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트 힐
1. 개요
KBL에서 뛰었던 외국인 농구 선수. 포지션은 센터이다. 7개 팀을 경험하며 강대협과 함께 KBL에서 2번째로 많은 팀을 거쳐간 선수이기도 하다.[2]
2. KBL 입성 전
[image]
대학시절 기록
Big East 컨퍼런스 소속의 프로비던스 칼리지 출신으로, 2017년 현재 힐은 프로비던스 칼리지 역대 득점순위 3위에 올라 있다.
라이언 곰즈[3] , 마커스 다우잇 등이 뛰던 2003-04 시즌 NCAA 토너먼트에 딱 한번 나가보긴 했으나, 당시 1학년이던[4] 힐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학년 때부터 출장시간을 점차 늘려간 힐은 4학년때는 주전센터로 나서며 팀내 최다득점(18.1점)을 올리는 등 활약했지만, 이땐 정작 팀 전력이 약해 토너먼트에 다시 나서진 못했다.
[image]
NCAA 토너먼트에 얼굴을 비추지 못했음에도 불구, 가능성을 인정받은 힐은 그렉 오든, 케빈 듀란트로 대표되는 2007년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유타 재즈에 지명되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곧장 트레이드 된다. 하지만 힐은 시범경기 기간에 무릎을 크게 다치며 방출되고 말았고, 이후 08-09 시즌에는 NBA D리그에서 뛰며 NBA 진입을 노렸으나 결국 실패, 2009년 KBL 트라이아웃에 지원한다.
3. 2009-10 시즌 : 대구 오리온스
[image]
2009년 1라운드 4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의 지명을 받아 KBL에서 뛰게 되었다. 당시에 많은 기대를 받았고 실제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이 시기 오리온스는 답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팀은 꼴찌를 하고 말았다. 시즌 성적은 19.1점 9.5리바운드 2.2블록.
4. 2010-11 시즌: 인천 전자랜드
[image]
다음 시즌 1라운드 3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하였다. 허버트 힐은 2010-11 시즌 최강의 트리오 서장훈-문태종과 함께 이른바 '서태힐'로 팀을 역대 최고 순위인 2등으로 올렸고 본인도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팀이 전체적으로 고령이라 체력문제가 있었으며 힐도 나이에 비해 체력이 형편없었기 때문에 KCC와의 대결에서 1승 3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2011-12 시즌 KBL이 자유계약제도를 재도입했지만, 전자랜드는 힐을 재계약 할 방침이였는데 본인이 타 리그 진출 의사를 보여서 재계약을 철회하고 대신 잭슨 브로만을 영입하였다. 그러나 잭슨 브로만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허버트 힐은 대체 선수로 다시 전자랜드로 복귀. 팀은 6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t 소닉붐와 치열한 대결을 펼쳤지만 2승 3패로 탈락하고 만다.
다음 시즌은 한국에서 활약하지 않았고, 2013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원주 동부에 입단하게 된다.
5. 2013-14 시즌
5.1. 원주 동부
[image]
동부에 입단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경기력이 둘쭉날쭉하다. 뒷돈을 안 줘서 태업한다는 소문도 있으며, 힐은 서울을 좋아해서 원주에 숙소가 있는 동부 구단에서 뛰게 되자 태업을 한다는 등의 소문도 있다. 그러다 11월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해 결국 원주 동부에서 퇴출, 이 시즌은 힐과 동부 구단에게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5.2. 서울 삼성
[image]
그대로 잊혀지나 했던 허버트 힐이었는데.. 동부와 삼성에서 1월 21일 마이클 더니건과 허버트 힐을 트레이드 한다고 기사가 떴다. 이미 퇴출되었던 허버트 힐을 동부가 트레이드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대체 선수로 온 크리스 모스를 퇴출시키고 허버트 힐을 재영입했던 것. 그렇게 다시 한국에 오게 된 힐은 제스퍼 존슨과 콤비를 이루게 되었지만 삼성 시절 허버트 힐은 그야말로 식물 힐. 삼성에서는 10.1득점에 그치며 시즌 후 방출 되었다. 2014-15 시즌 한국에서 안 뛰면서 그렇게 한국에서의 인연은 끝인가 생각했는데....
6. 2015-16 시즌
6.1. 다시 전자랜드로, 그리고 KCC
[image]
10월 25일 전자랜드가 큰 부상을 당한 주전 센터 안드레 스미스를 퇴출시키고 허버트 힐을 재영입하였다. 무려 4시즌 만의 전자랜드 복귀. 참고로 전자랜드는 시즌 초 안드레 스미스의 활약으로 최상위권을 달리는 등 좋은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1라운드 이후 점점 추락하고 있었다. 거기다 스미스의 퇴출로 인해 연패가 많아진 상황. 전자랜드로 힐이 복귀했고, 힐 본인은 꽤 괜찮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팀은 힐이 뛴 15경기 동안 3승 12패. 그런데 12월 11일, 전자랜드와 KCC에서 허버트 힐과 포웰을 트레이드 한다고 기사가 떴다! 전자랜드는 다시 포주장을 볼 수 있고, KCC는 높이를 보강할 수 있는 트레이드. 전자랜드가 포웰 복귀 후 2연승을 달리면서 트레이드 승자는 전자랜드라고 생각했지만, 그 이후 전자랜드는 연패의 터널을 달리게 되고, 반면 KCC는 안드레 에밋의 폭풍 득점과 허버트 힐의 높이로 상승세를 유지. 현재로선 KCC가 트레이드의 승자. 김태술이 힐 영입 이후 그나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힐이 KCC의 가드들과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상승세의 요인.
7. 2016-17 시즌
7.1. 부산 KT
2016-17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크리스 다니엘스의 일시 교체 선수로 kt에서 뛰게 되었다.
7.2. 울산 모비스
울산 모비스가 단신 용병 2명 운영으로 인해 센터 이종현의 체력 문제가 불거지자, 에릭 와이즈를 퇴출하고 힐을 영입한다. 그러나, 이종현과 교대로 출전하였음에도 이종현보다 못한 말 그대로 식물이 되었다.
8. 시즌별 성적
9. KBL 이후
2017-18 시즌의 KBL 외국인선수 가승인 대란 속에서도, 퇴물이 된 힐은 어느 팀의 부름도 받지 못했다. 아시아에서도 하위권인 베트남 리그, 일본 리그, 일본 B 리그 등을 전전하다 2018년 이후로는 소식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10. 관련 문서
[1] 지명 직후 곧장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 되었다.[2] 그보다 더 많은 팀을 뛰는 선수는 바로 리온 윌리엄스이다. 윌리엄스는 오리온-KGC-kt-SK-DB-KCC-현대모비스-LG에서 뛰었다. 안 뛰어본 팀은 전자랜드와 삼성 밖에 없다.[3] 파워포워드로는 단신( 201cm)이지만 단단한 체구와 탄력을 바탕으로 루키 시절부터 보스턴 셀틱스에서 유망주로서 꽤 많은 기회를 받았고, 2007년 그 유명한 케빈 가넷의 보스턴 셀틱스 합류 당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실행한 1:5 트레이드 때 5명 중 한명이었다. 미네소타 시절엔 주전으로 뛰기도 했으며, NBA에서 총 9시즌간 활약했다.[4] 2002년 입학했지만, 부상으로 유급, 2003-04 시즌에 처음 NCAA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