탄쳉복(Tan Cheng Bock, 陈清木)이라는 후보자가 유력후보로 여겨졌다. 이 사람은 인민행동당 출신의 중진이긴 했지만, 인민행동당의 독재에 가까운 수십년간의 일당정부에 반기를 들면서 싱가포르가 제1야당인 노동당(싱가포르)을 포함하여 좀 더 여러 의견이 분출되는 다당제의 활기찬 민주주의를 지향할 것을 주장하는 개혁파 인물이었다.
즉 인민행동당과 리셴룽 정부가 매우 탐탁지 않게 여기던 인물이었는데, 결국 선거 1년 전에 리셴룽이 연설에서 "싱가포르는 소수계의 대통령도 필요하다"면서 밑밥을 깐 다음에, 결국 정부에서 지난 5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소수계 출신 대통령이 없으면 중국계는 선거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어 버렸다. 즉 이번 선거는 말레이계만 나올 수 있게 바꿔 버린 것. 누가 봐도 탄쳉복이 못 나오게 하기 위한 리셴룽과 인민행동당의 '''무리수'''였으며, 싱가포르 안에서도 많은 비판이 있었다. 말로는 소수계 배려라지만, 정작 자기 아버지인 리콴유, 아버지 심복 고촉통, 본인 리셴룽까지 '''60년 간'''의 중국계의 총리 독점은 아무런 언급 없는, 대놓고 내로남불인 것이다. 싱가포르는 이런 비판을 검열과 탄압으로 무마하였다.
결국 말레이계만 출마할 수 있게 되었는데, 까다로운 싱가포르의 특성상 대통령직도 무척이나 까다롭다. 이게 얼마나 까다롭냐면, 그냥 돈 좀 있으면 누구나 출마한다고 봐도 무관한 대한민국과는 달리 절대로 파산 전력이 있으면 안 되고, 최소 지난 3년간 장관, 변호사 등 공무원이나 CEO 등과 같은 기업이사 등을 지냈으면 절대 안 되고, 심지어는 인격에도 문제가 있으면 안 된다.(자세한 사항은 싱가포르 대통령 문서를 참조할 것.) 이 덕에 후보들이 얼마 없었는데 다른 말레이계 후보들은 결국 저렇게 까다로운 조건 앞에서 얄짤없이 탈락했고, 그나마 조건을 모두 충족한 할리마가 단일 후보로 출마함에 따라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되었다. 당선 이후 화합을 강조했지만 대부분의 야당 성향 사람들과 상당수 중국계의 반감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