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식(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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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의 부친이다.
2. 생애
홍창식은 1926년 8월 18일 함경북도 성진군 학성면 은호동(현 김책시 은호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42년 1월 초순경 김세보(金世輔)로부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이에 찬동한 그는 독립운동에 투신할 것을 결심하고 비밀결사 백두산회(白頭山會)에 가입하였다.
이후 그는 양창순(梁昌淳)의 지도하에 최학준(崔學俊)·이승대(李承大)·김동호(金東鎬)·최이모(崔二模) 등 동회의 동지들과 함께 함북 성진(城津) 일대에서 항일투쟁을 수행했다. 그러던 중 1943년 3월 그를 비롯한 김세보·양창순·박종대(朴鍾大)·심시준(沈時俊) 등 9명의 동지들이 일경에 붙잡혔다.
그는 1944년 5월 16일 청진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단기 1년, 장기 3년형을 언도받고 김천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8.15 광복을 맞아 출옥하였다. 이후 월남한 그는 미군 부대에서 일했고, 회사원으로서 직장을 옮기면서도 자신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것을 가족에게조차 숨겼다. 고향이 북한 쪽이어서 잘못 했다가 빨갱이로 몰릴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1977년 대통령표창을 수여받았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으면서 독립유공자로 연금을 받았지만, 이미 사업에 실패해 고혈압에 걸려 몸져누웠다가 1992년 12월 24일 창원시에서 사망했다. 사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
[1] 당홍계 34세 '''식(植)''' 표(杓) 항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