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하츠(게임)
[2]'''I've been having these weird thoughts lately'''
'''俺にはよく分からないんだ'''
나로서는 잘 모르겠다
'''like is any of this'''
'''この世界が、本当に、本物なのか。'''
이 세계가 정말로 진짜인 것인지
'''for real or not?'''
'''そんなの、考えたこともなかった···'''
그런 건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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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퀘어(현 스퀘어 에닉스)와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콜라보하여 2002년 발매한 플레이스테이션 2 플랫폼의 3D 액션 RPG. 일본에서 150만개, 전세계에서 600만개의 판매고를 올린 히트작으로 'PlayStation Awards 2002'에서 골드프라이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3월 킹덤 하츠 1.5 HD ReMIX로 리마스터 이식되었다.
1.1. 소개
- 정식 타이틀은 킹덤 하츠이지만, 후속작에 붙은 넘버링과의 연계성을 따져서, 또한 작품 내 설정인 킹덤 하츠와 구분상의 편의를 위해 킹덤하츠 I, 킹덤하츠1 등으로 작성합니다.
시리즈가 거듭날 수록 시스템이 넘사벽이 되었고, 플레이스테이션3 발매 후부턴 신규 팬층 유입이 힘들다는 평가를 받곤 했다. 실제로 늦게 시리즈를 접한 팬들 중엔 1편 내용만 대충 읽어두고 게임은 킹덤 하츠 II부터 시작한 케이스도 제법 되는 편. 그런 부분을 고려해 개발을 시작한 리마스터 버전 킹덤 하츠 1.5 HD ReMIX가 2013년 발매되면서 신규 팬들이나 올드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참고로 시리즈 중 유일하게 '스퀘어' 사의 명의로 발매된 작품인데, 이 작품이 나온 다음 해 만우절(…)에 에닉스 사와 합병하여 현 스퀘어 에닉스가 되었기 때문.
1.2. 개발 관련
[image]
개발 초기 때의 로고
파이널 판타지 8 개발을 할 즈음 구상이 잡혀 있었는데, 그 당시엔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콜라보레이션 계획은 전혀 없었다. 초창기 킹덤하츠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 게임은 나름 아닌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64와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로 [3] 메인 디렉터인 노무라 테츠야는 이 게임을 보며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파판과 별도의 3D 그래픽의 액션 게임을 새로이 만드는 것을 제안하였다. 하지만 사내 회의에서 "세계구급 인지도를 가진 마리오, 젤다의전설을 '''우리가 따라가는건 불가능'''"이란 반응만 나왔다.
이 때 나온 의견 중에 "디즈니급 캐릭터가 아닌 이상 힘들다." 라는 발언이 있었다. [4]
근데 이후 같은 건물을 쓰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일본 지부에서 공동 게임 개발을 제의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이 때 노무라는 사내 회의 때 디즈니 캐릭터 운운하던 것을 떠올렸던 것. 당시 개발 중인 게임을 대대적으로 수정해, 마리오64를 보며 머리 속으로만 구상했던 요소들을 하나 둘 꺼내 적용했고, 디즈니와 어울리도록 기존의 게임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뜯어 고치면서 현재의 킹덤하츠 I가 나오게 되었다.
슈퍼 마리오 64에서 영향을 받은 요소는 3D, 세계간 이동과 일부 액션 부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영향을 받은 건 구르기 등의 헤엄치기, 물건밀기나 마법 효과 + 모션을 이용한 다채로운 필드 액션, 록온, 공략 방식, 특정 상황시 커멘드 변환이 있다. 월드별로 모습을 바꾸는 건 젤다의전설 무쥬라의 가면과 비슷하다. 젤다의전설에 있는 요소들을 많이 가져오다보니, 발매 초기에는 젤다의전설 짝퉁게임 아니냐는 혹평도 있었다.
그러나 당시 세계최고의 게임이었던 젤다의전설의 영향을 안 받은 게임 찾기가 더 힘들것(...)
세세한 전투 시스템 쪽은 같은 회사의 초 유명작이자 개발 스탭 상당수가 겹치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편이다. 전투에 쓰는 커맨드, 마법, 아이템의 선택 항목과 '소환'같은 요소가 대표적.
그리고 시스템과 전투 부문은 판타지 스타 온라인에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실제로 판스온은 2000년에 드캐로 발매되어 차세기 그래픽의 3D 던전 + RPG의 조합으로 동시기에 64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보다도 '''컬쳐쇼크 수준의 혁명'''을 일으켰고 이후 몬헌에도 영향을 크게 준 작품이다. 본게임에 영향을 준건 자유로운 3D 시점 전환, 보스의 다채로운 패턴, 공격 잔상과 행동모션, [5] 사격마법에 활용된 고정 사격, 숏컷 아이템 발동 그리고 안셈의 최종형태가 본게임의 최종보스의 오마쥬 수준으로 비슷하고 기괴한 느낌을 낸다.
그 외에 디즈니 캐릭터와 함께 싸우는 일본인 오리지널 주인공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던 노무라 테츠야의 구상과 달리, 스퀘어 에닉스 측에선 도날드 덕이나 구피 같은 디즈니의 유명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길 원했고 이 부분을 설득하는데 난항을 겪었다고 한다.
킹덤하츠의 오리지날 캐릭터 디자인을 노무라 테츠야가 맡은 탓인지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 디자인 쪽으로 유사점을 찾을 수 있지만 디즈니와의 콜라보를 고려한 아기자기함과 노무라 특유의 유려한 캐릭터 디자인이 디즈니 캐릭터들과 큰 갭 없이 잘 어울렸고, 이 부분은 호평을 받았다.[6]
디즈니와 콜라보 하기 전의 초기 디자인을 보면 현재의 반 전래동화풍 디자인과 전혀 틀린 현대풍 디자인에 가까운걸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디자인은 후에 제작한 멋진 이 세계의 주인공 '사쿠라바 네쿠'에게 적용되었으며, 해당 캐릭터는 킹덤하츠 Dream Drop Distance에 출연해서 소라와 만나 파트너로 함께 싸우는 꿈의 콜라보를 이루기도 했다.
전래동화풍을 강조하기 위해 생각해낸 타이틀이 '킹덤(Kingdom)'이었는데, 해당 타이틀은 저작권이 이미 등록되어있어 사용하지 못했고, 결국 게임 내 핵심 요소인 '마음'의 복수형 '하츠(Hearts)'를 붙여 킹덤하츠란 타이틀이 나오게 되었다.
1.3. 주제곡
우타다 히카루가 부른 테마곡 '光'는 킹덤하츠 하면 빠질 수 없는 명곡 중 명곡으로, 그 명성에 걸맞게 10년간 시리즈를 걸쳐 원본과 어레인지 등으로 주구장창 우려먹혔다. 이 노래는 영어판에서는 'Simple and Clean'이라는 제목으로 어레인지되어 있는데, 이것도 우타다 히카루가 불렀다.
2. 게임 관련
2.1. 스토리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온화한 세계, 데스티니 아일랜드.
그곳에 사는 소라, 리쿠, 카이리 3명은 뗏목 을 만들며 바깥 세계로 모험을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출발 전날 데스티니 아일랜드는 어둠에 덮이고 3명은 헤어져버린다.
한편 디즈니 캐슬에 사는 도날드와 구피는 실종된 왕이 남긴 "열쇠를 가진 자와 동행하라"는 명령을 받아들고 '열쇠' 키블레이드를 가진 자를 찾아 헤메는 여행에 나선다. 이전 데스티니 아일랜드가 어둠에 잠길 때 키블레이드를 손에 넣은 소라는 바깥 세상에 날려와 그곳에서 도날드와 구피를 만나게 되고, 헤어진 두 명의 친구를 찾기 위한 모험에 나서게 된다.
다양한 세계를 모험하여 많은 만남을 경험하고 성장한 소라. 그러나 그의 앞에는 인형처럼 잠든 카이리와 어둠의 힘에 삼켜진 친구 리쿠, 그리고 끝 없는 어둠을 발산하는 수수께끼의 존재가 가로막는 것이었다.
과연 소라는 리쿠, 카이리와 함께 무사히 고향의 세계에 돌아갈 수 있을까─.
2.2. 게임 특징
주인공과 메인 주역은 오리지날 캐릭터, 배경이 되는 '월드'와 서브 스토리 NPC는 거의 디즈니 월드에서 차용했으며, 스퀘어 에닉스에선 파이널 판타지 7 캐릭터들을 참전시켰다.[7] 이것만 해도 캐릭터 수가 어마어마한 까닭인지, 1편에서는 소라, 리쿠, 카이리와 최종보스 누구씨 외에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없다.''' 하지만, 캐릭터 메이킹 노하우 덕분인지 막판까지 사건을 전개해가면서 오리지날 캐릭터의 비중을 살리고, 하나하나가 크게 뇌리에 기억된다. '''명불허전 노무라.'''
기본적으로 주인공 소라가 도날드, 구피와 같이 '구미쉽'이라는 비행선을 타고 여러 월드로 이동, 가는 월드마다 해당 월드에 대응하는 디즈니 캐릭터를 동료로 삼아 사건을 해결하고 다시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걸 반복한다. 팬서비스 게임으로 보이기 쉽지만 오리지날 캐릭터의 메인 스토리가 확실한 편이므로 단순 팬서비스 게임과는 구분된다.
각 세계를 떠돌면서 해당 월드의 악역 캐릭터들이 열어둔 '킹덤 하츠(세계의 마음)'를 소라의 키블레이드[8] 로 닫게 되고 해당 '월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월드맵에서 이름 옆에 열쇠 구멍이 뜨는데, 이 열쇠 구멍을 모두 막게 되면 대망의 시크릿엔딩을 볼수 있다. 자세한건 하단의 시크릿엔딩 문단 참고.
구미쉽을 통한 월드 이동 과정은 슈팅게임으로 구현되어 있지만, 스코어도 제대로 없고 빈약한 구성과 지루한 진행으로 썩 좋은 평가는 못 받았다. 더욱이 한번 간 월드로 자동 워프가 가능해진 후부터 월드간 이동 과정에 슈팅 게임은 없어진다. 월드간 이동이 쉽지 않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연출로 이해하면 편할 듯. 구미쉽은 개조가 가능해서 도면을 얻으면 클라우드나 초코보 같은 구미쉽을 제작할 수 있다.
2.3. FINAL MIX
해외에도 제법 인지도를 갖고 있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부분과 인지도 면으로는 세계구급 깡패인 디즈니 캐릭터가 함께한다는 요소 등으로 제법 주목을 모았고, 일본 발매일로부터 약 반 년 만에 발매된 북미판이 발매되었다. 그리고 이 북미판을 베이스로 여러가지 추가 요소가 더해진 버전이 발매되었는데 여기엔 파이널 믹스(FINAL MIX)라는 부제가 붙는다. 줄여서 흑히 FM. 한국에선 흔히 파믹이라고 부른다.
북미판 베이스다보니 음성은 영어다. 이건 이후에 나온 FM 시리즈 전부 마찬가지. 한국에서 킹덤하츠를 즐긴 팬들 대부분은 FM버전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국내 팬들 중엔 일본어 음성보단 영어 음성에 익숙한 팬들이 비교적 많다.
이 때부터 킹덤하츠는 FM 버전이라고 뭔가 이것저것 추가된 확장팩이 각 타이틀마다 꾸준히 발매되고 있으며, 이 FM 버전을 하려고 초기 버전을 안 사고 보류하는 팬들도 제법 되는 편이다.
2014년, FM 버전의 영문 패치가 공개되었다.
2.3.1. 추가/변경점
- 초반 다크사이드전 이후 홀로우 바스티온의 흘러오르는 폭포에서 리쿠가 깨어나는 장면 추가
- 일부 하트리스의 색상 변경
- 일부 월드[9] 에 희귀 아이템을 내놓는 히든 하트리스 추가
- 시크릿 보스 ???(스포일러) 추가
- 시크릿 무비 "Deep Dive" 추가 (기존에도 있던 시크릿 무비 완전판)
2.4. 시크릿무비
101마리 달마시안 찾아 주기, 하데스컵 우승, 100 에이커의 숲을 포함 모든 월드 닫기를 성공하면 엔딩 크레딧 이후 등장하는 영상.
영상명은 '''Another Side, Another Story - deep dive'''. 오리지날 버전에서 공개된건 'Another Side, Another Story..'라는 제목으로 맛배기만 보여졌으며, 나중에 발매된 FM 버전에서 【deep dive】라는 정식 제목과 함께 완전판 영상이 공개되었다.
디즈니와 콜라보라는 형식 때문에 1회성 팬서비스 게임 비슷하게 인식한 팬이 많았기에 발매 전 후속작을 예견한 팬은 많지 않았었고, 좀 내용이 암울한 부분이 있긴 했어도 전체적으로 디즈니를 연상시키는 동화풍의 아기자기함을 유지한 본편이었지만, 공개된 시크릿 무비는 분위기 디즈니보단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아닌가 싶을 정도의 간지폭풍을 보여주어 화제를 모았다.
본편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시크릿무비의 이질적인 분위기는 팬들로 하여금 온갖 썰을 풀게 만들었다.(…) 리쿠는 왜 저런 차림인가, 저 소년은 누군가, 리쿠가 맞긴 하냐, 키블레이드 삼국지의 유비 이도류를 쓰니까 소라 아니냐, 등등..
게다가 이후 발매된 외전 후속작 킹덤 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가 시크릿무비가 예고한 게임이 아니라는게 밝혀져 더욱 팬들의 애를 태웠고, 결국 해당 게임인 킹덤하츠 II는 약 3년 6개월 후에 발매되어 오랜 떡밥을 종결지었다.
'deep dive'의 영상미가 상당히 훌륭하고 해당 내용도 스토리의 핵심 중 하나인지라 시리즈를 걸쳐 몇 번이고 우려먹히고 있는 영상이기도 하다. 일단 해당 영상의 내용 부분은 킹덤 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와 킹덤하츠 II 사이에 있었던 일이며, 게임 내에선 대략적인 설명과 함께 회상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후 NDS로 발매된 킹덤 하츠 358/2 Days에선 이 영상에 해당하는 부분이 제대로 다뤄져서, 마무리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 장면을 확실하게 보여주는건 이 타이틀이 최초다.
해당 무비는 리마스터 이식 버전으로 발매된 킹덤 하츠 1.5 HD ReMIX에도 수록되었으며, 동 타이틀에 수록된 킹덤 하츠 358/2 Days에서도 CG 영상화 되었다.
이 'deep dive' 공개 이후, 오리지날 버전에선 맛배기 영상을 보여주고, FM 버전에서 완전판 영상을 공개한다는 패턴은 킹덤하츠의 전통이 되어버려 팬들을 열심히 낚고 있다.(…)
3. 설정
3.1. 주요 등장인물
3.2. 배경 월드
3.3. 관련용어
4. 바깥고리
[1] 발매 1년 후 스퀘어 에닉스로 병합했으므로 시리즈 중 유일하게 스퀘어 명의로 발매한 작품이다. 약 10년 후 HD 리마스터 이식한 킹덤 하츠 1.5 HD ReMIX에는 스퀘어 에닉스라고 표기되고 있다.[2] 인트로 화면에 나오는 문장이며 번역은 일본어 기준.[3] 두 게임 모두 당시 3D의 혁명이자 표준이 된 게임이다. 다만 판타지 스타 온라인이 가장 영향이 큰데, 이는 후술한다.[4] 실제로 당시 슈퍼마리오 3D의 움직임은 따라하기 힘들다고 회사들이 토로할 정도의 기술력을 보여주었다.[5] 공격모션과 잔상, 기본걷기가 소라의 기본행동과 매우 흡사하다.[6] 근데 후속작이나 외전 쪽 캐릭터들이 점점 파이널 판타지에 나올 법한 디자인이 되어가고, 킹덤 하츠 Birth by Sleep에 이르러선 이런 부분이 극에 달해 비판이 많다.[7] FF7의 캐릭터들을 세련된 3D로 리메이크해버린게 되었고, 이 부분에 혹해서 구매한 FF 팬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후의 시리즈를 생각해보면 결과적으로 좋은 전략이 되었다.[8] 무엇이든지 열고 닫을 수 있는 키 블레이드.[9] 아그라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