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전신첩
1. 개요
혜원전신첩은 모두 30장면으로 구성된 풍속화 화첩으로 조선 후기의 화가 혜원 신윤복의 작품이다. 혜원풍속도, 혜원풍속도첩으로도 불리며, 문화재 등록명은 신윤복필 풍속도 화첩이다.
혜원전신첩은 국보 제13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2. 상세
이 화첩에는 당시 사람들의 향락적 유흥과 남녀 간의 춘정들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조선 후기 도시의 호사스런 소비 생활과 유흥을 즐겼던 왈자와 기생들이 눈에 띈다. 기생들과 양반들이 주요 모델이였기에 양반 문화와 그들의 복식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혜원전신첩은 일본으로 유출되었던 신윤복의 풍속화를 1930년 전형필이 오사카의 고미술상에서 구입해 와 새로 표장[1] 한 것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위창 오세창이 새로 표제와 발문을 썼다고 한다.
그림과 함께 보고 싶다면 위키백과를 참고. 선명하고 깔끔하게 찍힌 이미지를 선호하면 네이버 지식백과의 간송 미술 문화 재단에 있는 그림들을 보는 것이 좋다.
3. 작품 목록
<여흥>
<기방>
- 유곽쟁웅
- 기방무사
- 청루소일
- 홍루대주
- 주사거배
- 단오풍정
- 계변가화
<연인들>
- 야금모행
- 월하정인
4. 바깥고리
5. 국보 제135호
조선 후기의 화가인 혜원 신윤복(1758∼?)이 그린 <단오풍정>, <월하정인> 등 연작 풍속화 30여 점이 들어 있는 화첩으로 각 면 가로 28㎝, 세로 35㎝이다. 아버지 신한평의 뒤를 이어 한때 도화서의 화원이기도 하였던 신윤복은 참신한 색채가 돋보이는 산수화 작품을 남기기도 하였지만, 특히 풍속화에서 그만의 독특한 경지를 나타내고 있다.
신윤복필 <풍속도 화첩>은 주로 한량과 기녀를 중심으로 한 남녀 간의 애정과 낭만, 양반사회의 풍류를 다루었는데, 가늘고 섬세한 부드러운 필선과 아름다운 색채가 세련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등장인물들을 갸름한 얼굴에 눈꼬리가 올라가게 표현함으로써 다소 선정적인 느낌이 들며, 인물들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주위의 배경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대부분의 작품에 짤막한 글과 함께 낙관이 있지만 연대를 밝히지 않아 그의 화풍의 변천과정은 알 수 없다.
이 화첩은 일본으로 유출되었던 것을 1930년 전형필이 구입해 새로 틀을 짜고 오세창이 발문을 쓴 것으로 미술작품으로서 뿐만 아니라 18세기 말 당시 사회상의 일면을 보여 주는 것으로 생활사와 복식사 연구에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1] 또는 표구라고도 하는데, 고서적이나 그림 등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뒤에 종이나 비단 등의 안감을 붙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