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촌리
孝村里 / Hyochon-ri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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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의 리. 면사무소 소재지이다. 2017년에 이전해온 상당구청도 면사무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2.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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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전반으로 봤을 땐 너무 북쪽에 있다는 느낌은 있다. 1983/1990년 남일면 북쪽 일대가 모두 용암동/분평동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1]
면 한가운데에 성무봉과 공군사관학교가 자리해있어 동쪽 리들은 효촌리까지 좀 뱅 돌아가야 한다. 남일면 최외곽 황청리하고는 장장 11km에 이르는데 거의 효촌리~문의면 중심지 거리에 필적할 정도이다.
3. 시설
실제로 가보면 면 지역치고는 상당히 번화하다고 느껴지는데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일단 효촌리 자체가 1km2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리이다. 청주시의 동이 대부분 이 정도 크기이고, 보통 인접 지역에서 리는 근처 고은리만 해도 거의 4km2에 이른다. 그런데다가 서쪽은 무심천을 낀 논밭, 동쪽은 공군사관학교가 있어 실제 시가지는 동서 폭이 500m 안팎. 여기에 더해 송암리도 효촌리와 매우 가깝고 쌍수리 역시 동서로만 긴 리이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정도의 이웃 마을이다.
게다가 용암동 동남지구가 개발되면서 동남지구 일대와 불과 1km도 떨어져있지 않다는 것도 이점이다. 다만 이 부분은 도리어 용암동과 너무 붙어있어 별개의 시가지로 개발되기보다는 연담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위험도 있다. 현재 지북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며, 조성 완료시 사실상 연담화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2]
4. 이름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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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는 말 그대로 '효자마을(孝村)'이다.
단재로 465에는 경연(慶延)이라는 사람의 효심을 기린 효비각(孝碑閣)이 있어 이 마을이 효자마을로 불리게 된 사연을 확인할 수 있다.
경연이라는 사람은 1478년 사람인데 아버지를 위하여 한겨울 얼음을 깨 잉어를 잡고 산 꼭대기에 시루를 덮어 고사리를 자라나게 해 아버지에게 바치는 등의 효도를 하였고 아버지 사후에도 6년간 시묘 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에 인근 마을의 세 명도 개과천선할 정도였다고. 이 사실이 당시 임금 성종에까지 알려져 '이산현감'(尼山縣監)이라는 벼슬을 받았다. 이후 1686년 숙종 대에 효 비석을 세워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비석에는 "효자 현감 경연지리"(孝子縣監 慶延之里)라고 쓰여져있다.
여기에 있는 아파트에도 대문짝만하게 '효자마을'이라고 써있다.
5. 교통
남일면의 초입이기에 청주시 시가지에서 출발하여 남일면에 이르는 시내버스는 모두 효촌리를 지난다.
5.1. 도로
3순환로와 단재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효촌리에 효촌교차로가 설치되어있다. 아직까지 3순환로는 서부로 우회하는 도로만 나있지만 2022년 용암동까지 청주 동부를 우회하는 3순환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도로명으로 "효촌길"은 없고 "효촌송정O(1~3)길", "효촌송암O(0~1)길"만 있다.
[1] 방서동(1983), 평촌동, 지북동, 월오동, 운동동(1990). 현 용암2동에 해당된다. 유일하게 장암동은 1990년 서원구 분평동으로 넘어갔다.[2] 만약 그러한 경우 구 청원군 기존 리와 구 청주시 동이 최초로 연담화되는 사례가 된다. 오창읍이나 오송읍 등은 구 청주시와 아직 거리가 있으며, 서원구 남이면 가마리~미평동의 경우 가마리의 기존 마을이 아닌 새 부지에 아파트를 지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