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울(폴아웃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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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뉴베가스 구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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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의 구울 [1]
'''Ghouls are... irradiated people. Most are just like you and me. They look pretty messed up, and live a long time, but they’re still just... people.'''
'''구울은... 방사능으로 변이된 사람들입니다. 대부분은 당신이나 나랑 똑같지요. 외모가 보기 거북하고 수명이 아주 길지만 그래도 여전히... 인간입니다.'''
1. 개요
Ghoul.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
2. 설명
호칭은 구울이지만, 페럴 구울을 제외하면 흔히 알려진 '식인 요괴'와는 전혀 상관 없다. 인간이 본디 방사능에 강하게 노출되면 죽는게 보통이지만, 유전적인 이유 혹은 방사능의 영향을 극미량으로 장기간 받아 적응한 이유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2] 방사능에 적응되어 돌연변이가 된 인간이 바로 구울이다. 작중 최초로 등장하는 구울은 볼트 12의 거주민들로, 다른 볼트들이 으레 그러하였듯 이 볼트 또한 비밀스러운 사회 실험의 대상이였고 볼트 12의 실험 방법은 '볼트 문을 일부러 잠기지 않게 하는 것'이였다. 결국 거주민들은 방사능에 오염되어 구울이 되었고, 이들이 전후 바깥으로 나와 볼트 12를 기점으로 마을을 세운 것이 네크로폴리스.
폴아웃 시리즈의 돌연변이들 중 슈퍼 뮤턴트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2대 인간 돌연변이이지만, 덩치 크고 피부색만 이상할 뿐 영락없는 인간의 모습에 떡대 야만인 간지도 있는 슈퍼뮤턴트와는 달리 구울은 떡대도 아니고 외관도 혐오스러운지라 그다지 선호되는 종족은 아니다. 심지어 작중 설정상으로도 혐오받는 존재라서 더더욱 없어보인다. 흡사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아르고니안이나 사회적으로 매장되어 마을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카짓과 비슷한 입지라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슈퍼 뮤턴트는 적어도 한번 폴아웃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적이라도 있지만 구울은 그런 적도 없어 작중 비중 자체도 높지 않아 안습함이 배가된다.
구울화되는 시간은 개개인마다, 상황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폴아웃3의 언더월드 NPC 캐롤로부터 직접적으로 언급된다. 상태변화의 속도는 개개인마다 달랐지만 구울화라는 종착지는 같았다고 한다. 메가톤을 터뜨렸을 때 모이라 브라운은 곧바로 구울이 되어버리지만, 전쟁 전 인물인 언더월드의 캐롤은 1년에 걸쳐 구울이 되었다고 한다. 그 외 뉴 베가스에선 낙인찍힌 자라는 특수한 형태의 구울이 등장한다. 뉴 베가스 본편에서는 버려진 핵실험장에서 트래쉬라는 이름의 시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수기를 읽어보면 구울이 되고 싶어서[3] 작정하고 방사능이 끓어오르는 오두막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그냥 시체가 되어 누워있다. 백이면 백 방사능만 쬔다고 구울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증거인 셈.
4편의 퀘스트 냉장고 속의 아이에서 등장하는 아이 빌리의 아빠 매트 피바디는 가족 셋이 모두 구울이 된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특징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한다.
1편과 2편에서 등장한 구울들 중 상당수는 네크로폴리스 출신이라는 특이 사항이 하나 있는데, 몇몇 게이머들은 이것을 착각하여 '모든 구울은 네크로폴리스에서 만들어졌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설정상 구울은 인간이 방사능에 적응하기만 하면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장소는 어디든 별 상관 없다. 그래서 네크로폴리스와 별 관계도 없는 동부의 수도 황무지에서도 구울이 여럿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폴아웃1에서 허브의 정식엔딩에서는 허브에 구울집단이 살고 있었음이 언급되고 1편 이후 네크로폴리스의 구울들은 대부분 북쪽의 겍코가 아니라 동쪽의 데이글로우로 이민갔을뿐 겍코의 구울 전부가 네크로폴리스 출신은 아니다.[4]
이런 점을 반영해서인지 폴아웃: 뉴 베가스의 무대가 되는 모하비 황무지는 방사능으로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청정지대라는 특성상 굉장히 드물게 보이는 타입이다. 후술할 목록에 있는 뉴 베가스의 등장 구울들도 타지 출신이 많다. 일례로 캠프 서치라이트의 NCR 군인 구울의 경우는 비교적 최근에 카이사르의 군단에 의해 방사능 테러를 당해 생겨난 케이스이며, 볼트 34의 페럴 구울 떼거지도 부머 폭동에 의해 상당히 최근에 생긴 편. 딘 도미노는 시에라 마드레 출신, 라울 테하다는 멕시코 출신이다. 이 외의 안 알려진 구울들도 대부분은 NCR과 함께 진출한 것으로 생각된다.
폴아웃 4에선 구울의 기원에 대한 설정이 추가되었는데, 닉 발렌타인의 개인 퀘스트를 수행하다보면, 보스턴 지역의 악명높은 마피아인 에디 윈터가 의사와 결탁하여 일부러 방사능을 쬐어 구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적절한 방사능을 쬐면 사람에 따라 구울이 될 수도 있다는 개념 자체는 대전쟁 전에도 있었던 것이다.
그 동안 인간 구울만 등장하는지라 다른 동물들도 구울화가 되는 경우가 있는가에 대해선 딱히 알 수 없었으나, 폴아웃 4 DLC 파 하버에서는 구울 야오과이라는 별도의 생물이 등장하며, 누카 월드에서 구울 고릴라 가족이 등장하여, 포유류 역시 구울이 되는게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실 그 전에도 구울화된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네임드 짐승 몬스터들이 몇몇 있었다. 포인트 룩아웃의 서커스 출신 곰 루스카라거나…
3. 특징
3.1. 외모
3편과 뉴베가스 까지는 썩어서 줄줄 녹아내리는 살가죽과 노출된 근육과 내장 등 흔히 알려져 있는 좀비와 흡사한 외모를 가졌다. 몸이 썩어서 공통적으로 귀와 코가 떨어져 나갔으며, 성대도 문제가 생겼는지 일부를 제외하면 가래끓는 소리를 낸다.[5] 눈동자도 초점이 없는 우윳빛(4편 부터는 흙빛)으로 보이나, 멀쩡한 눈동자를 가진 예외도 일부 존재한다.
추가로 같은 이유로 몸에 털이 별로 없는데 이 때문에 구울들은 털 관리를 거의 안한다. 종종 풍성한 모발이나 수염 등을 자랑하는 구울도 있는데 라울 테하다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인조 모발(즉 가발)이다. 슈퍼뮤턴트와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지만 아예 털이란게 전혀 없는 슈퍼뮤턴트와는 달리 듬성듬성 나 있어서 깔끔해보이지 않는다. 떄문에 대부분의 구울들은 외모 관리에 무신경하지만, 일부는 그래도 신경을 쓰긴 한다. 신경 써도 어쩔 수 없는건 어쩔 수 없지만...
구울들은 정상 인간들을 매끈이(Smoothskin)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Smooth(부드러운) + Skin(피부)의 합성어인데, 단어 그대로 퍽퍽한 구울들의 피부와는 달리 생기 있는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성향이 좋은 편이든 아니든 웬만한 구울들이 정상 인간들을 이렇게 부르는 것으로 보아 경멸성 단어라기보다는 일종의 호칭이나 별칭인듯.
4편에선 이미지가 일부 수정되어 폴아웃 4에서는 페럴 구울들은 더욱 끔찍하게, 그리고 더욱 괴생명체 스럽게 모양새가 변한 반면에, 일반 구울들은 코없고 피부가 거칠어진 사람 수준으로 외모 묘사가 상향되었다. 전작들과 달리 눈색깔이 거무 칙칙해진지라 흰자와 검은자의 눈동자의 구분이 어려운수준이나, 일반인과 별 차이가 없는 구울도 있다. 거기다 목소리에도 개인차가 생겨 이전작의 그것을 생각나게 하는 가래 낀 듯한 목소리의 구울부터, 적당히 허스키하니 듣기에 좋은 목소리의 구울들도 있다. 굿네이버의 켄트 코널리나 컴뱃존의 토미가 그 예. 주인공의 동료 보정을 받아서인지 존 핸콕도 꽤나 들을만한 목소리이다.
3.2. 육체적 능력
구울 종족의 특성으로 가장 먼저 뽑을 수 있는 것은 '장생'이다. 구울은 대부분 나이를 '''현재 시간의 10% 정도'''로 늦게 먹기 때문에 긴 수명을 가지고 있는데 별다른 사고나 질병만 없다면 수백 년을 사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구울 중에선 전쟁 전 인물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편에서 등장한 레니는 첫 핵폭탄이 터지기 전에 의사로 일했다. 3편에서도 언더월드의 여관주인 캐롤은 핵전쟁을 직접 목격한 구울이다. 그리고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의 동료로 영입 가능한 구울인 라울 테하다는 멕시코 출신으로 전쟁 전에 출생한 구울이다. 4편 역시 퀘스트를 주는 대부분의 네임드 구울은 대부분 전쟁전 출신이다.[6]
방사능에 노출되면 피해를 입는 인간과는 달리 구울은 방사능에는 거의 면역이다. 오히려 3편부터는 방사능을 쬐면 체력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고 그 자체로 방사능 덩어리인 글로잉 원은 주변의 구울을 치료하기도 한다. 4편에서는 구울화라는 퍽을 찍으면 주인공도 이런 혜택을 볼 수 있다. 2편에서도 한 글로잉원이 방사능을 못 쬐니 몸이 찌뿌둥하다는 소리를 하는데 구울에게는 방사능이 이득이 되는 모양. 뿐만 아니라 겍코의 핵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을 막아주면 "조금 추워졌다(chilly)"면서 불평하는 구울을 볼 수 있는데 열이라는게 본래 열에너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구울은 인간과 달리 방사능으로부터 에너지를 감지함을 알 수 있다. 폴아웃3 DLC 브로큰 스틸을 깔면 등장하는 M.A.R.Go.T.같은 컴퓨터 역시 구울의 신체에서는 체온이 감지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는데 이는 구울의 생리구조가 인간과 다름을 암시한다.
그리고 인간에 비해 질병이나 중독에 좀 더 강한 편이다. 구울 과학자 머피는 마약 겸 마취제인 제트가 구울에게 잘 안 듣자 더 강력한 울트라젯을 만들고 있고, Keely란 구울 과학자는 포자에 오염되어 죄다 포자 운반체가 된 볼트 22에 갔는데, 포자 운반체와 포자 식물은 Keely를 무시했고, 나중에 거대 사마귀들이 Keely를 잡아 식물에 던져놨는데 포자 식물들은 Keely를 건들지 않는지라 배달부가 구하러 갈 때까지 유일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포자 농도가 높은 맨 아래층에 계속 있었음에도 포자 운반체가 되지 않았다. 폴아웃 4에서 슈퍼뮤턴트들이 구울은 가장 맛이 없다고 언급하는거 봐서는, 구울고기는 괴물들도 거를 정도로 맛이 없는 모양.
인간처럼 물과 식량 섭취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폴아웃 클래식에선 네크로폴리스의 물펌프를 안 고치고 워터 칩만 훔쳐가면 구울들이 모두 탈수로 죽었다는 엔딩이 나오고 구울의 도시인 겍코에서는 다량의 농작물을 키우고 있는 등 구울도 사람과 똑같이 먹고 마셔야 한다고 추측할 수 있었고 폴아웃3에서 구울 도시인 언더월드에서도 캐롤(Carol)같은 구울 NPC는 구울을 대상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음식물을 판다. 그런데 폴아웃4에서는 분명 전쟁 직후에 문이 잠겨 200년 정도 봉쇄된 곳을 열어보니 거기에 오랜기간 갇혀있던 페럴 구울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나온다. 페럴 구울만 그런가 싶지만 폴아웃 4의 구울 어린이 빌리는 210년간 냉장고에 갇혀 있었음에도 주인공이 올 때까지 살아있었고 페럴 구울이 되지도 않았다. 폴아웃2 뉴레노에 등장한 코핀 윌리(Coffin Willie) 역시 수 개월동안 땅속에 생매장 되었음에도 주인공이 파내니깐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지루해서(boring) 죽는 줄알았다고 불평한 것으로 봤을때 일부 개체의 경우, 음식물 섭취 없이도 장기간 살아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이사항으로 폴아웃1에 등장한 구울의 경우, 분명 물을 마시면서 산다는 언급은 있는데 음식에 대한 언급은 없다. 네크로폴리스 지하의 구울의 얘기를 들어보면 지하에 갇혀살면서 물을 받아먹으며 살아간다는 언급이 나오지만 음식에 대한 언급이 없고 실제로 네크로폴리스배경에서도 음식물은 발견되지 않는다. 게다가 허브와의 거래도 하지 않고 있어 네크로폴리스의 구울들이 음식물을 먹고사는지 아닌지 사실 모호하게 처리되어 있다. 반면 2편의 겍코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수의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어서 음식과 물을 둘다 섭취하는 것으로 확정이 되었다.
하지만 그 외의 것들을 모조리 안습이다. 1, 2, 택틱스와 같은 클래식 시리즈의 구울들은 전투 측면에서는 최악이다. 녹아버린 근육 탓에 힘도 민첩도 낮고 택틱스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아예 큰 무기를 쓸 수가 없다.[7] 능력도 별로지만, 무엇보다도 폴아웃 시리즈를 통틀어 맷집이 제일 낮다.[8] 헤드샷 한 방이면 무조건 즉사할 정도. 게다가 질병에 약하다. 그나마 신체적으로 나은 점이라곤 지각력이 높고 클래식 시리즈에서 거의 쓸 일이 없는 방사능 저항이 매우 높다는 것.
하지만 차기작들에서는 설정이 많이 바뀐 듯, 구울이지만 인간 못지않은 전투력을 자랑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정예부대인 NCR 레인저에 소속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폴아웃 3/뉴 베가스에서 GECK으로 구울들의 능력치를 보면 거의 대부분의 구울들은 지구력이 3~5로 보통 사람들보다 낮다는 걸 볼 수 있다.[9] 아마 선천적으로 보통 인간보다 신체능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노력과 훈련을 통해 메꿀 수는 있는 정도로 설정변경이 이루어진 듯하다. 아니면 방사능에 노출된 부위가 운좋게 신체능력에 영향을 덜 미친 곳이었다든지.
3.3. 지적 능력
생긴 것만 보면 영락없는 몬스터지만, 흉칙한 겉모습을 제외하면 의외로 대부분 멀쩡한 사람들이다. 방사능 후유증이 뇌까지 미치는 바람에 뇌가 망가져 미치거나 멀쩡한 사람들에 대한 증오로 흉폭해진 경우도 있지만(페럴 구울) 일반 구울은 멀쩡한 사고능력과 의식을 가지고 있다. 2편에서는 자기들끼리 마을을 만들고 원자력 발전소를 경영하는 모습까지 보여줄 정도. 다만 오랫동안 박대받고 살아온 탓인지 대부분 성격이 시니컬하고 꼬인 경우가 많다.
일단 장수하기 때문에 구울들은 하나같이 자기 기술분야에 달인인 경우가 많다. 딘 도미노는 구울주제에 보통 인간보다 더 부드러운 미성을 선보이고[10] , 라울 테하다는 원래 인간 시절부터 상당한 건슬링어 겸 수리공이였는데 구울화가 되면서 오래 살아 더욱 단련되어 구울화의 부작용으로 약해진 몸뚱아리만으로도 사격술 100, 수리 기술 100을 찍는 위엄을 선보인다. 제이콥스타운의 헨리 박사의 조수 칼라마티의 경우 일정 주기마다 이름을 바꾸고 다른 일을 한다고 하는데 그 말인 즉슨 헨리 박사와 일한지는 얼마 안 되었다는 뜻인데 그럼에도 조수 노릇을 척척 잘만 하고 있다.
폴아웃 4의 DLC 누카 월드에서 나온 설정에 의하면 모든 구울은 언젠가 페럴 구울이 될 운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구울이 되면서 바로 페럴화 되어버리거나, 오랜기간 걸쳐서 페럴 구울이 되어버리거나, 수백년 살아온데다 아예 방사능에 쩔어 글로잉 원이 되었음에도 정신이 멀쩡한 경우도 있는걸로 보자면 페럴 구울이 되어가는 시간에는 상당한 개개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령 누카 월드에 근무했던 직원들은 오랜기간에 걸쳐서 페럴 구울이 되어버렸지만 정작 글로잉 원인 마술사 오스왈드는 여전히 이성을 유지하는 상태였다.
4. 종류
큰 범주로 나누면 이성이 있는 일반 '구울'과, 이성조차 없는 '페럴 구울'로 나뉜다.
일반 구울은 이성이 남아 있어 적어도 자기들끼리 사회를 이루고 살며 정당한 이유 없이는 다른 세력에게 피해를 입히려고 들지는 않는다. 사실 그냥 몸 좀 썩은 인간이니 일반인과 똑같은 것일 뿐이다. 쓰리 독도 이를 강조하며 페럴 구울과 일반 구울 간의 선을 분명하게 긋고 제발 구울들을 괴롭히지 말아달라는 방송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페럴 구울은 이성을 상실해 극도로 공격적이며, 특히 인간에게 적개심이 강하다. 지능도 퇴화해 장비를 쓸 수 없다. 사회생활은 불가능하다. 4편의 꼬꼬마 동산에서 존재하는 터미널들의 기록을 보면 페럴구울로 변하면서 점점 이성을 상실하고 고기 외의 음식으로는 허기가 차지않는다는 기록이 있는 등, 흔히 호러영화에 등장하는 좀비로 변하는 것과 다름없어지는 듯하다. 사실 인간 뿐만 아니라 동족 구울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에 적대적이라고 봐야 맞다.
정상 구울들은 특별한 경우(성향이 나쁘다던가)가 아니면 비정상적인 페럴 구울들을 '''야만 구울''' 내지는 야생동물 취급하며 좋아하지 않는다. 즉 '그들과 우리는 격이 다르다'는 식. 그래서 구울들은 페럴 구울들을 총알받이 내지 사냥감이나 노예, 연구용으로 써먹고 있다. 미국 동부 지방에서 꽤 알려진 영웅 '허버트 대쉬우드'의 동료이자 구울인 '아가일'에 대해 허버트가 남긴 기록에 의하면 아가일은 페럴 구울들을 죽이는데 아무런 망설임도 없었으며, 오히려 그걸 즐기고 있는듯 하다고 언급하였다. 허버트 자신의 소견으로는 저주받은 자신의 쓰라린 운명과 한에 대해 생기는 분노와 증오를 페럴 구울들에게 풀어버리는듯 했다고. 언더월드의 의사인 배로우즈는 발광 구울들을 잡아다 놓고 구울의 신체특성을 연구하는데 쓴다. 다만 역으로 페럴 구울들은 일반 구울들을 적대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서로를 '돌연변이 동족'으로 인식하는듯. 포인트 룩아웃에 있는 플릭도 페럴 구울들을 도전자의 학살용으로 써먹고 있다. 또한 폴아웃 3에서 구울 가면이라는 아이템을 얻게 되면 플레이어도 페럴 구울들에게 구울 취급을 받아 공격받지 않게 된다. 다만 플레이어의 구울 동료나 황무지의 구울 거주민에게 선빵을 맞으면 공격한다. 구울 동료의 경우 선빵을 치지 않더라도 달려드는데, 일단은 밸런스적인 요소라고 봐야겠지만 굳이 끼워맞춘다면 플레이어와 같이 다녀서 체취같은 것이 남아있어 공격하는 듯하다. 실제로도 페럴 구울들이 인지력이 의외로 높은 편이다보니 문드러지긴 했어도 감각적인 면에선 인간과는 좀 다르게 작용되는 듯.
이 외에도 디바이드 지역에만 서식하는 신종 구울인 낙인찍힌 자가 존재한다. 이들은 생긴 것으로 보나 지능으로 보나 사회를 이루는 것으로 보나 일반 구울과 같다고 느낄수 있다. 그러나 서방의 칼이나 군단장의 투구를 흉내낸 물건처럼 어느정도 실낱같은 이성을 잡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나 자신들의 주인(NCR, 카이사르의 군단)에게 버림받아 이 꼴이 되었기 때문에 주변 모든것에 적대적인지라 사실상 행동은 페럴 구울이나 다를 바 없다. 실제로도 이들 인벤토리와 주변에는 인육같은 것이 있기에 페럴 구울 처럼 식인도 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각종 총화기에 몸통만한 날붙이를 들고 흉흉하게 달려오는 만큼 실제 위험도는 페럴 구울을 훨씬 뛰어넘지만...
5. 주변 관계
끔찍한 외모 탓에 황무지인들은 이들을 돌연변이 취급하며 제거 대상으로 삼는 게 보통이다. 같은 마을에서 살지 못하게 하는 건 예사이며, 이유 없이 죽이거나 구울이 동료라면 퀘스트를 진행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구울들은 인간을 피해 지하철 같이 어두운 곳에서 은둔 생활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력 부족 때문에 황무지인들을 모집할 정도로 쪼들리고 가난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동부 지부도 적극적으로 죽이지는 않지만 발견되면 위협사격을 가하여 쫓아버리며 이런 문제 때문에 구울끼리 모여 사는 경우가 많다. 네크로폴리스, 겍코, 언더월드 등이 이러한 장소. 다만 페럴 구울이나 일부를 제외하곤 구울들이 슈퍼뮤턴트나 인간 자체를 증오하는 건 아닌지라 갈 곳 없는 자들이나 소수의 인간들이 문제만 안 일으킨다면 같이 살기도 한다.
뉴 베가스에서도 마찬가지인 게 평범한 마을들이나 웬만한 팩션들에선 구울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NCR에선 구울도 실력이 있으면 NCR 레인저가 될 수 있고[11] 구울 과학자도 있다. 그 외 그냥 무정부 상태 수준인 프리사이드에서 거지 구울들이 좀 보이며, 묵시록의 추종자에선 차별을 안하는지 구울 용병이나 구울 의사양반(에어로테크 캠프에 있는 구울 의사양반이 묵시록의 추종자 소속)이 있을 정도. 그 외 제이슨 브라이트란 발광 구울을 돕는 퀘스트에서 다수의 구울 추종자들 을 볼 수 있을 정도다.
보스턴에선 의외로 구울에 대한 차별이 덜하였는지 다이아몬드 시티에 구울들도 거주할 정도였으나, 구울이 갑자기 미쳐서 사람들을 습격한 일이 벌어진데다, 맥도나 시장이 구울 추방 공약을 내세운 관계로 결국 구울들은 거주지에서 쫒겨나게 된다. 이에 일부는 슬로그라는 소규모 정착지를 마련하였고, 다른 이들은 존 핸콕을 따라 굿네이버에 정착했다. 굿네이버에선 경비원을 비롯해 구성원들이 구울인 경우가 많지만 이들에 대한 차별적인 언급은 볼 수 없다. 당장 시장인 존 핸콕 부터 구울이다. 정착민을 모집할 경우 일정확률로 일반인 대신 구울이 들어오나, 외형과 목소리를 빼면 일반 정착민과 능력치가 동일하다.
수도 적고, 받아들이려는 사람이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적으로 나오는 경우는 네임드 빼고는 사실상 없다. 예외적인 경우가 트리거맨으로, 이쪽은 구울이 많은 굿네이버 출신이기 때문이다. 퀸시 채석장은 방사능을 들끓어서 그런지 등장하는 레이더가 전부 구울이 된 상태이며, 실버 슈라우드의 퀘스트 막바지에 만나는 레이더의 보스 신진도 특이하게 구울이다.
의외로 슈퍼 뮤턴트들은 구울들에게 특별히 적대적이지 않거나 오히려 친해지려 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폴아웃 1편에서 마스터가 직접 제작한 1세대 슈퍼뮤턴트들은 구울들을 노예로 부려먹고 있었으나, 마스터 사후에는 같은 돌연변이라 그런지 딱히 적대하거나 하진 않는다. 예를 들어 폴아웃 2에서 마커스는 인간 동료들이 무시하거나 욕하는 구울 레니에게 친근하게 대한다. 이와 관련없는 동부 슈퍼뮤턴트들도 구울을 건들지 않는데, 언더월드의 구울 말로는 뮤턴트로 만들 수 없는지라 그냥 신경 안 쓰는 거 같다고 한다. 폴아웃4 에서도 슈퍼뮤턴트 스트롱을 데리고 다니다 구울 존 핸콕으로 교체 시 인간들은 약하다고 무시하는 성향과는 달리 "저 구울은 훌륭한 싸움꾼이다"라고 칭찬을 해준다. 식용으로써도 구울은 맛이 없어 딱히 공격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듯. 그러나 어디까지나 예외는 있어서 슈퍼 뮤턴트에 의해 네크로폴리스의 구울들이 몰살당하거나, 구울 동료나 NPC는 슈퍼뮤턴트에게 공격받는 등, 간간이 충돌은 있고, 충돌이 있다면 거의 일방적으로 슈퍼뮤턴트들이 구울에게 해를 끼친다. 또 페럴 구울은 이성이 없기 때문에 슈퍼뮤턴트랑 그냥 싸운다.
6. 기타
혐오스럽다지만, 그래도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긴 하므로 꼐임을 즐길 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아토믹 랭글러의 주인 가렛 남매의 의뢰로 구울 남창[12] 을 구해다줄 수 있다. 4편 동료인 핸콕은 연애가 가능하고 잠자리 보너스도 받을수 있으며, BOS의 군의관 케이드의 터미널에선 구울과 관계하고 성병을 옮아온 서기에 대한 진찰기록을 볼 수 있다.
구울이 자손을 가질 수 있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는 떡밥. 일단은 구울 2세대가 나온적이 없으므로 불가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13] 폐기된 반 뷰렌의 설정에서는 출산 가능한 구울이 언급되기도 했으나 캐논은 아니다. 또한 구울 어린아이는 단 한번도 등장한적이 없어서 어린아이가 구울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었으나 폴아웃 4에서 빌리가 등장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구울이 될수 있는걸로 확인되었다.
또 폴아웃 4에서는 구울화라는 퍽이 추가되었다. 퍽을 찍는다고 해서 외견이 구울처럼 변하지는 않으나 방사능 피폭에서 이점을 얻으며 야생 구울이 도움을 주기도 하는 등의 효과를 지니는데, 퍽 설명을 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사람이라는 언급이 있어 구울 관련 설정의 신전기가 열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물론 세월이 쌓이면 얄짤없이 껍데기 벗겨진 고목처럼 변할지도 모르지만.
상술했듯 기본적으로는 비 플레이어블이나, MOD 중엔 구울을 플레이어블로 만드는 것도 많다. 심지어 구울의 몸을 더욱 리얼(?)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모든 구울 NPC들을 인간으로 바꿔주는 MOD도 있다. 모드까지 가지 않더라도 구울 동료 얼굴이 보기 싫어서 구울 동료에게 얼굴을 전부 가리는 방어구를 씌우는 플레이어도 있다. 그만큼 구울이 호불호가 심한 존재라는 증거.
7. 주요 인물들
- 폴아웃 4
- 존 핸콕 - 4편의 유일한 구울 동료. 굿네이버의 시장이지만 우습게도 이 항목에 등장하는 구울들이 전부 전쟁 전 구울인지라 출생년도로만 따지면 제일 막내다.[14]
- 볼트텍 직원 - 프롤로그 때 유일한 생존자의 집에 찾아온 그 아저씨 맞다.
- 자오 함장 - 시리즈 최초의 비적대적 중공군 NPC. 자세한건 항목 참조.
- 빌리와 그의 가족들 - FPS 폴아웃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등장한 구울 어린이.
- 켄트 코넬리 - 굿네이버에서 만날 수 있는 구울. 실버 슈라우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 문둥코 바비
- 데이지 - 굿네이버의 잡화점 주인으로 커먼웰스 외부로 나가는 캐러밴 상인들과 인맥이 있으며, 맥크래디와도 친분이 있다. 도서관 청소 퀘스트를 주는데, 200년 간 연채된 책도 반납해 달라고 한다.
- 에드워드 L. "에디" 윈터 - 닉 발렌타인 동료 퀘스트의 최종 목표로 전쟁 이전의 보스턴 암흑가의 거물. 이 양반은 좀 특이한 게, 전쟁 전에 영생을 얻겠다고 스스로 실험대상을 자진해서 구울이 된 케이스다. [15] 닉 발렌타인이 추정하길 '최초의 구울'이라고.
- 와이즈먼 - 타르베리 농장을 운영하는 구울 공동체 슬로그의 창립자 겸 촌장.
- 알렌 글래스 - 슬로그의 주민 겸 엔지니어. 전쟁 전에는 윌슨 아토마토이즈의 장난감 디자이너였다. 핵전쟁이 일어나기 전 흉흉한 세상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장난감에 모든 걸 바쳤으나 CEO가 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그 아들이 회사를 군용 목적으로 바꿔 그의 마음을 돌려보려다 해고된다. 일 때문에 가족들도 만나지 못한 채 혼자가 되는 상당히 기구한 운명이지만 핵전쟁으로 세상이 망해버린 뒤에도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 만드는 걸 그만두지 않는다. 켄트 코넬리와 마찬가지로 전쟁으로 모든 걸 잃었지만 전쟁 전의 신념을 버리지 않는 인물.[16][17]
- 말도 안 되는 오스왈드 - 본명은 오스왈드 오펜하이머로, 누카 월드가 멀쩡하던 시절 누카 월드의 시설 중 하나인 키디 킹덤에서 일했었던 마술사. 본인 말로는 구울로 변하면서 진짜 마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 본작에서 페럴 구울이 아닌 유일한 글로잉 원이다.
- 레이첼 왓킨스 - 오스왈드의 연인이자 옛 누카 월드의 직원이었던 사람. 그리고 대전쟁으로 세상이 작살난 후 키디 킹덤의 비공식 의사.[18] 대전쟁의 영향으로 페럴 구울이 되어버린 옛 직장 동료들을 치료할 방법을 찾기 위해 몇년 전에 누카 월드를 떠났다고 한다.
[1] 위 사진은 핵전쟁 전에는 평범한 인간으로 등장했으나 이후 구울로 재등장하는 볼트텍 직원이다.[2] 대기중에 살포된 FEV가 달리 작용한 결과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3] 머리카락이 몇 가닥 빠지고 피부가 하얗게 변했다고 해서 스스로가 구울이 된다고 생각했다. 참고로 여자인데… 애초에 구울이 되고싶어한 이유가 '''레즈비언인데 파트너가 죽어서 자기는 그렇게 죽기 싫고 구울되어서 영원히 살 테다'''다! 다만 구울이 되고 싶어한 것도 있지만 고방사능 지역에 가 자살하려다가 머리칼 빠지는거 보고 '아 내가 구울이 되는건가?'라고 생각한 거다.[4] 예를 들어 똑똑한 과학자타입인 페스투스는 출신지가 언급되지는 않는데 폴아웃1에서의 네크로폴리스는 자급자족 거지 마을이고 볼트12는 정수장치 말고는 폐허로 남겨져 있으니 이런 과학자가 나올 배경이 안된다.[5] 그러나 이 부분은 딘 도미노의 경우처럼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이전과 같은 목소리를 낼 수있다. 기본적인 상태에선 걸걸한 목소리가 나오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선 예전과 같은 목소리도 가능하다는 것.[6] 굿네이버의 시장 핸콕은 비교적 최근 구울화가 진행되었지만 볼트-텍 외판원은 스스로 200년을 떠돌며 살았다고 말하며 에이미는 자기가 270살이라고 자기 입으로 말한다.[7] 단순히 요구 스킬이 빅 건인게 아니라 총 장착 모션 문제로 중화기, 미니건, 로켓 런처 같은 무기들은 아예 장착 자체를 할 수가 없다.[8] 택틱스의 경우 아예 체력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 아니 더 많은 건강 수치를 가져도 인간보다 체력이 낮은 경우도 허다하다.[9] 다만 딘 도미노처럼 오히려 일반 사람들보다 지구력이 높은 경우도 있다. 그 외 에어로테크 파크의 구울 의사도 지구력이 높다.[10] 구울들의 목소리는 라울을 제외하면 갈라진 목소리를 낸다, 물론 딘 도미노는 전쟁 전의 유명 가수이긴 하지만…[11] 일반 NCR 레인저에선 찾아보기 힘드나, 베테랑 레인저에선 구울이 의외로 흔하다.[12] 원래 요구 조건은 '구울 + 카우보이(남자)' 였는데, 그런 사람이 흔치 않으니 결국 인근 묵시록의 추종자와 동행하는 '구울 + 카우걸(여성)'을 구해다 주었다. 가렛은 처음엔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으나, '''"어쩔 수 없지 어차피 썩어문드러진 몸 남자인지 여자인지 누가 구분이나 하겠어? 어차피 우리 손님들은 죄다 진탕 취한 사람들 뿐이니 상관없겠지."'''라며 납득한다...[13] 그리고 실제로도 방사능에 과도하게 피폭되면 불임이 된다.[14] 모이라도 있지만 이건 메가톤 폭파한정이기에 논외.[15] 그는 전쟁 직전 세상이 마냥 풍요로워 보였지만 사실은 곧 큰 전쟁이 터질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하고 있었으며, 보스턴의 과학자가 부호들을 상대로 진행하던 실험에 자원하여 스스로 구울이 된 후, 자작 벙커에 들어가 다시 부활할 수 있는 날만을 기다렸다는 것이 폴아웃4 시작 직전까지의 이야기. [16] 켄트도 마냥 실버 슈라우드 덕후라고만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이 퀘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진짜 악당과 현실은 영웅놀이로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지쳐있는 켄트를 유일한 생존자와 핸콕이 중요한 건 끝까지 악당과 싸워 나가는 것이라며 응원할 수 있다. 켄트 역시 이 말을 듣고 기운을 차리며 실버 슈라우드 옷을 강화해주는 것으로 정의를 위하는 것을 그만두지 않는다.[17] 완전 다른 케이스로는 볼트텍 직원이 있다.[18] 정작 본인은 외과의가 아닌 유기화학자였다. 하지만 사람들의 희망을 꺼트리고 싶지 않아 속으로만 이를 뭍고 사람들을 보살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