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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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행성인간의 등장인물. 행성 인간 카페 단톡방 멤버 중 한명이다. 단톡방에서는 '피카'라는 닉네임을 사용한다. 영종도로 이사온 정황지와 위성연 다음으로 온 전학생으로 금발 미인이다. 등장 초반에는 일부 독자들이 성별 구분을 하지 못할 정도로 헷갈려 했지만 여성이다. 그리고 같이 붙어다니는 지선은 쌍둥이 남매이다.
2. 작중 행적
성우와 '행성 인간 카페 단톡방'에서 얘기하던 멤버 중 하나. 14화에서 3톤의 여자, 미은에 대해 얘기한다. 성우가 채팅방에서 골렘이라는 별명이 따로 있는걸 보면 나머지 멤버들도 본명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화에서는 대현 아파트쪽 일이 꼬였다고 알리고 33화에서도 위성연이 동물원에 온 것을 알리는 등 단톡방 내에서 상황보고를 담당하고 있는 것 같다.
44화에서 수업시간에 책도 안 피고 핸드폰을 하다가 책으로 얻어맞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입고 있는 교복치마, 이름으로 보아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고, 예쁘다는 댓글도 있었다.[2] 사능이 '깝치지 말라'고 당부한 걸로 보아 제멋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큰 모양.
45화에서는 위성연에게 집요하게 달라붙지만 위성연의 친구들에게 여우 취급 받는다. 자기 외모를 이용하여 위성연을 꾀어 내려고 하지만 그 방법이 '금발 미소녀가 이성에게 관심 있다.' 라는 뻔한 방식이라 통하지 않는다.[3] 본인은 정체가 들키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들떠하지만 벌써 들킨 상태다.[4] 이때 또 하나의 행성인간에게 들키지 않았냐고 추궁하자 아니라고 하지만, 만약 들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지 않냐며 제멋대로인 모습을 보인다. 상대방은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망치지 말라고 한다.
50~51화에서는 행성인간 정모에 참여한다. 이때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고 곤란하는데, 사실 성연이 빼돌려서 정모가 언제 열리는지 알아낸 상태다. 한편 멤버 중 한명이 복선에게 호감을 보이며 신체부위를 거대화시키는 능력으로 자기 손을 크게 키워서 자랑하자 속으로 징그럽다고 깐다. 이후 다른 멤버들이 철렘이 잡아온 제물용 행성인간을 잡아먹는 모습에 역겹다며 비위 상해한다. 애초에 행성인간 정모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주요인물인 김사능에게 찍힐까봐 억지로 왔다고 한다.
이후 정모 멤버를 전부 박살낼 속셈으로 온 미은이 찾아오자 서둘러 SOS 요청을 보내지만[5] 각 멤버들마다 사정이 생겨서 오질 못한다. 핸드폰이 바로 박살난 후 신체를 커지게 하는 능력으로 상대하지만, 미은은 복선이 제대로 싸울 마음이 없다는 걸 간파한다. 사실 진짜 능력은 신체접촉을 통한 능력의 카피로 손가락 하나 정도는 부러질 각오로 미은과 접촉해서 능력을 카피하는데 성공한다.
일단 카피에는 성공했지만 갑자기 몸이 무거워진 것에 적응이 되지않아 싸움은 커녕 숨쉬기 힘든 상황에 처한다. 아마 미은이 능력을 알고서 일부러 카피당한 것 같다. 일어서지도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버려 위기에 처했으나 미은은 그녀를 죽이지 않고 그냥 떠나가버렸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된다.[6]
능력의 지속시간이 30분이라는 것이 밝혀진 뒤 겨우 일어나게 되고 처참하게 당한 카페 멤버들을 보고 분노한 표정을 짓는다. 정모 현장에서의 유일한 생존자로 보인다.
75화에서는 사능에게 언제 시간 되냐는 문자가 오자 난 남는 게 시간이라고 답장한다. 정황상 사능을 좋아하는 듯하다.
78화에서는 돌고래에게 살해당해서 돌아오지 않는 쌍둥이 남매 지선을 찾으러 사능이 돌고래를 보관한 곳으로 간다. 그곳에서 만신창이가 된 골렘에게서 도망가라는 조언을 얻으나 이미 돌고래에게 걸린 상태였다. 돌고래는 황지선을 먹고 그의 기억 일부를 얻어 '''얼굴만''' 황지선인 채로 그녀를 추격한다. 결국은 따라잡히지만 복선을 미행한 위성연이 구해준다.
3. 신체 특징
맨살과 접촉해야만 복사할 수 있다. 상당히 사기적인 능력이지만 복사한 능력의 유지 시간은 30분이라는 단점이 있고, 능력의 숙련치까지는 베낄 수가 없다.
4. 기타
- 스스로는 여성이라고 지칭하고 있으나, 김사능을 "형"이라 칭하는 등 뭔가 성별이 구분이 모호한 점이 있다. 황복선이 남자 동료와 이야기하던 중이였고, 그 남자 동료를 대화의 주요 화자로 지칭해서 한 말이라면 김사능을 "형"이라 칭하는 것도 얼추 들어맞지만 흔한 화법은 아니다. 얼굴의 이미지도 미인이기는 하나 눈썹이 두꺼운 등 다소 독특한 매력이 있는 얼굴인지라 미소년이 신분을 속이기 위해 여성인 척 연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지만 78화에서 여자라고 확정이 되었다.
[1] 이뢰아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쓴 가명이다. 본인은 원래 이름보다 이 가명을 마음에 들어한다.[2] 본인 스스로 미소녀라고 할 정도로 미녀지만, 사능을 형이라고 부른다.[3] 외모의 어지간히도 자신이 있는지 자신을 미소녀라고 자칭하고 이성에 관심 없는 타입이라고 오해했을 때는 아쉬워하며 존중한다고 넘어간다.[4] 묘사를 보면 처음 등장했을 때 위성연의 앞자리에 앉았는데 성연이가 핸드폰을 들여다 봤는지 그때부터 의심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5] 핸드폰을 훔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자신에게 호감의 보인 멤버의 핸드폰을 정말로 훔쳤다.[6] 일단 미은의 신체는 성인 8명이 힘을 합쳐도 들 수조차 없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자동차에 치여도 아무 지장이 없는 몸인데, 복선이 이런 몸을 가지게 되었으니 죽이려면 상당히 힘을 써야 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만약 복선의 능력 지속시간이 30분이라는 걸 알았다면 후에 다시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무리를 좀 해서라도 죽였을지도 모를 일이다.[7] 이름만 보면 번개/전기 능력자라고 유추되기도 했었으나 이는 52화에서 본능력이 공개되면서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으나 79화 마지막에 위성연과 손을 잡아 일시적이지만 전기 능력을 얻고 돌고래를 제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