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지천

 

黃口池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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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지천변 모습.(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 개요
2. 유래
3. 역사 및 현황


1. 개요


안성천의 지류이며, 유역면적 259.66㎢², 총연장 30.4km의 하천이다.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 일대에서 발원하여 군포시[1], 다시 의왕시로 흘러가서 왕송호수(왕송저수지)[2] 를 지나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평택시를 거쳐 안성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정확하게는 발원지부터 호수까지는 다른 이름이며, 왕송호수 수문 하류가 황구지천이다.

2. 유래


황구지천이라는 이름은 '큰 고지가 있는 강'이라는 뜻이며, '뻗친 내'라는 뜻의 우리말 '느러곶이내'가 '놀곶이내'로 되면서 항곶포라고 표기하였다가 '항'이 황으로 변한 것이다. '구지'는 '고지·곶이(곶)'를 가리킨다고 한다.

3. 역사 및 현황


왕송호수 둑 아래는 수원시 관할이라 황구지천은 수원시, 왕송호수는 의왕시, 왕송호수 이전 들어오는 하천인 초평천과 그 상류 부곡천은 군포시 관할이다. 약 3km 를 지나는 동안에 3개 행정구역을 지나며, 하천 이름도 3번이나 바뀐다.
수원시의 서쪽을 지나는 관계로 생활하수가 유입되어 수질이 급속도로 악화됐었으나, 2003년부터 수원 하수처리장을 증설하고 하수관을 정비하여 정화노력을 펼첬다. 그 후엔 백로오리들이 서식하고 있다. 초평천 상류에 하수처리장(부곡물말끔터)이 있어서 들어오는 물부터 어느 정도 정화되고 있으며, 왕송호수가 크고 호수 및 상하류 모두가 낚시 금지 구역인 덕에 자체 정화가 이루어져 황구지천 물도 더럽지 않은 편이다. 다만 호수에 물고기가 많이 살고 있고, 철새와 텃새들이 많이 서식하며 물을 정화할 수생식물이 많지 않은 편이라 녹조 영향으로 물은 탁한 편이다.
수원시의 다른 하천들(서호천, 수원천, 원천천)이 주로 수원 중심부의 인구 밀집지역을 지나는 반면, 황구지천은 수원시에서도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서수원을 지나기 때문에 하천의 자연적인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있는 편이다. 황구지천의 주변은 대부분 농경지이다.
평택화성고속도로, 오산화성고속도로가 이 천변을 따라가는 형태로 건설되어 있다.

[1] 극히 일부분(군포복합물류터미널 근처의 부곡동 일대, 의왕시와 경계를 이룬다)[2] 의왕레일파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