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학부/자연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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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홈페이지
1. 개요
서울대학교의 자연과학대학.
2. 연혁
경성제국대학 이공학부(1941년)[1] → 경성대학 이공학부(1945년) →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이학부(1946년) →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1975년)
단과대학 학생회 슬로건: 민중의 벗
2012년까지는 의예과와 수의예과가 자연대 소속이었으나 2012년에 각각 의과대학, 수의과대학으로 옮겨졌다.
3. 학과
학부제시행시의 "전공"이라는 용어와 현재의 "학과"라는 용어는 사실상 같은 의미인데 본 위키의 학과항목을 보면 그런식의 용어남발이 왜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다.
3.1. 수리과학부
Department of Mathematical Sciences
현재의 학과명인 '수리과학부'가 개칭하기 훨씬 이전인 1970년대 초반 수학과 교수들의 수리과학부 설치요구에 이미 등장한 바 있다. 이 당시에 구상된 수리과학부는 현재의 수리과학부보다 넓은 영역을 포괄하는 학과였는데, 세부전공으로 수학과, 응용수학과, 통계학과, 계산학과, 수리계측학과 총 다섯을 둘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안은 수용되지 않았고, 실제로 1975년 서울대 종합화 과정에서 자연과학대학에 수학과, 통계학과를 두고 공과대학의 응용수학과를 폐지되는 개별 학과 개설 방향으로 구현되었다. 그러다가 1995년 자연과학대학의 학부제화로 학부과정에 수리과학부를 설치, 세부전공으로 수학전공, 전산과학전공[2] , 통계학전공을 두었으나 이듬해 번복되었고, 수리과학부라는 이름이 재등장한 2000년 이후로 수학전공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서 자체 제작되는 미적분, 선형대수학, 해석학[3] , 현대대수학 교재는 아주 유명하며, 저자가 하는 직강은 두말 할 것도 없다.
3.2. 통계학과
Department of Statistics
1975년 학과개설당시부터 1995년 학부제로 통합될때까지의 이름이었던 계산통계학과에서 '''계산'''은 전산과학즉 컴퓨터를 의미한다. 즉 한 학과내에 통계학과 컴퓨터 과학의 두 전공이 공존했었다는 얘기다. 1995년 수학과까지 통합한 학부제 이후 두 계열이 완전히 분리되었다가 2000년도에 컴퓨터계열은 공대 컴퓨터공학과에 흡수합병[4] 되어 지금은 통계학 전공만 남아있다. 2012학년도까지만 해도 수리과학부통계학과군이라는 이름으로 수리과학부와 같이 신입생을 모집하였으나 2013년부터 분리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과 행사 등은 두 과가 연합하여 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수리통계학과라고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이는 수리과학부와 통계학과가 매우 오랜 기간동안 수리과학부, 자연과학부, 수리과학부통계학과군 등 같은 모집단위로 선발했기 때문이다.
3.3. 물리·천문학부
Department of Physics & Astronomy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학교/학부/자연과학대학/물리천문학부/물리학전공
서울대학교/학부/자연과학대학/물리천문학부/천문학전공 참조.
3.4. 화학부
Department of Chemistry
화학부는 '학부'라는 이름을 가지면서 타 전공과의 통폐합 경력이 없는 유일한 학과라는 여담이 있다. 다만 1975년 단과대학 개편 과정에서 폐지된 공과대학 응용화학과 학생 및 교수진을 일부 흡수하였으나, 응용화학과 자체는 공업화학과(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명공학부)가 승계한 것으로 본다.
3.5. 생명과학부
School of Biological Sciences
경성제국대학 시절에도 생물교육이 시행되었는데 예과에서 담당했다. 분자생물학 열풍에 힘입어 서울대학교 동물학과가 분자생물학과로 학과명을 개칭하자, 이에 자극 받은 식물학과가 생물학과로 개칭했다. BK21 사업과 학부제 전환이 연계되어 2000년 대학원 과정을 우선 통합하고, 2003년 학부과정을 통합하여 1959년 생물학과의 동/식물 분과 이후 44년만에 다시 통합하게 되었다. 2000년 통합 당시 기본적으로 분자생물학과, 생물학과, 미생물학과를 바탕으로, 당시 독립적인 기관이었던 유전공학연구소(105동) 소속 교수 7인[6] , 생물교육과 교수 3인이 합류하여 통합 생명과학부가 탄생하였다. 학부제를 실시하면서 세부 전공을 나누는 학부제 하의 다른 학부들과 달리[7] 생명과학부는 2003년 학부 통합 1기부터 세부전공을 나누지 않고 통합된 교육과정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2005년 학생자치기구로서 '생명과학부 학생회'가 세워져 현재 15대에 이르고 있다. 대학원 과정은 분자세포생물학(MCB), 개체생물학(IOB), 계통생물학 및 생태학(SE) 전공으로 나뉘지만 코스웍 수료에서만 갈라질 뿐 큰 의미가 없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만큼 동, 식물, 미생물로 나뉘어져 있던 흔적마저 사라지고 한 학과로 물리적, 화학적 통합이 완전히 이루어진 상황이다.
기존에는 서울대 이공계 학과 중 가장 널럴한 커리큘럼을 자랑했으나[8] , 학생들의 의치전, 약대러시[9] 로 인한 학부 공동화[10] 와 대학원 진학 권장을 위해 점차 커리큘럼이 빡세지게 되었다.
예컨대, 2010학번까지의 전공필수 교과는 세포생물학, 유전학[11] , 생물다양성과 환경, 생물과학실험 1, 2, 생물학 야외실습 14학점으로 말그대로 전공 개론 및 실험 과목만이 필수 였으나,[12] 야금야금 전필이 추가가 되더니 2016학번부터는 세포생물학, 유전학, 생화학 1, 2, 생물다양성과 환경, 생명과학전공실험 1, 2, 생물학야외실습, 분자생물학[13] , 생명과학학위논문연구를 모두 들어야되고 (24학점), 전선 중 반드시 12학점을 추가로 들어야해서 심화과목 이수를 거의 필수화 시켜놨다. 특히 이전에는 자연대 모든 전공과목을 20학점까지 전선으로 인정해줘서, 이론적으로는 전필14학점에 5학점을 더 채워듣고, 자연대 과목으로 채워넣은다음, 부전공을 한다면 생과부 전공은 19학점만 듣고도 생명과학 전공 이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이 가능했다. 실제로도 꿀강이라는 이유로 대학원 과사철 전공에서 학부에 개설한 과학사 강의를 듣는 생과부 학생이 매우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생명과학부 전공으로만 36학점을 들어야 해서 널럴한 전공은 결코 아니게 되었다.
졸업논문도 2010학번까지는 실험논문과 리뷰논문을 모두 인정해주어서, 날림으로 통과가 가능했다면 2011학번부터는 2학기 이상(여름, 겨울학기도 학기로 쳐서) 실험실에서 인턴 또는 학점 수강(생명과학연구실습 1~4)으로 실험을 해야 학사학위논문 제출 자격이 주어지며, 포스터 발표회까지 거쳐야 한다. 이전의 파라다이스 생과부 시절에 비하면 정말 격세지감...
또한, 다른 생물학 전공학과와는 다르게 macrobiology 전공이 많이 개설되고, 전임 교수도 많이 재직 중인 학과이다. 학부 전공으로도 전공필수인 생물다양성과 환경, 전공선택으로 동물계통분류학 및 실험, 식물계통분류학 및 실험, 미생물계통분류학 및 실험, 동물행동학개론, 생태학, 환경생물학, 진화생물학, 인간의 진화와 생태 등의 과목이 제공되며, 전필 전공실험 중 식물생태학실험 블록[14] 과 동물행동학실험 블록[15] 이 있어 이 분야 실험을 꼭 해봐야한다. 또한 생물학 야외실습이 전공필수과목으로 과거에는 전통적으로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들이 함께 가는 학부공식엠티이던 채집여행을 학점 인정해주는 과목이었으나, 높으신 분들의 사정으로 학부엠티와 야외실습과목이 분리되어 요즘은 야외실습 수강생들만 채집여행을 가고, 채집 및 표본 제작, 분류학 보고서 제출까지 하게된다. 또한 생태학 및 분류학 전공 전임교수가 5명 전후로 재직중이다. 여러모로 과거 생물학과 시절의 전통이 많이 남아있는 학과이다.
3.6. 지구환경과학부
School of Earth and Environmental Sciences
지질학, 해양학, 대기과학이 모두 합쳐져 있는 학과이다. 여기서 지질학과는 지구시스템과학과로 불린다.
3.7. 대학원에만 존재하는 학과
대학원에만 존재하지만, 엄연히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소속인 학과'''가 있다.[16] 참고
3.7.1. 생물물리 및 화학생물학과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자연과학 융합 분과다.
3.7.2. 뇌인지과학과
인문대학 협동과정 인지과학전공과 유사하다(...)
4. 소속 건물
4.1. 공통
501동 : 화학부,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부가 사용한다. 하지만 가장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는 자연과학대학 행정실이 여기에 위치해있고, 자연대 심리상담센터 자:우리 역시 501동에 거점을 두고 있다.
24동 : 원래 이 건물은 원칙상 지구환경과학부에 속해 있으나, 실상은 짬뽕에 가까운(...) 건물이다. 수리과학부 전공 강의를 이곳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빈번하고, 물리천문학부에서 가장 유명한 과목 중 하나인 전자학 및 계측론 역시 대면일때는 이곳에서 실험을 진행한다. 그리고 가장 뜻 밖의 존재로는 '''의예과 행정실'''이 이곳에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예전에 의예과가 자연과학대학에 소속되어 있던 것의 잔재로 예상된다. 몇몇 의예과 교수님들의 업무실 역시 이곳에 위치해있으며, 물화생통 등 여러 기초과학의 강의전담교수님들의 업무실 역시 24동에 위치해있다. 가히 자연과학대학의 다목적 짬뽕 건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여담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의 단과대학 중에서는 지리적 요건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지리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서울대학교의 중심은 중앙도서관과 학생회관, 행정관을 연결하는 대삼각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17] , 이 대삼각형은 자연대와 완전히 접해있다. 자연대에서는 공대, 농대, 인문대, 사회대 등 어디로 가던 접근성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위치적 요건 자체는 가장 좋다. 특히 화생지 건물은 간지가 철철 흐른다.
[1] 예과는 1938년부터 모집. 어차피 예과는 대학예비과정이라 이 과정을 2~3년 수료한 후에야 본과로 들어가는것이기 때문에 시기상 큰 차이는 없다.[2] 2000년 공대 컴퓨터공학과에 흡수합병되었다.[3] 서울대 해석학 교재는 일명 '김김계'로 불린다. 저자들의 성씨를 따온 것.[4] 즉 컴퓨터 '''과학'''이란 말은 안쓰게 되었다. 미국의 경우 전기와 컴퓨터를 묶을때 주로 EECS로 칭하는 것과 대조된다.[5] 이미 존재하던 동물/식물학과와는 달리 미생물학과는 1969년 문리대에 새로 신설된 학과이다.[6] 당시에는 특정 학과가 아닌 유전공학연구소 소속이었다.[7] 농생대의 학부제가 이에 해당하며(Ex. 농경제사회학부 - 농경제학/지역정보학 전공으로 세분), 생명과학부나, 경제학/국제경제학/무역학과가 통합되어 만들어진 통합 경제학부는 세부 전공을 나누지 않고 있다.[8] 이는 실험위주로 진행되는 생명과학 연구의 특성상 모든 생물학 전공생이 알아야 하는 필수 전공 교과 내용이 적은 편인 이유도 있고, 의치전이 생기기 전까지는 많은 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했기 때문이다.[9] 의학전문대학원이 의과대학으로 회귀하고 약학대학이 2022학년도부터 현행 의치한수처럼 6년제로 전환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이공계열 우수 인재들이 죄다 의치한약수로 유출되어 교수들의 반발이 심해졌기 때문.[10] 실제로 2010년대 초반 학부 3학년 후반~4학년 전공들은 생과부의 널럴한 커리로 인해 학부 정원에 비하면 매우 소규모로 진행되었다. 2학년 전필 세포생물학은 자전생, 복부전생까지 들어 60명 3강좌가 개설, 2학년 전선 조직세포학은 80명 강좌로 진행되었는데 4학년 발생생물학의 경우 10~15명, 4학년 생물공학은 20여명만 수강하는등..[11] 3주 정도 멘델유전학 및 초기 유전학 발전과정을 배우고 10주정도 분자유전학을 배우고 집단유전학을 1주정도 맛보기로 배우는 과목. Snustad 교재를 쓴다.[12] 공대나 자연대 물리, 화학과 출신들은 이게 얼마나 적은지 알것이다.[13] 이름과는 다르게 분자생물학의 실험테크닉, 실험설계 및 해석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이런 실험들이 어떻게 지금의 분자생물학 이론들을 만들었는지를 배우는 심화과목이다. KAIST 생명과학과 분자생물학특론과 배우는 내용이 같다.[14] 관악산 구릉으로 가서, 칸을 쳐놓고 피도와 점도와 밀도를 계산해서 우점종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실험.. 고등학교 생명과학 II 생태 파트에 나오는 걸 실제 실험으로 해보는 과정이다.(2012년 실험내용)[15] 2009년까지는 생물과학실험 4에 동물행동학 실험 파트가 있었고, 최재천 교수가 이대로 떠나기 전까지는 관악산 까치 행동관찰 및 까치 언어 연구가 실험 주제라 매일 아침7시에 캠퍼스에 와서 까치를 쫓아다녔다고... 2012~4년에는 비둘기 행동 실험을 해서 최적섭식이론을 증명하는 게 실험보고서 주제였다. 다들 관악산공원이나 보라매공원에 가서 비둘기 30여마리를 데리고 빵쪼가리를 던지면서 비둘기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봐야했다.[16]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홈페이지 기준[17] 실제로 유동인구 역시 이 대삼각형 주위에서 가장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