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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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 】
폴아웃 ||}}}
원래 15세 이하 어린이만 수용했던 볼트 29에 살던 거주민으로, 2090년에 볼트를 나와 황무지 전역을 떠돌며 행상인으로 성공한 인물이다. 그러나 마리포사 육군 기지에서 동료였던 의사 '리처드 그레이'와 함께 습격을 당해 상단 인원의 상당수가 죽거나 FEV에 담가져 뮤턴트가 되었다. 이때 그레이는 후에 마스터라고 알려진 슈퍼 뮤턴트의 리더가 되었고, 해롤드도 돌연변이가 된 채로 마리포사를 탈출한다."살아나왔긴. 거기서 죽었지! 앗하하하하하!! 아, 진짜 재밌는 개그아니냐?"
-'육군 기지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느냐'에 대한 해롤드에 대답
이후 허브 다운타운에 거주하며 폴아웃 1에서 등장. 생긴 건 구울처럼 생겼는데 절대 구울은 아니다. FEV의 영향을 받은 슈퍼 뮤턴트 쪽에 가깝지만, 반대로 FEV로 인한 외모 변화 이외에는 근육증가나 뇌용적 증가, 이성 상실 등의 변화가 없었기에 부르기로는 '''그냥 돌연변이'''다. 근데 당시 기술적 한계로 게임상 그래픽은 그냥 구울 스프라이트…
허브 퀘스트 중 하나인 캐러밴이 없어진 이유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친구 중 하나. 정확하겐 허브 총기상인 베스(Beth)가 데스클로 언급을 하면서 해롤드에게 가 보라고 한다. 해롤드에게 이와 관련해서 대화하면 데스클로의 약점이 눈이라서 거길 노리고 쏴야하는데 그게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유는 눈을 바라보면 무서워서 얼어붙으니까... 그 밖에도 해롤드가 있는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정신 이상자 한 명이 데스클로가 있는 곳을 알기에 그 사람한테 물어보라고 조언을 해 준다.
【안면/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 】
폴아웃 2 ||}}}
"질투라도 하는 거냐? 얘 이름은 허버트지. 외롭거나 할 때면 얘한테 말 걸고 그래.. 헤헤 농담이야. 얘 이름은 밥이지롱!"
-머리에 솟아난 나무에 대해서 물을 때
폴아웃 1 이후 포세이돈 원자력 발전소 근처에 겍코라는 마을을 세워서 촌장 노릇을 하고 있으며, 폴아웃 2에서는 겍코 마을에서 볼 수 있다. 2162~2242년 경 어느 날부터 머리에 작은 나뭇가지가 자라기 시작했으며 본인은 이 나무를 밥(Bob)이라고 부르면서 기르고 있었던 듯하다.
해롤드를 죽이지 않은채 폴아웃2의 엔딩을 보면 해롤드 머리의 나무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심지어 뿌리가 땅바닥에 내리고 열매가 있다는 소문도 나온다. 그리고 이는 아래의 폴아웃3의 해롤드에서 보듯이 정사로 채택되었다. 동부를 다룬 3편에 의해 전작에서 나온 서부의 멀티엔딩이 정사로 채택된 드문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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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3에 와서 좀 문제가 생겼는데,[1] 2편에서부터 점점 커진 나무가 결국 '''해롤드 본인보다 커져 버렸다.''' 그래서 폴아웃 3에서 해롤드는 나무 사이에 끼어있는 모양으로, 정말로 나무가 되고 말았다. 오아시스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오아시스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해롤드를 '''말하는 나무'''라거나 '''나무 신'''이라면서 숭배(?)하고 있다.[2] 심지어 몸에 나뭇가지를 붙여서 해롤드와 비슷하게 보이려고 하기도 한다. 정작 해롤드 본인은 사는 것 같지도 않다면서 외로운 방랑자를 만나면 자신을 죽여 달라고 부탁하는 처지에까지 이른다.
오아시스 주민들의 말을 들어보면 '''나무 신께서 너무 커지면 위험하니까''' 성장억제제를 바르는 루트 / '''나무 신께서 더욱 커져야 한다''' 라고 성장촉진제를 바르는 루트 / 해롤드의 부탁대로 죽여주는 3가지 루트가 있다. 성장촉진제를 바르는 루트로 간 후 해롤드를 설득해서 계속 살게 해주면 은신+10 옵션의 두건과 린든의 아웃캐스트 파워아머를 받을 수 있으므로 대부분 이쪽을 추천. 나무뿌리 밑으로 빨려들어간 해롤드의 심장을 파괴하면 나무껍질(Barkskin) 퍽을 얻으며 성장억제제를 바르면 미사일 런처 하나와 단풍의 의복(maple's garb)라는 유니크 옷을 얻는다. 아마 해롤드를 신으로 모시는 주민들의 종교적 의복인듯. 사실 워낙 고통스러워하기에 보상은 둘째치고 마음이 켕겨서 그냥 편하게 보내주는 플레이어도 많은 듯.
성장촉진제를 바르고 해롤드를 설득하면 자기 한 몸을 살려 작게는 오아시스에, 크게는 수도 황무지에 도움이 됨을 알게 하며 죽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못된 이기심이었음을 깨닫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자각해 참으로 오랜만에 제대로 된 기쁨을 느낀다는 말과 함께 자신에게 인정과 자비를 베푼 주인공에게 사과+감사한다.
해롤드를 화염방사기나 시쉬케밥 등 화속성 무기로 태워버리는 방법도 있는데, 이러면 카르마가 떨어지고 오아시스 주민들이 공격해온다. 죽이래서 죽였는데 왜 공격하는지 궁금한가? 이유는 간단하다. '''심장에 한 방 맞고 가는거랑, 산채로 불타 죽는 것 중 어느쪽이 편하겠는가?''' 그리고 죽이기 전에 해롤드 본인도 불태워 죽이는 것만은 하지 말아 달라고 누누이 부탁한다. 이걸 생까고 불로 태우는 게 당연히 선량한 행동일 리가 없다. 해롤드를 불태우는 짓은 엄청나게 끔찍한 악행으로, 이런 짓을 벌이면 엔딩에서도 '''해롤드가 불타는 슬라이드를 보여준다'''. 폴아웃 3에서 엔딩 슬라이드 갯수가 엄청 적다는 걸 고려하면 제작진에게 정말 엄청난 악행으로 취급받는 듯. 선성향으로 플레이하면서 편하게 죽여 주고 싶다면 심장을 단번에 파괴하는 쪽으로 진행하자.
해롤드가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오픈엔딩이라 봐야 할지도. 일단 선성향이며 황무지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주로 공식으로 치는 폴아웃의 특성상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저대로 살아있으면 그건 그거대로 고통스럽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해롤드의 죽음을 정식 결말 취급하고 있다.
아마 머리에서 자란 나무 덕에 마스터처럼 미약한 초능력(?)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폴아웃 3에서 처음 만나 보면 주인공이 다가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그걸 어떻게 미리 알았냐고 물으면 나무들을 통해서 어찌어찌 안 건데 본인도 잘 모른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밥의 씨앗에서 나온 나무라지만) 나무에 그렇게 발달된 감지능력이 없음을 감안하면 폴아웃 시리즈에서 은근히 묘사되는 일종의 초능력일 수도 있다.
프로젝트 반 뷰렌에선 전쟁전 미국이 만들어놓은 첨단 과학기술력과 인공지능에 의해 원시자연상태를 복원한 지역 The Nursery의 숲에서 살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해롤드의 과거 및 2편 이후의 행적에 대해 추가 설정이 더 나왔다.
해롤드가 살고있던 볼트 29는 원래부터 인공지능 컴퓨터의 관리를 받고 있었고 해롤드의 여정 역시 인공지능 컴퓨터가 볼트 29의 주민을 지속적으로 내보내는 계획에 의해 발생한 것. 그리고 폴아웃 2편 이후에는 머리의 나무가 점점 죽어가서 치료제를 찾으러 동쪽으로 왔다가 원시부족스러운 Twin Motehrs에 의해 치료받게 된다. 이때 Twin Mothers가 섬기는 신(사실은 위에서 해롤드의 볼트를 관리하던 인공지능)의 초대를 받고 찾아갔는데 해롤드는 그곳의 조용함과 수풀스러운 자연환경이 마음이 들어서 정착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 배경설정으로 나온다.
게임상 역할은 숲에 살면서 나무의 생육을 관리하고 주인공에게 이것저것 식물에 관한 정보와 아이템을 주는 것. 그 외의 퀘스트나 엔딩, 후일담에 대해서는 알려진바가 없다. 정착을 고려하는 것도 도입부시점에서의 캐릭터 배경설정이지 게임속 내용이 아니다. 반뷰렌 엔딩 자체가 기본적으로 최소 몇기의 핵폭탄은 지상으로 투하되고 The Nursery 자체가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는 점[3] , 반뷰렌 자체가 결국 미완성 작품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이 장소는 요양원 따위가 아니라 전쟁전 미국의 자연복원 과학기술과 최고급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과학시설이다.
어쨌든 울창한 숲속에서 나무 전문가로서 살고 있는 해롤드의 이미지와 The Nursery의 자연친화적 이미지는 폴아웃3의 해롤드의 그것과 오아시스의 그것으로 계승되었다.
폴아웃: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서도 등장한다. 시기는 대략 폴아웃 1과 2사이며 텍사스에 위치한 구울 도시 로스(Los)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슈퍼 뮤턴트 군대가 쳐들어와 대학살을 벌이는 바람에 곤란을 겪다가 주인공에 의해 도움을 받는다.
폴아웃 택틱스에서는 동명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멤버로 등장한다. 폭파에 적성을 지녔으며 머리에서 자라는 나무와 이름으로 봐서 다른 폴아웃 시리즈의 해롤드를 가져온 것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실제 해롤드가 그런 활약을 했다고는 보기힘드니 까메오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폴아웃 온라인으로 널리 알려진 V13 프로젝트의 사전설정 자료에서도 등장한다. 여기서는 해롤드의 교회라는 집단이 등장하는데 해롤드의 머리에 난 나무를 종교적 상징으로서 섬기는 채식주의자, 환경보호 집단이 등장할 예정이었다. 다만, 폴아웃 온라인 기획 자체가 취소되었기 때문에 영영 묻혔다.
[1] 어떻게 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 말 그대로 갑툭튀. 캘리포니아 쪽에서 워싱턴 DC까지 왔는데! 미 대륙을 횡단했는데![2] 하지만 해롤드의 몸에 남아있던 FEV와 그의 머리의 나무의 영향으로 주변에 '''방사능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물이 솟아오르는 오아시스와 수목들이 성장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평화로운 마을 오아시스가 생겨날 수 있었기 때문에 주민들에게는 정말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3] 최선의 방법으로 좋게 해결하면 이것저것 보상을 주기는 하는데 결국에는 보균자라는 이유로 주인공은 출입금지당한다. 대신 인공지능이 백신을 개발하기는 하는데 실컷 도와주고 쫓겨나면 기분이 좀... 나쁘게 해결하면 인공지능과 완전히 적대상태로 들어가서 주인공을 공격하고 심지어 자신의 시설물을 파괴하면서까지 주인공을 죽이려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