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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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埈珥
June Huh
1983년 ?월 ?일 ~
한국계 미국인 수학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계 수학자 중 하나이며, 한국계 수학자 중 필즈상 수상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리드 추측(Reed's conjecture), 웰시 추측(Welsh's conjecture)을 증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로타 추측(Rota's conjecture)을 증명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또한 이로 인해 필즈상 수상을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받고 있다.
수학 영재들이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젊은 시절에 업적을 거두지 못하면 망하는 것처럼 세간에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다르게, 이 양반은 어린 시절 수포자(?!)였다고 알려져 있으며,[3] 문학의 길을 꿈꾸고 있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초중고 교육을 받았고,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했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에서 학부를 마쳤고, 동 대학원 수리과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물론 미국에서 태어난 검머외였기 때문에 동기들이 군대 끌려갈때 군대는 가지 않았다.
서울대 입학 후에는 천체물리학을 전공하면서 과학기자를 목표로 삼았고, 수학을 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다는 듯.[4]
그의 인생은 학부 4년때 서울대 객원 교수로 들어온 히로나카 헤이스케[5] 를 만나면서 달라진다. 히로나카 교수의 대수 기하학 강의를 수강하면서 자신의 첫번째 과학 기사 소재는 히로나카 교수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히로나카 헤이스케를 만나게 된 허준이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데, 히로나카 역시 늦게 수학을 시작한 인물인 만큼 많은 조언을 해준 듯 하며, 그 후로도 지도교수이자 멘토로 영향을 주었다.
히로나카는 2년 동안 서울에 더 머물렀으며, 그 기간 동안 그의 지도 하에 허준이는 수학과로 석사를 마쳤다. 그리고 박사과정에 지원했으나, 사실상 수학 전공자로 시작하지 않았으므로 성적은 그리 대단하지 않았고,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추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는 듯 하며, 결국 12개 정도의 지원 대학 중 UIUC를 제외한 모든 지망 대학에서 거부당하면서(...) 일리노이에서 수학 경력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1학년때 리드 추측(Reed's conjecture)을 증명했다. 정작 증명했을 때까지만 해도 학계에 그런 추측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입학 시점에 이미 해당 내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IAS의 롱 텀 펠로우 제의를 받았는데, 이처럼 젊은 나이에 이런 제의를 받은 것은 허준이 이전에는 역사상 3명 정도이며 그 중 2명은 이미 필즈상을 수상했다고.[6]
2017년 5월에 ICM 2018초청 강연자로 내정되었다.[7]
그리고 그 다음달, UIUC 합격 후 9년이 지난 2017년 6월, Eric Katz, Karim Adiprasito와의 공동 작업으로 로타 추측(Rota's conjecture)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는 Quanta Magazine의 기사가 나왔으며, 이는 충분히 필즈상 수상이 가능할 정도의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8] 그러나 2018년에 수상하지 못했다.[9] 아직 업적이 충분하지 않다는 얘기도 있는 듯 하다. 어차피 필즈상은 40세까지가 제한이므로 2022년까지 기회가 있기 때문에,[10] 당장 필즈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학자이다.
다른 연구자들이 로타 추측을 증명했다는 얘기는 이전에도 몇 번 있다.
허준이 박사가 연구하는 분야는 밀레니엄 문제인 호지 추측과 아주 조금(...) 관련이 있다.
許埈珥
June Huh
1983년 ?월 ?일 ~
1. 소개
한국계 미국인 수학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계 수학자 중 하나이며, 한국계 수학자 중 필즈상 수상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리드 추측(Reed's conjecture), 웰시 추측(Welsh's conjecture)을 증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로타 추측(Rota's conjecture)을 증명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또한 이로 인해 필즈상 수상을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받고 있다.
2. 상세[2]
2.1. 늦깎이 수학자
수학 영재들이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젊은 시절에 업적을 거두지 못하면 망하는 것처럼 세간에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다르게, 이 양반은 어린 시절 수포자(?!)였다고 알려져 있으며,[3] 문학의 길을 꿈꾸고 있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초중고 교육을 받았고,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했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에서 학부를 마쳤고, 동 대학원 수리과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물론 미국에서 태어난 검머외였기 때문에 동기들이 군대 끌려갈때 군대는 가지 않았다.
서울대 입학 후에는 천체물리학을 전공하면서 과학기자를 목표로 삼았고, 수학을 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다는 듯.[4]
그의 인생은 학부 4년때 서울대 객원 교수로 들어온 히로나카 헤이스케[5] 를 만나면서 달라진다. 히로나카 교수의 대수 기하학 강의를 수강하면서 자신의 첫번째 과학 기사 소재는 히로나카 교수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히로나카 헤이스케를 만나게 된 허준이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데, 히로나카 역시 늦게 수학을 시작한 인물인 만큼 많은 조언을 해준 듯 하며, 그 후로도 지도교수이자 멘토로 영향을 주었다.
히로나카는 2년 동안 서울에 더 머물렀으며, 그 기간 동안 그의 지도 하에 허준이는 수학과로 석사를 마쳤다. 그리고 박사과정에 지원했으나, 사실상 수학 전공자로 시작하지 않았으므로 성적은 그리 대단하지 않았고,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추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는 듯 하며, 결국 12개 정도의 지원 대학 중 UIUC를 제외한 모든 지망 대학에서 거부당하면서(...) 일리노이에서 수학 경력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1학년때 리드 추측(Reed's conjecture)을 증명했다. 정작 증명했을 때까지만 해도 학계에 그런 추측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입학 시점에 이미 해당 내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2.2. 전성기
IAS의 롱 텀 펠로우 제의를 받았는데, 이처럼 젊은 나이에 이런 제의를 받은 것은 허준이 이전에는 역사상 3명 정도이며 그 중 2명은 이미 필즈상을 수상했다고.[6]
2017년 5월에 ICM 2018초청 강연자로 내정되었다.[7]
2.3. 로타 추측(Rota's conjecture) 증명
그리고 그 다음달, UIUC 합격 후 9년이 지난 2017년 6월, Eric Katz, Karim Adiprasito와의 공동 작업으로 로타 추측(Rota's conjecture)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는 Quanta Magazine의 기사가 나왔으며, 이는 충분히 필즈상 수상이 가능할 정도의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8] 그러나 2018년에 수상하지 못했다.[9] 아직 업적이 충분하지 않다는 얘기도 있는 듯 하다. 어차피 필즈상은 40세까지가 제한이므로 2022년까지 기회가 있기 때문에,[10] 당장 필즈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학자이다.
다른 연구자들이 로타 추측을 증명했다는 얘기는 이전에도 몇 번 있다.
허준이 박사가 연구하는 분야는 밀레니엄 문제인 호지 추측과 아주 조금(...) 관련이 있다.
3. 기타
- 이름이 좀 특이한데, 한자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성이 '허'고 이름이 '준이'다. '허준'이 아니고 '이 허준'도 아니다.
- 위 항목들의 내용은 이 기획 기사를 참고한 것이다. 이 기사에서는 허준이의 성과를 '18세에 테니스 라켓을 잡기 시작해 20세에 윔블던 우승을 이룬 것'이라고 비교하기도 했다.
- 2016년에 포스텍 개교 30주년 기념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30인’에 선정된 적이 있다.
4. 연구 업적들
- 로타 추측(Rota's conjecture) 증명
- 리드 추측(Reed's conjecture) 증명
- 웰시 추측(Welsh's conjecture) 증명
[1] 이하의 내용은 대부분 퀀타매거진의 기획 기사를 참고한 것이다.[2] 이하의 내용은 대부분 퀀타매거진의 기획 기사를 참고한 것이다.[3] 수학적 재능이 뒤늦게 꽃 피운 대표적인 케이스인 것.[4] 사실 국내만 봐도 학부전공이 수학과가 아니었다가 대학원을 수학과로 진학하여 뛰어난 수학자가 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김정한 교수와 황준묵 교수 둘다 학부전공은 물리학이었다.[5] 한국에서는 '학문의 즐거움' 이라는 책으로 알려져 있으며, 필즈상 수상자. 이 사람도 늦깎이 수학자로 유명하다.[6] 블라디미르 보예보츠키(Vladimir Voevodsky), 응오바오쩌우(Ngô Bảo Châu)가 그 두 사람이다.[7] 금종해, 박병욱, 허준이 이렇게 3명이다. 박병욱 교수는 세계적인 통계학자로, ICM에서 강연한 통계학자는 30명 정도이며 박병욱 교수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이다.[8] 필즈상급 업적이라는 것에 대한 보도 및 보강자료 요함.[9] 2018년 필즈상 수상자로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는 것은 보통 피터 숄체(Peter Scholze)이다.[10] 1983년생이므로 해당 년도 생일이 지나면 만 39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