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진사일록

 

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1. 개요


浩齋辰巳日錄. 조선 시대 임진왜란정유재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한 호재(浩齋) 곽수지(郭守智, 1555년 ~ 1598년)가 1592년 4월 17일부터 1598년 9월 3일까지 약 6년 5개월간 쓴 진중일기. 총 2책이며 현재 한국학 중앙 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임진왜란 당시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에서 창의군(昌義軍)의 군량유사(軍糧有司)로 활약했던 곽수지가 왜란이 발발한 1592년 4월 17일부터 저자가 사망하기 직전이던 1598년 9월 3일까지 약 6년 5개월간 경험한 전쟁 체험 내용을 일기로 기록하여 남긴 것이다. 제1책은 1592년 4월 17일부터 1593년 12월 29일까지의 일기이고, 제2책은 1594년 1월 1일부터 1598년 9월 3일까지의 일기이다.
일기는 저자가 과거 시험을 준비하던 중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전쟁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 급히 소백산으로 피란한 내용에서부터 시작하며, 이후 고향의 여러 뜻있는 선비들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풍기 지역에서 왜군과 격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특히 저자가 곽재우의 휘하에 들어간 후 향병을 모아 문경의 당교(唐橋)와 창녕 화왕산성(火旺山城) 등에서 왜군과 싸워 물리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워 왜군의 경상우도 침입을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이 호재진사일록에는 당시의 전투 과정과 상황 등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어 화왕 산성 전투 연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 외에도 전쟁 당시 영주, 예천, 상주, 문경, 산양, 함창, 대구, 안동 지역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수록하고 있으며, 부산포 전투, 임진강 전투, 이순신에 대한 내용 등등 저자가 전쟁 6년동안 보고들은 내용들을 모두 기록하고 있어 당시 경상도 지역의 사회상과 군대의 배치 상황, 의병의 활동상 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사료가 되고 있다.

3. 바깥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