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

 

'''잉어
Carp
'''
[image]
'''분류'''
<colbgcolor=#fc6><colcolor=#000>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강'''
조기어강(Actinopterygii)
'''목'''
잉어목(Cypriniformes)
'''과'''
잉어과(Cyprin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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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를 낚아채서 둥지로 가져가는 물수리

1. 개요
2. 종류 및 개량종(개량종의 경우 볼드체 표시)
3. 수명
4. 일본에서의 잉어
5. 식재료
6. 여담

일본어: (コイ/Koi
한자: 鯉魚[1]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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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과의 민물고기.
길쭉하고 약간 옆으로 납작하며, 대개 등은 검푸르고 배는 누르스름하다. 주둥이는 둔하고 입가에 두 쌍의 수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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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것은 몸의 길이가 2미터 이상 자란다. 위 잉어는 자이언트 카프(Catlocarpio siamensis)라고 하는 대형종으로 105kg으로 태국에서 잡혔으며, 태국에 있는 메콩 강[2]에서 무려 150kg짜리 개체가 잡힌 적이 있다.
풀이나 살아 있는 물고기 등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잡식인 데다가 몸집도 상당하여 맹금류, 왜가리 같은 대형 동물 외에는 천적이 없으며[3], 염분에도 상당 기간 생존할 수 있고[4] 2급수 이하 더러운 물에서도 매우 잘 산다. 본래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서식하던 물고기였으나 원래 서식하지 않았던 호주나 미국 같은 경우 양식 (관상) 어종으로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들어온 잉어들이 야생으로 빠져나가 환경파괴와 생태계 교란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외래종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원래 잉어가 서식하던 유라시아 지역은 예외.
척추동물 중 특이하게 위장이 없다. 즉 입에서 뒷구멍(...)까지 그냥 창자만 있는 구조이다.[5]
한국에서는 옛부터 내려오던 신화의 물고기로 불린다. 옛말로는 '''잉어는 민물용왕의 아들이다'''라고 알려진다. 그리고 붕어가 잉어의 동생이라는 얘기가 있다.[6]

2. 종류 및 개량종(개량종의 경우 볼드체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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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화려한 관상용. 한국은 생각보다 덜하지만 중국, 동남아시아, 특히 일본 등지에서는 좋은 품종의 비단잉어는 마리당 억단위가 넘어가는 거래를 하고 있다, 덕분에 유전자 조작 잉어 연구도 활발하다. 시장성이 있으니까. 적어도 붕어처럼 처참해지지는 않았다(…). 참고로 이 화려한 색상은 전용 먹이를 주어야 그 색깔이 유지된다. 자연으로 방류하거나 오래 전용 먹이를 주지 않고 놔두면 본래 색인 칙칙한 색깔로 돌아온다. 창경궁, 경복궁 연못에 있는 잉어는 원래 비단잉어였는데, 관리 안 한 지 수십 년 되어 지금은 거무죽죽한 그냥 잉어다.
자기개발서 같은데서 나오는 코이의 법칙의 코이가 바로 비단잉어이다. 코이는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몸집이 크게 달라지는데 사람도 마찬가지로 주변의 환경에 따라 주어진 가능성이 달라지거나 변할 수 있다는 대충 그런 이야기. 코이라고만 하니 뭔 특별한 종류의 물고기 같지만 위에 일본어 표기에 나온대로 그냥 비단잉어다.
현재 미국에서 충격과 공포의 번식률을 보여주고 있다. 자세한건 백련어 항목 참조.
  • 즐라왓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서식하는 잉엇과 어류. 태풍이름으로 쓰이기도 했다.

3.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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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촬영
수명이 대단히 긴 생물이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하나코#s-1.3가 있는데, 1751년 태어나[7] 1977년 7월 17일, 226세에 죽었다. 오미 국(현 시가 현) 시로가와촌 출신으로 1971년 당시 마을 연못에는 葵(흰색, 1798년생 173세, 67cm 4.875kg, 力(검은색, 1813년 생 158세, 60cm 3.75kg), さとる(백색, 1817년생 154세, 60cm 3.56kg), 三太(흑색, 1827년 생 144세, 60cm 4.88kg), 雪(흰색, 1827년 생 144세, 67cm, 3.75kg)의 '''어린 동생들'''이 뒤를 이었다고 한다. 하나코는 73cm에 6.75kg.
물론 위의 사례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제대로 검증된 기록이 아니며, 행정 착오일 수도 있다. 아니면, 홍보 등을 위해 일부러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기네스북에서도 공식 인증을 받지 못했다. 글로 쓰여진 기록이라면 얼마든지 조작이 쉽기 때문. 일반적으로는 30년을 넘기기 어렵고 20년을 평균으로 보고 있다.

4. 일본에서의 잉어


일본에서는 주로 '''길한 물고기'''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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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길한 생선으로 여겨서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잉어 깃발인 고이노보리(鯉のぼり)이다. 잉어(鯉)가 올라간다(のぼり)라는 뜻의 이 깃발은 5월 5일 남자 어린이날단고노셋쿠(端午の節句)[8]에 남자아이의 출세와 건강을 위해 내걸린다. 보통 잉어 깃발의 갯수는 가족의 수에 맞게 다는데 지역 단위의 단고노셋쿠 행사를 가보면 엄청나게 많은 고이노보리가 걸려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외에 일본의 대중 매체에서도 상당히 자주 볼수가 있는데 잉어킹, 거대 잉어의 모티브가 되었다.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는 잉어를 이름으로 삼은 프로야구팀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있다. 하지만 예전도 그렇고 현재 마스코트는 잉어와 별로 상관이 없다.(…) 주 마스코트는 인간형, 부 마스코트 역시 잉어라기엔 거리가 멀다.

5. 식재료


원양 어업, 수입 어종이 많지 않은 과거에는 아주 많이 먹던 생선이었으나 1970년대 이후 근래에는 국내에서도 그리 즐겨 먹지는 않는다[9].
한국에선 주로 보양식으로 먹는데, 참기름과 마늘을 넣고 푹 고은 것을 많이 먹었다. 이 쪽은 기름기 때문에 느끼하고 누린내 비슷한 흙내도 나서 비위 약한 사람은 먹기가 어렵다. 그래서 맛을 중시하는 음식이라기 보다는 약에 가깝다는 인식이 있다. 주로 병자 보양식이나 임산부의 산후 조리용 음식으로 애용되었다. 다만 이 외의 다른 조리법, 특히 가정에서 찾아볼 수 있는 쉬운 조리법은 찾기가 힘들다. 잉어와 그 친척들(붕어를 비롯한 잉어과 식용어류들)의 상당수가 더럽게 많은 잔가시를 보유한데다[10] 특유의 흙내까지 합쳐져서 쉽게 조리하기가 힘들고 또 그만큼 쉽게 조리하기 어렵다는 인식도 있는데다[11] 주변에서 바로 찾아보기 힘든 편이다.
반면 중국에선 꽤 고급 식재료로 쓰이는 물고기로 예로부터 민물고기 중에서 최고로 쳤다. 주로 내장과 비늘을 제거하고 머리 붙은 채 통째로 기름에 튀겨 소스를 뿌리는 방식으로 요리하는데,[12] 이중 대표격인게 산동 요리의 일종인 탕추리위(糖醋鯉魚)이다. 이렇게 요리한 잉어는 가슴지느러미 주변의 살이 제일 맛있다고 한다. 머리를 젖은 수건으로 감싸고 몸만 튀겨서, 몸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머리는 살아 뻐끔거리는 잔인한 요리도 있다.(#) 중국에서는 매우 대량으로 양식되고 또 다양한 조리법으로 소비되는 대표적 어종.[13] 또한, 진귀한 식재료인 팔진에도 잉어 꼬리가 들어갈 정도이다. 참고로 잉어 특유의 흙내를 신경 안 쓰고 그냥 조리할 경우 미칠듯한 흙내가 나서 제대로 익혀도 먹기가 힘들기에, 요리시에 주의해야 한다.[14]
임산부에게 좋은 식품으로 꼽히는 것들 중 하나로 공자가 아내의 출산 당시 고아먹이고 아들 이름을 잉어라 지었다. 다만 지나치게 더러운 물에도 잘 살기 때문에(3~4급수까지도 산다) 를 먹어서는 안 되고 고아 먹거나, 끓여서 매운탕으로 먹거나, 찜으로 해서 먹어야 하는데 날로 먹었다가는 그대로 간 디스토마 등 기생충 크리, 이는 친구인 붕어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일본에는 잉어회라는 요리도 있다. 이 경우 대부분 양식을 이용하므로 기생충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디스토마같은 기생충은 깨끗한 물과 전혀 관계 없이[15] 민물에 사는 생선이라면 무조건 기생하고 있어 양식이 아닌 자연산을 회로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일본뿐만 아니라 조선에서도 잉어회를 먹었고 지금도 낙동강, 섬진강 유역에는 잉어회를 취급하는 식당들을 꽤 흔하게 찾아볼수 있다.[16]
서양권에서는 조리법의 미비 등으로 잘 먹지 않는 생선이다. 붕어와 잉어 모두 낚시로 잡는 건 스포츠로 즐기기는 하지만 음식으로 만들지는 않으며 큰 잉어를 잡아도 그 자리에서 패대기쳐 버리거나 놓아준다.[17] 하지만 동유럽권에서는 거부감 없이 잘 먹는데 체코,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 헝가리,[18]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19] 같은 동유럽권 나라들에서는 민물고기를 즐겨먹던 식문화가 내려와 잉어를 튀김, 스튜, 구이등으로 요리하며 먹는다. 실제로 2000년대에 방송했던 해외 각국의 요리들을 소개하는 요리보고 세계보고 라는 지금은 종영된 MBC의 요리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세르비아의 요리 문화를 다룬 한 방송분에서 잉어로 만든 세르비아 전통 요리가 나온 적이 있었다.
이라크 등 중동 일대에서는 "마스쿠프(masgouf)"라고 불리는 요리가 있는데 맑은 물에서 양식되는 잉어를 잡은 후 등뼈를 갈라내서 내장을 제거하고, 피를 빼서 맑은 물로 흘려서 씻은 잉어를 막대기나 석쇠로 장작구이하는 요리다. 이라크 외에 시리아, 터키, 요르단 등 주변과 접하는 나라들에서도 이라크 아랍인들의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물론 다른 민족들(투르크멘인 등)도 이와 비슷한 요리를 하기도 한다. 쿠르드족과 중동의 집시들, 아시리아인들도 먹으며,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두바이에서도 호텔에서는 이 음식이 나오기도 한다.(마스쿠프의 모습/# 마스쿠프 굽는 과정) 한편 신장 위구르 자치구위구르인도 이와 비슷한 음식을 먹는다.(# 위구르식 마스쿠프) 차이점이라면 위구르인들은 등뼈가 아닌 배를 갈라서 잉어를 펼쳐 조리한다.[20]
유대교에서는 게필테 피시라는 잉어 혹은 송어 요리를 안식일에 즐겨 먹으며, 특히 아슈케나지 사회에서 폭넓게 선호한다.
MBN의 프로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잉어를 날로 먹는 장면이 나왔었다. 그것도 비단잉어를 잡아서 산채로 '''회를 떠서''' MC인 윤택에게 먹이고, 남은 뼈와 머리를 매운탕으로 끓였는데, 산 속에서 홀로 사는 출연자가 깨끗한 물에서 기른 잉어라고 한다. 그러나 애당초 잉어 같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 않는 건 기생충 때문이다. 이건 깨끗한 물이든 더러운 물이든 상관 없다. 기른 잉어가 기생충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수질이 아니라 먹이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갓 잡은 잉어의 회는 생선회라기 보다는 육회같이 빨간 살에 기름기가 약간 있는 맛이라고 한다.
큰 강을 끼고 있는 내륙 지방에서는 주로 회나 매운탕 혹은 찜의 형태로 많이 먹는다. 신선한 바다 생선과 같은 조리법을 쓴다는 것. 회의 경우 숭어와 비슷한 맛이 난다. 다만 숭어보다는 좀 더 무르고 흙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양념을 아주 중시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초고추장을 주로 쓴다.
바다회용의 초고추장과 잉어회용의 초고추장은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잉어회쪽이 좀 더 맛이 진하고 달콤하며 점도도 높은 편이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고아도 형태가 으스러지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고아낼 수 있고 그 결과 걸죽한 매운탕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국수를 만 것이 어탕 국수라고 보면 된다. 물론 어탕 국수의 경우 잉어 이외에도 온갖 민물고기가 다 들어가지만.
간흡충의 중간 숙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연산 이야기이며, 양식 잉어에는 간흡충이 없다. 1차 숙주인 왜우렁 같은 것을 잉어에게 먹이로 주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양식된 것이 확실한 잉어라면 안전하다. 다만 잉어회를 먹고 간흡충에 감염되어 약을 복용했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편인데 보통은 다른 자연산 민물고기, 예컨대 붕어나 가물치 따위를 같이 다루는 집에서 도마 위생에 신경을 쓰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못에 사는 비단잉어를 뜰채로 잡아서 소주에 회로 먹은 유튜버가 있다.#
파평 윤씨 본가와 그 전승을 엄격히 지키는 파평 윤씨 분파에서는 시조 설화가 잉어와 관련되어 있고 위기에 처해 강가에 몰렸던 윤관을 잉어가 구해주었다는 설화가 있기 때문에 잉어를 먹지 않는다. 심지어 파평 윤씨 중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에게 물어보면 잉어는 조상님이나 마찬가지라며 절대 안 먹는다고 기겁하는 경우도 있다. 임산부 역시 몸보신이 목적일지라도 먹지 않는다. 지역 분파나 집성촌에 따라 잉어가 자라로 바뀌는 식으로 전승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이야기는 스펀지(KBS) 193회에 소개되기도 했다.
1973년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외래종인 이스라엘 잉어도 잉어와 같은 방식으로 조리해 먹는다. 회의 경우 향어쪽이 흙냄새도 덜 하고 치감도 좋은 편이다.
북한 평양에서도 잉어를 회로 먹는데 이 음식을 "용정어회"라고 부른다. 그런데 회를 다 뜬 이후 잉어가 살아있는 채로 먹는다고 한다. 어찌보면 중국의 잉어 요리와도 특징적으로 비슷한 면이 있다. 김일성이 잉어머리로 장식한 잉어회를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자세한 건 서울 평양 두 도시 이야기 참고.

6. 여담


  • DCinside의 합성 필수요소 중 하나로 친구 붕어를 잃은 한 잉어의 깊은 슬픔을 애절하게 표현한 작품이러고 전해진다. 원전은 온라인 게임 겟앰프드의 팬사이트 '공식겟앰학교' 소속의 루나틱 이라는 유저가 제작한 '세상에서제일슬픈만화 176화'. 그런데 이를 모 웃긴대학 유저가 무단으로 불펌 및 수정하여 역사 왜곡을 시도하려 하자 이에 분노한 원작자는 직접 잉어를 합필갤꾸준글로 밀었고,[21] 이는 합필갤러들의 큰 호응을 받아 필수요소에 당당하게 입성 했다는 스토리. 하지만 어째서인지 잉어를 소재로 처음으로 힛갤에 등극한 작품은 원본이 아닌 전혀 다른 엉뚱한 물건이 올라갔다. 합성에는 위에서 두번째 사진이 주로 사용된다.
  • 프로게이머 구성훈[22]이재혁[23]의 별명이기도 하다.

  • 사람들이 먹을 것을 던져주는 것을 아는지 사람이 지나가면 수면위로 마구 모여든다. 다 큰 잉어는 입이 상당히 커서 꽤 크기가 있는 빵도 잘만 삼켜먹는다. 그래도 함부로 던져주진 말자.
  • 한강에 많이 산다. 그리로 흘러들어가는 안양천, 탄천에는 봄철에 어른 무릎 깊이밖에 안되는 곳인데 50cm 이상 되는 큰 잉어들이 바글바글하는데, 과거에는 없던 일이나 한강 본류 직선화 공사를 하면서 알을 낳아 붙일 수초나 나무가 없어져서 상류로 알 낳으러 거슬러 올라온 것이다. 하구에서 30km 이상 떨어진 안양, 분당을 흐르는 하천에서도 잉어를 볼 수 있다. 괸련 기사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0311745323 덕분에 백로, 왜가리는 물론 흔하지 않은 가마우지와 바닷새인 갈매기까지 안양천 탄천 중랑천에 출몰하고 있다.

[1] 원래 '리ㅓ'로 읽었으나, ㆁ이 '리'에 붙어 '리ㆁ(링)어'가 되고 다시 두음 법칙에 의해 '리(링)'가 '이(잉)'로 되어 '잉어'가 되었다.[2] 가장 큰 담수어인 300kg 급 담수 가오리도 잡힌바 있다.[3] 성장한 후 얘기. 새끼 때는 배스 같은 육식 어종이나 수달에게 먹히는 신세다.[4] 강화도 어시장에 가면 바다에서 올라온 정신나간 잉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기수가 많은 기수역에서도 잘 잡히는 어종이다.[5] 같은 잉어목인 황어도 위장이 없고 창자만 있다.[6] 붕어도 잉어목이라 분류로도 가깝다.[7] 비슷한 시기에 조선정조(1752년), 오스트리아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년)가 태어났다.[8] 여자아이의 어린이날은 3월 3일로 히나마츠리(ひな祭り)라고 부른다.[9] 단, 영남권에서는 잉어요리(주로 찜요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음식점이 과거에 비하면 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있으며, 실제로 먹어보면 맛있다는 평이 많다. 전국적으로 즐겨먹는 아구찜과 비슷하지만 좀 더 기름기 많고 연하다는 느낌. 단, 1970년대 이후부터 수질오염 문제가 생기면서 수요가 많이 줄긴 했다.[10] 그나마 잔가시 발라먹는 부담이 적은 잉어과 식용어류로는 향어가 있다.[11] 당장 조리법이 다양한 편인 고등어와 달리 잉어 하면 그냥 고아먹는 거 정도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정도인데 그만큼 한국에선 잉어 조리법 자체가 다양화되었다고 보기에도 좀 모자라고, 많이 안 퍼진 편이다.[12] 그런데 이게 은근 중노동이다. 그냥 튀기는 것도 아니고 물고기가 반쯤 접힌 모양새를 유지하며 튀겨야하기 때문에 물고기를 반으로 접는 식으로 잡은 채로 고열의 기름에서 물고기를 골고루 튀겨야 한다고.[13] 사실 중국은 한국과 일본에 비해 가시가 많은 잉어과의 민물고기들을 굉장히 다양하게 조리하는 요리 문화가 발달한 편이다.[14] 유튜버 수빙수가 탕추리위를 조리했다가 모양은 잘 나왔지만 잉어살 특유의 강한 흙내 때문에 결국 실패 인증을 한 바가 있다(…) 흙내를 막기 위해 파, 생강, 미림 등을 쓰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대략 저것들에다가 튀기기 전 칼집 내고 깨끗이 씻은 잉어를 좀 재워두는 것.[15] 더러운 물에 기생충이 많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물이 깨끗할수록 위험하다. 기생충의 중간 숙주인 조개류, 갑각류는 더러운 물에서는 못 산다.[16]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온 명군이 극혐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이 민물생선을 회로 먹은 역사는 오래되었고 1960년대까지도 간흡충 감염사례가 엄청나게 보고되었다.[17] 원래 서양권에서 선호되는건 흙내도 덜하고 가시가 별로 없어서 덩어리(필렛)로 만들기 편한 생선류이다. 그래서 이쪽에선 배스와 블루길 등이 더 선호된다. 잉어의 경우 가시도 엄청 많은데다 흙내까지 있어서 별로 선호되지 않으며, 붕어나 백련어 등도 마찬가지.[18] 해안선과 접해 있지 않는 내륙국인데다, 전통적으로 식용할 수 있는 수산물이라곤 잉어나 송어, 민물가재, 민물게 같은 내륙 하천이나 호수에서 잡히는 민물고기나 갑각류 정도 뿐이었다.[19] 흑해, 발트해 등 바다와 접해 있는 해안국들임에도 바닷물고기나 문어, 새우, 게, 바닷가재 등 두족류, 갑각류 같은 해산물들을 일부 해안지역에서 사는 사람들 빼고는 잘 먹지 않는다.[20] 사실 중동 국가 사람들은 대체로 바닷물고기를 제외하면 민물고기, 두족류, 갑각류, 패류 같은 수산물들을 종교, 문화적인 이유로 잘 먹지 않는다. 굳이 있다면 나일강과 유프라테스 강, 티그리스 강과 접해있고 잉어, 틸라피아 등 민물고기를 즐겨먹는 이라크와 이집트, 바닷물고기 이외에도 새우, 굴, 조개, 문어 등 갑각류와 두족류, 패류를 먹는 튀니지와 모로코 등이 극히 일부일 뿐. 다만 이 나라들은 이슬람교가 전래되기 훨씬 전인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카르타고, 베르베르족, 로마 제국 시절부터 민물고기나 패류, 갑각류, 두족류 등을 먹어오던 식문화가 존재하였다. 일부 서아시아나 이집트의 강, 호수 유역이나 북아프리카 해안가 지방 외에도 좀 더 위쪽인 아제르바이잔,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위구르인들처럼 중앙아시아, 카프카스 일부 지방에서도 잉어나 붕어 등 민물고기 요리를 먹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 식당 등 중앙아시아권의 식당에서는 잉어를 훈제하여 말린 요리를 파는 경우도 있다. 한 편 방글라데시 역시 이슬람 문화권이지만 민물고기를 먹는 경우도 있다. 강이 많은 동네이기도 하지만 여기도 언급된 이라크,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처럼 이슬람이 들어오기 전부터 민물고기 등을 먹는 식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다.[21] 웃대에 퍼지느니 차라리 디씨를 택하겠다는게 제작자의 변.[22] 입술이 잉어랑 닮아서 붙은 별명.[23] 배틀태그인 Carpe가 잉어를 뜻하는 Carp와 유사해서 붙은 별명.