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합니다

 


1. 개요
2. 한화 이글스의 응원가
2.1. 개요
2.2. 다른 의미로의 변질
2.3. 여담
2.4. 관련 문서


1. 개요



가사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기다리던 오늘 그날이 왔어요 즐거운 날이에요
움츠렸던 어깨 답답한 가슴을 활짝 펴봐요
가벼운 옷차림에 다정한 벗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들과 산을 뛰며 노래를 불러요 우리 모두 다함께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진달래 꽃피는 봄이 지나면 여름이 돌아와요
쏟아지는 태양 젊음이 있는곳 우리들의 여름이죠
강에도 산에도 넓은 바다에도 우리들의 꿈이 있어요
그곳으로 가요 노래를 불러요 우리 모두 다함께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1980년대 윤항기 목사[1]가 만들고 부른 히트송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노래방에서도 부를 수 있는데, 워낙 예전 노래라서 번호도 짧다. 금영 823번, TJ 560번.
김도향의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와 잘 이어진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이렇게 이어지는데, 실제로 똑바로 살아라의 한 에피소드에서 이걸 개그 소재로 쓴 적이 있다.
'''행복감이 절로 들 수 밖에 없을 곡'''과 곡의 가사는 30년 뒤 엄청난 반응을 몰고 왔는데...

2. 한화 이글스의 응원가





가사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한화라서 행복합니다

2.1. 개요


정용검: ‘'''나는 행복합니다'''’, 한화 이글스의 응원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차명석: '''진짜 이 분들은 승패를 떠나서, 한화 이글스 그 자체를 좋아하시는 팬들이에요. '''

2014년 9월 9일 목동 넥센전 한상훈의 2타점 만회 적시타 이후 ‘나는 행복합니다’가 흐르자[2]

그 모습을 본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말. 영상

이 노래를 2011년부터 한화 이글스가 응원가로 쓰게 되었으며 상당히 긍정적인 가사와 팀의 안습한 경기력이 '''완벽한 부조'''를 이루면서 탄생한 인터넷 유행가. 흔히 행복송이라고 불린다.

2.2. 다른 의미로의 변질


[image]

1시간 연속 재생버전
야구계에서 행복이란 단어의 의미가 왜곡된 요인. [3]

모든것의 시발점이 된 13시즌 개막전 요약@
본격 신명나는 2배속 재생 버전
본격 구슬퍼지는 0.5배속 재생버전[4]
나는 항복합니다
N/A는 행복합니다
날아라 행복보드 유튜브
리코더 버젼
[5]
나는 행복합니 다~거짓말인 거 다 아시죠?
[image]
경기를 보다 해탈한 응원단장. '''지고 있을 때''' 이 응원가가 나오는 사례가 나와서 모두를 충격과 공포에 빠트리곤 했다. 허나 아래 문단에도 서술되어 있다시피 팀 이미지를 너무 개그화하는것 아니냐는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사실 원곡처럼 긍정적인 느낌으로 평범한 반응이 나올 수도 있었던 응원곡은 한화 이글스의 경기과 그걸 지켜보는 팬들의 심정, 그리고 긍정적인 가사가 엄청난 괴리감을 낳게 되면서 그 역설적임이 듣는이의 안타까움과 웃음을 유발하게 되었고 팀이 2013년 KBO 최초 개막 13연패 신기록을 세우게되면서 타팀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게다가 위의 행복하다고 외치는 짤방이나 '''팀이 지고 있는데 '한화여서 행복하다'는 노래가사가 흘러나오는''' 기가 막힌 타이밍도 기폭제가 되면서 관련 짤방들이나 응원가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며 화제가 되었다. 그당시 승리를 기다리며 엄청난 인내로 패전들을 지켜봐야했던 한화 팬들은 사리가 나오거나 득도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을 때라 반응은 더 뜨거웠다.
'''그러나''' 4월 16일, 마침내 13연패를 깨는 첫 승리를 NC에게 얻어내면서 한화 팬들이 응원가 가사 그대로 정말 행복하게 부를 수 있게 되었다.[6] '''그 순간 만큼은'''. 이후 한화의 플레이 하나하나 마다 '''행복'''이란 수식어가 붙는데, 13시즌 성적이 성적이다 보니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인다'''.[7]
응원가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카우벨 소리도 '''목탁 소리'''처럼 들린다. 특히 위의 2배 가속 버전을 들어보면 확실히 목탁소리 처럼 들린다.
한화 이글스가 패전을 거듭하면서 아예 가사를 나는 '''항복'''합니다로 비꼬는 사람들도 있다.

2.2.1. 팬덤 내의 논란


팀이 연패를 거듭하며 분위기가 계속해서 가라앉자 응원단에서는 온라인에서의 인기를 힘입어 아예 개그컨셉으로 나가기로 작정했는지 '''시도 때도 없이 이 응원가를 틀기 시작'''했는데 이게 정도가 심해져서 10점차 이상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시 1루타 하나만 나와도 튼다거나 수비시에 대량실점하며 영혼까지 털리고 있는 와중에도 갑자기 뜬금없이 튼다거나 하는 일이 잦아지자 팬덤내에서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게 되었고 개막 13연패로 성난 팬들의 집중포화를 당하고 있던 프런트와 감독, 코치진과 더불어 응원단까지 관중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까이기 시작하였다.
사실 그간 독수리요새나 엠엘비파크, 한화 이글스 갤러리 같은 팬덤 내에서 홍창화 응원단장을 위시한 응원단의 평판이 굉장히 좋은 편이였기에 위와 같은 일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고 비판이 거듭되자 결국 '''대량 득점이나 역전에 성공하는''' 경우에만 트는 방향으로 수정되었다.

2.2.2. 2018년, 정말로 행복했던 한때


그러다가 2018년에는 한화가 하위팀의 굴레에서 벗어나 상위팀으로 선전하면서 '''정말로''' 긍정적인 노래가 되었다.
1점이라도 나면 무조건 이 노래가 나오는걸 볼 수 있었고, 한화 이글스가 결국 가을야구에 골인하면서 암흑기의 한화의 상징에서 이제는 팀의 상승세와 희망 을 상징하는 곡이 되었다.
하지만 1년만에 도로 9위로 미끄러졌고 그 후엔 다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3. 여담


참고로 호란이 부른 한화그룹의 2007년 CM송 제목도 '난 '''행복'''해'다.

2008년에 구단에서 모 그룹의 CM송을 선수들에게 부르게한 영상. 데뷔한 지 얼마 안 되던 시절의 류현진도 보인다.
놀랍게도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조사한 '''전국 어린이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이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인 대전이라고 한다.'''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에도 1위를 차지했다.
V.O.S의 멤버 김경록이 한화팬이라 그런지 이 곡을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8]'라는 곡에 매시업으로 넣어서 '''춤까지 제대로 추면서 불렀다'''. 사실 '내 고향 충청도'도 한화 응원곡으로 쓰인다.
겨울에도 들을 수 있다. 수원의 여자 배구단[9]이 작전타임 할 때 간혹 튼다. [10] 심지어 육성 응원도 한다! 배구 선수, 팀 응원가는 보통 원곡 틀고 빈틈에 선수이름을 외치거나[11], 야구장서 듣던 것[12]을 가사만 바꿔서 쓴다. 물론, 역으로 야구장서 활용하는 것[13]도 있다.

2015년 한화 이글스가 자체 제작한 과음방지 홍보영상의 캠페인송으로 활용되었다. 비슷한 퀄리티의 송광민 출연 큰짐반입금지 캠페인송도 같이 들어보자.
2018년에는 한화생명에서 스폰싱하는 LoL 프로게임팀 한화생명e스포츠가 이 노래를 갖다 쓰기도 한다.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내면 아예 중계석에서 이 노래를 언급하기도 한다.
MLB에서는 시카고 컵스의 Go Cubs Go 라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도 왜곡되어서 컵스팬들에게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물론 그 이후로는 처지가 나아졌다.

2.4. 관련 문서



[1] 뮤지컬배우이자 가수인 윤복희의 오빠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분이 충청남도 보령시 출신이니 여러모로 대전/충청권을 연고로 하는 한화 이글스의 응원가로서 적절한 곡이기도 하다.[2] 이 경기 시점 한화의 순위는 9개 구단 중 9위였다. 더구나 한화가 이미 큰 점수차로 지고 있었고 만회의 적시타를 쳐도 경기를 뒤집기는 어려웠던 상황에서 이 응원가가 터져나왔다.[3] 당연히 목탁은 아니고, 카우벨 소리이다.[4] 응원가로 편곡된 버전이 윤항기 씨의 원곡보다 키가 조금 높은 탓에 '''느리게 재생해서 키가 낮아진 게 오히려 원곡의 키에 더 가깝다.'''[5] 실제 기기에 백그라운드 영상으로 한화 관련 짤들을 띄운 영상이다.[6] 그런데 약 7년후 2020년 6월 8일 팀 최다 연패 기록 (18연패)의 시작점이 된 팀도 NC다.[7] 예: 잔루만루-'''행복잔루''', 어이없는 에러-'''행복수비''' 등[8] Bank of Ohio의 번안곡.[9] 한화 응원단장인 홍창화가 응원단장인 팀이다.[10] 다만 이쪽은 팀에서 나간 선수가 급 방출처리 된 이후 자살하는 사건이 터지지 않나, 거기다 이 영향으로 구단주가 잡혀가질 않나, 하여간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닌 영향도 있을 것이다.[11] 특히 기업은행과 도로공사, 흥국생명의 선수 응원가가 주로 이렇다.[12] 백목화, 염혜선, 서재덕의 경우 각각 장어, 정현석, 차일목 응원가를 가져다 쓴 거.[13] 한화의 새 응원가인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줄게' 응원은 현대건설서 쓰던 팀 응원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