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일본 열도'''
'''日本列島 | Japanese Archipelago'''
'''대륙'''
유라시아
'''바다'''
태평양
'''위치'''
동아시아 동부
'''면적'''
377,944㎢
'''시간대'''
UTC+9
'''국가'''
[image] 일본국
'''언어'''
일본어, 아이누어, 류큐어
'''인구'''
1억 2,718만 5,000명(2018년)
'''최대도시'''
[image] 일본국 도쿄도
1. 개요
2. 지리
3. 지정학적 위치
4. 기타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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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아시아 일본을 중심으로 위치한 지역. 일본의 공식 영토로 한국에서도 일본 열도로 불리고 있다. 대부분 화산섬이다.

2. 지리


동쪽과 남쪽으로는 태평양과 마주하고 있고 서쪽으로는 한반도동중국해와 마주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캄차카 반도 및 오호츠크 해와 마주하고 있다.
좁은 의미로의 일본 열도는 가장 크고 중요한 4개의 섬을 말한다. 근현대까지의 일본 열도는 혼슈, 규슈, 시코쿠뿐이었으며 홋카이도는 변방으로 간주했다.
현대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의미에는 다음의 섬들과 부속 도서까지 포함된다.
일본 제국 때의 일본 열도는 다음의 섬들과 그 부속 도서까지 포함하기도 했다.
지질학적으로는 환태평양 불의 고리를 따라서 존재하는 알류샨 열도부터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긴 열도의 일부에 해당하고 그 중에서도 핫스팟은 단연 37만 제곱킬로미터라는 비교적 좁은 땅에서 4개의 판이 중첩하는 일본 열도, 그 중에서도 해구가 깊게 형성된 동북일본 일대라 할 수 있겠다.
일본 열도의 옛 명칭 중 하나인 야시마(八島・八洲)는 다음 8개를 말한다. 이 표현이 쓰이던 시대에는 홋카이도까지 진출하지 못했으므로 홋카이도가 빠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질적으로 지진이 워낙 잦은 곳이다보니[3] 온갖 강진과 여진 등으로 한때 섬의 위치가 바뀌거나 옮겨졌다는 일설이 있었으며 지진이 많은 특성 때문에 건물 대부분이 지진에 강하고 견딜 수 있는 특수 설계로 된 건물들이 많은 편이고 지진으로 인한 재난 방지에도 빠른 편이다. 대표적인 지진으로 1923년 관동 대지진, 1995년 고베 대지진[4], 2011년 도호쿠 대지진이 있다.
청년기 지형 특성상 산지 자체는 매우 높고 가파르지만 고원지대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한반도가 노년기 지형이라 산지의 전체적인 기복은 완만하고 낮지만 조밀한 암벽의 비중이 높은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기후는 한반도보다 많이 온화하며, 겨울에도 습도가 높다.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으로 봄, 가을에도 가랑비가 잦으며 호쿠리쿠도호쿠 중 동해에 면한 지역들은 홋카이도를 능가하는 다설지가 되었다. 이 때문에 한국, 중국과 달리 가뭄미세먼지 걱정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또한 삼나무 등 삼림자원이 풍부하여 목조건축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하상계수도 서유럽 수준으로 매우 작다. 그럼에도 수운교통은 험준한 산악지형 탓에 근대화 이후 도태되었고, 철도와 항공 위주의 교통 체계로 대체되었다.
일본인들은 4계절이 뚜렷하면서 강수량도 1년 내내 고른 점을 자랑하는 경향이 있었다. 요즘은 쪽팔리는 걸 아는지 일본 넷상에서 국뽕을 까는 걸로 쓰이기도 한다. 사실 한국도 '세계에서 한반도만큼 4계절이 뚜렷한 지역은 없다'는 식의 드립이 과거 횡행하기도 했는데, 일본의 4계절 드립과 관련이 있는 건지는 불명.

3. 지정학적 위치


근대 전에는 대륙과 육로로 이어져 있지 않고 떨어져 있다는 점 탓에 중국의 문물을 받아 들이는 것이 느려 초기에는 한반도보다 낙후 된 지역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한반도를 통해 웬만한 문물을 받아 들인 뒤에는 오히려 거대하고 강력했던 중국이라는 나라에게 구애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바뀌게 되었고 일본은 일본만의 문화 형성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여겨진다.
근대에 들어서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의 극동 남하 정책을 저지하는 핵심 거점으로 일본 열도가 필요하게 되었고 일본은 이 지정학적 위치를 잘 활용해 적극적으로 해양 세력에 붙어서 러일전쟁에서 미영의 많은 지원을 받았고 영일동맹 채결과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 조선의 식민통치를 인정 받는 등 일본제국은 지정학적 특성을 이용해 다른 제국들의 별 방해 없이 중국 진출의 거점을 만들 수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초기 때는 일본 주변의 유럽 제국들의 식민지들은 본국이 너무 멀거나 독일에 점령되어서 신경을 못 쓰고 있었고 중국은 군벌로 따로 놀고 미국은 진주만 공습 이후로 전열이 정비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손 쉽게 중국 해안가랑 동남아, 남태평양 섬들을 점령할 수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냉전에 들어서면서 미국은 소련의 태평양 함대의 태평양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불침항모로 일본 열도가 다시 한 번 필요하게 되었고 제7함대의 기지를 일본에 두면서 해체했던 일본군을 준군사조직으로 부활시키고 특히 해상자위대를 집중적으로 키워 소련 해군의 태평양 진출을 막는 거점으로 활용하게 된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중국의 해군력 증강으로 인한 도련선의 노골화로 인해 중국의 태평양 저지 거점으로 일본 열도가 다시 중요해지면서 미국은 제7함대의 전력을 강화하고 일본의 재무장을 일부 묵인하는 등 여느 시기 보다 일본의 지정학적 위치가 다시 커지고 있는 중이다.
공통적으로 근대 이후로 일본 열도의 지정학적 위치는 서태평양 진출/방어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4. 기타


섬 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임해지역이 많고 해산물 및 수산물이 풍부한 편이며 항구나 포구도 대거 존재한다.
뉴질랜드와 국토의 형태와 면적이 비슷해서 세계지리에서 비교하는 문제가 나오기도 했다. 인구는 30배쯤 차이난다만. 둘 다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한 것도 공통점.
한반도의 북동부터 남동까지 길쭉하게 걸쳐 있어서 환태평양 조산대 각지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쓰나미의 대부분이 일본 열도에서 막힌다. 한국에 오는 쓰나미는 일본 서측 해안(동해)나 동중국해에서 지진이 발생해 오는 것이다.
일본인들은 일본 열도의 형상이 승천하는 을 닮았다고 생각한다.[5] 혹은 봉황, 삼족오에 비유하기도 한다.
생각보다 꽤 긴 편인데 중국과 영토분쟁중인 센카쿠 열도를 일본 영토로 치면 요나구니조섬부터 시레토코곶까지의 거리가 거의 3000km나 된다. 이 것은 '''서귀포시와 필리핀'''의 거리보다 1300km이상 긴 길이이고(필리핀의 루손섬은 의외로 한반도에 가까운 편으로 베트남보다 더 가깝다), '''백령도에서 카자흐스탄'''까지의 거리보다 조금 짧은 정도이다.

5. 관련 문서



[1] 경우에 따라서 일본 열도의 정의에서는 빠지기도 한다.[2] 경우에 따라서 일본 열도의 정의에서는 빠지기도 한다.[3] 특히 난카이트로프 영향권인 서남일본(규슈~시즈오카)보다 일본해구 영향권인 동북일본(시즈오카~홋카이도)이 지진이 훨씬 잦다. 지진 빈도나 위험성도 물론 도쿄>오사카이다.[4] 다만 고베 대지진 수준의 지진(M7급의 진원 깊이 10~30km 수준의 단층 대지진)은 거의 1~2년 꼴로 일어날 정도로 무척 흔하다. 다만 그런 지진이 2016년 구마모토 때나 2018년 홋카이도 때처럼 시골동네에서 터지면 사상자 100명 미만의 비교적 작은 연례행사급의 재난이 되는 것인 반면 정말 재수 없게도 1995년 고베 때와 같이 대도시에서 발생하면 이렇게 수천명이 죽는 역사에 남는 대재앙이 되는 것이다. 당장 도쿄에서도 M7급 내륙 단층형 지진이 200년 주기로 발생하고 1855년 이후 안 발생해 쿨타임이 돌고 있다는 소리가 나오는데 이게 도쿄권에서 터지니까 일본 정부에서 긴장하는 것이지 사실 이 정도 수준의 위협은 일본 열도내 단층이 있는 거의 전 지역에 존재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대마도, 주고쿠, 홋카이도 서북부 지역이 그나마 대규모 단층이 없어 이런 지진의 위험이 거의 없는 편.[5] 홋카이도가 용의 머리, 오키나와가 용의 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