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코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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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도 위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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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도 트레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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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도 자베르)
'''해군 코만도'''(Commandos Marine)는 프랑스 해군(La Marine Nationale)의 특수부대이다. 편제상으로는 해군 소속의 부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프랑스 특수작전사령부 산하의 특수전 부대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휘계통은 프랑스 특수작전사령부 지휘하에 있다. 미 해군의 네이비 씰이나 영국 해군의 SBS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이다.
참고로 영어권 문화에 보다 익숙한 한국에서는 영어권 국가가 아닌 나라들에서의 Marine도 무작정 "해병"이라고 번역하는 오류를 저지르기 쉬운데, 실제론 영어권이 아닌 대부분의 유럽권 국가들에서 Marine은 "해군" 혹은 "바다"라는 뜻이다. 유럽 본토 국가인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로 Marine은 해군이나 바다를 의미한다. 프랑스 해군의 공식 명칭은 La Marine Nationale[1] 이다. 즉 프랑스를 비롯한 비영어권 유럽 국가들에서 Marine은, 미국과 영국 등 영어권 국가로 치면 Navy 혹은 Sea에 해당하는 단어이다.
프랑스에서는 "해병대"를 뜻하는 단어는 Infanterie de marine이다.
해군 코만도는 1942년 자유 프랑스군에서 영국 육군 코만도 부대를 모델로 편성한 프랑스 코만도 부대가 그 기원이다. 이 부대원들은 스코틀랜드의 아크나캐리에 있는 육군 코만도 훈련대에서 훈련을 받은 뒤 영국 육군 제10코만도부대에 배속되어 제10코만도 부대 휘하의 Troupe 1이라는 부대명으로 활약했다.
1944년에는 당시 지휘관이었던 Philippe Kieffer 중령의 지휘하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177명의 대원이 참전하여 활약했다. 이 시기에는 제1해병 코만도 대대[2] 라는 부대명을 사용했다.
이들 원조 부대들을 근간으로 하여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정식으로 재창설된 프랑스 해군 코만도 부대는 6개의 개별부대로 개편되어 1946년부터 1954년까지 8년간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에 참전하였으며 총1200명의 특공대가 참전하여 104명의 대원이 전사했다. 1956년 4개의 특공대가 수에즈운하 작전에 투입된 이후로 1957년부터 1962년까지 북아프리카의 알제리 전쟁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1962년 이후에는 레바논, 페르시아만, 보스니아, 코소보, 소말리아, 르완다, 아프가니스탄 등 프랑스가 개입한 모든 해외작전에 참여해왔으며, 최근에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사헬 지대에 위치한 국가에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군 코만도의 부대 구성은 미 해군의 네이비 씰과 비슷하지만, SEAL이 지역별로 팀이 나뉘어져 있는 반면, 프랑스의 해군 코만도는 각 분야의 임무에 특화된 7개의 세부 코만도 부대로 구분되어 편성되어있다. 해군 코만도는 2017년 기준으로 총 720여명의 병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5개의 전투특공그룹과 2개의 지원특공그룹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7개의 특공대 중 6개는 프랑스 대서양 연안의 로리앙에 주둔하고 있으며 코만도 위베르는 지중해 연안의 툴롱에 주둔하고 있다. 코만도 위베르는 DEVGRU와 유사하게 해군 코만도 부대와 분리된 반독립적인 부대로 프랑스의 해외정보부인 DGSE 요원들에게 각종 전술과 잠수법을 교육하고 DGSE와 함께 기밀임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가니스탄, 인도양, 아프리카 및 중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해군 코만도는 7개의 특공대로 나누어져 있는 해상 대테러 부대이다. 부대의 명칭은 2차세계대전과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활약하거나 전사한 특공대 장교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각 특공대는 약 80-150여명의 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의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다. 각 특공대는 15-20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5개 소대로 이루어져있다. 5개의 전투특공그룹은 다음의 공통적인 기술기반과 특기를 가지고 있다
신병모집은 프랑스 해군 내부에서 이루어지며 해군 육전대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최소 9개월간 복무한 인원에게만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지원자는 특수부대 훈련과정인 코만도 훈련을 이수해야 하며 NATO의 특수작전부대훈련 중 가장 힘든 과정 중 하나로 꼽힌다. 2016년 당시 82%의 훈련탈락률을 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코만도 키퍼는 타 기술분야 부대에서 지원자를 모집하기도 한다. 해당 지원자들 또한 해군 코만도 특유의 녹색 베레모를 쓰고 해외로 파병되기 위해서는 동일한 훈련을 이수해야만 한다.
코만도 훈련은 해군 코만도부터로 들어가기 위한 관문이며 대서양 연안의 로리앙에 위치한 해군육전대훈련소에서 실시된다. 총 20주간 테스트가 지속되며 첫 1주일간의 특수전 테스트, 6주간의 선별 및 예비교육, 4주간의 평가, 7주간의 실제 특수작전훈련과 2주간의 공수훈련이 포함된다. 이 기간동안 어떤 실수에서라도 후보자는 즉시 실격될 수 있다. 코만도 훈련의 궁극적인 목표는 해군 코만도 부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육체적, 지적, 정신적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해내는 것이다.
특이하게도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와 악연이 깊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남태평양 환초에서 프랑스가 실시한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해역으로 파견된 그린피스 소속 선박을 해군 코만도 부대를 투입해 나포하고 영해 밖으로 쫓아냈기 때문이다. 또한 1985년에 프랑스 대외정보국 DGSE 요원이 뉴질랜드에 정박한 그린피스 소속 선박인 레인보우 워리어 호에 폭탄을 설치해 격침시켜 1명이 사망한 사건 또한 직접적으로 사건을 일으킨 주체는 DGSE SA 요원이지만 이들을 훈련시킨 것은 해군 코만도이다. 당시 해군 코만도는 작전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후방에서 지원을 맡았다.
2019년 5월 11일 이 부대는 부르키나파소에서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에게 억류당한 인질 4명 (한국인 1명, 프랑스인 2명, 미국인 1명)을 구했는데, 안타깝게 두 명의 부사관이 작전 도중 순직했다.
▲(코만도 위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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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도 트레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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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도 자베르)
1. 개요
'''해군 코만도'''(Commandos Marine)는 프랑스 해군(La Marine Nationale)의 특수부대이다. 편제상으로는 해군 소속의 부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프랑스 특수작전사령부 산하의 특수전 부대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휘계통은 프랑스 특수작전사령부 지휘하에 있다. 미 해군의 네이비 씰이나 영국 해군의 SBS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이다.
참고로 영어권 문화에 보다 익숙한 한국에서는 영어권 국가가 아닌 나라들에서의 Marine도 무작정 "해병"이라고 번역하는 오류를 저지르기 쉬운데, 실제론 영어권이 아닌 대부분의 유럽권 국가들에서 Marine은 "해군" 혹은 "바다"라는 뜻이다. 유럽 본토 국가인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로 Marine은 해군이나 바다를 의미한다. 프랑스 해군의 공식 명칭은 La Marine Nationale[1] 이다. 즉 프랑스를 비롯한 비영어권 유럽 국가들에서 Marine은, 미국과 영국 등 영어권 국가로 치면 Navy 혹은 Sea에 해당하는 단어이다.
프랑스에서는 "해병대"를 뜻하는 단어는 Infanterie de marine이다.
2. 역사
해군 코만도는 1942년 자유 프랑스군에서 영국 육군 코만도 부대를 모델로 편성한 프랑스 코만도 부대가 그 기원이다. 이 부대원들은 스코틀랜드의 아크나캐리에 있는 육군 코만도 훈련대에서 훈련을 받은 뒤 영국 육군 제10코만도부대에 배속되어 제10코만도 부대 휘하의 Troupe 1이라는 부대명으로 활약했다.
1944년에는 당시 지휘관이었던 Philippe Kieffer 중령의 지휘하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177명의 대원이 참전하여 활약했다. 이 시기에는 제1해병 코만도 대대[2] 라는 부대명을 사용했다.
이들 원조 부대들을 근간으로 하여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정식으로 재창설된 프랑스 해군 코만도 부대는 6개의 개별부대로 개편되어 1946년부터 1954년까지 8년간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에 참전하였으며 총1200명의 특공대가 참전하여 104명의 대원이 전사했다. 1956년 4개의 특공대가 수에즈운하 작전에 투입된 이후로 1957년부터 1962년까지 북아프리카의 알제리 전쟁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1962년 이후에는 레바논, 페르시아만, 보스니아, 코소보, 소말리아, 르완다, 아프가니스탄 등 프랑스가 개입한 모든 해외작전에 참여해왔으며, 최근에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사헬 지대에 위치한 국가에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3. 특징
해군 코만도의 부대 구성은 미 해군의 네이비 씰과 비슷하지만, SEAL이 지역별로 팀이 나뉘어져 있는 반면, 프랑스의 해군 코만도는 각 분야의 임무에 특화된 7개의 세부 코만도 부대로 구분되어 편성되어있다. 해군 코만도는 2017년 기준으로 총 720여명의 병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5개의 전투특공그룹과 2개의 지원특공그룹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7개의 특공대 중 6개는 프랑스 대서양 연안의 로리앙에 주둔하고 있으며 코만도 위베르는 지중해 연안의 툴롱에 주둔하고 있다. 코만도 위베르는 DEVGRU와 유사하게 해군 코만도 부대와 분리된 반독립적인 부대로 프랑스의 해외정보부인 DGSE 요원들에게 각종 전술과 잠수법을 교육하고 DGSE와 함께 기밀임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가니스탄, 인도양, 아프리카 및 중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4. 부대 편제
해군 코만도는 7개의 특공대로 나누어져 있는 해상 대테러 부대이다. 부대의 명칭은 2차세계대전과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활약하거나 전사한 특공대 장교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각 특공대는 약 80-150여명의 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의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다. 각 특공대는 15-20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5개 소대로 이루어져있다. 5개의 전투특공그룹은 다음의 공통적인 기술기반과 특기를 가지고 있다
- 특공전투
- 정찰작전
- 육상, 해상, 공중 침투능력
- 전투특공그룹
- 코만도 위베르 : 대테러작전 및 인질구출(CTLO) 및 전투다이버를 이용한 수중작전
- 코만도 자베르 : 대테러작전 및 인질구출(CTLO), 수륙근접전투
- 코만도 트레펠 : 대테러작전 및 인질구출(CTLO), 수륙근접전투
- 코만도 드 팡펭탕요 : 정찰활동을 통한 정보수집능력
- 코만도 드 몽포르 : 정찰활동 및 화력제압장비의 전문적 운용(저격 및 화력지원)
- 지원특공그룹
- 코만도 키퍼 : 네트워크전 능력, 군사정보분석, NBC전 대비, K9 전투견 운용, 무인기 운용 등의 고급기술을 활용한 특수지원그룹을 구성
- 코만도 퐁샤디에르 : 해상, 공중환경에서의 투입 및 특수작전장비(차량,선박,무기,탄약)의 운용 및 지원
5. 임무
- 수륙양용작전 : 해상공격,지원작전과 수중에서의 정찰,파괴활동.
- 지상작전에 앞선 전술정찰활동
- 자국민의 보호와 대피
- 전략목표의 파괴와 사보타주 활동
- 해상보안임무(대테러, 밀입국 차단 및 해상범죄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바다에서의 개입활동.
- 안보 불안정지역에서 대사관,공항,항구시설의 보호 및 경비임무
6. 모집 및 훈련
신병모집은 프랑스 해군 내부에서 이루어지며 해군 육전대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최소 9개월간 복무한 인원에게만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지원자는 특수부대 훈련과정인 코만도 훈련을 이수해야 하며 NATO의 특수작전부대훈련 중 가장 힘든 과정 중 하나로 꼽힌다. 2016년 당시 82%의 훈련탈락률을 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코만도 키퍼는 타 기술분야 부대에서 지원자를 모집하기도 한다. 해당 지원자들 또한 해군 코만도 특유의 녹색 베레모를 쓰고 해외로 파병되기 위해서는 동일한 훈련을 이수해야만 한다.
코만도 훈련은 해군 코만도부터로 들어가기 위한 관문이며 대서양 연안의 로리앙에 위치한 해군육전대훈련소에서 실시된다. 총 20주간 테스트가 지속되며 첫 1주일간의 특수전 테스트, 6주간의 선별 및 예비교육, 4주간의 평가, 7주간의 실제 특수작전훈련과 2주간의 공수훈련이 포함된다. 이 기간동안 어떤 실수에서라도 후보자는 즉시 실격될 수 있다. 코만도 훈련의 궁극적인 목표는 해군 코만도 부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육체적, 지적, 정신적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해내는 것이다.
7. 기타
특이하게도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와 악연이 깊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남태평양 환초에서 프랑스가 실시한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해역으로 파견된 그린피스 소속 선박을 해군 코만도 부대를 투입해 나포하고 영해 밖으로 쫓아냈기 때문이다. 또한 1985년에 프랑스 대외정보국 DGSE 요원이 뉴질랜드에 정박한 그린피스 소속 선박인 레인보우 워리어 호에 폭탄을 설치해 격침시켜 1명이 사망한 사건 또한 직접적으로 사건을 일으킨 주체는 DGSE SA 요원이지만 이들을 훈련시킨 것은 해군 코만도이다. 당시 해군 코만도는 작전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후방에서 지원을 맡았다.
2019년 5월 11일 이 부대는 부르키나파소에서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에게 억류당한 인질 4명 (한국인 1명, 프랑스인 2명, 미국인 1명)을 구했는데, 안타깝게 두 명의 부사관이 작전 도중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