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화
黄天化
황비호의 차남으로, 오래 전에 나무 위에 올라다 놀다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12선인 중 한 명인 청허도덕진군이 어린 그를 제자로 받아들여 키우고 있었다. 즉, 도사다. 워낙 어렸을 때라 가족에 관한 기억이 거의 없었던 듯하다. 스승에게 가족에 대한 걸 듣고 네 가족이 위험하니 구해주려 가라고 하자 잠시 하산했었다. 가족은 죽은 줄 알았던 이와 재회하자 무척 기뻐했고 계속 같이 있길 바랬지만, 임시였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야 했다. 나중에 정식으로 강자아를 도우려 하산한 도사들 중 한 명으로 마침 주나라에 있던 가족과 재회했다. 구척에 달하는 거구에 양쪽으로 둥글게 상투를 틀어올린 머리. 허리에는 명주로 된 허리끈을 메서 곤륜의 문인임을 증명하고 있다.
묘사되는 걸 보면 청허도덕진군의 제자들 중에서도 뛰어난 측에 들어가는 듯하다. 청허도덕진군이 만든 대부분의 보패를 천화가 갖고 있다는 언급도 있다. 참고로 순서를 굳이 따지자면 나중에 청허도덕진군의 제자가 되는 양임(주왕에게 충언했다가 눈을 잃어버린 관리다)의 사형인데, 나이로 치면 양임 쪽이 몇 십년은 더 살았다.
강하게 묘사되어 문중의 서기정벌에서 마가사장을 무찌르는데 큰 도움이 되는 등 활약을 하나 사실 이게 전부다. 공선의 동벌군을 맞아 무길 등과 함께 야습을 벌이지만 간파하고 있던 공선에게 대패하고 만다. 무길과 나타는 도망쳤으나 자신은 적장 고계능의 오봉에 의해 타고 있던 옥기린이 눈에 맞아 날뛰는 바람에 낙마해 참살당한다.
정의의 편인 곤륜의 문인일 지라도 술과 고기를 먹고 비단옷을 입는 등 속세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죽고만다.
참고로 이 소설에 의하면 그가 가족과 처음 재회했을 때 나이는 고작 13세라고 한다. 원정 출전했을 때도 거의 동자로 보일 정도 밖에 나이를 안 먹은 듯하다.
원정 출전자 중에서 처음으로 봉신방에 올라간 인물이다. 이 때문에 황비호의 집안은 어느 정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건수를 잡았지만 원정이 끝났을 때 할아버지와 함께 따로 남았던 3남(황천작)만 살아 남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황천화가 사망할 당시보다 큰 의미를 가지지 못했다.[1] 그러나 이 때문인지 신의 지위를 부여받을 때 황천화가 2번째로 지위를 받았는데, 이로 인해 황비호보다 지위가 높다는 말이 있으나 황천화가 소속된 삼산신(三山神)과 황비호가 속한 오악야(五岳爺)는 계열이 다르고 실제로 따져보자면 둘 다 각 계열의 장(將) 쯤 되는 지위를 받았으므로 계열로 치면 사실상 동급일 수도 있다는 말이 있다.
황천화가 임명된 병령공(炳霊公)은 선인들이 사는 삼산을 총관리, 책임지는 전투능력이 있는 신인데 어째 '''NTR''' 전문신(?)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민간설화에서 병령공이 인처에 손을 대 보쌈해가는 이야기가 한둘이 아닌 듯. 참고(일본어)
보패/무기일람
쌍추(雙鎚): 아무런 효능도 없는, 보통의 철추 두 자루로 황천화의 주력무기다. 황천화는 어지간한 상대는 모조리 쌍추로 제압했다.
막야보검(莫邪寶劍): 중국에 전래되는 보검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추정된다. 검을 뽑으면 그 검광만으로도 사람의 목을 벨 수 있는 보검이지만 작중에서 황천화 본인은 거의 쓰지 않고 스승인 청허도덕진군이 자주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화룡표(火龍鏢): 수리검으로 불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이것에 일반인이 적중당하면 화기가 몸의 혈을 틀어막아 의식이 없어지고 즉사한다. 본래 청허도덕진군이 개발한 보패였으나 그의 제자로 있던 도인이 몰래 빼돌려 팔았고, 처음 등장했을 당시는 임동관 총병 진동의 소유물이었다. 다만 진동은 제대로 다루는 법을 몰랐기에 이에 격중당한 황비호와 주기는 의식을 잃는 정도에 그쳤고, 황천화는 이들을 치료한 후 진동과 맞서 화룡표를 빨아들이는 화람(花籃: 꽃바구니)으로 회수한 후 막야보검으로 진동을 참수한다.
찬심정(鑽心釘): 화룡표의 자매품 같은 보패로 강철로 만든 못 모양이다. 심장을 뚫는 못이라는 이름답게 투척해 맞추는 용도로 사용하며 마가사장을 상대할 때 단 한 번 사용하였다.
영수
옥기린(玉麒麟): 문중의 흑기린과 대비되는 영수로 말 그대로 옥빛으로 빛나는 기린이다.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 수 있으며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충직한 영수로, 황천상이 처음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 황천화에게 태워달라 조르기도 한다. 이후 고계능과의 전투에서 고계능이 풀어놓은 말벌떼에 눈이 쏘여 몸부림치다가 황천화를 떨어트려 사망에 이르게 한다.
[image]
애니메이션 성우는 야마기시 이사오/손원일(선계전), KENN(패궁).
1의 인물이 모델이라 할 수 있는데, 성격면에서 더 상세하고 강하게 묘사되기 때문에 1에 비하면 인상이 뚜렷하다. 캐릭터송은 바람의 나그네다.
무성왕 황비호의 차남이며 청허도덕진군의 제자. 천연도사인 아버지의 힘과 재능을 물려받아 수련한지 얼마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보패 막야의 보검을 받았다.(태공망은 60년 정도 수련해서 받았다. 천상의 나이를 생각해 보면 나이가 많아야 20대라 천화는 끽해야 15년 가량을 수련했다.) 임동관에서 엑스트라들을 베고 나타나 황비호 일가를 구한다.
그 후 태공망 파티의 레귤러로서 활약을 많이 한다. 근접전이 특기로 경험의 부족으로 미숙한 면도 많이 보이지만 뛰어난 전투센스로 자신보다 상급의 선인들과 대등하게 싸우거나 쓰러트린다. 특히 원작에서 황천화를 죽였던 고계능을 한 번에 조지는걸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평소에는 능글맞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나 전투시에는 오기와 투쟁심이 강해 중상을 입고도 계속 싸우려고 고집을 부리는 경향이 있으며, 이런 성격 때문에 스승인 청허도덕진군은 목숨을 잃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 '''
[image]
조공명과의 전투에서 조공명의 부하인 여화를 처치할 때 여화의 원형에 의해 상처를 입고 저주로 인해 아물지 않는 상처에서 피가 쏟아져 나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이 사실을 숨겼으나 태공망은 눈치채고 선계대전때 천화를 인간계에 남겨두려고 했으나, 아버지 비호, 운소 세자매와 함께 선계로 올라가 계속 싸운다.
그러나 문중과의 전투에서 스승과 아버지를 잃고, 아버지를 넘는다는 일생의 목표를 잃게 되어 하다못해 목숨이 다하기 전에 직접 주왕을 자기 손으로 죽이려 한다. 태공망이 직접 그를 막으러 나와 있었으나 결국 왕천군의 음모로 주왕 앞으로 공간이동을 당해 주왕과 일기토를 벌인다. 이후 결투에서 이기지만 격전 끝에 승리해서 후련해졌는지 마무리는 짓지 않고 태공망에게 넘긴 뒤 전선에서 물러나려 했다.
'''그러나 그 직후, 대대로 은나라를 섬겨왔다는 병사 A에게 살해당한다.''' 자포자기한 주왕을 쓰러트리고 지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찰나,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왕궁에서 등장한 병사 A가 벌벌 떨면서 등을 칼로 찔러버린다. 뒤늦게 달려온 태공망의 품에서 봉신된다.
다만 스토리상으로 보면 적절한 퇴장이었다. 만약 무관A에게 죽지 않았어도 차후의 봉래도에서 활약하기가 어렵다.[2] 부상도 너무 심했고 활용하는 보패인 막야의 보검이나 화룡표로는 광역기가 난무하는 봉래도의 최종결전에서 뭘 하기엔 부족했을 것이며 무예도 양전과 나타 둘이 고전하던 괴물 주왕을 혼자서 막아낼 때 거의 정점에 이르고 있었다. 차라리 마지막을 불태우고 허무하게 죽는 것이 최고의 역할이 된 것 같다.
여와와의 최후의 전투에서 봉신대가 해방될 때 혼백으로 돌아와 태공망에게 힘을 주었으며, 그 후엔 봉신대에서 잘 지내는 듯하다.
선계전 봉신연의에서는 끝까지 안 죽고 잘 먹고 잘 살며 첫 등장시에 만난 여자를 다시 찾아간다.
패궁에서는 문중 파트까지 다뤘기에 본편에서 나오지 않았다가 OVA(24화)가 문중 파트 다음의 은주혁명을 다루면서 등장했다. 내용은 원작대로 병사 A에게 허무하게 살해 당하고 봉신된다. 문제는 패궁은 조공명 파트가 모조리 생략되고 바로 선계대전으로 돌입했기 때문에 황천화가 아물지 않는 저주가 있는 상처가 생겨 시한부 인생이 되어버린 장면이 없어서 갑자기 황천화가 시한부 인생이라 죽기 전에 주왕을 죽여 아버지를 뛰어넘겠다고 말하는 막장 전개가 됐다.
사용 보패는 막야의 보검, 찬심정, 화룡표로 모두 전투에 특화된 보패들이다. 다만 비중은 막야의 보검의 사용률이 90%이상일 정도로 주무기라면 찬심정과 화룡표는 둘이 합쳐야 10%될까 말까할 정도다.
1. 소설 봉신연의의 등장인물
황비호의 차남으로, 오래 전에 나무 위에 올라다 놀다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12선인 중 한 명인 청허도덕진군이 어린 그를 제자로 받아들여 키우고 있었다. 즉, 도사다. 워낙 어렸을 때라 가족에 관한 기억이 거의 없었던 듯하다. 스승에게 가족에 대한 걸 듣고 네 가족이 위험하니 구해주려 가라고 하자 잠시 하산했었다. 가족은 죽은 줄 알았던 이와 재회하자 무척 기뻐했고 계속 같이 있길 바랬지만, 임시였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야 했다. 나중에 정식으로 강자아를 도우려 하산한 도사들 중 한 명으로 마침 주나라에 있던 가족과 재회했다. 구척에 달하는 거구에 양쪽으로 둥글게 상투를 틀어올린 머리. 허리에는 명주로 된 허리끈을 메서 곤륜의 문인임을 증명하고 있다.
묘사되는 걸 보면 청허도덕진군의 제자들 중에서도 뛰어난 측에 들어가는 듯하다. 청허도덕진군이 만든 대부분의 보패를 천화가 갖고 있다는 언급도 있다. 참고로 순서를 굳이 따지자면 나중에 청허도덕진군의 제자가 되는 양임(주왕에게 충언했다가 눈을 잃어버린 관리다)의 사형인데, 나이로 치면 양임 쪽이 몇 십년은 더 살았다.
강하게 묘사되어 문중의 서기정벌에서 마가사장을 무찌르는데 큰 도움이 되는 등 활약을 하나 사실 이게 전부다. 공선의 동벌군을 맞아 무길 등과 함께 야습을 벌이지만 간파하고 있던 공선에게 대패하고 만다. 무길과 나타는 도망쳤으나 자신은 적장 고계능의 오봉에 의해 타고 있던 옥기린이 눈에 맞아 날뛰는 바람에 낙마해 참살당한다.
정의의 편인 곤륜의 문인일 지라도 술과 고기를 먹고 비단옷을 입는 등 속세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죽고만다.
참고로 이 소설에 의하면 그가 가족과 처음 재회했을 때 나이는 고작 13세라고 한다. 원정 출전했을 때도 거의 동자로 보일 정도 밖에 나이를 안 먹은 듯하다.
원정 출전자 중에서 처음으로 봉신방에 올라간 인물이다. 이 때문에 황비호의 집안은 어느 정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건수를 잡았지만 원정이 끝났을 때 할아버지와 함께 따로 남았던 3남(황천작)만 살아 남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황천화가 사망할 당시보다 큰 의미를 가지지 못했다.[1] 그러나 이 때문인지 신의 지위를 부여받을 때 황천화가 2번째로 지위를 받았는데, 이로 인해 황비호보다 지위가 높다는 말이 있으나 황천화가 소속된 삼산신(三山神)과 황비호가 속한 오악야(五岳爺)는 계열이 다르고 실제로 따져보자면 둘 다 각 계열의 장(將) 쯤 되는 지위를 받았으므로 계열로 치면 사실상 동급일 수도 있다는 말이 있다.
황천화가 임명된 병령공(炳霊公)은 선인들이 사는 삼산을 총관리, 책임지는 전투능력이 있는 신인데 어째 '''NTR''' 전문신(?)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민간설화에서 병령공이 인처에 손을 대 보쌈해가는 이야기가 한둘이 아닌 듯. 참고(일본어)
보패/무기일람
쌍추(雙鎚): 아무런 효능도 없는, 보통의 철추 두 자루로 황천화의 주력무기다. 황천화는 어지간한 상대는 모조리 쌍추로 제압했다.
막야보검(莫邪寶劍): 중국에 전래되는 보검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추정된다. 검을 뽑으면 그 검광만으로도 사람의 목을 벨 수 있는 보검이지만 작중에서 황천화 본인은 거의 쓰지 않고 스승인 청허도덕진군이 자주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화룡표(火龍鏢): 수리검으로 불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이것에 일반인이 적중당하면 화기가 몸의 혈을 틀어막아 의식이 없어지고 즉사한다. 본래 청허도덕진군이 개발한 보패였으나 그의 제자로 있던 도인이 몰래 빼돌려 팔았고, 처음 등장했을 당시는 임동관 총병 진동의 소유물이었다. 다만 진동은 제대로 다루는 법을 몰랐기에 이에 격중당한 황비호와 주기는 의식을 잃는 정도에 그쳤고, 황천화는 이들을 치료한 후 진동과 맞서 화룡표를 빨아들이는 화람(花籃: 꽃바구니)으로 회수한 후 막야보검으로 진동을 참수한다.
찬심정(鑽心釘): 화룡표의 자매품 같은 보패로 강철로 만든 못 모양이다. 심장을 뚫는 못이라는 이름답게 투척해 맞추는 용도로 사용하며 마가사장을 상대할 때 단 한 번 사용하였다.
영수
옥기린(玉麒麟): 문중의 흑기린과 대비되는 영수로 말 그대로 옥빛으로 빛나는 기린이다.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 수 있으며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충직한 영수로, 황천상이 처음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 황천화에게 태워달라 조르기도 한다. 이후 고계능과의 전투에서 고계능이 풀어놓은 말벌떼에 눈이 쏘여 몸부림치다가 황천화를 떨어트려 사망에 이르게 한다.
2. 후지사키 류의 만화 봉신연의의 등장인물
[image]
애니메이션 성우는 야마기시 이사오/손원일(선계전), KENN(패궁).
1의 인물이 모델이라 할 수 있는데, 성격면에서 더 상세하고 강하게 묘사되기 때문에 1에 비하면 인상이 뚜렷하다. 캐릭터송은 바람의 나그네다.
무성왕 황비호의 차남이며 청허도덕진군의 제자. 천연도사인 아버지의 힘과 재능을 물려받아 수련한지 얼마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보패 막야의 보검을 받았다.(태공망은 60년 정도 수련해서 받았다. 천상의 나이를 생각해 보면 나이가 많아야 20대라 천화는 끽해야 15년 가량을 수련했다.) 임동관에서 엑스트라들을 베고 나타나 황비호 일가를 구한다.
그 후 태공망 파티의 레귤러로서 활약을 많이 한다. 근접전이 특기로 경험의 부족으로 미숙한 면도 많이 보이지만 뛰어난 전투센스로 자신보다 상급의 선인들과 대등하게 싸우거나 쓰러트린다. 특히 원작에서 황천화를 죽였던 고계능을 한 번에 조지는걸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평소에는 능글맞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나 전투시에는 오기와 투쟁심이 강해 중상을 입고도 계속 싸우려고 고집을 부리는 경향이 있으며, 이런 성격 때문에 스승인 청허도덕진군은 목숨을 잃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2.1. 스포일러
''' '''
[image]
조공명과의 전투에서 조공명의 부하인 여화를 처치할 때 여화의 원형에 의해 상처를 입고 저주로 인해 아물지 않는 상처에서 피가 쏟아져 나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이 사실을 숨겼으나 태공망은 눈치채고 선계대전때 천화를 인간계에 남겨두려고 했으나, 아버지 비호, 운소 세자매와 함께 선계로 올라가 계속 싸운다.
그러나 문중과의 전투에서 스승과 아버지를 잃고, 아버지를 넘는다는 일생의 목표를 잃게 되어 하다못해 목숨이 다하기 전에 직접 주왕을 자기 손으로 죽이려 한다. 태공망이 직접 그를 막으러 나와 있었으나 결국 왕천군의 음모로 주왕 앞으로 공간이동을 당해 주왕과 일기토를 벌인다. 이후 결투에서 이기지만 격전 끝에 승리해서 후련해졌는지 마무리는 짓지 않고 태공망에게 넘긴 뒤 전선에서 물러나려 했다.
'''그러나 그 직후, 대대로 은나라를 섬겨왔다는 병사 A에게 살해당한다.''' 자포자기한 주왕을 쓰러트리고 지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찰나,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왕궁에서 등장한 병사 A가 벌벌 떨면서 등을 칼로 찔러버린다. 뒤늦게 달려온 태공망의 품에서 봉신된다.
다만 스토리상으로 보면 적절한 퇴장이었다. 만약 무관A에게 죽지 않았어도 차후의 봉래도에서 활약하기가 어렵다.[2] 부상도 너무 심했고 활용하는 보패인 막야의 보검이나 화룡표로는 광역기가 난무하는 봉래도의 최종결전에서 뭘 하기엔 부족했을 것이며 무예도 양전과 나타 둘이 고전하던 괴물 주왕을 혼자서 막아낼 때 거의 정점에 이르고 있었다. 차라리 마지막을 불태우고 허무하게 죽는 것이 최고의 역할이 된 것 같다.
여와와의 최후의 전투에서 봉신대가 해방될 때 혼백으로 돌아와 태공망에게 힘을 주었으며, 그 후엔 봉신대에서 잘 지내는 듯하다.
선계전 봉신연의에서는 끝까지 안 죽고 잘 먹고 잘 살며 첫 등장시에 만난 여자를 다시 찾아간다.
패궁에서는 문중 파트까지 다뤘기에 본편에서 나오지 않았다가 OVA(24화)가 문중 파트 다음의 은주혁명을 다루면서 등장했다. 내용은 원작대로 병사 A에게 허무하게 살해 당하고 봉신된다. 문제는 패궁은 조공명 파트가 모조리 생략되고 바로 선계대전으로 돌입했기 때문에 황천화가 아물지 않는 저주가 있는 상처가 생겨 시한부 인생이 되어버린 장면이 없어서 갑자기 황천화가 시한부 인생이라 죽기 전에 주왕을 죽여 아버지를 뛰어넘겠다고 말하는 막장 전개가 됐다.
2.2. 그의 보패
사용 보패는 막야의 보검, 찬심정, 화룡표로 모두 전투에 특화된 보패들이다. 다만 비중은 막야의 보검의 사용률이 90%이상일 정도로 주무기라면 찬심정과 화룡표는 둘이 합쳐야 10%될까 말까할 정도다.
- 막야의 보검 - 아무리 봐도 라이트세이버로 처음에는 한 자루만 사용했지만 이후에는 두 자루를 사용하고, 스승인 청허도덕진군이 사망한 후에는 그가 쓰던 양날 막야의 보검을 이어받아 사용한다. 황천화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 본래 황천화가 뒷모습으로 처음 등장할때는 원작의 주무기인 쌍추를 들고 있었으나 황천화의 캐릭성과 맞지 않아서인지 결국 원작에서는 잘 쓰지도 않는 막야의 보검을 사용하는걸로 변경되고 쌍추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 화룡표 - 원래 달기의 부하인 진동의 보패로 태공망이 진동을 쓰러뜨릴 때 입수했지만 이후 사성과의 전투에서 천화에게 넘겨준다. 그러나 정작 황천화 본인은 화룡표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원래 처음 태공망에게 받은 직후 사성과의 전투에서와 십천군을 상대할 때 두 번만 사용했으며 조공명과의 전투 때에는 아예 두고 다닌다고 인증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양전은 황천화로 변신할 시에 거의 화룡표만 사용했다는 점이다.[3]
- 찬심정 - 막야의 보검의 단검 버전으로 말이 좋아 단검이지 거의 표창에 가까운 작은 크기이다. 공격 방식도 당연히 투척형. 화룡표와 더불어 천화의 원거리를 커버해줄 수 있는 무기지만 근접전 덕후 황천화가 이 무기를 쓸 일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화룡표와는 달리 크기가 작아서 휴대가 용이한지라 화룡표처럼 버리고 다니진 않은 듯. 가끔씩 생각나면 던지기도 했다.[4] 그나마 화룡표보다는 비중이 있다.
[1] 사실 희씨 가문을 제외한 주요 세력의 인물들이 모조리 사망해서 제후세력이 거의 전멸해버린다. 개국무성왕 황비호, 북백후 숭흑호, 달기의 아버지인 소호가 대표적인 이성제후들인데 이들이 대부분 작중 후반부에 몰살당한다. 이것은 나름대로 의미심장한데, 도교 내부에서는 천교가 걸리적 거리던 절교파 및 인간 도사들을 모조리 신계로 치워버려서 독점세력이 되고, 인간계에서는 주나라의 희씨들이 정치권력을 독점하고 나머지 역시 치워진다는 결론이 되기 때문이다.[2] 토행손이나 뇌진자처럼 단순한 관중이 될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 물론 천화의 작중 비중은 토행손이나 뇌진자에 비하면 빠진 전투가 하나도 없고 어느 대전에서든 한 번 이상은 큰 활약을 보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살아있어도 쉽게 묻어버리진 않았겠지만 완결을 한참 앞둔 상황에서 이미 사망 떡밥을 깔아놨다는 점은 애초에 작가가 살릴 의향이 없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3] 양전이 막야의 보검을 사용한 경우는 원래 모습인 식물로 돌아간 조공명의 줄기에 싸였을때 이를 탈출하기 위해 사용한 한 번 뿐이며, 그 전투에서도 식물 속성인 조공명을 제압하기 위해 화룡표를 사용했다.[4] 마가사장과의 전투에서 처음 쓴 이래로, 각 챕터에서 한 번씩은 사용한 모습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