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구
1. 일반 명사
1.1. 海溝, 심해 밑바닥의 깊은 계곡
해구(海溝, Trench)[1] 는 해(바다)의 구(도랑), 즉 바닷속에 있는 길고 좁은 도랑이라는 뜻. 물론 동네 좁은 도랑 규모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 매우 깊은 수심의 크고 긴 도랑을 가리킨다. 해저의 무덤이라고도 불리며 해령 쪽에서 융기한 해양지각은 해구에서 침강하게 된다. 컨베이어벨트와 비슷한 모양으로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 지구의 표면을 이루는 지각은 지각판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 중에 대륙판과 해양판이 충돌할 때 대륙판은 상승하고 해양판은 하강[2] 하여 형성된다. 대표적으로 북마리아나 제도에 있는 유명한 마리아나 해구(최대수심 11,092m), 일본 열도 동쪽에 있는 일본 해구(최대수심 8,412m)가 있다.
1.1.1. 최대 수심순 해구
- 태평양에 22개가 있고, 인도양에 1개, 대서양에 4개가 있다. 압도적으로 태평양에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 마리아나 해구 : 11,092m
- 케르마데크-통가 해구(보통 통가 해구) : 10,888m
- 쿠릴-캄차카 해구(보통 쿠릴 해구) : 10,542m
- 필리핀 해구(민다나오 해구) : 10,540m
- 일본 해구 : 8,412m
- 푸에르토리코 해구 : 8,385m
- 페루-칠레 해구 : 8,050m
- 알류샨 해구 : 7,822m
- 류큐 해구 : 7,460m
- 자바 해구 : 7,450m
이처럼 태평양 서부에 깊은 해구가 압도적으로 몰려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다른 지역의 판과 다르게 태평양판의 경우 '긁히거나 접히는 현상 없이' 고스란히 해구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의 해구에서 볼 수 있는 접힌 부분 없이 깊게 빨려들어가는 것. 그리고 이 해구가 깊은 지역에서는 지진의 강도도 매우 크게 벌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환태평양 조산대 문서 및 섭입대 문서 참조.
1.2. 海狗
물개. 이것의 성기가 바로 해구신이다.
2. 인명
- 해구(백제)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