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체검

 

1. 개요
2. 명칭에 대해
3. 검의 구성
3.1. 메인 블레이드(1번 검)
3.2. 할로우 블레이드(2번 검)
3.3. 백 블레이드(3, 4번 검)
3.4. 사이드 블레이드(5, 6번 검)
3.5. 합체검(최종 형태)
4.1. AC
4.2. ACC
5. 기타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의 주인공인 클라우드 스트라이프의 주무장. 디자이너는 본작의 메카닉과 크리쳐, 펜리르의 디자인을 담당한 피규어 조형사 타케야 타카유키(竹谷隆之). 당초에는 원작의 버스터 소드를 그대로 넣을 예정이었으나, 제작 도중에 아이디어가 나와 추가되었다.[1] 때문에 완성품은 버스터 소드의 후계기라고 해도 될 만큼 닮게 디자인 되었다.

2. 명칭에 대해


이 검의 정식 명칭은 '''없다.''' 디자이너조차도 "각 검의 이름과 성능의 차이는 모르겠습니다!"라고 공언하고 있는 물건(…). 제작진은 검의 기믹에서 따온 '합체검'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외에 사용되는 '클라우드 소드', '펜리르', '잭스 메모리얼' 등의 이름들은 외부 매체에서 나왔거나 팬들의 창작이다. 그마저도 펜리르라는 이름은 클라우드의 바이크 이름이다(...).
게이머즈 잡지에서는 이 검을 '''버스터 소드'''라고 오기한 전적이 있다. 버스터 소드는 클라우드가 파이널 판타지 7 본편에서 사용하던 무기이고 이야기 내에서도 무기가 아닌 묘비로써 사용되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에서는 어드밴드 칠드런 버전 클라우드가 게임 내 캐릭터로 출시되면서 AC버전 클라우드의 슈퍼 트러스트 마스터 보상으로 추가되었는데 이름이 합체검으로 나온다.

3. 검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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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의 구조도.
'''6자루의 검이 하나로 결합되는 특이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 6개의 도는 클라우드의 조작에 따라 언제든 분리하고 다시 합칠 수 있으며, 각각의 검을 따로 운용하거나 혹은 하나로 합쳐 버스터 소드처럼 묵직한 한 방을 날리는 것도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이 6자루의 검에도 이렇다 할 정식 명칭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2005년 당시 인터넷에 별의별 팬 베이스 이름들이 마구 돌아다니는 바람에 '오거닉스'나 '버터플라이 엣지' 등의 잘못된 이름들이 잔뜩 퍼졌으나, 실제로는 6자루 모두 이름이 없다.[2]
첫 번째 형태인 '퍼스트 츠루기'는 디렉터 노무라가 문자 그대로 '첫 번째 검'이라고 설명한 것을 하나의 고유 명칭으로 오인하여 인터넷에 퍼진 것으로, 제작진은 6자루 모두 일본어로 '검'을 뜻하는 켄(けん)으로 지칭하고 있다. 다시 말해 '''그냥 검'''이라는 것. 특별한 이름은 없다.
[image]
펜리르에 수납된 합체검
클라우드는 평소 자신의 바이크인 '펜리르'의 수납칸에 6자루를 분리한 채 보관하고 있다. 수납칸은 바이크 좌우에 하나씩 붙어 있으며, 각 수납칸마다 세 자루가 보관되어 모두 합쳐 여섯 자루가 된다.

3.1. 메인 블레이드(1번 검)


위에서 언급한 퍼스트 츠루기. 6자루 중에서 가장 메인이 되는 파츠다. 정석적인 대검의 모습을 가진 검으로, 솔저급 신체를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는 쿨하게 한손으로 휘두른다.
붉은색의 긴 칼자루, 커다란 가드, 넓은 길이의 칼날을 가졌다. 전체 파츠 중에서 유일하게 좌우 양면이 대칭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가장 주력으로 쓰이는 검이라서 그런지, 메인 블레이드는 일종의 변신 기믹을 보유하고 있어 총 두 가지의 형태를 오갈 수 있다. 첫 번째 형태는 위에서 말한 그것이며, 여기서 두 번째 형태로 변신하면 검의 중앙부가 벌어지며 내부가 드러나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벌어진 검날 사이에 기운을 모아 2레벨 리미트 브레이크 '파황격'을 발동시킬 수 있다.[3]
모바일 게임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에서 '합체검 1st(1st Fusion Sword)'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정식 명칭은 역시나 없다.
플레이아츠 클라우드 단독 피규어(바이크 없는 사양)는 이 메인 블레이드만 들어있었고, 얼굴 조형이 구린데다 오른쪽 손이 메인 블레이드와 일체화된 상태로 나왔었다. 이후 확장 파츠로 새 얼굴과 합체검, 그리고 검을 들려줄 수 있는 오른손을 따로 발매했다. 바이크 동봉 버전은 메인 블레이드는 없고 합체검만 들어있는 사양. 플레이아츠 改의 클라우드 피규어에는 합체검과 개별 블레이드가 모두 들어있으며, 아쉽겠지만 분리된 검들은 따로 합체시킬 수 없다. 대신 등 뒤에 걸치고 분리된 검들을 전부 끼워놓을수 있는 검집이 들어있다.

3.2. 할로우 블레이드(2번 검)


메인 블레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샤프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메인 블레이드의 한쪽 날을 덮는 형태이기 때문에 한쪽 날 부분이 뚫려있는(Hollow) 커버 형식의 검이며 따라서 손잡이도 나란히 두 개. 잊혀진 도시에서 야쥬&롯즈에게 메인 블레이드를 빼앗기자 비상용으로 꺼내들었다.

이후 메인 블레이드를 되찾은 뒤에는 두 자루를 양손에 들고 이도류를 펼쳤으며, 마지막에는 둘을 하나로 합체시켜 카다쥬와 교전했다. 카다쥬 일당의 다구리에 점점 위기에 몰렸지만, 타이밍 좋게 나타난 빈센트가 클라우드를 구출해 간신히 빠져나갈 수 있었다.
이후 세피로스와의 최종결전에서 합체형태에서 다시 꺼내들어 메인 블레이드와 함께 사용, 세피로스에게 재빠른 연격을 날렸으나 모두 막혀버렸다.
여섯 자루의 검을 모두 합칠 시, 칼날은 이 할로우 블레이드의 날을 사용하게 된다.

3.3. 백 블레이드(3, 4번 검)


톱니 모양의 검날과 매끈한 검날이 양면에 달린 검. 길고 짙은 흑색 손잡이를 가지고 있다.
백 블레이드는 메인 블레이드의 뒤쪽 끝에 붙어 있으며, 톱날 면이 할로우 블레이드 쪽으로 향해 있다. 메인 블레이드, 할로우 블레이드, 백 블레이드를 모두 결합하면 버스터 소드와 유사한 거대 식칼(...)의 형태가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바하무트 진과 교전할 때 메인 블레이드를 보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으며, 이후 메인 블레이드와 결합해 1레벨 리미트 브레이크 '브레이버'를 발동, 바하무트의 머리통을 갈겼다.

3.4. 사이드 블레이드(5, 6번 검)


여섯 개의 돌출부가 돋아난 검으로, 이 돌출부를 메인 블레이드 + 할로우 블레이드 + 백 블레이드 결합체의 양면에 고정시키면 모든 합체가 완료된다.
사이드 블레이드의 특징은 손잡이를 안으로 접을 수 있다는 건데, 이는 합체의 용이성을 위한 조치이다. 사이드 블레이드를 단독으로 분리시켜 운용할 때는 손잡이를 펴서 사용한다.[4]
다른 파츠를 연결시키기 위한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1 ~ 4번 검과는 달리, 5, 6번 검은 양쪽 측면에 고정시키는 것이므로 합체 과정에 있어 별다른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 사이드 블레이드의 목적은 합체검의 질량을 증대시켜 참격의 위력을 올리는 것에 있다. 버스터 소드와 유사한 원리.
후반부의 고속도로 추격전에서 야쥬&롯즈의 방해를 받은 클라우드가 둘을 동시에 상대하기 위해 꺼내들었다. 이후 롯즈가 자신의 바이크를 발로 던져 클라우드를 공격하자 단숨에 메인 블레이드와 결합, 바이크를 절단낸 다음 다시 분리시켜 둘을 공격했다.

3.5. 합체검(최종 형태)


1 ~ 6번 검을 전부 합체시키면 잭스의 검인 버스터 소드와 유사한 형태가 되며, 실제 운용도 버스터 소드와 동일해진다.
합체검의 운용 방식은 압도적인 무게와 질량에서 오는 강력한 한 방이다. 작중에서 클라우드는 완성된 검으로 각종 물체들을 슥삭 잘라버리며 싸웠다. 물론 세피로스의 마사무네에는 흠집도 내지 못했다.
메인 블레이드에 5개의 파츠가 더해져 무게가 상당하지만, 클라우드는 제노바 세포로 인한 신체 강화 덕분에 문제없다는 듯 한손으로 휘두른다.

4. 초구무신패참 Ver.5


AC / ACC에서만 나오는 클라우드 스트라이프의 오리지널 리미트 브레이크. 원작의 궁극기인 초구무신패참을 합체검에 알맞게 변형한 버전이다.
세피로스와의 최종결전에서 사망 직전까지 몰린 클라우드가 마지막 비장의 패로 꺼내든(혹은 그 자리에서 즉시 개발한) 기술. 작품의 피날레를 어떻게 끝맺을까 제작진이 고안해낸 기술의 '''다섯 번째 버전'''으로, 제목에 Ver.5가 들어가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5]
AC(논-캐논)와 ACC(캐논)간의 묘사가 조금씩 다르며, 자세한 차이는 하단에 후술.

4.1. AC


합체검을 일시에 전량 분리하여 다섯 개의 검을 허공에 띄우고, 각각의 검을 하나씩 잡으며 세피로스를 연속 공격한다. 원작의 초구무신패참은 15번을 공격하는데 너프를 먹었다.
구체적으로 묘사하자면
  • 세피로스의 마사무네와 충돌하기 전에 합체검을 전량 분리시킨다.
  • 다섯 개의 보조 블레이드들이 세피로스를 중심으로 주변에 떠오른다.
  • 클라우드가 세피로스에게 돌진한다.
  • 공중에 뜬 다섯 개의 보조 블레이드들 중 하나를 잡고 세피로스를 베어가른다.
  • 위의 과정을 나머지 네 개의 검을 통해 반복한다. 이때, 클라우드가 다음 검을 잡으려고 갈 때마다 금빛 실루엣이 이전의 검을 잡은 채로 남는다.
  • 마지막으로, 세피로스의 위로 뛰어오른 클라우드가 메인 블레이드로 그를 베어가르며 땅에 착지한다.

4.2. ACC


[image]
컴플리트 버전에서는 연출이 대폭 강화되어, 이제야 좀 궁극기 같다는 평가를 듣게 되었다. 순서로 치면 여섯 번째로 제작된 초구무신패참이기 때문에 팬들은 이 기술을 Ver.6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으나, 제작진의 공식적인 지칭이 아니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AC와 달리 원작과 맞먹는 '''14번의 베어가르기'''를 시전하며, 보조 블레이드들을 총 8번 사용한다.
  • 세피로스의 마사무네와 충돌한 다음 힘겨루기를 하려는 순간 합체검을 전량 분리시킨다.
  • 다섯 개의 보조 블레이드들이 세피로스의 주변에, 메인 블레이드가 세피로스의 머리 위에 떠오른다.
  • 청색으로 빛나는 클라우드가 백 블레이드를 향해 돌진한다.
  • 세피로스의 주변에 떠오른 다섯 개의 보조 블레이드들 중 하나를 잡고 세피로스를 베어가른다.
  • 위의 과정을 7번 더 반복한다.[6]
  • 공격을 완료한 보조 블레이드는 자기를 손에 쥐고 있는 클라우드의 분신으로 변한다.
  • 모든 공격이 완료되고, 총 다섯 개의 분신이 세피로스의 주변에 떠오른다.
  • 세피로스의 위로 뛰어오른 클라우드가 메인 블레이드를 손에 쥔다.
  • 클라우드가 세피로스를 향해 검을 내리꽂는 사이, 다섯 개의 분신이 세피로스를 연속 공격한다.[7]
  • 메인 블레이드를 쥔 클라우드가 떨어지며 마무리 일격을 날리고 분신들과 함께 땅에 착지한다. 분신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사라진다.

5. 기타


던전 앤 파이터의 직업군 웨펀마스터의 각성기 '극 귀검술 폭풍식'은 상술한 초구무신패참 Ver.5를 표절한 기술이다.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의 클라우드는 버스터 소드를 장비한 상태로 '초구무신패참'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는데, 해당 기술은 초구무신패참 Ver.5와 유사한 연출을 보여준다.
킹덤 하츠 II에서도 등장하는데, 이때는 전 작의 버스터 소드처럼 붕대로 묶은 형태로만 나왔다.
버스터 소드는 잭스의 것을 물려받은 것이지만, 합체검은 명실공히한 클라우드만의 전용 무장이다. 그렇기에 클라우드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로서는 버스터 소드보다 이 합체검이 주로 이용되는 편. 특히 크라이시스 코어가 발매된 이후로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
클라우드의 바이크 펜리르는 소설에서 그 기원이 나오지만 합체검은 어떤 경위로 입수하게 된 물건인지 일체의 묘사가 없다. 본편 이후의 클라우드를 상징하는 대표격 아이템인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비하인드 스토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단히 정교하게 설계된 무기인지라 웬만한 솜씨로는 주조하기 어려웠을 터인데...
이런저런 기믹들도 많고, 간지나는 활약들을 보여준 검인지라 피규어화를 하려는 시도가 자주 있었다. 하지만 딱 봐도 알듯이 제작하기 매우 까다로운 물건이라서, 합체와 분리 기믹을 완전히 구현한 피규어는 여태껏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수제로 직접 합체검을 제작한 사람이 있는 모양. 사진 모든 합체 기믹을 재현하고, 플레이아츠 클라우드에게 들려줄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되었다.
도대체 저 복잡한 물건을 클라우드는 어떻게 잘도 다루는 건가 의문스러울 수 있는데, 사실 제작진도 클라우드가 검을 합치고 분리하는 과정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검을 합치거나 분리하는 모습은 잊혀진 도시 파트를 제외하면 멀리서 바라보는 앵글로만 비춰주고, 어떻게 조립하나 좀 보려고 하면 '''난데없이 화면에 빛이 번쩍이며 시야를 가려버린다.''' 제작진도 어지간히 처리하기 곤란했던 모양. 이름도 없는 것도 그렇고, 출시 전의 초기 버전에선 그냥 버스터 소드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도 그렇고, 그냥 간지나라고 만든 물건이라서 제작진들도 자세한 설정은 안 만들어 둔 듯하다(...).

[1] 합체검의 아이디어가 완성되지 않은 제작 단계의 스틸샷에서는 클라우드가 버스터 소드를 들고 있었다. 초기 트레일러 영상중 프로토타입 VS 카다쥬때 버스터 소드가 튕겨나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허리에 착용했던 사이드 블레이드를 사용했다.[2] 오거닉스와 버터플라이 엣지는 FF7 원작에서 등장했던 무기이며, 할로우 블레이드 / 사이드 블레이드와 생김새가 얼핏 비슷해 보이는 탓에 빚어진 오해로 추정된다. 엄밀히 비교해보면 각각의 검은 분명히 다른 디자인을 하고 있다.[3] 특이하게도 리미트기를 발동할 시에 생기는 푸른 기운이 클라우드가 아닌 검에 집중된다. 검 내부에 모종의 장치가 있는 모양.[4] 어떠한 장치가 달려있는 건지, 분리되는 순간 알아서 손잡이가 펴진다.[5] 나머지 4개의 프로토타입은 결국 공개되지 못한 채 폐기되었다.[6] 이때 한대 맞고 클라우드의 공격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두리번거리며 당황하는 세피로스가 압권.[7] 첫 번째 분신과 두 번째 분신이 거의 동시에 공격하기 때문에 자세히 안 보면 네 번 공격하는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