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객영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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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만들어진 PC용 고전 무협 RPG.
의천도룡기 외전의 후속작 협객풍운전과는 이름이 유사하지만 완전 무관한 작품이니 주의.
천하에 백수로 할일없이 배때기나 긁고 있던 주인공이 우연히 주변에서 일어난 싸움에 혈기를 못 이겨 끼어든 것을 계기로 각종 기연을 만나며 결국엔 무림맹주에 등극, 마교 교주를 발라버리고 무림의 평화를 지킨다는 전형적인 스토리 라인을 가진 RPG 게임이다.
그 형식은 드래곤 퀘스트과 닮은 1대 1 전투. 치명적인 일격이 방어력을 무시하고 공격력 그대로 박히는 것도 딱 같다. 전투 중엔 자신이 익힌 무공을 사용하여 적에게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데, 이 경우 무공에 어울리는 무기를 써야 그 위력을 늘릴 수 있었다.
Ex)곤륜파 무공 홍영창법 → 창, 개방파 무공 항룡십팔장 → 맨손...
특이한 점은 매우 저해상도에 16칼라이긴 해도 중간중간에 이벤트 그래픽이 첨가되었고, 또한 일본풍의 미소녀들이 차례차례 결혼후보로 등장한다는 것. 총 5명의 결혼후보가 있었으며, 결혼하면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받음은 물론 그녀들의 집에서 돈 안 내고 공짜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1] 하지만 정작 엔딩에서는 다섯명 다 주인공을 끌어안고 있다.
출장하는 5대문파는 아미파, 무당파, 개방파, 곤륜파, 소림파. 다른 문파는 나오지 않는다...사실 다른 문파 있는 지역엔 가지도 않는다. 게임의 무대는 광주에서 소주까지 중국 남동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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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은 하렘 엔딩이다.
후속작으로 협객영웅전3가 있는데, 2는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듯. 3의 경우 당시 잡지를 통해서도 소개되고 공략도 알려졌으나, 컴퓨터 게임 시장의 쇠망기에 나온 터라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1] 결혼한 상대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후반에 나오는 히로인일 수록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