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상궂은 손님
1. 개요
담당 성우는 한신.[2]소환: 싸움이야? 나도 끼어야지!''(A fight?! count me in!)''
공격: 헤헤, 난장판이다~!''(Hehe, pile on!)''
효과 발동: '''다들 모여~!'''''(Everyone, get in here!)''[1]
2. 상세
각국의 손님 모이는 소리들. 한국어는 1:12 부터 1:24 까지 나온다.
검은바위 산 공용 희귀 카드. 통칭 '''손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50레벨급 캐릭터들이 이용하도록 설계된 인스턴스 던전 검은바위 나락의 험상궂은 주정뱅이 선술집에서 등장하는 몬스터이다. 본래는 중립이지만, 삐끗해서 광역기 한번 잘못쓰면 모두 적으로 돌변 & 무지막지한 숫자가 애드되어 파티를 전멸시키던 정예몹이다.
하수인 자체는 5코스트 3/3이라는 굉장히 아쉬운 스탯이지만 핵심은 카드의 능력. 위에 언급했던 와우의 특성을 충실하게 구현해, 하스스톤에서는 피해를 입고 살아남으면 또다른 손님을 소환한다.
매커니즘이 격노와 유사하기 때문에 내면의 분노, 소용돌이 등 아군에게도 피해를 입히는 효과와 주문이 많은 전사 직업 카드와 궁합이 환상이고, 하수인이 피해를 입을 때마다 방어도를 상승시키는 방어구 제작자와 함께라면 영능 한번 안 누르고도 방어도 20은 우습게 쌓아버릴 수 있고 공격력이 상승하는 거품 무는 광전사+전쟁노래 사령관과 조합하면 한 턴만에 30~40이 넘는 체력을 깎고 승리해버리는 것도 가능했다.
체력이 3이라 불기둥이나 빛폭탄 정도가 아니면 어지간한 광역기로도 일격에 죽이기 힘들고, 피해를 입으면서 엄청나게 증식하는 특성상 전투 격노를 쓰면 경이로운 수의 드로우도 가능하다. 심지어는 이 카드를 격추하려고 주문법사나 물기 드루이드 덱을 짜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러면 다른 덱에는 그대로 밀린다는게 문제.
예전에는 독성 하수인이 주는 피해가 손놈의 체력보다 낮으면 독성 효과를 무시하고 소환한 뒤 죽었으나, 독성 키워드 편입 이후엔 소환도 못한 채 죽는다.
영웅 능력으로 자기 하수인을 자해하는 게 가능한 마법사가 투기장에서 가끔 쓰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사 직업 카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전사만 쓴다. 정말 간편하게 필드 장악이 가능해서 이런 상황도 자주 나왔었다.
사실 광기의 화염술사나 정신나간 폭격수 같은 걸 집아넣으면 다른 직업들도 쓰려면 못 쓰진 않으나, 이 경우엔 자기 카드를 낭비해가며 자해를 해야 하거나 전투 피해에만 의존해야 된다. 하지만 마법사는 카드 소모 없이 영능으로 자해할 수 있고, 전사는 원체 자해하는 카드도 많고 아래에 설명될 둘도 없던 손놈의 친구였던 전쟁노래 사령관 덕에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었던 것. 그 외엔 기껏해야 역시 투기장에서 정 뽑을 게 없으면 뽑는 정도고, 그마저도 마법사나 힐이 가능한 사제 정도를 제외하면 제대로 쓰지도 못 한다.
3. 간접 너프와 그 이후
아아... 님은 갔습니다..
결국 2015. 10월 패치로 손놈덱의 키카드인 전쟁노래 사령관이 '''공격력 3 이하의 하수인에게 돌진 능력을 부여합니다.''' 에서 '''돌진 능력이 있는 내 하수인들이 공격력을 +1 얻습니다.'''로 너프를 당해버렸다. 모든 아군 하수인에게 공격력 +1을 부여하는 3코스트 2/2 공격대장이 있는데 체력 1 높은 것 치고는 제한이 많아서 사실상 너프 수준이 아닌 '''제거''' 수준이라는 의견도 있다. 거기에 공격대장은 기본 공용 카드고, 전쟁노래 사령관은 기본 직업 카드다. 체력 1 높은 것을 빼면 완전 하위호환인 셈. 죽빨과 소용돌이로 손놈을 증식시키는 것 자체는 현재도 가능하나, 원래 상대 하수인에게 갖다 박아 손놈으로 필드를 가득 채워 무한 돌진시키고 광전사로 원콤을 내버리는 악몽같은 전략은 이제 쓸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 너프로 손놈을 쓰는 덱 자체가 완전히 사장된 것은 아니었다. 물론 전쟁노래 사령관의 돌진 부여를 근간으로 하는 원턴킬이나 무지막지한 필드 장악력은 사라졌지만, 손놈의 증식을 도울 핵심 콤보[3] 자체는 여전히 살아있었기 때문. 2015년 겨울 기준으로는 너프된 전쟁노래 사령관을 빼고 그 빈 자리에 벌목기나 로데브 등을 넣어 중반전을 강화한 소위 미드손놈 덱이 매우 준수한 성적을 냈으며 돌진 삭제로 인해 모자란 결정력을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넣어서 보충하는 등.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당시 1티어로 올라간 성기사랑 드루이드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서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2016년 초 1.5~2티어의 평가를 받으며, 대회에서도 활발히 보이다가 결국 2016년 2월 템포스톰 기준으로 1티어덱에 복귀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손패가 왕창 말리지 않는 한 상대를 파죽으로 밀어버리는 구 손놈덱이 지나치게 위력적이었던 것이다. 명백한 OP에서 대부분의 콤보 미드레인지덱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봐야 타당하다. 문제라면 전쟁노래 사령관은 이 과정에서 어떤 덱에서도 못 써먹을 쓰레기가 되고 말았다는 것 정도.
2월 3일 발표된 정규전 정책에 따라, 정규전에선 핵심 카드들인 '''죽음의 이빨'''과 '''불안정한 구울'''마저 쓸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고대 신의 속삭임 확장팩에서 느조스의 촉수나 날뛰는 구울 등 손님을 증식시킬 수 있는 카드가 주어졌기 때문에 이후 정규전 메타에서도 여전히 운용 가능할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 날뛰는 구울과 피에서 수액을이라는 저렴한 1뎀 카드가 죽빨과 구울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꿔줬고 격노 효과 때문에 손님과의 궁합이 좋은 도발카드인 블러드후프 용사가 추가된 덕분에 덱의 안정성도 더해져서 여전히 1.5티어의 자리를 유지했었다.
크툰의 강력한 카운터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필드에 손님이 많이 깔린 상태라면 데미지 흡수를 별로 못한다. 전투의 함성 도중 하수인 사망 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7마리 이상 불어나지 못하기 때문. 손님 덱 특성상 필드에 체력이 1인 손님이 있을수밖에 없는데, 이들은 1데미지 흡수하고 필드에 한 자리만 차지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데미지 흡수를 방해한다. 크툰이 애매하게 큰 경우라면 상관없지만 20 가까이 컸거나 브란과 연계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영원할 것 같았던 손님의 위력도 메타가 바뀌면서 점차 감소하더니, 2016년 7월 상위권 기준으로 손놈덱은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다. 아무래도 전쟁노래 사령관도 없어 돌진도 못 하는데 대부분의 컨트롤 덱들이 3뎀 이상의 광역기를 가지고 있어 그들 상대로 너무 취약하고 손놈 증식을 위해, 혹은 그 시너지를 패를 짜다보니 손놈이 2장 다 빠지면 할 수 있는게 없어진다. 그래도 전사는 이 손놈을 증식시키가 쉬워 가끔 미드레인지 형태의 템포덱에서 가끔 채용하는편이다.
카라잔 2주차 발매 후에는 게임 중반에 손놈을 불려서 상대와 힘싸움을 강제한 다음 손놈 증식과 덱 압축에 주문을 마구잡이로 써서 비전 거인+돌진+얼굴 없는 배후자로 피니셔를 내는 비전 손님 덱이 연구되었다. 하지만 얼마 못가서 이것도 돌진 너프로 무산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2017년에 운고로를 향한 여정 발매 이후 이 카드도 야생 카드가 되면서, 정규전에서 손놈덱은 완전히 사라졌다. 야생에서는 야생 시스템 도입 전에 쓰던 카드들까지 모두 포함시켜 굴릴 수 있지만, 광역기들이 많아져서 예전만큼 강하지는 않다. 이론상 주술사가 화산을 쓰면 전사 못지않게 많이 증식시킬 수 있지만, 마나도 많이 들고 피해 대상이 무작위로 선택되어서 너무 불안정하다.
까마귀의 해 들어서는 원래 이 카드를 중심으로 했던 손님 전사가 홀수 성기사를 카운터 치기 위해 간간이 보이며, 배반 컨트롤 흑마법사가 모독과의 연계를 통해서 필드 클리어를 함과 동시에 어그로 덱 상대로 굉장히 까다로운 필드를 만들어 역전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의 모험 모드 묘수풀이 연구소/비밀 연구실에서 전성기의 손님 전사와 흡사한 콤보로 상대를 잡는 문제가 치명 부문에 등장했다. 현재 너프된 전쟁 노래 사령관을 대체해 당시의 돌진 능력을 그대로 가진 강화된 병사만 제외하면 당시 손놈전사가 보편적으로 사용하던 카드들이고, 소용돌이를 제외한 나머지 핸드가 전부 1코스트 줄어있는 것 역시 전턴에 제왕 타우릿산의 효과가 발동했음을 암시하기 때문에 매우 재현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4. 패러디
전성기 시절에 이 카드를 중심으로 했던 손놈 전사의 파워가 워낙 강력하기도 했고, 찰진 대사와 특이한 효과로 인한 미친 존재감과 예능감으로 인해 수많은 하스스톤 유저들의 뇌리에 각인되었다. 이에 따라 패러디도 상당히 많이 나왔다.
- 이말년의 본격 험상궂은 손놈덱 상대하는 만화.
- 지상파에서도 등장했다. 마리텔 박진경 PD가 하스스톤을 하다가 손놈에 당한 게 짜증나서 넣었다고 한다.
- 페이트 제로 패러디.
- 정신나간 사이트도 생겼다-(모바일 실행 가능.) 화면을 누르면 그 자리에 손놈 카드가 튀어나오는 사이트. 가끔 황금 카드로도 나온다. 일반카드 출력시엔 효과 발동대사, 황금카드 출력시엔 공격대사가 나온다. 훗날 두억시니 버전으로도 나왔다.
- 합성 브금도 등장했다.
- 하스스톤 일일 퀘스트 중 선술집 난투 3승 퀘스트가 있는데, 그 퀘스트의 이름이 다들 모여! 다.
- 하스스톤을 실행할 때 나오는 여관주인의 인삿말이 몇 가지 추가됐는데,[4] 그 중에 "어이~! 다들 모여! 손님이 오셨다고!"라는 말이 있다.
- 큐라레 시즌 34 - 시크릿 컬렉션 에서도 패러디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