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
1. 개요
대한민국 한국기원 소속 프로 바둑기사.
2. 상세
2001년 입단했다. 입단 7년 만, 六단 시절인 2008년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이세돌 九단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 기록이 한동안 홍성지 九단의 유일한 우승 기록이었다. 그런데 이 '''우승'''경력이 이창호 九단, 이영구 九단(당시 七단), 이세돌 九단을 꺾고 우승한 것.
그리고 11년이 지난 2019년 9월 20일, 참저축은행배 결승에서 신민준을 이기고 우승했다. (신진서/박정환은 대회 불참)
2020년 10월 28일 삼성배 16강전에서 리웨이칭에게 지며 대회를 마쳤다.
홍성지 九단은 한국바둑리그도 바둑리그지만 타이젬바둑이나 사이버오로에서 해설을 많이 한다. 바둑TV에서도 해설을 많이 할 정도. 2017년 현재는 강한 중견기사 정도의 위치이다.
기풍은 실리파. 실리파의 특징이 바둑이 엷다(약하다)는 것인데, 홍성지 九단은 실리파이면서도 모양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편이라 착실한 실리를 챙기고 타개를 승부하는 편이다.
홍성지 九단은 한국여자바둑리그 해설을 고정적으로 맡고 있다. 해설은 박정상 九단과 달리 느긋하고 차분하게 해설하는 평이다. 홍성지 九단은 기풍 상 형세판단과 수읽기가 모두 정확해야하는 기풍이라서, 해설에서도 팩트 위주로 정확하게 때린다.
3. 인공지능 사용 논란
온라인 대국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치팅 플레이를 했다는 논란이 생긴 적이 있었다. 2018년 중순 쯤 한큐바둑에서 홍성지 九단 성적이 상당히 좋아진 점을 두고 검사를 한 결과 릴라 제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프로기사 아이디를 박탈당했다.
이에 대해 본인은 '한 번은 호기심으로 쓴 적이 있다'고 시인했고, 커제 포함 11연승을 거둘 때 나머지 대국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추가로 돌바람의 개발자는 홍성지의 대국 기록을 분석한 결과 릴라 제로와의 수법이 달라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4. 기타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인 1999년 출간된 자신의 관심분야에 몰두하는 어린 꿈나무들을 조명한 책에 소개된 적이 있다. 당시 이미 아마 5단의 실력자였으며 결국 불과 2년 만에 프로 바둑기사로 데뷔, 현재까지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으니 그중 가장 성공란 인물이라고 봐도 될듯. 참고로 소개된 아이들 중 홍성지 이외에는 탤런트 이찬호가 잘 알려진 인물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