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행성인간)
[clearfix]'''대사 하다가... 타이밍 놓치는 악당 역할은 하기 싫거든'''
1. 개요
행성인간의 등장인물. 한국과학수사대(KCSI)소속 인물로 회색 빛 머리카락에 성연처럼 게슴츠레한 눈이 특징이다.
2. 작중 행적
소매치기범을 쫓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소매치기가 칼로 칼 끝이 무뎌질 정도로 두 번이나 찔렸는데도 자기를 찌른 날치기범을 멀쩡하게 쫒아오는 모습을 보인다. 세 번째는 아예 날이 휘어졌고 소매치기범을 때려잡는다.
그 후 정황지가 자신을 괴롭히던 전중기와 우중재를 우발적으로 살해하는데, 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투입된 인물 중 한 명이다. 현장에 난 발자국의 이동 경로나 찍힌 위치, 그리고 찍힌 순서까지 분석하고 확인하는 등 대단히 치밀하고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시체가 통째로 꿀꺽 삼겨진 상황이 아니면 설명이 되지 않아서 주변에 짐승이 있나 의아해 한다.
현장에 있던 발 사이즈를 토대로 범인을 추려나가던 중 황지가 있는 학교까지 찾아와 기어코 황지의 발 사이즈를 물어보는데, 성우를 수상하게 여긴 황지에 의해 경찰에 신고 당한다. 해명이 끝난 후 반장에게 혼나서 괜히 대들다가 후배로부터 "반장님이 육상 자세로 뛰어가는 중"이라는 메세지를 보고 서둘러 도망간다. 이때 앉은 의자가 휘어져 있다.
주동환 일행에게 잠시 정신을 잃은 황지 대신 몸을 움직이던 "나"에 의해 동환의 부모님이 살해 당하자 성우가 나타나 황지를 제압한다.
2.1. 정체
사실 성우도 행성인간이며, 행성인간들이 모인 행성 카페의 임원급 멤버다. 그런데 몸 속의 문명이 상당히 붕괴하였고, 석화 되어가는 부작용을 지녔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같은 행성인간의 피를 흡수해야 되는데, 마침 성우는 사건을 조사하다 황지가 행성인간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노리던 것이였다. 하지만 황지의 행성 거주민들이 반격을 하여 심장이 멈추게 된다. 다행히 본인의 행성 거주민들이 겨우 심장마사지를 하여 되살아나고 틈을 타서 황지의 왼손을 들고 도주한다.
이후 황지의 왼손으로부터 피를 흡수하려고 했지만 뽑은 피가 '''역으로 팔로 돌아가서''' 포기한다. 그리고 만반의 준비를 다해 황지를 찾아가는데, 대화도 통하지 않는 또라이인 "나"에 비해 본래 황지는 호구라고 얕본다. 그러나 성우의 등장을 예측한 "나"가 차로 박아버린다.[1] 하지만 성우의 몸은 돌이라서 어느 정도 멀쩡했고, 열 받아서 황지를 몰아붙인다.
이때 황지의 왼손이 성우의 교통카드를 써서 대중교통으로 찾아와 성우를 권총으로 쏜다. 이 역시 신체 특성 덕분에 무사했지만 이대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에 의해 황지의 또 다른 인격이 깨어난다. ☆이 다시 봉인해서 얼마 안 갔지만 아까 전의 황지와는 달리 압도적인 능력에 공포를 느껴서 지금 당장 죽이려고 든다. 하지만 이변을 느낀 황지의 어머니 미은과 위성연이 나타나 성우를 두들겨 팬다.
미은의 압도적인 전투력에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예전에 행성인간 모임에서 본 기억을 떠올린다.[2] 미은이 왜 자신이 성우를 살렸는지 의아해하자 모두가 죽어나가는 모습에 무서워서 숨어있었다고 한다. 이에 미은은 '''"끝까지 숨어있었어야지."''' 라면서 성우의 목을 꺾어 살해한다.
2.2. 파워 업
고등학생 황지의 인격을 봉인한 후 영종도로 이사간 미은과 성연은 행성 카페 멤버들에게 노려진다. 결국 미은과 성연은 행성 카페의 주모자 김사능을 죽이기 위해 아지트인 동물원으로 간다. 사능의 동물형 행성으로도 미은을 막지는 못했지만 비장의 수인 드라니와 죽지 않고 오히려 능력이 강해져서 돌아온 성우가 나타난다.
성우는 석화되는 몸이 치유되고, 아예 온 몸이 철로 변해 미은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황지가 나타나 쓰러진 미은을 보고 분노해서 성우의 팔을 뽑아버리고 두들겨 팬다. 성우가 기절했다고 생각해서 방심한 황지를 뒷치기하여 수류탄을 '''머릿속에 집어넣어 버린다.''' 하지만 황지가 해마로 수류탄이 기폭하지 않게 막아버려서 불발이 났다고 오해한다. 그리고 미은과 성연이 깨어나자 불리하다고 판단해서 도주한다.
몸이 변화한 이후 철렘이라는 별명으로 바뀌었다. 또한 턱 아래까지 철로 변한 것이 티가 나서 마스크로 가리는 중이다. 오른손을 칼처럼 날카로운 형태로 바꿨는데 전에도 자신의 잘려나간 팔을 용접하는 장면을 보면 적어도 철인 부분은 고통을 못 느끼거나 덜 느끼는 것 같다.
피카의 SOS를 받고 도와주려 하지만 위성연의 공격으로 인해 발이 묶인다. 이때 왼쪽 눈꺼풀이 손상되지만 시력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칼로 변형한 오른손을 보여주며 위성연과 동등하게 싸우다가 위성연의 마스크가 폼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고 마스크를 뽑아버린다. 그런 다음 대사를 하다가 타이밍 놓치는 악당 역할은 하기 싫다면서 위성연의 말을 무시하고 칼을 꽂으나 위성연의 새로운 능력으로 인하여 감전된다.
그러나 살아있었고 깨어나자마자 미은에게 아기처럼 안긴 위성연을 보고 당황한다. 그리고 동네북답게 또 두들겨 맞는다. 적당히 봐줬는지 반 죽여서 당분간은 괜찮다고 미은이 말한다.
76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하여 여우눈(사능)이 사람을 부를리가 없다며 야바위와 Oxya가 희생된 항구로 간다. 그곳에선 지선이 돌고래에게 쪽쪽 빨아먹힐 위기에 처해 있었고 돌고래를 총으로 쏜뒤 누가 자신의 편이며 사능은 어딨냐고 한다.
77화에서는 총과 금속신체를 이용하여 돌고래를 간단히 제압하지만 머리에서 흐른 피가 돌고래의 입속에 들어가 능력을 복사당하곤 오른팔이 잘리고 팔다리가 금이 가도록 부서져 '''입만 살아있는 상태'''가 되었다.
78화에서는 황지선을 찾으러 온 황복선에게 발견된다.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복선에게 그녀의 쌍둥이 남매 지선의 죽음을 알리고선 운이 좋다면 팔다리 한두개로 끝날수 있다며 도망가라고 한다. 이때 복선양이라고 부른다.
3. 신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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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돌처럼 되어 있었지만 이것은 본래 능력이 아니라 문명이 멸망하면서 생기는 부작용이다. 하지만 이것 덕분에 여러번 죽을 위기에서 살아남은 아이러니한 케이스. 경찰 출신이어서 그런지 싸움도 잘하는 편이라 행성 카페 내에서 임원급 멤버로 유명한 모양. 그러나 신체밀도가 납에 필적하는데다 괴력까지 있는 미은에게는 상대가 안 됐다.
황지의 피를 흡수한 이후 부작용도 해결되고 온몸이 철로 된 신체로 바뀌었다. 행성 주민들의 생김새는 신체 변화 전과 이후 모두 철갑을 두른 것으로 묘사된 걸 보아 본래 철과 관련된 능력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거의 미은과 동급 이상이며 '''정면 전투에서 압도했을 정도였다.'''[3] 하지만 이렇게까지 강해져도 본래의 황지에게는 순식간에 팔이 뽑힐 정도로 상대가 안 됐다.
완전히 철로 변한 신체 특성 덕분에 잘린 팔을 용접해서 붙이거나 날카롭게 가공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하지만 철로 변하지 않은 일부 신체 분위는 강도가 여전히 약한 편이고 피도 흘릴 수 있다.
4. 기타
- 능력과 외모에서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구멍이 많은 허당스러운 인물. 미은에게 당할 때 2대 1이라 이길 수 없는 거라고 독백하거나 지금은 물러나지만 나중에 찾으러 오겠다는 어디서 많이 본 대사를 하기도 하며 차를 빼앗을 때 이미 누군가가 탑승한 자동차의 운전석으로 타려고 한다.
[1] 자기 조사에 따르면 현대에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것 1위가 차, 2위가 총이므로, 더 가능성 있는 차를 쓰자고 몸이 제안했다.[2] 카페 2회 정모 당시 죽은 자들은 최소 6명. 시체들을 보면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과 연푸른빛 피부를 가진 사람, 몸이 불타는 사람이나 피부가 빨간 검은 단발, 심지어는 개랑 말까지 있다. 개그 장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행성인간의 종류가 매우 다양함을 볼 수 있는 부분. 나중에는 얼룩말의 모습을 한 '행성형 동물' 이 나오는데, 목을 기린처럼 늘릴 수도 있고 목이 없는 황지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동물의 움직임을 선보인다.[3] 동물원에서 싸웠을 당시 미은이 수많은 동물형 행성들과 싸워 체력 소모가 있었다지만 타격을 가해도 오히려 때린 주먹이 얼얼해하거나 밀리는 묘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