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싱가포르인

 


1. 개요
2. 역사
3. 언어 및 종교
4. 기타
5. 관련 항목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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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은 싱가포르의 주요 민족이다. 싱가포르에선 중국계 싱가포르인, 말레이인과 함께 주요 민족에 속한다.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은 대부분이 타밀족들로 이루어져 있다. 싱가포르는 인도계의 영향으로 남인도계 언어 중 하나인 타밀어가 공용어중의 하나에 속해 있다.

2. 역사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은 고대부터 인도 남부에서 건너온 경우부터 시작해서 중국계보다 정착 역사가 빠른 편이었다. 영국의 식민 지배 당시에 인도에서 말레이시아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19세기 당시 아직 중국인 이민자들이 주류가 되기 이전에는 인도계 상인들이 싱가포르의 상권을 장악했다.[1] 싱가포르의 노동력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영국은 영령 인도 제국에서 인도인 죄수들을 싱가포르로 이동시켜 강제 노동을 시켰고, 이 과정에서 인도인 남성과 말레이계 여성 사이의 혼혈 및 그 후손(자위 프라나칸)들이 생겨났다.
2차대전 와중에 싱가포르를 일본군에 점령한 일본군은 화교들을 탄압하는 대신 인도계에 대해서는 표면적으로 회유책을 사용했다. 일본 제국은 싱가포르의 인도군 상당수를 찬드라 보세 휘하의 인도 국민군으로 편성하여 하필이면 버마 전선으로 파견하였는데, 이렇게 파견된 인도군 상당수가 그 유명한 임팔 작전 수행 중 전사하거나 질병 등으로 사망했다. 2차대전 이후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와 함께 나라를 이루었다가 60년대에 말레이시아에서 분리된 뒤에 싱가포르내의 인도계도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이 되었다.
인도계 말레이시아인들이 말레이시아 의료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과 다르게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은 주로 요식업과 관광업 등에 종사하며, 싱가포르의 소외 계층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3. 언어 및 종교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의 대부분이 타밀족으로 2010년 통계 결과 54.18%가 타밀어를 사용한다.[2] 하지만 싱가포르는 타밀어가 공용어중의 하나라고 해도 영어중국어가 널리 쓰이고 있어서 타밀어는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이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많이 쓰이진 않는다. 이 외에도 말라얄람어(케랄라어) 사용 인구 2만 6천여 명, 펀자브어 사용 인구가 1만 8천여 명 등이 존재한다. 비공식적으로는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 노동자들의 영향으로 벵골어의 영향력도 강한 편이다.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은 힌두교를 믿는 경우가 많다. 2016년 통계 결과 59.88%가 힌두교 신자였다. 그외에도 이슬람교 신자는 21.28%에 달하며 기독교 (신자 비율 12.1%), 시크교 (신자 비율 4.26%) 순이다. 시크교 신자는 대부분 펀자브어 사용자와 겹치는 편이다.

4. 기타


싱가포르 내 리틀 인디아 구역을 가면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이 운영하는 여러 상점과 음식점들을 구경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요리와 차별화된 싱가포르의 대표 요리 중 하나인 생선 대가리 커리(Fish head Curry)가 인도계 싱가포르 요리이다.[3] M. J. 고메즈라는 케랄라 출신 기독교도 쉐프가 개발한 요리라고 한다. 이 외에도 타밀족이 많다보니 식자재 상당수를 인도 타밀나두 주에서 수입하는데 쌀도 타밀나두에서 재배된 폰니 라이스(Ponni Rice)라는 남인도산 장립종 쌀을 많이 먹는다.

5. 관련 항목



[1] 특히 소수의 파르시 상인들이 부를 독점하여, 영국인들을 비롯한 다른 민족 집단의 견제를 받았다 한다.[2] 반대로 북인도쪽의 비중은 낮은 편이라서 힌디어, 우르두어화자는 소수이다.[3] 이게 한국에서 잘못 수출되어서 나는 자연인이다이승윤 짤방으로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