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

 

1. 가문을 이루는 한 무리 門衆
2. 봉신연의의 등장인물 聞仲
2.1. 봉신연의(만화)의 등장인물
3. 문제중년의 약칭


1. 가문을 이루는 한 무리 門衆


주로 ~씨 문중하는 식으로 많이 쓰는 단어. 종중이라고도 한다. 앞 내용과 다르다.
성과 본이 같은 가까운 집안을 門中이라고 하며 이에 속한 사람들을 門衆이라고 한다.
불교계에서는 스승과 사형제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붕당, 파벌을 문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때는 문중들의 의향이 중요하다고 한다.

2. 봉신연의의 등장인물 聞仲


가끔 실존인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문중은 상주 시대를 다룬 역사 기록에 등장하지 않으며, 심지어 봉신연의의 전신격인 이야기책인 「벌주평화」나 「열국지전」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는 봉신연의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창작인물이며, 애초에 '태사'라는 벼슬 자체가 은나라 시대에는 없었다.
아무튼 봉신연의에 등장하는 은의 태사. 나이가 아주 많으며 충신들을 죄다 숙청해서 간신들만 남은 은 최후의 애국자 겸 천교vs절교의 또다른 원흉.[1] 선천적인 선골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는 강한 편이지만, 아무리 잘처줘도 말단 도사 수준인지라 선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나름대로 절교의 대선인 금령성모의 제자다. 다섯 갈래 수염을 길게 기르고 이마에 눈이 하나 더 달린 모습을 하고 있다.
제1회에서 '문신으로는 문중이 있고 무신으로는 황비호가 있다'는 언급이 있어서 단순히 문관의 수장격 인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문무를 총괄하는 일인지하만인지상의 위치에 있으며[2] 같이 언급되는 황비호에 비해서도 지위가 높다. 게다가 선왕으로부터 탁고대신으로 임명받았기 때문에 꺼리낄 게 없는[3] 천하의 주왕조차도 문중에게만큼은 지고 들어가는 수준을 넘어서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작품 초반에는 북해의 반란 평정하느라 원정을 나갔기 때문에 한동안 언급만 되다가 비간이 살해당한 시점에서 돌아온다. 그런데 문중이 없는 동안 나라 꼴이 엉망이었고[4], 그동안의 일은 황비호에게서 전해들은 뒤 3일의 시간을 거쳐서 나라를 살릴 10가지 조치를 정리해내고 주왕에게 시행할 것을 청구한다. 그 내용은
1. 녹대[5]를 철거하여 백성들이 안심하게 한다.
2. 포락 형벌을 폐지하여 충신들이 바른 소리를 낼 수 있게 한다.
3. 채분[6]을 없애서 궁중의 안정을 되찾는다.
4. 주지육림을 제거하여 제후들의 불만을 잠재운다.
5. 달기를 폐위시키고 정실을 새로 간택하여 군주가 현혹되는 일이 없게 한다.
6. 간신배인 비중, 유혼을 참수하여 인심을 수습하고 다른 간신배들이 스스로 멀어지게 한다.
7. 나라의 창고를 열어 백성들을 구제한다.
8. 동남에 사신을 보내어 회유한다.
9. 산과 들에 숨은 인재들이 없는지 찾아다니며 사람들의 의심을 푼다.
10. 충성된 간언들을 널리 받아들여 천하의 목소리가 막히는 일이 없도록 한다.
주왕은 다른 건 다 시행하겠으나 녹대는 엄청나게 인력물력을 들여 지은거라 아깝고, 달기는 품행이 단정해서 내쫓을 이유가 없고, 비중과 유혼도 죄가 없으니 처형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문중은 이 3가지가 가장 중요하니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견지한다. 이 와중에 비중과 유혼이 나서서 문중을 비난하자 분노한 문중은 본인이 직접 둘을 두들겨 팬 뒤, 병사들에게 끌어내려가라 하고는[7] 다시 3가지 조항을 시행하라고 간청한다. 이에 주왕은 이 3가지도 신중하게 논의를 거친 뒤에 시행하겠으니 말미를 좀 달라, 적어도 사람을 처형하는데 조사를 제대로 하고 죄증을 확보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타협하는데 겁먹은 기색이 얼굴에 드러나는지라 지나치게 임금을 다그치고 핍박하는 게 신하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결국 주왕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이번에는 동해에서 평령왕의 반란이 발생하고, 이번에도 문중이 토벌하러 나선다. 문중이 떠나자 이의가 있던 3가지 사항은 물론이요, 즉각 실행하기로 했던 7가지조차도 없던 일로 치부된다. 게다가 문중이 자리를 비운 동안 주왕이 또 초대형 사고를 터뜨렸다. 주왕이 황비호의 부인 가씨를 희롱하려 했기 때문에 가씨가 투신자살, 여기에 항의하던 황비호의 여동생 황귀인까지 살해당하고, 황비호가 빡쳐서 은나라에 반기를 들고 주나라로 넘어간다. 황비호의 합류로 인하여 주나라의 세력이 커지는 것에 대하여 위협을 느낀 문중은 여러번 군사를 보내 토벌하지만 번번히 깨지고, 결국 본인이 직접 정벌에 나섰다가 패배하여 봉신된다.
태공망이 던진 타신편을 맞고 빈사상태가 되거나, 아니면 광둔(빛의 속도로 움직이는)을 타고 도망치다 연등도인의 보패 자금발우에 부딪혀 죽었다거나(...), 안능무가 쓴 버전에선 운중자의 보패에 불타 죽었다. 안습. 그 때문에 후지사키 류의 봉신연의를 먼저 본 사람들은 그 엄청난 차이에 충격과 공포를 느끼기도. 황화산의 4천왕이라 불린 등충, 신환, 장절, 도영을 부하로 삼았는데, 후지사키 류의 만화에선 모두 잘리는 대신 구룡도의 사성이 그 역할을 맡았다.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에 봉신된다. 자존심이 강해서 신으로 책봉될 때 대열에서 벗어난다거나 태공망에게 무릎을 꿇지 않는 등 반발하지만 태공망이 휘두른 타신편에 혼이 나는 안습한 모습도 보여준다.
하지만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은 실제 도교에서는 뇌신으로 상제급에 해당하는 굉장히 높은 신으로서 일부 경전이나 종파에서는 그 위상이 태공망은 물론이고 원시천존이나 태상노군조차 능가하며, 특히 국내 도가에서는 보화천존을 주신으로 삼은 옥추경이 유행하기 때문에 숭배자가 매우 많다.
탈것으로 검은색 기린(黑麒麟 또는 墨麒麟)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인의 말을 알아듣고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영물이다. 절룡령 전투에서 뇌진자의 금곤에 얻어맞아 척추가 부러지며 죽고 만다. 기린은 성인이 아니면 복종하지 않는 짐승인데 그런 기린이 문중을 태우고 다닌다는건, 문중이 비록 본의 아니게 절교와 천교가 다투게되는 불씨가 되거나, 주나라와 대적하는 존재이지만 악인은 아니라는걸 나타낸다. 퓨어 트롤러신공표가 재액의 상징인 호랑이를 타고다니는 것과 대비된다.
보패로는 금빛으로 빛나는 철편인 금편(金鞭)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본래 한 마리 교룡을 잡아서 만든 무기로, 공중으로 던지면 상대에게 날아가 타격하는 능력 또한 있는 듯하다. 이후 타신편에 맞아 금이 가고 만다.

2.1. 봉신연의(만화)의 등장인물


聞仲 (ぶんちゅう)
[image]

'''이상을 말하려면... 그에 걸맞는 힘이 필요한 거다!! 네놈들에게는 그게 없어!!!'''

'''내가 있는 한 은은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난다!!!'''

'''전력을 다하지 않고 싸우는 건 죽어가는 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하지만 내가 본 실력을 드러낸 이상...선인계는 오늘로 멸망한다!!'''

성우는 마츠야마 타카시/이정구(선계전), 마에노 토모아키(패궁).
의 태사로서 몇 대에 걸쳐 천자들을 보필해 왔다. 채찍을 무기로 쓰는 캐릭터들 중에서도 상당한 포스를 지니고 있다. 원작 한정으로 단 한컷의 개그컷도 망가진 모습도 나오지 않는(!) 초진지남. 조공명의 도발에도 빡쳐서 금편만 휘두를 뿐 근엄한 위엄은 전혀 잃지 않는다. 그러나 은에 집착한 나머지 모든걸 다 망친 인물.
그와 은의 각별한 인연은 300여년 전, 선인이 될 수 없는 평범한 인간이었으나 좋아하던 여성 주씨가[8] 천자와 결혼하자 상실감에 빠져 훈련으로 몸을 혹사하다 탈태환골하게 되었다. 이미 그 시작부터 후덜덜했던 셈.[9] 그 덕분에 금오도 통천교주의 눈에 들어 그에 제자가 된 후에 금오도의 3강까지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그가 선인계에서 수행을 하던 도중에 은은 이민족의 공격으로 큰 위기를 맞았으며, 결국 왕도 죽고 주씨도 목숨이 다하고 말았다. 주씨는 목숨이 끊어지기 직전에 문중에게 자신의 아들을 부탁했고, 이후 문중은 남겨진 아이와 그 후손들을 교육하고 보필하며 은을 지켜온 것이다. 문중 본인은 그와 은의 관계를 '''부모와 자식'''이라 말한다.
그 뒤 은을 계속 뒤받치다가 주왕때에 이르러 달기가 등장하고 주왕을 조종하면서 대놓고 달기를 쳤다간 역적 취급을 받아 휘하의 요괴선인을 이끌고 은을 말려들수밖에 없었으므로 작중내에서 기나긴 힘싸움을 겨루게된다. 거기다 달기때문에 제대로 된 신하가 하나도 없게된데다가 황비호마저 배반해 선인의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모든 집무를 할 정도로 된다.
문중과 황비호가 처음 만나고 친해지게 된 얘기는 17권에서 나온다. 17권을 보면 20년 전에 조가에서 난동을 부리던 대지의 영수를 금편으로 제압하고 끝을 내려고 했었는데, 그 때 비호가 나타나 귀싸대기를 갈기면서 영수를 죽이지 못하게 말렸다. 알고 보니 그 영수는 자신의 딸을 잃어버려 화가 났었던 것이었고, 마침 영수의 딸을 비호가 데리고 있어서 상황은 끝났다. 이때에 비호와 처음 만나게 됐고 그 때는 아직 얼굴에 가면을 쓰지 않았다. 이 사건 이후 문중은 비호의 신상을 조사하여 이름을 알게 되었으며, 비호는 자력으로 무성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두 사람은 궁에서 지내며 충돌이 끊이지 않았지만 서로를 인정하며 닮아가고, 비호의 너그러움이 문중의 냉철함을 변화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둘은 서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다.
무성왕 황비호는 그에게 둘도 없는 친구였기에 그가 은을 배반하고 서가로 향했을때와 싸우던 도중에 죽었을 때는 충격을 받기도 했다. 영수 흑기린을 타고 다니며 슈퍼보패 금편을 들고 다닌다.[10]
주씨는 후일 혼백 상태로 봉신대로 날아가기 전에 지나친 은왕가의 묘에서 그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었고, 문중 또한 ''''우리들의 아이''' 은(殷)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며 홀가분해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선계전 봉신연의에서는 가볍게 증발.''' 선계전에서는 이런 깊은 사연은 없고, 자신을 인정해준 왕과 왕비를 시작으로 그들의 유언에 따라 은을 보필한 것으로 되어있다. 이쪽도 이민족의 습격을 받아 왕과 왕비가 사망하기는 하지만 애초에 스토리가 워낙 개판이라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다.
개인 무력은 엄청나서, 처음 그 힘을 보였을 때 구룡도의 사성과 싸워 이기기 직전이었던 태공망 일행을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가뿐하게 발라버렸다. 이후 십천군 중 하나인 요천군조차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 '''십천군 전체가 문중을 위험 인물로 간주하고 모두의 공간보패를 사용한 아공간에 그를 봉인하기에 이른다.''' 이 봉인만큼은 문중도 힘으로 어쩔 수 없었던지 수 개월을 갇혀 있었지만, 풀려나자마자 금오도를 직접 움직여 곤륜산과의 전투에 돌입한다.
그리고 이 싸움에서 곤륜의 '''12선인 대부분을 발라버린다.'''[11] 이 싸움에서 보현진인의 자폭으로 인해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그 상태로도 곤륜산의 자잘한 선인들을 먼지 털듯이 털어버리며 진격하여 원시천존과 1:1로 싸워 이기는 실력을 과시했다.
반고번이 만들어내는 중력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가 중력 천 배의 블랙홀에 짓눌릴 위기에 처하자 사력을 다해 금편을 휘둘러 원시천존을 리타이어시켜 버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초간지. 다만 문중이 보현진인의 자폭 공격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태였던 것처럼, 원시천존 역시 봉신필드를 펼치는 데에 지속적으로 도력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늘 힘이 너프된 상태였다. 따라서 부상당한 문중이 원시천존을 이겼다고 해서 덮어놓고 문중이 원시천존보다 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12]
그러나 신공표가 말하길 문중이라면 태공망, 12선인, 용길공주, 원시천존이라는 강력한 라인업의 곤륜산맥 총력전 다구리에도 문중 혼자서 별 문제없이 승리할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13]
여하튼, 원래 '''평범한 인간'''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인간승리라 할 수 있다.
작중 물건이나 인물들의 발언이나 태도등을 보면 신공표 > 문중 > 달기 > 조공명으로[14] 처음부터 최강의 선인 신공표와 달기급의 강자로 언급되긴 하지만 달기와 달리 신공표에게 당당하고 거칠게 대하는 태도도 그렇고,[15] 곤륜과의 싸움에서 보여준 무시무시한 저력을 보면 도저히 누군가에게 지는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는다. 더구나 양전이 신공표의 모습으로 문중에게 캐발린 바람에 독자들 머릿속엔 문중이 신공표를 처바르는 모습밖에 안 남아 있다.
최종 전투에서 금편을 물려받은 장규의 금편을 다루는 경지가 양전왈 예전의 문중을 뛰어넘었다고는 하는데 '''그 간지는 천지 차이로 상대가 되지 않는다.'''[16]
그 뒤 왕천군이 데려온 황비호를 만나지만 왕천군의 함정에 걸려, 황비호와 같이 홍수진에 갇히고 그와 싸운다. 이 때 문중은 금편을 사용하고 황비호는 맨손으로 싸웠다. 홍수진의 산성비 때문에 황비호가 죽자 충격으로 인형처럼 멍해졌다. 그런 그를 흑기린이 목숨을 걸고 산성비로부터 보호한다. 그 후 왕천군의 조롱에 반응해 금편으로 홍수진을 부수고 흑기린에 실린 채 퇴각한다. 그러나 홍수진에 된통에 당한 흑기린도 도중에 쓰러지고 만다.
그리고 문중은 자신이 비호와 만난 이후 '''여태껏 자신이 고독했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비호가 자신의 고독감을 다른 감정들로 바꾸어 줬다는 걸 깨닫고 눈물을 흘린다.
흑기린마저 봉신되고 체력적, 정신적으로 한계에 달한 상태에서, 문중은 쫓아온 태공망과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마지막엔 서로 주먹으로 피터지게 싸우다가, 태공망에게 자신이 되돌리고 싶었던 것은 '비호가 있던 과거의 은'이라고 고백한 뒤 패배를 인정하고 절벽에서 투신, 자결한다. 봉신대로 가기전 혼백이 자신과 연관있는 인물들을 한 번씩 방문하고 사라지는 등 확실히 이전의 인물과는 다른 대우를 보여준다.
후일 혼백이 된 상태로 봉신대에서 장규와 만나게 되며, 이 때 자신의 뒤만 쫓는 장규에게 문중이 아닌 장규 자신을 위해 싸우라는 충고를 해준다. 또한 여와전에서 봉신대가 해방되자 등장, 싸움에 힘겨워 하던 장규를 일으키고 복희에게 힘을 빌려준다. 황비호가 죽는 순간에 고집을 꺾어버리고 태공망과의 싸움에서 모든 것을 털어버렸기 때문인지 봉신된 후에는 대체적으로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나온다. 문중의 표정이 바뀌는 것을 본 황비호가 "이제야 겨우 진짜 문중으로 돌아왔군."이라고 말한 걸로 봤을 때 이쪽이 본인의 원래 성격에 더 가까운 듯.
은을 위협하는 자는 친구라도 사정없이 베는 성격. 그래도 그런 강직한 모습에 매료된 충직한 부하들도 많다. 구룡도의 사성, 장규가 대표적이며, 타고 다니는 영수인 흑기린도 주인인 문중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쳐 죽기 직전까지 문중을 지켜내려 노력한다. 매우 강하고 유능했지만 거의 평생을 외롭게 살아간 안타까운 인물.[17]
원작 소설에선 은의 편에 서는 캐릭터는 모조리 악으로 간주되 무자비하게 죽이지만, 문중이 봉해진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의 위세[18]를 생각해 보면 선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충성심때문에 은의 편을 들었던걸 잘 패러디 했다는걸 알수있다.
얼굴의 반을 가면으로 가리고 다녔다. 쓰게 된 경위는 딱히 나오지 않았지만 그가 막판 인간성을 되찾았을 때 그걸 상징하는 의미에서 깨졌다. 망토 안에는 갑옷을 두르고 있는데 작품내에서도 중간중간 보이지만 애니판 OP에서 더 확실히 볼 수 있다. 그외의 외모적인 특징은 이마에 있는 세 번째 눈. 평소엔 감겨 있지만 본 실력을 발휘할 때 등의 경우에 눈을 뜬다. 인간 시절엔 없었으므로 선인이 되면서 얻은 걸로 보인다.
애니 선계전 봉신연의에선 주왕의 죽음을 목도한 뒤[19] 분노하여 전력을 다해 싸운 끝에 달기를 쓰러뜨렸다.[20] 그 뒤 곤륜산으로 쳐들어가 그 안에 있던 달기와도 싸우는 활약을 보인다. 이후 주가 세워지는 가운데 어디론가 사라진다.[21]


3. 문제중년의 약칭


 문제중년을 줄여서 문중이라고 부르는 약칭. 항목 참조.[22]

[1] 다른 하나는 선동꾼인 신공표.[2] 실제 활약도 오히려 군사작전 관련으로 더 많다. 오죽하면 반란을 진압하는데 무관의 수장격인 황비호를 조가에 남겨놓고 문중이 나서서 토벌할 정도.[3] 신하들 숙청은 기본에, 자신의 숙부인 비간도 살해하고, 심지어 천계의 선녀인 여와를 글로 희롱하기까지 한다.[4] 주왕의 숙부 비간 및 3대 원로대신 상용을 비롯한 대신들이 대거 숙청, 주왕의 정실이었던 강왕후가 주왕의 암살을 획책했다는 누명을 쓰고 고문치사, 강왕후의 두 아들이자 은나라의 왕자인 은홍, 은교도 연루되어서 실종, 동서남북 4대 제후 중에서 동백후와 남백후가 억울하게 처형당해서 그들의 아들들이 반란 등등.[5] 주왕이 향락을 즐기기 위해 달기의 제안에 따라 세운 초호화 건물. 당연히 이걸 세우느라 백성들의 등골이 휘었다.[6] 땅에 구덩이를 파고 거기에 독사, 독전갈 등을 넣은 처형용 시설. 강왕후가 죽은 후, 궁녀들이 여전히 강왕후를 그리워하자 괘씸해서 이들을 처형하기 위해 달기가 고안해냈다.[7] 이때 본인 앞에서 총애하는 신하를 두들겨 패는데도 주왕은 찍소리 못하고 속으로 저 두 눈치없는 놈들이 괜히 매를 자초하네 ㅉㅉ 이런 반응을 보였다.[8] 참고로 이 주씨는 달기나 용길공주같은 초절미녀는 아니지만 인간시절의 문중을 발라버리는 무예의 달인이었다. 문중의 취향은 강한 여자였던 듯. 근데 문중 曰 별로 안예쁘다고 해놓고선 그림만 봐선 충분히 예쁜데(...)[9] 선인의 골격 조건 중에는 '''"일반인보다 뼈의 개수가 많다."'''가 있다. 보통은 훈련으로 뼈가 많아질 일은 당연히 없다. 어디가 골절된 다음 안 붙은 듯.[10] 참고로 타고 있는 흑기린도 대단한데 모든 영수중 최강의 방어력을 자랑해서 12선인들의 보패를 무더기로 맞았는데 상처하나 없이 멀쩡하고 황산 덩어리 비에서도 상당히 오래 견디고 탈출하기 까지 했다.[11] 12선인 중 강한 축에 속하는 옥정진인은 이미 왕천군의 계략으로 봉신된 후였고, 후방 지원을 담당하는 태을진인은 싸움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력을 다한다고 선언한 뒤 일격에 십이선인 두 명을 죽여버린 걸 보면 이 둘이 있었다고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듯.[12] 마찬가지로 문중과 함께 금오 삼강에 속하는 조공명은 원시천존과 싸워서 졌지만, 사불아빠가 가세했다는 점과 조공명이 자신의 본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핸디캡을 붙여 작품내 초강자들 사이의 파워밸런스를 절묘하게 유지했다. [13] 용길공주는 곤륜산을 움직이느라 힘을 다 써 버린 상태였고 최강급의 선인인 연등도인은 부재중이었다. 이 둘이 멀쩡했다면 문중은 '''자신과 동등한 격의 대선인 3명'''을 상대해야 했을 것이므로 도저히 승산이 없었을 것. 단 신공표는 용길공주와 원시천존이 멀쩡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간파하고 있었기에 문중의 끝없는 저력을 높이 평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정말 신공표의 말처럼 '''문중이 이겨버렸다!'''[14] 달기는 과거 문중에게 호되게 당하고 은나라에서 쫓겨난 적이 있는데 본인 입으로 '수행을 통해 문중을 능가하는 힘을 얻게 되었다'라고 말하긴 했지만 이 발언 자체가 아직 달기가 감정이 활발하고 틈이나 과장도 잘보이던 초반에 말한거고 가면 갈수록 문중에 대한 다른 인물들의 발언이나 뉘앙스나 평가를 생각하면 사실상 묻힌 발언 또는 자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일단 1권에서 무력순으로 적힌 봉신 리트에서는 첫번째는 신공표.'''두번째가 문중'''으로 되어 있었다.달기는 그뒤인 세번째에 적혀 있었다. 조공명은 금오도의 최고수 라인에서 그나마 약하다는 듯이 묘사되고 있지만 원시천존과의 1차전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요괴선인 본체의 저력을 생각하면 문중이나 달기보다 섣불리 아래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쉽게 말해 그 누구 하나 정확이 우열을 정하긴 힘들다는 것. 물론 작중 문중이 보여주는 미친 듯한 포스는 이들 모두를 쌈싸먹을 수 있을 것처럼 엄청나다(...).[15] 사실 이는 두 사람의 성격 탓이라고 봐야 한다. 신공표 자체가 하릴없이 싸돌아다니는 게 일인 도사라 실력이 출중한데도 불구하고 달기나 문중의 이상을 방해하려고 들지 않기 때문이다.[16] 양전의 말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이건 작가의 설명이 의도된 것으로 보는 게 좋다. 다만 아직 금편에 끌려다니는 것 같지만.... [17] 이를 잘 말해주는 바로 신공표인데, 문중이 은나라의 왕은 폭군이든, 성군이든, 범군이든 자신을 모두 두려워했다고 말한다. 이러자 신공표는 모두 당신보다 먼저 갔다고 말한다. 이의 문중이 광대에게 괜한 말을 했다고 가는데 신공표는 문중이 은나라와 함께 할 것이라는 말을 한다. 언제나 장난스러운 신공표이지만, 문중의 존재 자체를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었다.[18] 보화천존을 주격으로 하는 파벌에서는 원시천존이나 태상노군이상의 존재로 본다.[19] 그나마 위안인 점이 있다면 주왕이 죽기 전에 제정신을 차리고 그를 알아봤다.[20] 달기가 쓰던 반고번을 우연찮게 손에 넣게 되자(달기가 폭주한 주왕 때문에 반고번을 떨어뜨렸는데 신경을 안쓰고 제대로 회수를 안했다.) 반고번의 힘을 감당 못해서 결계 안에서 생성되는 강력한 중력장에 본인도 같이 당하면서도(...) 기어이 달기를 패배까지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달기 역시 문중에게 당신은 그걸 제대로 못 다룰테니 쓰다가 몸이 부러질걸 하는 식으로 말한 바가 있었고, 실재로 본인도 계속 반고번의 중력에 대미지를 입어갔다.) 처음엔 문중과 대조적으로 나름 중력장에 견디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유부리던 달기도 버티는 것의 한계에 치닫자 그만두라고 외쳤는데도 그만 안 두고 기어이 달기의 패배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면 그냥 근성가이 그 자체(...)[21] 이 때 자신을 망령이라고 칭하는 걸 보면, 그토록 지키고 싶어했던 은의 멸망을 결국 인정하고, 자신을 이미 끝나버린 구시대(이미 멸망한 은)의 잔재 = 망령이라 생각한 끝에 사라진 것으로 추측된다. 더 쉽게 표현하자면 자신이 있을 자리(은)은 이제 없으니 지상(주)에 남아봤자 의미가 없는 존재(즉 망령)이라 생각해서 사라졌다고 봐야할지도. 어찌보면 문중 자신의 집착과 미련을 이런 식으로 스스로 떨쳐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일지도 모른다.[22] 이 때문에 요염한 문중과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전혀 다른 사람'''이니 괜히 '''멀쩡한 사람 강간범 만들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