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종(쩐)
1. 소개
베트남 쩐 왕조의 제6대 황제. 휘는 왕(旺). 원사(元史)에는 이름이 진일부(陳日㷆)로 기록되어 있다. 명종(明宗)의 둘째 아들. 헌종이 즉위할 때는 태상황인 아버지 명종이 정권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실권이 없었다.
2. 생애
1329년, 아버지 명종이 양위를 하여 황제로 즉위하였다. 그의 나이 10살때였다. 명종을 태상황으로 격상하였다. 헌종의 나이가 어려서 통치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태상황 명종이 섭정했다.
1330년, 주변국인 참파와 변방의 이민족에게 시달리자, 태상황 명종이 친정을 나서, 타이족을 정벌하였으나, 대패하였다.
1341년, 헌종이 23세의 나이로 요절하자, 태상황 명종이 헌종의 묘호와 시호를 추존하였고, 그 뒤를 명종의 아들이자, 헌종의 동생인 유종(裕宗)이 즉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