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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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에서 최효종이 분한 역할. 테마곡은 빌리지 피플의 '마초맨'.
먼 곳에 행복이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주위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파랑새식 철학을 전파하는 캐릭터이나…… 실상은 금수저[1] 설정 개그로, 저 "우리"가 대한민국 0.1% 이상만을 지칭하는 것이 유머 포인트.
참고로 장경동 목사를 모델로 한 역할이다. 행복전도사라는 단어 때문에 최윤희를 떠올릴 수 있으나, 그 단어 외에 그녀에게 차용한 것은 없다. 사실 차용도 애매한 것이, 장경동 자체가 과거부터 설교나 강연 주제가 '행복'이어서 행사 때 '행복 더하는 장경동 목사' 같은 호칭들도 자주 이용했었을 정도라 장경동을 차용하려고 하면서 '행복에 뭘 붙일까' 하다가 최윤희작가의 전도사라는 단어를 발견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하자구요'라는 말투나 설교 중 관객들에게 '우리 어머님도 그런 거 해보셨어요? 어땠어요? 바깥분이랑 좋았지요?'라며 리액션 소통을 하는 방식 등 장경동이 과거 2천년대초 한창 TV 나와서 강연할 때의 방식을 싹 그대로 차용했다. 또한 생활 속 작은 행복이라는 소재 자체가 장경동 목사가 중년 및 노년 주부 대상 강연이나 설교에서 많이 쓰던 소재. 예를 들어 며느리가 피곤한 날에 밥하기 싫어할 때는 시어머니가 먼저 나서서 '어제 먹다 남은 쉰밥을 볶아먹자'고 하며 같이 밥을 볶는다던가 하는 등으로 일상생활 속 가족, 친구, 동료간의 작은 배려로 크게 행복해지자는 방식. 그것을 최효종이 그대로 꼬아서 금수저 집단 속만의 행복으로 소재를 짰다. 장경동은 KBS 개그 프로였던 폭소클럽2에서도 강연 코너를 한 적이 있고, 그 다음 해에 KBS 공채 개그맨이 된 최효종이 보면서 그 말투에 아이디어를 얻었을 가능성은 많았을 것이다.
사실 평범한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건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부자들 얘기고, '아니, 다들 표정들이 왜 그래요?'라면서 얘기하는 건 정작 일반 서민들이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이야기가 된다. 그러면서 '''통장에 35억밖에 없는 우리는 행복한 거잖아요'''라면 대체 이보다 위에는 어떤 인간들이 사는 걸까(...)? 그나마도 35억원은 초반에 약한(?) 설정일 때 하는 거였고, 회가 거듭될 수록 35억은 커녕 350억이 있어도 못할 막장스러운 내용들이 나왔었다. 조상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 새기는 의미로 각자 가지고 있는 스키장을 없애버리고 조상님들의 공동묘지를 그 산에다가 만들라든가, 매년 스승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어릴 적 은사님들께 태평양의 쪼그만(?) 섬을 사다가 스승의 날 선물로 드리라든가 하는...
여기서 유행어인 "표정들이 왜 그래요?"라는 대사는 애드립. 실제로 처음 시연할 때 사람들이 다들 뚱해 있으니까, 당황해서 "표정들이 왜 그래요? 그 정도도 없어요?"라고 애드립을 쳤는데, 그때서야 사람들이 웃어서 고정 대사가 되었다고 한다.
인터뷰에 의하면 모델은 대학 시절 행복에 관한 강의를 했던 어느 교수라고 한다. '가난해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주제의 강연을 듣고 집으로 가는데 휙 지나가는 벤츠 운전석을 보니 그 교수가 앉아있어서 어이가 없었다고...[2]
2010년 10월 7일, 원조 행복전도사 최윤희가 지병을 비관하여 남편과 함께 자살을 하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에 사건의 영향으로 인해 봉숭아 학당에서 이 캐릭터가 고인드립 문제로 없어지거나 캐릭터 이름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그 후로도 하차하지 않고 계속 유지되었다. 애초에 그 행복전도사와는 전혀 관계 없는 캐릭터였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3]
그 뒤 2011년 1월 16일 방영분부터는 최효종이 "심리술사"로 캐릭터를 바꿈으로써 막을 내렸다.
훗날 홍창화에게 이 밈을 써먹기 시작했다. 뭐 당연하겠지만...
개그 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에서 최효종이 분한 역할. 테마곡은 빌리지 피플의 '마초맨'.
먼 곳에 행복이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주위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파랑새식 철학을 전파하는 캐릭터이나…… 실상은 금수저[1] 설정 개그로, 저 "우리"가 대한민국 0.1% 이상만을 지칭하는 것이 유머 포인트.
참고로 장경동 목사를 모델로 한 역할이다. 행복전도사라는 단어 때문에 최윤희를 떠올릴 수 있으나, 그 단어 외에 그녀에게 차용한 것은 없다. 사실 차용도 애매한 것이, 장경동 자체가 과거부터 설교나 강연 주제가 '행복'이어서 행사 때 '행복 더하는 장경동 목사' 같은 호칭들도 자주 이용했었을 정도라 장경동을 차용하려고 하면서 '행복에 뭘 붙일까' 하다가 최윤희작가의 전도사라는 단어를 발견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하자구요'라는 말투나 설교 중 관객들에게 '우리 어머님도 그런 거 해보셨어요? 어땠어요? 바깥분이랑 좋았지요?'라며 리액션 소통을 하는 방식 등 장경동이 과거 2천년대초 한창 TV 나와서 강연할 때의 방식을 싹 그대로 차용했다. 또한 생활 속 작은 행복이라는 소재 자체가 장경동 목사가 중년 및 노년 주부 대상 강연이나 설교에서 많이 쓰던 소재. 예를 들어 며느리가 피곤한 날에 밥하기 싫어할 때는 시어머니가 먼저 나서서 '어제 먹다 남은 쉰밥을 볶아먹자'고 하며 같이 밥을 볶는다던가 하는 등으로 일상생활 속 가족, 친구, 동료간의 작은 배려로 크게 행복해지자는 방식. 그것을 최효종이 그대로 꼬아서 금수저 집단 속만의 행복으로 소재를 짰다. 장경동은 KBS 개그 프로였던 폭소클럽2에서도 강연 코너를 한 적이 있고, 그 다음 해에 KBS 공채 개그맨이 된 최효종이 보면서 그 말투에 아이디어를 얻었을 가능성은 많았을 것이다.
사실 평범한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건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부자들 얘기고, '아니, 다들 표정들이 왜 그래요?'라면서 얘기하는 건 정작 일반 서민들이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이야기가 된다. 그러면서 '''통장에 35억밖에 없는 우리는 행복한 거잖아요'''라면 대체 이보다 위에는 어떤 인간들이 사는 걸까(...)? 그나마도 35억원은 초반에 약한(?) 설정일 때 하는 거였고, 회가 거듭될 수록 35억은 커녕 350억이 있어도 못할 막장스러운 내용들이 나왔었다. 조상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 새기는 의미로 각자 가지고 있는 스키장을 없애버리고 조상님들의 공동묘지를 그 산에다가 만들라든가, 매년 스승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어릴 적 은사님들께 태평양의 쪼그만(?) 섬을 사다가 스승의 날 선물로 드리라든가 하는...
여기서 유행어인 "표정들이 왜 그래요?"라는 대사는 애드립. 실제로 처음 시연할 때 사람들이 다들 뚱해 있으니까, 당황해서 "표정들이 왜 그래요? 그 정도도 없어요?"라고 애드립을 쳤는데, 그때서야 사람들이 웃어서 고정 대사가 되었다고 한다.
인터뷰에 의하면 모델은 대학 시절 행복에 관한 강의를 했던 어느 교수라고 한다. '가난해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주제의 강연을 듣고 집으로 가는데 휙 지나가는 벤츠 운전석을 보니 그 교수가 앉아있어서 어이가 없었다고...[2]
2010년 10월 7일, 원조 행복전도사 최윤희가 지병을 비관하여 남편과 함께 자살을 하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에 사건의 영향으로 인해 봉숭아 학당에서 이 캐릭터가 고인드립 문제로 없어지거나 캐릭터 이름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그 후로도 하차하지 않고 계속 유지되었다. 애초에 그 행복전도사와는 전혀 관계 없는 캐릭터였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3]
그 뒤 2011년 1월 16일 방영분부터는 최효종이 "심리술사"로 캐릭터를 바꿈으로써 막을 내렸다.
훗날 홍창화에게 이 밈을 써먹기 시작했다. 뭐 당연하겠지만...
[1] 방영되던 때가 금수저란 유행어는 없던 시대이나 후대의 금수저란 개념과 일치하는 설정이므로 문제는 없다. 자수성가 부자 설성이라 할 수도 있으나, 상당한 에피소드에서 "누구나 살다보면 좀 집안살림이 힘들어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죄송하지만 용기내서 부모님한테 빌딩 한 채씩만 달라고 해보자구요. 우리 부모님들도 힘들겠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빌딩 30채씩은 다 있잖아요. 자식 위해서 하나 정도 줄 수 있잖아요? 서로 그렇게 조금씩 도와주며 가족이 돈독해지는 거 아니겠어요?"하는 식의 개그가 상당히 섞여있었으므로 금수저가 맞다.[2] 참고로 장경동도 정교수나 부교수 같은 교수는 아니지만 겸임교수 생활을 했고, 최효종은 개신교인이며, 생활 속 행복은 장경동의 20년째 주 레퍼토리이다. 정황상 자신의 대학 소속 교수를 말하는 게 아니라 대학에서 흔히 보는 하루 와서 강연하고 가는 외부인사의 강연이니...[3] 실제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그 행복전도사에게서는 '행복전도사'라는 이름만 따왔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