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구
1. 개요
경기도 수원시의 서남부에 위치한 일반구. 2021년 1월 기준 인구는 368,686명이다. 경부선 철도를 기준으로 동부 지역[6]의 인구는 155,373명이며, 서부 지역[7]의 인구는 213,293명이다.
2. 역사
권선징악(勸善懲惡)의 그 '권선'이다. 구의 명칭은 1988년 분구 당시 중심부에 있던 권선동에서 따온 것이다. 고려 말 이고#s-2[8]라는 선비가 팔달산에 은거하면서 망천(지금의 수원천 일대)에 내려와 사람들에게 착하게 살 것을 권했는데, 이것이 권선동의 유래가 되었다. 참조 실제로 이고가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아직까지도 동네에 남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9][위치]
1988년 수원시 인구가 50만명을 돌파하면서 남부를 권선구로, 북부를 장안구로 신설하였다.[10] 이 당시 수원역 앞의 매산로, 고등동 및 인계동, 매탄동, 원천동이 전부 권선구 관할이었다.
1993년 팔달구가 추가되면서 인계동, 매탄동, 원천동을 팔달구로 넘겨주었다. 2003년 영통구가 추가되면서 수원역 앞의 매산로, 고등동 등이 또다시 팔달구로 넘어갔다. 이 때문에, 현재의 권선구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경부선과 수원비행장을 사이에 두고 시가지가 분리된 구조임을 볼 수 있으며, '권선구'라는 명칭과는 달리 권선구청은 권선동이 아닌 서둔동(탑동)에 있고, 권선동은 권선구의 가장 동쪽 끝에 위치한 동이 되었다.[11]
2015년 1월 수원시가 인구수 120만명을 돌파하면서 기존 4개구에서 5개구로 분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권선구가 34만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고, 면적도 크고 아름다우며, 호매실 개발로 인구가 계속 늘고 있어 분구 1순위로 지목 받고 있다.
2016년 7월에 부천시의 일반구가 폐지되어 장안구와 더불어 현존하는 일반구 중 가장 오래된 일반구가 되었다.[12]
3. 지역 특징
권선구는 경부선 철도를 기준으로 생활권이 확실하게 나뉘는데, 그 중 서부지역[13]은 대체로 개발이 안되어 있는 편이며, 대신 드넓은 논밭이 있다. 이는 제10전투비행단 인근에 걸려있는 고도제한법령 때문이다. 특히 서둔동, 곡선동 일대는 농촌진흥청 소유의 논밭이 많은데, 이 농촌진흥청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사가면서 개발이 진행될 것 같은 조짐이 보이는 중. 일단 서둔동 일대는 재개발이 진행되며[14], 소음을 유발하는 전투비행단 이전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수원 교통의 중심인 수원역이 가까워서 크게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의 서부지역인 금곡동, 호매실동은 택지개발로 상전벽해가 일어났으며, 입북동과 당수동도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다. 조금 남쪽의 오목천동, 고색동은 서부 화성시 방면의 관문이며,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다. 탑동에는 권선구청을 비롯한 행정타운이 있다.
동부의 권선동, 세류동 일대는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현대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권선동은 바로 인근이 수원시청인데다가[15] 팔달구 인계동과 연담화된 수원의 번화가이니... 한편 이 지역은 매교동과 이어진 수원의 구도심이기도 하여, 최근에 세류동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센트럴타운 아파트도 들어섰다. 매교역을 중심으로 세류동 재개발도 착착 이루어지는 중이다.
4. 교통
4.1.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철도의 경우 현재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세류역이 있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고색역, 오목천역이 있으며, 또한 타 구 관할이지만 권선구와 경계선에 걸쳐 있는 역으로 수도권 전철 1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수원역[16]과 분당선 매탄권선역[17]이 있다.
2027년(예정) 이후 신분당선이 호매실지구내로 연장될 예정이다.
원래 신분당선 연장선의 착공연도는 2017년이었다. 그러나 B/C값이 시원찮게 나와서 안될 것 같았으나, '''호매실지구에서 교통분담금을 냈기 때문에''' 잘못하면 제2의 청라국제도시 상황이 벌어질 수도[18] 있기도 하고, 저 B/C값은 용산-호매실을 거리비례제가 아닌 단일요금제(...)로 전제했기 때문에 타당성 조사는 다시 한다고. 2020년 1월 15일 타당성조사에 통과하며 호매실역의(구운역은 따로 타당성조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개통이 확정되었으며 이 노선이 개통되면 버스에만 의존하는 호매실지구 교통상황이 많이 개선될 예정이다.
4.2. 직행좌석버스
권선구에서 서울방면으로 가는 직행좌석버스의 경우 강남역 방면은 용남고속 3007이나 3002가 있고, 일반버스로는 보라매공원으로 가는 성우운수 수원 버스 900번이 있다. 사당역의 경우 용남고속 7001번 등이 있다. 또한 성남시로 가는 4000번도 있다.
서수원에서도 서울가는 버스가 많이 있다. 잠실역으로 가는 대원고속 1007번[19], 1009번[20], 강남역으로 가는 3003번, 사당역으로 가는 경진여객 7800번, 7780번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이나 수원버스터미널, 호매실지구에서 경기공항리무진의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그 외에도 꽤 많은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 수원버스터미널 항목 참조바람.
4.3. 고속도로
봉담과천로 서수원 나들목, 호매실 나들목이 이 있으며, 평택파주고속도로(금곡IC, 동안산당수IC)가 개통되어서 도로교통 면에서 서울 방면은 매우 편리하다.
5. 교육
6. 정치
권선구의 경우 다른 지역들처럼 대세에 따라 정당의 선호도가 바뀌는 부동층이 많은 지역이다. 도시화의 영향으로 진보세가 강한 편이기는 하지만, 보수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아 선거 때마다 늘 접전을 벌여오고는 했다. 좋은 예로 대한민국이 진보와 보수로 정확히 양분되었던 2012년의 두 선거에서 권선구의 민주당 : 새누리당 득표율이 3% 이내에서 반반으로 갈린 것을 들 수 있다. 팔달구보다는 보수성향이 약하지만 장안구, 영통구보다는 제법 보수성향이 만만치 않은 지역이다. 그래도 본래 16대 총선까지는 보수정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었지만 이후에 민주당세가 강해졌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권선구의 인구 포화로 인해 선거구 분구가 확실시되었지만, '''권선구청이 있는 서둔동'''[30]을 옆동네 팔달구 선거구에 넘겨버리는(...) '''역대급 게리멘더링'''의 희생양이 되었다. 이 때문에 2012년 총선에서는 수원시의 선거구 구획과 행정상 구역이 일치하지 않게 되면서, 선거구 명칭도 각 구의 명칭이 아닌, 그냥 수원시 갑(甲), 수원시 을(乙), 수원시 병(丙), 수원시 정(丁)이라 하게 되었다.(...)[31]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로 분할이 확정되었다. 역시 분구되지 못한 상황. 이번에는 권선구청이 있는 서둔동이 그대로 을 선거구에 남게 되었지만 권선이란 타이틀이 붙은 권선1,2동과 세류1,2,3동 그리고 곡선동이 한꺼번에 무 선거구로 가버렸다. 대신에 장안구의 율천동이 온 상황. 그야말로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선거구로 개편되어서 경기도 일대에서는 이번 선거구 개편 최대의 희생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선거구가 정확히 두개로 양분된 것은 분명한 게리멘더링이지만, 생활권으로 보면 이런 분할이 오히려 적합했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수원시 을 지역구의 경우 모든 지역이 서수원이라 불리는, 경부선 서쪽의 지역들로만 묶인 선거구였기 때문이다. 기존의 수원시 을(수원 서부), 그리고 새로 신설된 수원시 무(수원 남부)에서 전부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큰 표차로 이겨 수원의 민주당세를 견인했다.
박근혜 탄핵 직후 치뤄진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 큰 격차로 지지도가 벌어져,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이 43.05%의 높은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직전 대선의 50.5%에 비하면 다소 하락한 것이긴 하지만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이라는 대안 후보들이 난립했던 5자 구도의 선거였기 때문에 충분히 선방하고도 남은 수치였다. 구도심에 속하는 세류동과 단독, 연립주택이 많은 평동, 서둔동에서는 30% 후반대의 저조한 득표율과 70% 이하의 투표율을 보였지만, 신시가지로서 한창 개발이 진행중인 권선2동, 곡선동, 금곡동, 호매실동에서는 45% 이상의 높은 득표율과 80% 이상의 투표율을 보이면서 대조를 보였다. 또한 세력이 약한 군소정당에 속하는 보수성향의 유승민 후보, 진보성향의 심상정 후보 모두 구도심에서 득표율이 낮고 신시가지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 안철수 후보가 각각 앞선 지역은 다음과 같다.
- 권선구 : 문재인 95,263(43.05%) > 안철수 51,061(23.07%) > 홍준표 42,801(19.34%)
- 1위 - 문재인 : 곡선동(46.8%), 호매실동(46.6%), 금곡동(45.3%), 입북동(44.9%), 권선2동(43.9%), 구운동(41.8%), 권선1동(40.9%), 세류1동(40.4%), 서둔동(39.9%), 평동(39.4%), 세류2동(37.8%), 세류3동(37.5%), 관외사전투표(47.5%), 재외투표(62.5%) (12개동 + 관외사전 + 재외투표) / 안철수 : 거소/선상투표(34.5%) / 홍준표 : 없음
- 2위 - 문재인 : 거소/선상투표 / 안철수 : 세류1동, 세류2동, 권선1동, 권선2동, 곡선동, 평동, 서둔동, 구운동, 금곡동, 호매실동, 입북동, 관외사전투표, 재외투표 (11개동 + 관외사전 + 재외투표) / 홍준표 : 세류3동 (1개동)
6.1. 관련 문서
7. 하위 행정구역
7.1. 세류1동, 세류2동, 세류3동 - 戊
관할 법정동은 세류동이며, 세류2동은 추가로 법정동 장지동을 관할한다. 경부선 세류역과 수원비행장(제10전투비행단)이 있다.
7.2. 평동 - 乙
관할 법정동은 고색동, 오목천동, 평동, 평리동이다. 큰 강까지는 아니지만 평동, 오색천동, 고색동의 시가지가 하천을 사이에 두고 조금씩 떨어져있어 시가지 연속성이 없는 지역이다.
7.3. 서둔동 - 乙
관할 법정동은 서둔동, 탑동이다. 서호 옆에 농촌진흥청 부지가 크게 있었으나 이전하면서 이 부지가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권선구청, 롯데백화점 수원점 등이 있다.
7.4. 구운동 - 乙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한다.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7.5. 금곡동 - 乙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한다. 바로 옆 호매실동과 함께 대규모로 택지가 개발 중이다.
7.6. 호매실동 - 乙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한다. 바로 옆 금곡동과 함께 대규모로 택지가 개발 중이다.
7.7. 권선1동, 권선2동 - 戊
관할 법정동은 권선동(일부)이다. 수원버스터미널과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있으나 사실 아파트가 주인 지역이다. 매우 큰 골프연습장이 하나 있다.
7.8. 곡선동 - 戊
관할 법정동은 권선동(일부), 곡반정동, 대황교동이다. 아파트, 빌라, 원룸이 혼재되어 있는 전형적인 주거지역이다.
7.9. 입북동 - 乙
관할 법정동은 입북동, 당수동이다. 수인로와 봉담의왕고속화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이지만 개발이 덜 되어서 찔끔찔끔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8. 관련 문서
[1] 호매실지구 개발 후 영통구보다 인구가 많아졌다. 참고로 용인 수지구보다 인구는 3천 명 가량 더 많고 면적은 비슷한 편이다.[2]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3] 평동, 서둔동, 구운동, 금곡동, 입북동, 호매실동[4] 세류1동, 세류2동, 세류3동, 권선1동, 권선2동, 곡선동[5] 참고로 이곳은 2006년에 새로이 연 곳이며, 원래는 팔달구 교동에 있는 옛 수원시청(현 가족여성회관) 청사를 재활용해 썼다.[6] 세류1동, 세류2동, 세류3동, 권선1동, 권선2동, 곡선동[7] 평동, 서둔동, 구운동, 금곡동, 호매실동, 입북동[8] 참조 이고는 여주 이씨였는데, 그래서 상광교/하광교동 일대는 여주 이씨 집성촌이라 하며, 수원공고도 여주 이씨가 세운 학교이다. 정작 이고의 종가는 장안구에 있다.[9] 실제로 도로명주소 개편 전까지 권선동에는 '이고길'이라는 길이 남아 있었다.[위치] 세권로207번길, 세권로 221번길 교점. 구 주소 권선동 1134번지[10] 분구 당시 기준은 국회의원 선거구와 일치했다. 당시 수원시 갑 지역이 권선구에 해당. 현재의 수원시 갑은 율천동을 제외한 장안구 일원이다.[11] 사실 원래 구청사는 현재 교동에 있는 여성회관 건물(구 수원시청사)을 사용했었다. 팔달구의 분구 이후 서수원의 균형개발을 위해서 경찰서, 보건소, 구청이 모두 서수원 행정타운으로 옮겨 가게 되었다. 옮겨간 지 10년이 흘려갔지만, 참으로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상당히 거시기한것 처럼 되었다.차라리 조금 옆 호매실지구로 옮기는게 낫지 않았을까 의구심이 들어있다.[12] 참고로 부천시는 1988년 1월, 수원시는 그보다 6개월 뒤인 7월에 설치되었다.[13] 구 농촌진흥청 인근, 금곡동-구운동 사이, 제10전투비행단 인근 평동, 평리동, 대황교동, 장지동[14] 그런데 일부 지역은 재개발이 해제됐다고 한다.[15] 단, 수원시청은 팔달구 인계동 관할이다.[A] A B 팔달구 관할이지만 권선구와 경계 [B] 영통구 관할이지만 권선구와 경계[16] 팔달구와 경계. 정확히는 경부선이 팔달구 매산로1가와 권선구 서둔동의 경계를 이루며, 수원역 서쪽에 붙어있는 롯데몰 수원도 권선구 관할이다.[17] 영통구와 경계[18]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당초 청라지구 개발 내용에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이 포함되어 있었고 청라 입주금 중 일부가 7호선 연장 비용으로 포함되어 있었는데 LH에서 아예 7호선 연장 계획을 전면 취소하기로 내부에서 결정하면서 7호선 연장에 쓰려 했던 돈을 LH가 그대로 가져간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논란이 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19] 오목천동, 고색동(수원역, 경기대 경유)[20] 구운동, 고색동, 오목천동 지역.[a] A B C 게리맨더링으로 인하여 다른 지역과 선거구가 같이 묶인 관계로, 해당 지역 내에서의 표만 계산함[21] 평동 · 고색동 · 오목천동 · 평리동을 관할. 수원델타플렉스, 수원여자대학교 인제캠퍼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학과가 있는 동네.[22] 서둔동 · 탑동을 관할하는 동네.[23] 입북동 · 당수동을 관할하는 동네.[24] 수원 호매실지구가 조성된 동네.[25] 수원 호매실지구가 조성된 동네.[b] A B C 공관투표 포함.[26] 수원LH센트럴타운 1-3단지가 있는 동네.[27] 권선6구역 재개발이 진행 중인 동네.[28] 수원 아이파크 시티, 수원버스터미널이 있는 동네.[29] 수원 아이파크 시티가 있는 동네.[30] 법정동로는 탑동. 탑동은 인근 서둔동과 같이 행정동 서둔동 관할인데, 선거구는 행정동 기준으로 짜인다.[31] 바로 옆 동네 용인시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아니 애초에 이렇게 하기 위해 선거법을 개정했다. 원래 지역구 경계는 시군구 경계를 깨면 안 되는데, 시군'''자치'''구로 법을 바꾸었다. 특별시나 광역시가 아닌 시의 구는 자치구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두면 구 경계에 맞추지 않아도 선거구를 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