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파

 

1. 개요
2. 작품별 묘사
2.1. <의천도룡기>의 아미파
2.1.1. 아미파의 인물
2.1.2. 무공
2.2. <군림천하>의 아미파
2.2.1. 자죽신니(紫竹神尼)
2.2.2. 복호오승(伏虎五僧)
2.2.3. 장로
2.2.4. 삼보지재(三寶之材)
2.2.5. 장옥연(章玉燕)
2.4. 풍종호 무협소설의 아미파
4. 관련 항목


1. 개요


'''아미파'''(峨嵋派)는 무협소설에 나오는 문파로, 구파일방의 하나로 꼽히는 명문정파다.
근거지는 중국 사천성에 있는 아미산, 그중에서도 주봉인 금정봉(金頂峰)에 세워진 사찰 복호사(伏虎寺)[1]다. 아미산이 보현보살의 성지로서 중국의 불문 사대 성지일 뿐더러 불교 사찰이 근거지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불교계 문파다.
어쩐지 여자들만 있는 문파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김용의 <<영웅문 3부작>>에서 여승인 곽양이 아미파를 개파했고, 그 이후로 장문인이 되는 조건이 정숙하고 무공이 강한 여제자여야 한다는 점과 주요 제자가 모두 여자라는 점 때문에 여자뿐인 문파라는 이미지가 강해진 듯.[2] 그러다보니 최근의 깽판 무협지에서는 험한 꼴을 많이 당한다.
그리고 보통 세가 그리 크지 않다.[3] 다만 작품별로 계속 바뀌는 구파일방에서 거의 필수로 들어가는 유명 문파이다.
보통 여주가 아미파에서 나오면, 세상물정 모르거나, 당찬 여걸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비구니는 결혼이나 연애를 할수 없으니 속가제자로 나오는게 일반적이다.
무협 초기에는 소림사와 마찬가지로 삭발을 한 여성들로 나왔지만, 히로인 및 비중이 있는 조연으로 등장하면서 단발 및 장발로 나온다. 정숙하면서도 세상 물정을 모르는 미녀로 나오는 경우가 다수.

2. 작품별 묘사


  • 김용의 소설에서는 의천도룡기소오강호[4]에 등장한다.

2.1. <의천도룡기>의 아미파


곽정의 딸인 곽양을 사조로 하는 문파로서, 의천검을 보관하고 있으며 곽양이 구양진경의 일부를 기반으로 해서 만든 아미구양공을 보유하고 있다.
곽양이 젊은 시절에 검법으로 이름을 떨쳤기 때문에, 아미파도 검술이 뛰어나다. 곽양이 남긴 현철로 만들어진 철지환(鐵指環) 반지가 장문인의 상징으로 되어 있다. 철지환은 현철로 만들어져 있어서 검으로 쳐도 끊어지지 않으며, 반지 안쪽에는 '딸 양에게 남긴다.(留貽襄女)'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멸절사태가 남자를 경멸하므로, 아미파는 여제자가 중시하고 남제자를 가볍게 여겼으며 따라서 남제자들은 지위도 훨씬 낮고, 상승무공을 전수받지 못했다.
출가하여 수도하는 이가 아니면, 원래 시집가거나 아내를 맞아들이는 것은 금하지 않는다. 하지만 곽양 이래로 최고 경지의 무공은 순결을 지켜온 처녀에게만 전수해왔고, 어느 여성이든 스승을 모실 때마다 수궁사를 찍어 놓고 곽양의 탄신일이 오면 예외없이 수궁사를 검사했다.
의천도룡기에서는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이 하나 같이 표독스럽기 그지 없다. 덕분에 의천도룡기를 본 사람들이 대부분 아미파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드라마에서는 구판에서는 비구니 집단으로 묘사되지만 2019년 판에서는 여자 도사 집단으로 묘사되어 멸절사태와 제자들 모두 긴 생머리의 미녀다.
1대 장문인은 곽양
2대 장문인은 풍릉사태(風陵師太)
3대 장문인은 멸절사태(滅絶師太)
4대 장문인은 주지약

2.1.1. 아미파의 인물


2019년 판.
  • 정현사태(靜玄師太) - 항렬 첫번째. 마흔에 가까운 나이로, 키가 유별나게 커서 보통 남자들보다 한 뼘 정도는 더 클 정도로 몸집이 우람하며 얼굴 표정이나 태도도 사납고 용맹스럽다. 정허사태, 기효부등의 제자를 데리고 장삼봉의 100세 생일날에 참석했다. 이때 우글우글 몰려온 다른 문파들과는 달리, 무당파를 추궁하려는게 아니라 무당파를 도우러 온 것이었기 때문에 장삼봉에게 10명의 아미파 제자가 '목숨 수(壽)'자를 100군데나 다른 모양으로 정성들여 수놓은 도포 한 벌을 예물로 가져왔다.
2019년 판에서는 원작의 묘사를 파괴하여 미녀로 나온다. 정민군과 함께 아미파가 등장하면 항상 나오는 인물이다.
  • 정공사태(靜空師太) - 육대문파가 명교를 토벌하러 갈 때, 아미파는 길을 세 갈래로 나누어 갔는데 그 중 한 갈래를 지휘했다. 멸절사태 일행이 광명정에서 돌아오다가 조민에게 납치되었으므로 만나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중원으로 가던 장무기 일행과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장무기는 육대문파가 제대로 중원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정혜사태 - 몽골군을 물리친 후, 장무기가 아미파 진영에 찾아오자 송청서를 멍석에 말아서 무당파쪽에 내다 버리게 한다. 혼례식 날에 주지약을 차버린 장무기를 정말로 미워했는지 아예 말도 오래하지 않고 돌아섯다. 주지약이 송청서와 혼인했다는 말을 하여 명예를 더럽힌 꼴이 된 것도 어지간히 굴욕스러웠던 모양이다.
  • 정조사태(靜照師太) - 사손이 자신에게 원한을 품은 사람들에게 사죄할 때, 남편을 잃었다고 말하면서 죽이려 했다. 하지만 아미파의 정 자 항렬 제자들이 모두 처녀의 몸으로 불문 투신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황삼미녀에게 저지되었고, 한 번 혼이 난 다음 도망쳤다.

2.1.2. 무공


  • 흑소영호(黑沼靈狐):곽양이 신조협 양과와 함께 흑소에 가서 은빛 여우 영호를 잡은 일을 기념하여 창안한 아미파의 검법 초식. 별 비중 없는 초식이지만 신조협려를 읽은 사람이라면 감명이 깊을지도.
  • 표설천운장(飄雪穿雲掌):눈발이 어지럽게 흩날리는 벌판에, 구름을 꿰뚫듯 상대의 안목을 정신 못차리게 교란시켜 놓고 단번에 기습 타격을 가하는 수법. 최초의 장력으로 상대의 내공을 최고도로 끌어낸 다음, 한 차례 남겨두었던 두 번째 장력을 쏟아 후려치는 것으로 내가무학의 정화인 기술이다. 멸절사태장무기에게 가한 첫번째 일격으로, 구양신공의 호체신공이 발동하기 직전에 갑자기 힘이 사라졌다가 일격을 가했기 때문에 장무기도 막아내지 못하고 한번 쓰러졌다.
  • 절수구식(截手九式):손바닥 마디로 하나씩 끊어 치는 공격 수법으로, 인간의 몸놀림으로 절대 불가능해보이는 각도로 팔이 꺾여서 일격을 날린다. 장무기도 대응하지 못하고 쓰러졌지만, 멸절사태의 공격법을 보고 구양진경 가운데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구절을 이해하게 되어 깨달음을 얻고 다시 일어나게 된다.
  • 불광보조(佛光普照):명칭 그대로 부처님의 자비로운 빛이 온 세상을 두루 비친다는 의미. 단 일초의 장법이며, 다른 변화조차 전혀 감추고 있지 않다. 그저 평범하고 단순한 일격이지만, 아미구양공(峨嵋九陽功)에 기초를 두고 있어서, 경지에 이른 고수가 아미구양공을 실어 불광보조를 사용하면 누구도 피하거나 막아낼 도리가 없게 된다. 멸절사태가 장무기를 죽여버릴 작정으로 마지막 일초로 날렸으나, 치명적인 문제는 장무기가 익힌 것이 진짜 구양진경이었다는 것. 아미구양공은 구양신공의 아류이기 때문에, 본 뿌리 격인 구양신공과 접촉하면 흡수돼버리는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2.2. <군림천하>의 아미파



불가의 문파이며, 소림이 남성만을, 남해청조각이 여성만을 문인으로 받는 것에 반해 남녀 모두 문도로 받고 있다. 장문인의 신상은 현재까지 불명.
구파일방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할정도로 약해져서 이후 기산취악에서 종남파를 축출하는것에 반대의사를 표명할 전도로 과거 종남파와 절친한 사이였다. 실제로 종남파의 구파일방 축출을 기획한 무당파 장문인은 종남파와 아미파의 우호관계때문에 아미파에 아예 찾아가지도 않았다.
그 외에도 곤륜파도 반대했지만 곤륜은 친분이라기 보다 무당파 장문인이 찾아갔지만 구파일방를 바꾼다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보수성때문에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결국 종남파와의 우호관계 때문에 거절한 것은 아미파가 유일.[5]
종남파가 구파일방에서 쫓겨나고 교류가 끊겨서 그렇지 종남파가 형편없이 약할때도 종남파를 깔보거나 비웃기는 커녕 여러번 도와주었다. 뇌일봉이 삼색귀파의 독사에게 당해 쓰러졌을때도 아미파 인물들이 종남파 소속 고수들을 위기에서 구해준것이 대표적.
이후 종남파가 어느정도 힘을 되찾고 구파일방으로 복권하고자 하자 예전의 우호관계를 잊지 않고 흑미륵 원정대사[6]를 통해 종남파의 구파일방 복권을 다시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함으로써 아미파와 종남파의 우호관계가 오랜세월에 흘렀음에도 여전히 변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2.2.1. 자죽신니(紫竹神尼)


아미파가 배출한 사상 최고의 고수. 자세한 내용은 군림천하/초절정고수 문서 참조.

2.2.2. 복호오승(伏虎五僧)


소림사(少林寺)의 초절정 고수 사대금강에 비견되는 아미파의 최고고수들. 배분이 다소 특이해서 장문인보다 반 배가 낮지만 일대제자들 보다 반배가 높다. 아미파에서 어떤 지위도 직책도 가질수 없으며 오르지 아미파의 발전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하는 자들이다. 하지만 그 대가로 아미파의 최고 절학을 배울수 있는것.

2.2.3. 장로


작중에서 일곱 명밖에 없다고 밝혀졌다.
''' 흑미륵(黑彌勒) 원정(圓丁)'''
별호처럼 얼굴이 새카맣고 덩치가 크며 화가 나면 눈이 온통 흰자위로 번들거린다. 젊었을 때의 별호가 흑면백안염라승일 정도로 폭급하고 악인을 징계하는 데 손속의 정을 두지 않았으며, 특히 황산 천도봉에서 흑옥신마와 이틀간의 쉼없는 대결 끝에 그를 제압한 일화는 유명하다. 오죽하면 사마외도의 무인들 사이에선 '화약을 지고 불 속에 뛰어들지언정 흑면백안을 만나지는 말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 속명은 방귀화로 임영옥의 어머니인 두란향을 사모하고 있었지만 임장홍에게 뺏겨 아미파로 출가했다. 어머니를 꼭 빼닯은 임영옥에게도 각별한 정을 보이며 딸처럼 여긴다. 말투가 상당히 걸걸하여, 무림명숙인 뇌일봉이 안부를 묻자 '뇌 시주가 정정한데 내가 시들해질 리가 있나. 그러고보니 뇌 시주야말로 용케 강호에 붙어 사는구려'라 답했다. 무당집회에 참석, 야심한 시각을 틈타 진산월을 방문하여 종남파의 구대문파 복귀를 지지한다는 아미파의 뜻을 전한다.
'''결진사태(潔塵師太)'''
주비홍삼십육격(珠飛鴻三十六擊)이라는 무공을 극성으로 연마하여 아미파 전체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만한 고강한 실력의 소유자. 추상과 같이 엄하고 괴팍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눈에 벗어난 자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제자로 장옥연을 두고 있다. 성격이 얼마나 매서운지 오만한 형산파 고수들도 시비를 건 장옥연에게 화를 내려다가 장옥연의 사부가 결진사태임을 기억해내곤 그냥 참는걸 택할 정도다.
실제로 형산파 5결검객의 수좌인 조화신검 사견심 다음 2인자인 칠지신검 좌군풍도 결진사태를 꺼릴 정도다. 좌군풍의 제자 황일기가 이를 알고있었기에 형산파 고수들이 장옥연의 폭언을 듣고 폭발하려는 조뢰명에게 장옥연이 결진사태의 제자임을 잊지 말라고 전음을 보내서 참게 했다.

2.2.4. 삼보지재(三寶之材)


아미파의 최고급 고수들로, 아미파의 신물인 금탁(金鐸), 은발(銀鉢), 동주(銅珠)를 소유할 자격을 갖춘 세 명의 최고기재를 의미한다[7].
'''홍두타(紅頭陀) 계명(戒明)'''
삭발한 머리에 유난히 붉은 기운이 강한 승려. 손재주와 정의감, 무공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보 중 은발을 소유하고 있으며, 제 1차 무림집회 당시 사천에서 이동중이던 종남파 일행을 도와 사충쌍객 중 충랑 비소독을 제압한다.
'''독나한(毒羅漢) 계조(戒躁)''', '''온미륵(溫彌勒) 계통(戒通)'''
아미파 삼보지재 중 두 명. 이 둘은 성격과 대조되는 무공쓰는 방식[8] 덕분에 쌍이승(雙異僧)이라 불리고 있다.

2.2.5. 장옥연(章玉燕)


결진사태의 제자로 깜찍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작중에서 낙일방에게 관심을 보였다.
외모와 별개로 상대방을 잘 비꼬는등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꼭 하는 성격. 그로인해 형산파 고수들이 폭발할 뻔했다. 사부가 결진사태인 만큼 자신들이 그냥 참고 넘어것을 선택해서 별다른 갈등은 없었다.[9]
이후 몇번 낙일방에게 관심을 보인것 외엔 등장이 없어졌다.

2.3. 요괴명단


궈쐉의 전생체인 쐉얼(襄儿)이 절벽에서 떨어져 기억상실증에 걸린 뒤, 원래 거처를 떠나 창립한 일파다. 펑시의 전생체이자 쐉얼을 잊지 못한 장쥔보는 무당파를 만들었다고 한다.

2.4. 풍종호 무협소설의 아미파


아미파(풍종호) 문서 참고.

3. 무공


  • 복호권

4. 관련 항목



[1] 이 복호사는 실존하는 어메이 산(아미산)에도 실제로 있다. 둘다 문혁 때 한번씩 털렸다가 다시 세웠다.[2] 하지만 실제로 의천도룡기에서는 남자 제자도 있었고 장문인이 결혼도 한다.[3] 여자밖에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영향이 있는 듯하다. 물론 작품에 따라 최상위권인 경우도 있다.[4] 의천도룡기와는 달리 이야기의 주역으로 나오진 않고 다른 인물들에 의해 간접적으로 언급되다가 상문천과 영호충이 정사의 인물들과 다리위에서 결투하는 장면에서 아미파 소속 고수들이 짧게 등장한다.[5] 이후 종남파가 형산파를 꺾자 곤륜이 구파일방을 바꾼다는 보수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종남파의 복귀를 찬성한 것을 볼때 곤륜도 종남파에 대해 우호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6] 흑면백안염라승이라 불리며 사마외도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는 아미파의 장로, 신분도 신분이지만 종남파 인물들과도 안면이 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인선이였다.[7] 이 삼보지재 중 차기 아미파 장문인이 선출되며, 장문인이 선출된 후 삼보는 다시 다음 대의 삼보지재에게 넘어간다[8] 계조는 평상시에 점잖고 과묵한 성격이나 손을 쓰면 사정을 봐주지 않을 정도로 사납게 몰아치며, 계통은 평상시의 호탕하고 급한 성격에 비해 손에 사정을 봐가며 싸우는 편[9] 그들의 사부 좌군풍조차도 꺼리는 결진사태의 제자 + 자신의 눈밖에 난 사람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 결진사태의 매서운 성품의 시너지효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